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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부모에게 버려진 나,공작가로 입양되다?
작가 : 소설사랑
작품등록일 : 2020.4.7

7살의 어린 나이에 버려진 날 산 곳은 유명한 공작가? 게다가 이게 무슨 말이야.날 자신들의 딸로 키우겠다고? 아니..이 오빠들은 나한테 뭘 하려고 하는거야?

 
1-21
작성일 : 20-09-10 13:01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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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니야의 질문에 셀리아는 이리스의 책상 위에 펼쳐져있는 지도에 발을 올려 마물이 있는 동굴을 가리켰다.

 

 "거기는..로제르가 살고있는 동굴인데..뭐가 문제있나요?"

 

 "처음에 그 로제르라는 마물이 이 동굴에 나타났다는걸 알았을때 나 말고도 이상하다고 얘기했던 녀석이 있었어?"

 

 "아..그러고보니 저희 기사단 단원중에 마물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던 신입 한명이 있었어요."

 

 "그 단원은 뭐라고 했었지?"

 

 "그게..이 동굴은 제가 알기로는 식물형 마물이 살기 어려운 곳일텐데 어째서 여기에 나타났냐고..."

 

 "살기 어려운 곳?"

 

 "이 동굴 안은 특이하게 일년 365일동안 습기가 가득 차있는 곳이라서 식물형 마물뿐만 아니라 식물 자체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그렇구나..그것도 이상하기는 하네."

 

 "셀리아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뭐야?"

 

 "내가 알기로 식물형 마물들은 대부분 여자의 성을 갖고 태어나서 모성애가 굉장히 강해. 그래서 자신의 아이를 배거나 낳고나면 자신의 세계에서 절대 나오지 않아. 지금은 식물형 마물들의 임신 기간이라서 인간들이 살고있는 마을 밖으로는 나오지 않을텐데.."

 

 "대체 왜 나온거지?"

 

 "...그녀석이 혹시 이 마을에 살고있는 녀석들을 해친적이 있나?"

 

 "아..해친 적은 없습니다만.."

 

 "없습니다만?"

 

 "그녀석이 나타난 기간이랑 이 마을에서 일어났던 몇 건의 실종사건이랑 기간이 겹친다는게.."

 

 "!!! 저..저기!!"

 

 이리스의 말을 들은 니야는 뭔가 떠올린 듯 깜짝 놀라며 이리스를 불렀다.

 

 "네..네?"

 

 "저기..그 실종됬던 사람들의 나잇대가 어떻게 되죠?"

 

 "그..그건 갑자기 왜.."

 

 "중요한 사실이예요! 어서요!"

 

 "그게... ...."

 

 "...!!"

 

 "니야!"

 

 "알고있어! 아리우스! 어서 따라와요!"

 

 "어..? 으.응!"

 

 이리스의 대답을 들은 니야와 셀리아는 뭔가 눈치챈 듯 아리우스의 손을 잡고 이리스의 집 밖으로 나갔다.

 

 "{마력의 집합체여} {그대의 주인을 지키는 방어막이 되어} {나의 육체를 지켜라}"

 

 집 밖으로 나가자마자 스펠을 외워 마력을 넓게 펼친 니야는 아리우스와 함께 마력 장막 위로 올라탄 뒤 높게 올라갔다.

 

 "셀리아,동굴이 어디쯤에 있다고 했지?"

 

 "숲 깊은 곳! 하늘에서 찾으면 잘 찾을 수 있을정도로 동굴 근처에 장미 가시 줄기가 두껍게 쳐져있다고 그랬어."

 

 "그럼 일단 가보자!"

 

 "니야! 왜 갑자기 이렇게 보채는거야?"

 

 "그건 가서 알려줄게요. 일단은 어서 가야되요! 제 생각이 맞다면..지체할 수 없어요..!"

 

 "...?"

 

 아리우스의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니야는 마력 장막을 이용해 동굴 앞까지 쭉 날아갔다.

 

 "여기가..그 로제르라고하는 마물이 살고있는 동굴인건가?"

 

 "셀리아,확인해봐."

