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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망상 증후군
작가 : 빅터하이드
작품등록일 : 2020.9.5

잘못된 상상은 때로는 진실을 뒤집기도 한다.
여자로 오해 받는 남성.
남자로 오해받는 여성.
알아주지 않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은 점점 무서워져 가고
그런 그들 앞에 괴담 '얼굴없는 신데렐라'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저는 왜 남자를 좋아하게 된걸까요?
작성일 : 20-09-10 17:11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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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폐부로부터 깊게 새어나오는 한숨. 아현은 침대에 누운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이기 싫다는 말이 적당할 것이라.

 결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그저, 자신에게 다가온 이 황당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것이 문제였다.

 “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자그마하게 중얼거려봤지만, 누구 하나 들어줄 사람은 이 방안엔 존재하지 않았다.

 세상에 처음으로 반한 사람이 남자라니.

 이건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왜냐고?

 자신은 누가 뭐래도 남자였으니까.

 그것도 평범해 마지않는, 대한민국 몸 건강한 남자 대학생이니까.

 이성에게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주체할 수 없는 성적 충동과 함께 그것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교 남학생이니까.

 그런데 왜…….

 아현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건 혼자서 고민을 해서 될일이 아니었다.

 누군가랑 상담을 해야했다.

 ‘그런데 누구랑?’

 머릿속에 순간 의문이 떠올랐다.

 과연 이 기가막힌 의문을 누구와 대화할 것인가.

 순간적으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홀 어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가 떠올랐다.

 가족이라면 그래도 진지하게 고민을 들어주지 않을까?

 아현은 천천히 방문을 열었다.

 작지만 아담하다고 느낄 수 있는 거실이 한 눈에 들어왔다.

 키가 작은 소파에, 작은 TV가 장식되어 있는 집의 풍경. 아현은 숨을 들이쉬고는 나직이 누나를 불렀다.

 “누나, 집에 있어?”

 아현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며 조용한 집안을 울렸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어제 안들어 왔나……?”

 아무래도 경찰서에서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현은 머리를 긁적이며 식탁에 앉았다.

 “형사가 이래 바쁜지 몰랐네. 거의 매일 같이 야근하고, 밤새고…….”

 안그래도 경찰시험과 경찰학교간다고 거의 보지 못한 누나의 얼굴이다. 그정도 고생했으면 목표를 이룬후에는 좀 여유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아현은 괜스레 한숨이 느는 것을 느끼며, 오색으로 이루어진 상보를 치웠다.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따뜻한 밥과 된장찌개가 식욕을 자극한다. 아현은 숟가락을 드는 대신 그 옆에 놓여진 작은 메모를 먼저 들었다.

 [굶지 말고 밥 먹어.]

 작은 애정조차 허용되지 않을 것 같은 메마른 언어로 이루어진 작은 메모, 하지만 그 안에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작은 온기는 느낄 수 있었다.

 아현은 닫혀져 있는 안방문을 보며 가만히 입으로만 ‘고마워요.’를 답해보았다.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바빠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엄마를 위해 이정도는 하고 싶었다.

 ‘그런데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놔야 할까.’

 가족은 무리다. 서로 바쁜 일상 생활에 가족의 고민을 들어줄 정도로 여유로워 보이진 않아 보였다.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자니 이건 뭐 미친 놈 취급할게 뻔했다.

 특히 나영이가 그걸보고 두고두고 괴롭힐지도 모른다.

 “하아…….”

 머리가 아파왔다.

 괜히 입을 열었다간 발생할 여파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감도 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우리 학교에 학생 심리 상담실이 있지 않았나?’

 경영학과 건물을 헤집으며 학과 게시판에 붙어 있었던 홍보 문구가 문득 떠올랐다.

 심리학 교수님이 이번 학기 동안 실험용으로 학생 심리 삼담을 공짜로 해준다던 내용이었다.

 ‘입막음까지 해준다면 좋겠는데…….’

 다른 수는 없었다.

 아현은 설거지까지 처리한 후, 곧바로 집을 나섰다.

 

 ---------------

 

 

 [학생 심리 상담실]

 매달려 있는 방을 표현하는 이름이 눈에 띈다. 아현은 심호흡을 하고는 가만히 문을 두드렸다.

 “네. 들어오세요.”

 안에서 들려오는 젊은 남성의 목소리. 아현은 ‘실례합니다’라는 예의 인사를 꺼낸후 문을 열고 들어갔다.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는 창문가.

  적당하게 불어오는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

  바람에 나부끼는 순 백의 하얀색 커텐들.

  깔끔하고도 조용한 작은 공간.

  평화나 다름없는 방의 분위기는 마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일의 안식처처럼 느껴졌다.

  “처음 보는 학생인데, 누구시지요?”

  다정한 목소리가 한쪽에서 흘러들어온다. 무척이나 상냥한 목소리. 시선이 절로 목소리가 나왔던 쪽으로 향했다.

