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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3화. 그녀의 꿈
작성일 : 20-09-10 23:39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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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자연스럽게 감겼던 눈이 서서히 떠지면서 밤하늘처럼 어두우면서도 별처럼 빛나는 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본 적이 없고, 볼 수 있을 리도 없는 이상한 풍경은 그저 가만히 그 풍경을 바라보던 내가 곧바로 처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아, 나는 죽었구나. 해독제가 아닌 독을 먹고 죽었구나.

 

 그것 외에는 지금 이 풍경을 설명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 하하. 두 번은 죽기 싫어 그렇게 발버둥 쳤는데 결국은 죽었네.”

 

 과거의 나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지만, 50%의 확률에 목숨을 건 도박을 했고, 그 결과는 죽음이었다.

 

 아벨과 함께 살아갈 기회가 생겼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옆에 있고 싶었는데······.”

 

 그를 생각할수록 더욱 진해지는 아쉬움에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떨어뜨렸을 때,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애달프다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기쁘다고 하기에는 마냥 그렇지만은 아닌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감정이 생기는 그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 내 아가.”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하얀색 의자와 파란색 찻잔 안에 담겨있는 홍차의 냄새,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붉은빛이 살짝 도는 옅은 금발과 나와 같은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어······?”

 

 그저 비슷한 사람이라고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사람과 완전히 똑같았다.

 

 힐리안 제국의 황녀였던 사람, 내게 푸른색 눈동자를 물려준 사람, 내 상처를 치유해준 따뜻한 사람, 아버지의 폭력에 돌아가셨던 사람, 살아있는 동안은 절대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 나의 어머니였다.

 

 “어, 머니?”

 

 홍차를 한 모금 마시며 사르르 미소 짓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굳은 듯이 제자리에 서 있었다.

 

 진짜 어머니야? 정말로? 죽어서야 뵐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죽어서 뵈는 거야?

 

 “우리 딸, 이리 온. 오랜만에 한 번 안아보자꾸나.”

 

 돌아가신 이후로 다시는 들을 수 없었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단숨에 달려가 어머니의 품 안에 안겼다.

 

 “어머니!”

 

 어머니는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 나를 부드럽게 쓰다듬으시며 나직하게 말씀하셨다.

 

 “이런, 이런. 우리 ■■■도 아직 어린아이구나.”

 

 계속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이름. 나약해질 때마다, 투정을 부리고 싶을 때마다 되뇌며 울음을 터트리던 이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다시는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이름.

 

 분명 다시 어머니의 입으로 듣고 싶었던 그 이름인데, 어째서인지 그 이름은 공중에 흩어져 내 귀에 들리지 않았다.

 

 잠시 그 이유를 생각해보다가 곧바로 그 이유를 찾았다.

 

 아아, 이건 인과구나. 내가 어머니를 죽여서, 어머니를 거짓들로 덮은 것에 대한 인과.

 

 이제라도 어머니를 뵈었으니 사과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무릎을 꿇고

 

 “어머니, 죄송해요. 전 이제 그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없어요.”

 “■■■,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니?”

 

 갑자기 왜 그러느냐며 나를 다그치는 어머니의 말씀에도 눈물을 또르르 흘리며 내 잘못을 낱낱이 고했다.

 

 “제가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했어요. 그 원인이 저예요. 그것도 모자라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눈물 때문인지 연거푸 메이는 목 때문에 힘겹게 말을 이었다.

 

 “어머니의 그 상냥함을 사치와 향락으로 바꿔버렸어요. 그건 다른 사람이 한 건데······.”

 

 어머니는 파르르 떨리며 연거푸 죄송하단 말을 반복하는 내 손을 감싸시며 인자하게 미소 지으셨다.

 

 “■■■, 나를 죽인 것은 그 망할 원수 놈이지 네가 아니란다. 나는 지금 여기서 점점 커가는 널 바라보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입버릇처럼 아버지를 ‘망할 원수 놈’이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공감한다면서 꺄르르 웃어야 하는데, 매번 그래왔는데, 어째서인지 그 말을 듣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어머니······.”

 

 어머니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나를 토닥여주시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을 가리키셨다.

 

 “딸아, 저기를 보렴.”

 “······?”

 

 어머니의 손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그곳에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였다.

 

 “일리······노엘······.”

 

 그들은 침대 위에 곤히 잠든 것처럼 눈을 감고 있는 나를 부여잡고 울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 뭐라 소리쳤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공중에 흩어져 내게는 웅웅, 거리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들만 있는 게 아니란다.”

 “네?”

 

 어머니는 그들에게서 시선을 옮기지 못하는 나를 씁쓸하게 바라보시며 그들의 옆에서 흐느끼며 울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셨다.

 

 칠흑과도 같이 검은 머리카락과 어둠 속에서도 형형하게 빛날 듯한 금안을 가진 사내, 아벨이었다.

 

 “······에디.”

 

 조금 구석진 곳에 틀어박혀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이 과거의 그와 비슷해서였을까? 내 입 밖으로 나온 것은 그의 이름이 아닌 그의 애칭이었다.

 

 =리즈, 리즈······.

 

 이상하게도 그가 내 애칭을 부르는 것 외에는 그의 목소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게 닿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어떻게 하면 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지?

 

 이런 내 생각을 읽으신 듯 어머니는 내 어깨를 감싸며 사르르 미소 지으셨다.

 

 “딸아, 원하는 것이 있다면, 멈춰 있지 말고 원하는 것을 쟁취해내렴.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단다.”