 

 "응! {마력은 모든 생명의 지문} {지문의 흔적은 그대가 다녀간 모든 곳에 남아있다}"

 

 니야의 부탁에 셀리아가 스펠을 외우자 동굴 여기저기에 붉은 무언가가 남아있었다.

 

 "역시..! 우리 추측이 맞았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건데?"

 

 "가면서 설명드릴게요.그런데..동굴에 들어가려면 이 줄기들부터 치워야하는데.."

 

 "{피의 파동이여}"

 

 콰아앙!!

 

 니야가 계속 설명을 미루며 동굴 입구에 촘촘히 쌓여있던 장미 줄기들을 걱정하자 화가 난 아리우스는 줄기들을 향해 손을 뻗은 뒤 스펠을 외워 장미 줄기들을 한방에 찢어버렸다.

 

 "..어?"

 

 "됬지? 그럼 이제 어서 설명해줄래? 나 기다리는거 정말 싫어하거든.."

 

 "아..네.."

 

 아리우스의 행동에 당황한 니야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아까 셀리아가 얘기했었죠. 식물형 마물들은 대부분 여성의 성으로 태어나고 모성애가 강하고 임신 기간이 되면 아이가 태어날때까지 자신들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그랬지."

 

 "그 이후에는 식물형 마물들의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인간들의 정기를 먹어야 해요.그래서 태어나기 전까지 자신들의 세계에서 기다리다가 새끼가 태어나면 인간들의 정기를 먹기위해 마을로 내려가죠."

 

 "꼭 인간들의 정기를 먹어야 살 수 있는거야?"

 

 "그건 아니예요. 다른 것도 먹을 수 있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자신들의 세계에서 먹을 것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인간들의 정기를 먹어야 살 수 있죠."

 

 "그 피치 못할 사정이라는건.."

 

 "이거..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아리우스의 질문에 니야는 자신의 가방에서 찢어져있는 신문 기사종이를 건네면서 말했다.

 

 "이건 올해자 세계 신문이잖아..모든 종족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실어 배부하는..어? 이게 뭐야..식물형 마물들이 살고있는 공간에 정체 모를 존재의 출현? 존재의 힘이 한꺼번에 터져 식물형 마물 공간에 살 수 없게 됬다고?"

 

 "그래서 저는 한가지 추측을 했어요. 혹시 정체 모를 존재의 출현으로 인해 그 공간에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한 식물형 마물이 이제 막 태어난 자신들의 새끼들에게 마지막 남은 음식인 인간들의 정기를 먹이기 위해 마을로 내려왔고 자신의 몸을 숨기기 위해 식물조차 제대로 살 수 없는 이 동굴 안에 들어와 살고있는건 아닐까..하고."

 

 "그건 그냥 추측일뿐이잖아..증거가 없어.."

 

 "네..저도 그래서 그냥 없애고있던 추측이었는데..이리스씨의 말을 듣고 제 추측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

 

 "이리스의 말..?"

 

 "이리스씨는 이 마을에서 일어났던 실종 사건과 로제르가 동굴 밖 숲에서 나타났던 기간이 우연하게 겹친다고.."

 

 "그건 그냥 우연...아..!"

 

 "맞아요. 한가지 정보가 더 있었죠. 실종됬던 사람들의 연령대.."

 

 '그게..실종됬던 사람들 3명 다 10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었어요..'

 

 이리스의 말이 생각남과 동시에 아리우스와 니야와 셀리아의 눈 앞에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한쪽으로 몰려있는 초록색의 동그란 점막에 갇혀있는 세명의 아이들과 그 점막과 연결되어있는 줄기로 정기를 공급받고 있는 조그마한 식물형 마물 ..그리고 그 동굴 한가운데 벽에 기대 거친 숨을 쉬며 서있는 커다란 식물형 마물..로제르가 있었던 것이다.

 

 "역시..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어린 인간아이들의 정기를 빨아들이고 있었군!"

 

 "이 냄새는...인간..인거냐?"

 

 "뭐야..이리스한테 들었을때보다 더 약한 모습인데?"

 

 "그건 당연해요. 식물형 마물들은 새끼를 낳고나면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죽거든요.."

 

 "주..죽는다고?"

 

 "흥..우리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나는 죽어도 좋지.."