 상담실 한쪽 구석에 있던 교수용 책상. 그곳에 상담 교수님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남자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외모, 목소리 만큼이나 무척 젊어 보인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따뜻하고 인자해 보이는 그의 표정은 경계심 높던 아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진게 만들었다.

 두꺼운 뿔테안경과 매끈한 갈색의 정장도 그의 인자한 외모를 두드러지게 보이게 도움이 되었다.

 “저… 여기 무료로 상담해준다고 들었는데요…….”

 아현은 쭈뼛거리며 말을 이었다. 아무리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도, 상대는 교수다. 저절로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우선 이쪽으로 앉아 주시겠어요?”

 “아, 네.”

 아현은 종종 걸음으로 근처 손님용으로 준비한 의자에 앉았다. 교수님은 미리 준비해왔던 모양인지 어느 사이엔가 두 개의 종이컵을 내 앞에 내려놓았다.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녹빛의 차.

  “카모밀레라는 차입니다. 마시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질거에요.”

  “아, 네…….”

  아현은 감히 거절치 못하고 컵을 들어 입에 맞추었다. 알싸하고도 쌉싸래한 향이 입술을 적신다. 물론 차라는 건 쓰디쓴 물로 밖에 생각지 않았기에 입에만 대는 것으로 만족했다.

 “여기에 여학생이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네요. 하하. 아무래도 제가 여복이 있나봅니다.”

 아현의 얼굴이 절로 굳어졌다.

 책상 밑에 있던 손이 꾸욱 소리를 내며 쥐어졌지만, 감히 휘두르진 않았다.

 대신 아현은 이를 악물고 입을 열었다.

 “…전, 남자 입니…다만……?”

 “예?”

 교수의 눈이 동그래진다. 교수는 한참 아현의 외모를 이곳 저곳 살피고 그의 목젖부분 까지 살펴보더니 그제야 얼굴을 붉히며 사과의 말을 꺼냈다.

 “죄송합니다. 학생이 너무 예… 아니 잘생겨서 제가 착각을 했나 보군요.”

 교수는 헛기침을 하며 아현의 눈을 피했다. 화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아무래도 상대가 교수다 보니 억지로 참았다.

 “아뇨, 괜찮습니다. 제가 뭐 이런저런 소리를 많이 듣는지라… 괘념치 말아주세요.”

 그제야 교수의 얼굴이 펴진다.

 “그렇다면 학생의 고민은 외모에 대한 건가요? 아까 대응하는 걸 보니 별로 외모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저어 외모보다는 다른게 문제가 있어서 말이죠…….”

 말 끝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교수는 그런 아현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현은 그런 교수의 반응을 보며 정말로 말해도 될지 고민했다. 하지만 벌써 여기까지 왔다. 이대로 돌아갔다간, 평생 고민을 짊어지고 살게 될 것이다.

 아현의 머뭇거림을 알아챈걸까?

 젊은 교수는 아현을 보며 살포시 미소지었다.

 “일단 통성명부터 하기로 하죠. 상담이란건 본디 서로에게 오가는 신뢰부터 쌓아가야 하는 거니까요.”

 젊은 교수는 스스럼 없이 악수를 청했다.

 “전 최동우라고 합니다. 뭐 보다시피 심리학전공이죠.”

 “아, 전 18학번 디자인과에 다니는 유아현이라고 합니다.”

 괜스레 송구스러워 자리에서 일어나 젊은 교수의 손을 맞잡았다.

 “너무 과한 예의는 대화를 쌓아나가는데, 불필요할 뿐이죠. 그냥 편하게 형이나, 아저씨처럼 대해주시면 됩니다.”

 “네, 네.”

 최 교수는 생각외로 털털한 사람이었다. 교수의 직급을 위시로한 오만함이나, 꼰대같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상담실의 편안한 분위기에,

 따뜻하고 기분좋은 차에.

 최교수 특유의 편안하고 푸근한 그의 미소에,

 긴장하던 아현의 마음이 어느사이엔가 풀어져 있었다.

 “그럼 아현군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좀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인가요?”

 “아, 아뇨. 어려울 것 까지는 아닌데…….”

 아현은 뒷머리를 긁적였다. 최 교수는 그런 아현을 보며 씨익 웃더니 한 마디를 읊었다.

 “상담사는 상담하는 분을 최대한 존중합니다. 그 존중안에는 상담자의 멘탈은 물론이거니와 함부로 꺼낼 수 없는 비밀 또한 지켜드리는 거죠.”

 그 말이 기점이었다.

 아현은 결심하곤 그대로 말을 뱉었다.

 “제가 교수님께 이야기 하고 픈게 있습니다.”

 아현은 그제야 자신의 심정 저편에 담겨져 있는 비밀을 밝힐 용기가 생겼다.

 “어떤것이죠?”

