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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기묘한 아파트
작가 : 임수호
작품등록일 : 2020.7.31

「뭔가 있어...」 새 아파트에서 새 출발을 꿈꾸던 수연.
그런데, 이사온 집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단순한 층간소음일까?
「아냐. 분명... 뭔가 있어.
자꾸만,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만 같아...」

 
히스테리 (2)
작성일 : 20-09-10 20:20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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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아아아악!!!"

 

 수연은

 잠이 확 깬 듯

 미간을 찡그리며 비명을 지르곤

 천천히 스크롤을 내렸다.

 

 

 [댓글]

 

 -헐... 사람이 물에 빠지면

 갑각류들이 달라붙어서

 살점을 뜯어먹는다던데,

 진짜네.

 

 -갈치랑 고등어가

 제일 먼저 와서

 뜯어 먹는다던데.

 으악. 징그러워.

 

 -뭐야, 그럼 우리가 먹은

 생선이랑 전복이

 시체 먹고 자란거에요?

 우웩!

 

 -저번에 생선에서

 치아가 나왔다잖아요.

 으악.

 

 

 "우우욱... 우우우욱..."

 

 기사와 댓글을 본 수연은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속을 또 전부

 게워내고 말았다.

 

 예전보다 부쩍

 비위가 약해진 것 같았다.

 

 지친 얼굴로

 입을 헹군 수연은

 멍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봤다.

 

 수연 스스로가 봐도

 몰라보게 야위고

 다크서클이 짙어진 모습이었다.

 

 「나... 괜찮은걸까...」

 

 그 때

 주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통화]

 

 "수연아. 잘 잤어?"

 

 "오빠... 나... 꿈에..."

 

 "왜... 또 악몽 꾼거야?

 휴... 밥은 먹었어?"

 

 "... 입맛이 없어."

 

 "점심때 갈테니까

 오빠랑 점심 먹자.

 고기랑 생선 안되면...

 조개찜 어때?

 그런 건 괜찮지?"

 

 "...조개...찜?

 욱… 우우욱..."

 

 "...여보세요? 수연아?"

 

 조개찜 얘기에

 꿈에서 본 익사체가 생각난 수연은

 또다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오빠... 미안...

 내가 지금...

 상태가 좀 안좋아.

 아, 속이 많이 안좋아..."

 

 "속이 안좋다구?...

 수연이 너 설마...

 이제 조개도 못먹는거야?"

 

 "...응… 그렇게 됐네…

 나도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왜 자꾸

 그런 꿈을 꾸는 지도

 모르겠고 말야..."

 

 수연은

 어젯 밤에 꿨던 꿈을

 주환에게 털어놨다.

 

 "그래서 그랬구나.

 그런데… 잘 생각해봐 수연아.

 익사체가 흔하겠어?

 수연이가 먹는 생물이

 익사체를 먹었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

 아마...

 가늠하기도 어려울만큼

 희박한 확률일거야.

 그러니까

 겨우 그것때문에

 안먹을 필요는 없잖아.

 너무 신경쓰지마.

 곧 괜찮아질거야."

 

 "…겨우?

 겨우 그것 때문에?

 오빠한텐 이게 겨우야?

 희박한 확률이지만

 그 희박한 확률이

 나 일지도 모르는 거잖아!"

 

 “…수연아.

 그렇게 따지면

 먹을 수 있는 게 없잖아.

 자꾸 안좋게 생각하지말고

 좋게 생각하다보면…“

 

 "오빤... 왜 그래?

 왜 항상 무조건

 별일 아닐거다.

 괜찮아질거다.

 괜찮을거다.

 괜찮다.

 좋게 생각하자.

 왜 그러는거야?

 그래, 그렇겠지.

 오빠에겐 그렇겠지!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오빠에겐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이

 다 별일 아니고

 괜찮아질 일이고

 아무 일도 아닌 일처럼 보이겠지!

 하지만, 아니야.

 결코 괜찮지 않고

 별일 아닌 것도 아니라구!!!