 

 어머니는 내 손을 꼬옥 잡으시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그들을 슬쩍 바라보셨다.

 

 “네가 원한다면, 저들에게 갈 수 있어. 그들이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를 이끌어 줄 거란다.”

 “어머니, 안 돼요. 저는 못 가요.”

 “어째서니? 저 아이는 네가 사랑하는 남자잖니?”

 

 곤란하다는 투로 물어보시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자, 겨우 참았던 눈물이 다시 쏟아질 것만 같았다.

 

 “······저는 그를 사랑하지만, 그보다 어머니를 더 사랑해요.”

 

 물론 그를 사랑한다. 그의 곁에 있고 싶고, 그가 이뤄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고, 그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옆에 있으니 어머니 외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어머니가 훨씬 더 좋아요! 이제 죽었으니까······어머니랑 같이 있고 싶어요.”

 

 어머니랑 같이 있고 싶었다. 예전처럼 티타임을 가지면서 원수라며 아버지의 뒷담화도 몰래 하고 싶었다.

 

 한데 어째서인지 내 마음은 어머니가 아닌 다른 곳을, 아벨을 향해 있었다.

 

 어머니는 내 말을 듣고서는 시원하시다는 듯이 빙긋 웃으시며 내 머리를 쓰다듬으셨다.

 

 “딸아, 네 마음에서 고개를 돌리지 말렴. 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 본 듯한 어머니의 말씀에 움찔거렸다.

 

 “어머니······.”

 “딸아, 너는 죽지 않았단다. 설령 죽었더라도 내가 다시 살려낼 거야.”

 

 어머니는 영문을 몰라 벙한 표정을 짓는 나를 바라보며 빙긋 웃으셨다.

 

 “그러니 빨리 가. 나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어머니의 말씀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살고 싶어.’

 

 어머니의 말씀이 기폭제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그들의 곁에 가서 살고 싶었다.

 

 “어머니, 죄송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로부터 계속 어머니의 곁에 가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는데, 단죄만을, 샤르레지나의 파멸만을 바라보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내지 못했는데.

 

 살고 싶다고, 살아가고 싶다고, 아벨과 살아가고 싶다고 바라서 죄송해요.

 

 어머니는 마치 내 생각을 읽은 듯이 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으셨다.

 

 “■■■, 엄마는 네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게 제일 좋아. 그러니 미안해하지 마.”

 

 어머니는 내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시며 사르르 미소 지으셨다.

 

 “딸아, 내가 하나 좋은 얘기를 해 주자면, 너와 아벨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단다. 그것도 엄청나게.”

 “네? 어머니 그게 무슨 말씀······.”

 “어이쿠, 벌써 시간이 거의 다 되었구나.”

 

 어머니는 시계를 보듯 찻잔을 슬쩍 바라보시더니 장난스러운 얼굴로 말이 끊겨 당황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이제 잠에서 깰 시간이란다, ■■■.”

 

 어머니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지만, 왜인지 내 눈에는 울먹이시는 것처럼 보였다.

 

 “오랜만에 우리 ■■■를 안아줄 수 있어서 좋았단다. 나는 언제나 여기서 널 지켜보고 있을게. 어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렴.”

 “어머니······.”

 

 정말 마지막이라는 듯이 울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꾹 참으며 어머니께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무릎을 꿇으며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어머니, 가기 전에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그래, 무엇이니?”

 

 이건 언젠가 꿈에서라도 어머니를 만나면 부탁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인과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들리지 않는 그 이름을 영원히 덮어버리는 것. 그래서 세상에 두 번 다시 나오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내 부탁이었다.

 

 “······어머니께서 불러주시던 제 진짜 이름을, 어머니께서 끝까지 가지고 계셔주세요.”

 

 어머니의 치마폭에 얼굴을 묻고 절대 이 일을 잊지 말라는 듯 미처 닦지 못한 눈물들을 치마폭에 새겨 넣었다.

 

 “이 이름을 아는 사람이 저와 어머니밖에 없도록, 아무도 그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혹시라도 그 이름이 꺼내지는 일이 없도록 어머니께서 그 이름을 간직해 주세요.”

 

 어머니의 품에 안겨 서글프게 울며 이별을 떠나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려 했지만, 말씀하신 시간이 벌써 다 지났는지 이제는 어머니의 손이 주는 포근함과 치맛자락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머니······.”

 

 그럴 리가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느낌들이 옅어지는 거라면서, 혹시라도 어머니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을 꼭 감은 채, 어머니의 느낌들을 억지로 붙잡았다.

 

 “시간이 얼마 없다 하셨으니 지금, 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불러주세요······.”

 

 조금이라도 어머니가 주시는 모든 느낌들을 느끼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이 감정이, 특히나 슬픔이 터져버릴 것 같아 억지로 느껴보려고 해도 더는 느껴지지 않는 어머니의 모든 느낌들을 온몸에 새기듯이 더듬거렸다.

 

 나는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스스로를 감싸며 앉아 계시던 의자와 들고 계시던 찻잔과 함께 사라지셨는지 이 넓은 곳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향해 웃어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어머니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어머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으면서도 무언가에 홀린 듯이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는 전보다 더욱 서럽게 흐느끼며 있을 리가 없을 어머니를 찾아 더듬거렸다.

 

 무언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공간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더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붙잡으려 손을 뻗으며 서글프게 중얼거렸다.

 

 제발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불러주세요. 사랑하는 딸, 테레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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