 최교수가 묻는다. 뭐든지 다 이야기해도 좋다는 그의 보살과도 같은 표정.

 아현은 심호흡을 한 뒤, 결심했다는 듯 무겁게 한 마디 했다.

 “저는 어째서 남자를 좋아하게 된걸까요?”

 

 ===================

 

 아현은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놨다.

 자신의 감정.

 수빈과의 만남.

 그리고 자신이 수빈을 좋아한다는 말까지.

 자신을 최교수라고 소개한 젊은 교수는 아현의 이야기를 듣고는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무척 긴장된다.

  ‘저는 어째서 남자를 좋아하는 걸까요?’

  이 질문의 답. 과연 교수님은 어떤 대답을 하실까. 최 교수는 아현의 눈을 빤히 바라보더니 한 마디 툭 던졌다.

 “아현군은 그 감정이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까?”

 아현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하나 떠올랐다. 이해 할수 없는 교수의 말. 아현은 왠지 모를 불안을 느끼며 반문했다.

 “그게…무슨 뜻이죠?”

 의문과 불안이 한데 뭉쳐진다. 최교수는 그런 아현을 보며 입을 열었다.

 “지금 제가 생각해 볼때는…….”

  그의 입이 한번 다물었다. 아현이 말을 꺼내기 힘든걸까? 라고 생각했을 때, 교수는 한숨 쉬듯 입을 열었다.

  “…그 감정은 ‘동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경…이요?”

  상상과는 전혀 다른 답변이 툭 튀어나왔다.

 동경이라니…….

 아현의 머릿속이 순식간에 하얘졌다. 마치 자신의 감정을 부정당한 것 같았다.

  “그, 그럴리가요. 제가 동경할 리가 없잖아요.”

 아현의 목소리가 자동적으로 커졌다.

 ‘그래, 동경할 리가 없다.’

 처음에는 그의 외모에 대해 질투하고 시기했었다. 건장하고, 잘생기고, 나와는 전혀 다른 ‘남자의 모습’이 거기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신은 분명 그때 수빈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근거림을 받았다.

 그것이야 말로 좋아한다는 감정이 아닌가?

  최 교수는 안경을 검지손가락으로 고쳐올렸다. 맹해 보이던 눈빛이 힘있고 카리스마 있게 변한다.

  “아현군. 제가 아현군의 이야기만 들어보고 판단할 순 없겠지만, 아현군은 자신에 대해 자존감이 너무 없어요. 그저 외모에 대한 불만과 그 콤플렉스가 밖에 드러날까봐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죠. 제 말이 틀렸나요?”

  최교수의 나직한 목소리가 아현의 감정을 건드린다.

 화가 난 건 아니었다.

 다만 무언가 아현의 마음속에서 최 교수가 하고 있는 말에 반박하고픈 불만이 떠올랐다.

  “교수님 전…….”

  “그런 와중에 완벽한 남자가 아현군 앞에 나타난 겁니다.”

  아현의 말을 끊고 나온 그의 말에 자연스레 입을 다물었다. 이런 내 반응을 아는지 모르는 지 선생님은 손가락을 하나 둘 꼽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잘생겼고, 건장하고, 운동 잘하는 데다가, 용기도 있는, 아현군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남자’라는 생물이 나타난거죠.”

  ‘나와는 다른 ‘남자’라는 생물…….‘

  마치 처음 듣는 단어처럼 최 교수의 그 한마디는 아현의 새하얘진 머릿속을 끊임없이 메아리쳤다.

  최 교수는 목이 마른지, 차를 한 모금 입에 머금다가, 문득 한 마디를 던졌다.

  “그렇다면 아현군은 그 남학생을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아현의 침이 절로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교수님 그 이상 말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모르는 제 마음을 들추지 말아주세요.

  “나도 저런 남자가 되고 싶다.”

  생각이 멈췄다.

  정곡을 찌르는 최 교수의 말. 더는 생각이 이어지지 않는다. 중구난방으로 몰아치는 머릿속에서 그의 눈동자만이 한 가득 들어왔다.

  “저, 전……”

  말이 채 이어지지 않는다. 반론을 이어가야할 입은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른 채 같은 단어를 신음처럼 반복하고만 있었다. 최 교수는 그런 아현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저는 아현군처럼 우정이나 동경심, 또는 존경심 등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마치 흔들다리 효과처럼 심리학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착각을 말이죠…….”

 최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장 앞에 섰다. 가만히 무언가를 고르는 교수의 모습. 아현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무언가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저는…….”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어휘가 부족해서인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써 정리하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에 학교 주변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던데 아시나요?”

  “소문…이요?”

  나도 모르게 입이 절로 움직였다. 그 사실이 혼란스러워서 ‘어째서 내가 반문한거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선생님이 먼저 내 물음에 답했다.

  “네. 학생들이 말하기를 [얼굴 없는 신데렐라]괴담이라고 하더군요.”

 “얼굴없는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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