 그러니까 제발

 괜찮을거라는 말

 괜찮아질거라는 말

 신경쓰지 말으라는 말

 제발 이제 그만해!!!"

 

 "수...수연아..."

 

 "정말 지긋지긋해!!!

 오빤 늘 똑같은 말이잖아!

 내가 겪는 일들 얘기했을 때

 단 한번이라도

 믿었던 적 있어?

 믿지도 않으면서

 뭘 같이 극복하자는 거고

 무슨 걱정을 한다는 건데!!!

 그래, 오빠 눈에는

 그렇게 보이겠지!

 그냥 내가 예민한 것 같고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고

 부정적인 것 같고

 그렇게만 보이겠지!!!

 믿지도 않으면서...

 걱정하는 척

 위하는 척

 진짜 지긋지긋해!!!"

 

 결국 수연이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수연아..."

 

 주환이

 걱정스러운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수연아… 오빠가 미안해…

 이따 일 마치고 갈게…

 만나서 얘기하자, 응?“

 

 “…오빠… 미안한데…

 당분간 좀 혼자있고싶어…

 나 오빠입장 이해못하는거 아냐…

 오빠도 답답할거야…

 근데 나도 지금

 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이럴 때 오빠가 좀 나를 믿어주고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길 바랬는데

 내 욕심이었던 것 같아…

 지금으로선 차라리 혼자가 낫겠어…“

 

 “수연아… 그게 무슨…

 오빠가 미안해…

 수연아!“

 

 “…이만 끊을게…

 미안…“

 

 

 주환과 한바탕 하고 나니

 수연은

 머리가 더욱 지끈지끈 아파와서

 견딜 수 없었다.

 

 "하... 머리 아파..."

 

 게다가 자꾸만

 히스테릭해져가는 기분이었다.

 

 「나... 정말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 화낼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 자꾸...

 예민해지고...

 화가 나고...

 나를 위해주는 오빠한테

 자꾸 화를 내고…

 유수연... 정신차려.

 제발... 정신차리라구!

 어쨌든…

 이렇게 계속 오빠한테 화만 낼바엔

 당분간 좀 떨어져 지내면서

 내 상황을 좀 정리해야겠어…」

 

 수연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왜 이렇게 자꾸

 모든 상황이

 안좋게만 흘러가는 지

 가슴이 답답했다.

 

 

 다음 날

 

 이른아침부터

 수연의 핸드폰에 전화벨이 울렸다.

 

 "네, 여보세요."

 

 수연이

 졸린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았다.

 

 

 [전화 통화]

 

 "안녕하세요.

 게시판광고보고 연락드렸어요."

 

 "네? 아, 네. 안녕하세요."

 

 「아참, 내 정신 좀 봐.

 게시판에 광고했었지.」

 

 "필라테스 해보고 싶은데

 내일 상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하세요.

 시간은 몇 시로 해 드릴까요?"

 

 "음… 오전 11시쯤이요!"

 

 "네, 알겠습니다."

 

 모처럼 수연의 스튜디오에

 방문예약이 잡혔다.

 

 「게시판 광고가

 꽤 효과가 있구나.」

 

 모처럼 기분좋게 웃으며

 스캐줄표를 작성하는데

 수연의 핸드폰에

 또 전화벨이 울렸다.

 

 「어? 또 전화오네.」

 

 

 [전화 통화]

 

 "네, 유수연입니다."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상담하고 싶은데

 방문 상담 가능할까요?"

 

 "네, 언제로 예약해드릴까요?"

 

 

 아파트 주민들이

 게시판광고를 보기 시작한 건지

 수연에게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다행이야...

 일이라도 바빠지면,

 힘든 게 좀 나아질거야.

 이상한 일들 따위는

 관심밖으로 사라질만큼

 일에 몰두해보자.」

 .

 .

 .

 상담오셨던 분들이

 대부분 등록을 하셨고

 계속되는 문의 전화와

 쉼 없이 이어지는 레슨에

 수연은 어느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어쩐 일인 지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수연은 기분이 좋았다.