 

 "굉장한 모성애네.."

 

 "너도 나를 죽이려고 온거야? 그렇다면..얼마든지..상대해주지!"

 

 "...너무 약해보여서 상대할 맛이 안 나는데.."

 

 "아리우스!!"

 

 "어..?"

 

 콰아앙!!

 

 굉장히 힘들어보이는 로제르의 모습에 싸울 맛이 안 난다는 아리우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로제르의 줄기가 무서운 소리를 내며 아리우스의 정면으로 날아왔고 미처 눈치채지 못한 아리우스는 자신의 눈 앞에 줄기가 보이자마자 다시 눈을 감았다.

 

 "아리우스! 앗.."

 

 아리우스가 눈을 감은걸 확인한 셀리아는 뭔가가 부딫히는 소리가 나자마자 깜짝 놀라 소리쳤지만 연기가 걷히자마자 나타난 장면에 또다시 놀랐다.

 

 눈을 감은 아리우스의 앞에 마력으로 방어막을 친 뒤 공격을 막은 니야가 서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야의 모습은 니야가 아니었다.

 

 머리에 돋아있는 뿔.쪼개져있는 피부.그리고 붉은색의 눈까지.

 

 "너..사나야냐?"

 

 "그렇다면? 구해준것에 대한 보답도 없는거냐?"

 

 "아니..좀 놀랐거든.네가 왜 날..넌 나 싫어했잖아."

 

 "아..별거 아니야. 그저..네가 다치면 니야가 싫어하니까..단지 그 이유뿐이야."

 

 "..고맙다."

 

 "흥..그런데..다 죽어가는 녀석 치고는 공격이 너무 쌘거 아니야?"

 

 "아무리 죽어가는 녀석이라고 해도 내 새끼 지킬 여력은 얼마든지 있어!"

 

 "모성애가 굉장히 강한 녀석이네..이러면 죽여버릴 생각이 줄어드는데.."

 

 "그럴리가 없잖아?"

 

 "뭐?"

 

 "너.니야를 대신해서 저녀석을 죽여버릴려고 나온거잖아."

 

 "..왜 그렇게 생각해?"

 

 "넌 니야를 굉장히 위하는 녀석이야. 그런 녀석이 아무리 수행자 선별 시험이라고 해도 니야가 저런 모성애 강한 녀석을 죽여버리는건 바라지 않잖아."

 

 "...정답이야. 나는 니야가 사람을 죽이는걸 바라지 않아.그러니까...내가 대신 할거야..니야가 꺼려하는 모든 일은 내가 다 해주겠어.."

 

 "대단하네.."

 

 "그래서? 어떻게 죽일건데?"

 

 "식물형 마물들은 줄기 안에 핵을 숨기고 있어.그걸 파괴하면 죽일 수 있어."

 

 "문제는 그 핵을 어떻게 노리느냐인데.."

 

 "나한테 방법이 있어."

 

 "어떤건데?"

 

 "그전에..네가 동굴 앞에서 썼던 그 스펠..한번 더 쓸 수 있어?"

 

 "어..그건 좀 힘들 것 같은데..피를 손바닥에 모아서 파동모양으로 한꺼번에 발산시키는 스펠이라 피의 량이 많이 필요하거든.."

 

 "피는 나중에 니야한테 부탁하면 되니까 쓸 수 있을지 없을지나 얘기해."

 

 "...쓸 수 있어."

 

 "그럼 내가 핵으로 향하는 길을 만들테니까 너는 그 핵이 네 눈에 보이자마자 그 스펠로 핵을 상처입혀."

 

 "하..하지만 그 스펠은 파동 모양이라 그렇게 날카롭게 공격하지는 못할텐데.."

 

 "내 말 믿고 그냥 공격해.귀퉁이라도 부숴버리면 되니까."

 

 "아..알겠어."

 

 "뭐라고 중얼거리는거냐! 덤빌거면 어서 덤벼!"

 

 "바라는대로 덤벼주지!!"

 

 아리우스와 작전을 공유한 사나야는 로제르의 목소리에 소리지르며 반박한 뒤 높은 점프력으로 공중을 활보하며 로제르의 시선을 자기쪽으로 돌렸다.