 

 이제야

 수연이 꿈꿨던 생활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고

 알 수 없는 소음은 여전했지만

 일에 몰두해서인 지

 소음에 무뎌져가는 것 같았고

 마음의 안정도

 찾아가는 것 같았다.

 

 그동안 힘들었던 만큼

 보상받는 것만 같아서

 수연은 매 수업 최선을 다했다.

 

 「지금처럼 이렇게 쭉

 바쁘게 지낼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

 유수연, 열심히 하자!」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열심히

 레슨에 임하고 있는데

 회원이 불쑥 수연에게 물었다.

 

 "선생님...

 좀 이상하지 않아요?"

 

 "네? 어떤게..."

 

 "선생님은

 음악을 안트시잖아요.

 그런데 수업 할 때마다

 음악소리가 들려서…

 좀 의아해서…

 혹시 다른 방에

 음악을 틀어두신건 지

 아니면 층간소음인건 지..."

 

 "음악··· 소리요?"

 

 그러고보니 음악소리가

 시끄럽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레슨때문에 긴장한 탓인 지

 수연이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아니면

 소음에 익숙해져서

 무감각해진 걸지도 모른다.

 

 "네... 들리시죠?"

 

 "…네... 그러네요."

 

 "네, 뭐

 크게 거슬리는 건 아닌데

 요즘 층간소음이 워낙

 문제다 보니까...

 저렇게 자꾸 음악을

 크게 트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이 정도면

 민원넣어도 되겠다 싶어서

 말씀드려봤어요."

 

 "아, 네. 확인해봐야겠네요."

 .

 .

 .

 "오늘 수업 여기까지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수업받고나서

 몸이 너무 좋아져서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데...

 제 친구가

 출산한 지 얼마 안됐거든요.

 필라테스하면

 몸이 좀 빨리 회복될까요?"

 

 "네, 그럼요.

 제가 잘 챙겨드릴게요!"

 

 "그럼 제가

 선생님께 연락드리라고 할게요."

 

 "네, 감사합니다!"

 

 「음… 임산부필라테스면…

 아무래도 좀 더 준비가 필요하겠어.」

 

 수연은

 남은 일정을 마치고

 임산부필라테스를 준비하기위해

 오랜만에 필라테스연습실을 찾아갔다.

 

 

 "어머, 수연씨!

 오랜만이다.

 너무 뜨문뜨문 오는 거 아냐?"

 

 동료 은정이

 수연을 반갑게 맞이했다.

 

 "헤헤, 자주 와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네.

 임산부필라테스 하게 되서

 오늘 티칭 좀 배우고 갈려구."

 

 "...아, 임산부?

 임산부회원님도 들어왔어?"

 와… 사업 잘 되나부다."

 

 "헤헤, 잘되려면 멀었지.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했던 게

 좀 효과가 있었는 지

 문의가 많이 와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

 

 "어머, 정말?

 집에 귀신 있는 것 같다고

 힘들어하지않았어?

 뭐... 어쨌든 잘됐다..."

 

 "응, 이제

 일만 생각하려구.

 일하는 재미로 살아야지."

 

 "그래."

 

 

 그 날 밤

 

 일과를 마친 수연은

 샤워를 마치고

 화장대에서 머리를 말리다가

 무심코 주환이 떠올라

 핸드폰을 바라봤다.

 

 그리곤 핸드폰을 들어

 주환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오빠... 잘 지내고 있을까...

 마음 아파하고 있을까...」

 

 이 집에 이사오고 부터

 기이한 일들을 겪은 수연은

 처음으로 주환과 크게 다퉜다.

 

 주환의 마음은 알지만

 힘든상황에 놓인 수연으로선

 주환의 행동이

 큰 힘이 되지 못했다.

 

 「내가 겪고 있는 일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고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해.

 나 조차도 이런 일...

 겪어본 적 없으니까.

 하지만...

 내가 이렇게 호소하는데

 좀 믿어봐줄 수 없는거야?

 들어주고...

 믿어봐주고...

 같이 고민 해봐주고...

 그럴 순 없는거야?

 나도 이런 일 겪어보기 전에는

 귀신얘기든 미신얘기든

 상식 밖의 얘기는

 믿어본 적 없어...

 하지만 반대로 나였다면...

 오빠가 이런 일을 겪었다면…

 난 오빠가 하는 얘기

 들어주고 믿어봐 줬을거야.

 믿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들어보고 믿어보려고 하면서…

 오빠가 외롭지 않게...

 오빠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최선을 다했을거야...

 무조건 기분탓이라고 하면서

 에민해서라고 하면서

 외롭게 만들진 않았을거야...」

 

 수연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리곤

 마음을 바꾼 수연은

 주환에게 전화하려던 핸드폰을

 다시 내려놓았다.

 

 「그래… 아직은…

 편하게 오빠를 대할 자신이 없어…」

 

 주환에게 연락하려던 마음을 단념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피아노소리가

 수연의 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슈베르트가곡 현악4중주 <죽음과소녀>

 

 어떤 곡인 지는

 알 수 없지만

 고독하고 스산한 멜로디였다.

 

 계속 듣고 있자니

 점점 두려움과 우울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어디에서 들리는 소리지?

 안되겠어...

 내일 다시 민원 넣어야겠어.」

 

 수연은

 쉬지않고 이어지는 음악소리에

 밤새 뒤척였다.

 

 

 다음 날.

 밤새 음악소리에 시달린 수연은

 일어나자마자

 인터폰앞으로 걸어가

 경비실호출버튼을 눌렀다.

 

 “띡“

 

 "안녕하세요.

 관리사무소입니다."

 

 "네, 수고많으십니다.

 저... 다름이 아니라

 밤새 피아노소리 때문에

 한숨도 못자서요...

 아랫집이나 윗집 같은데...

 피아노소리 좀 주의해달라고

 말씀 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

 부탁 좀 드릴게요..."

 

 "아, 몇동 몇호시죠...?"

 

 "103동 1901호입니다."

 

 "...아...아아... 네.

 윗집 아랫집에

 말씀드려보고

 다시 호출 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피아노소리인지…

 음악소리인지… 모르지만

 환청이라기엔

 너무 또렷하게 들렸어…

 휴… 피곤해…」

 

 잠시 후

 경비실로부터 다시 호출이 왔다.

 

 "관리사무소입니다.

 그... 윗집 아랫집 모두...

 집에 피아노자체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윗집 아랫집 분들도

 밤에 피아노 소리가 들렸는 지

 여쭤봤더니...

 피아노 소리가 들렸던 적은

 한 번도 없으시다고...

 저... 그래서 혹시

 옆집소리가 아닐까 해서

 옆집에 호출드려봤는데

 댁에 안계시는 지

 호출을 받지 않으시더군요."

 

 "...네?

 밤새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안들렸다구요?

 그럴리가요…

 피아노소리가 아니면

 음악을 틀어두셨다거나…

 그런것도 아닌가요?“

 

 “네… 안그래도 여쭤봤는데

 다들 일찍 주무셨다고 하시네요.

 혹시 옆집일수도 있으니 제가…“

 

 “그럼 제가 한번

 옆집에 문의 드려볼게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실로부터

 윗집 아랫집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자

 수연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해…?

 밤새 그렇게

 쩌렁쩌렁 울렸는데…

 들은 적이 없으시다구?

 …그럼 내가 어제

 환청이라도 들은거야?

 휴… 말도 안돼. 진정해. 유수연.

 일단 옆집에 물어보자…」

 

 그러고 보니 수연은

 이사온 후로 한 번도

 옆집사람들을 본 적이 없었다.

 

 수연은

 피아노관련 문의를 드리는 김에

 옆집 입주민에게 인사도 드리면서

 1901호에 대해서도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보자.」

 

 오후가 되자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수연은

 현관문을 열과 나와

 옆집 문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다.

 

 「유수연… 뭘 망설여?

 그냥 물어보는 거잖아…

 정중히 여쭤보면 돼.

 겁낼 것 없어…」

 

 수연은

 깊게 심호흡을 한 후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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