 

 "대단한 점프력이야.."

 

 "사나야 실력에 감탄하지 말고 빨리 준비나 하지 그래? 저녀석의 핵을 파괴하려면 파동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할텐데.."

 

 "아..알고있어."

 

 "이 인간녀석이..공중에서 어지럽게 움직이지 말고..내려와라!!"

 

 "우왁!"

 

 로제르의 시선이 아리우스로 향하는걸 막기 위해 최대한 공중에서 로제르를 상대하던 사나야는 자신 쪽으로 빠르게 날아오는 줄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후아..피하는거 겁나 어렵네..안되겠다. 미끼를 하나 더 만들어야지..셀리아!!"

 

 "어..어?"

 

 "거기서 쉬고 있지 말고 이리로 와!"

 

 "나..나는 좀 쉬고있어도 되지 않나..?"

 

 "로제르 줄기가 아니라 내 팔에 쳐맞고싶지 않으면 이리로 와라.."

 

 "네..네..읏차!"

 

 사나야의 협박에 셀리아는 자신의 마력을 최대한 모은 뒤 공중제비를 돌아 인간 모습으로 변했다.

 

 "그래서? 나도 너처럼 공중에서 그녀석 시선을 끌면 되는거냐? 벌레처럼?"

 

 "벌레처럼이라니!! 이것도 다 니야를 위해서하는 짓이라고! 어서 올라와!"

 

 "예~하여튼 시키는것도 많어."

 

 사나야의 말에 똑같이 점프한 셀리아는 사나야의 근처에 바싹 붙어 똑같이 공중을 활보했다.

 

 "요컨데 우리 역할은..저 로제르라는 녀석의 시선이 아리우스를 향하지 못하게 하는거..라는거지?"

 

 "그래.하지만 공중을 활보하기만 하면 저녀석의 줄기에 당할 수도 있으니까 활보와 공중 공격이 가능한 녀석이 필요했거든."

 

 "그게 나라는거지?"

 

 "맞아.그러니까 어서 해줘."

 

 "그전에 하나 궁금한게 있어."

 

 "뭔데?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해."

 

 "내가 알기로는 저녀석의 핵은 핵이 중앙에 있는 다른 마물들보다 더 단단해. 저녀석이 아무리 파동을 모은다고 해도 핵을 깰 수는 없을텐데?"

 

 "내가 언제 저녀석으로 핵을 깬다고 했어?"

 

 "뭐?"

 

 "뭐..보고만 있으라고~ 줄기 온다!"

 

 "아.{마력의 파동이여} {여러 갈래로 흩어져 나를 지켜라}"

 

 사나야의 신호에 셀리아는 스펠을 외워 자신의 주변에 구 모양으로 모인 마력 덩어리들을 풀어놓은 뒤 하나씩 발사해 날아오는 줄기들을 파괴시켰다.

 

 "오! 그 스펠 괜찮은데?"

 

 "그렇지? 원래는 한 곳으로 모아서 하는 스펠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적중률이 부족해서 여러 군데로 나누면 파괴력은 낮아지지만 적중률은 높아질거라고 생각했거든. 내 생각은 적중했지!"

 

 "그럼 그걸 한 곳으로 모아서 발사하면 파괴력은 얼마나 되?"

 

 "말해서 뭐해? 그야말로 완벽한 파괴병기 맞먹는 파괴력이지!"

 

 "그럼 내가 신호를 보내면 바로 발사할 수 있어?"

 

 "음..파괴력은 나한테 그때 모아져있는 마력량에 따라 달라지고..바로 발사할 수 있냐 없냐는 순발력에 따라 다른데..내 순발력으로 한다면..신호 주고 10초 뒤?"

 

 "그거라면 충분해. 그럼 부탁할게!"

 

 "어."

 

 "사나야!!"

 

 "아리우스! 내가 네 시선을 돌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데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해!"

 

 "파동..다 모았어!"

 

 "아,그래? 그렇다면..셀리아! 가자!"

 

 "어? 그게 무슨..우왁!!"

 

 아리우스의 파동이 다 모아진걸 확인한 사나야는 셀리아의 손을 잡고 위쪽 벽에 발을 댄 뒤 그대로 로제르의 중심부분을 향해 날아갔다.

 

 단숨에 로제르의 중심부분에 도착한 사나야는 셀리아의 손을 놓은 뒤 중심에 있는 줄기 두개 중 하나를 잡고 소리쳤다.

 

 "셀리아! 잡고 당겨!"

 

 "아..! 그런거구나!"

 

 사나야의 말을 듣고 바로 눈치챈 셀리아는 또다른 줄기 하나를 잡은 뒤 동시에 당겨 핵을 노리기 쉽게 만들었다.

 

 아리우스가 파동을 유지시키느라 핵이 보이는걸 눈치채지 못하자 사나야와 셀리아는 동시에 소리쳤다.

 

 ""아리우스!!""

 

 "앗.."

 

 ""쏴!!""

 

 두명의 외침에 아리우스는 모아놓고있던 파동을 그대로 발사했다.

 

 "{피의 파동이여}!!"

 

 아리우스가 스펠 이름을 외치자 파동은 줄기 두개를 향해 날아갔고 타이밍 맞게 사나야와 셀리아가 피해 파동은 줄기 두개를 완전히 파괴시켰다.

 

 하지만 핵에는 흠집 하나도 내지 못했다.

 

 "이런..!"

 

 "셀리아! 쏴!"

 

 "아..응!"

 

 핵을 감싸고있던 줄기 두개가 완전히 찢어지자 사나야는 셀리아에게 신호를 보냈고 바로 알아들은 셀리아는 주위에 퍼져있던 구형 마력들을 중앙에 모은 뒤 스펠을 외웠다.

 

 "{퍼져있던 나의 마력이여} {중앙으로 모아져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라}"

 

 셀리아가 스펠을 외우자 나누어져있던 마력구들은 하나로 모였고 그대로 마력 광선을 발사했다.

 

 그 위력은 어마어마했으며 식물형 마물 로제르의 핵을 한방에 파괴하기에는 충분했다.

 

 "됬어!!"

 

 "아..안돼..내..아이들을..지켜야하는데.."

 

 "윽.."

 

 로제르는 핵이 부숴져 자신이 사라지는 그 순간에도 혼자 남아 죽어갈 새끼들을 걱정했다.

 

 새끼들을 바라본채 눈물을 흘리며 사라지던 로제르의 눈빛이 생각에 남았는지 사나야는 땅에 내려온 뒤 고민을 하더니 새끼들에게 다가가 단검으로 새끼들의 핵을 하나하나 부숴버렸다.

 

 "사나야!!"

 

 "깜짝이야..왜 갑자기 소리를 질러? 내가 깜짝 놀라서 니야로 돌아오면 책임질거야?"

 

 "아무리 그녀석의 새끼라고 해도 그렇게 매몰차게 죽여버리는건 너무하잖아!!"

 

 "그럼 이대로 놔둘거야?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그 강한 마물의 새끼야. 여기서 죽이지 않으면 빠르게 성장해서 인간들을 위험에 빠트릴거라고."

 

 "하지만..!"

 

 "그리고..내가 다 죽일거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뭐?"

 

 샤악-

 

 셀리아의 말에 냉정하게 반박하던 사나야는 들고있던 단검으로 자신의 손을 살짝 베더니 흐르는 피를 남은 한명의 입에 흘러넣었다.

 

 그러자 사나야의 피에 들어있던 정기가 그 아이에게 흡수되더니 창백한 혈색이 다시 돌아오고는 곧 빛이 나면서 인간형으로 변했다.

 

 "이..인간?"

 

 "니야의 피에는 무생물을 생물로 바꾸는 특별한 힘이 담겨있어. 이걸 죽어가는 마물에게 먹이면 다시 살아남과 동시에 인간모습으로 변하거든."

 

 "인간으로 변한다니..그게 가능해?"

 

 "물론 완벽한 인간으로 변하는건 아니야. 그저 모습이 인간으로 변하는거지 본질은 식물형 마물이지. 하지만 인간모습이니까 더이상 마물이라고 부르지는 않아. 식물형..그중에서도 줄기에 가시가 달려있는 장미형 정령으로 불러야지."

 

 "그럼..정령 계약을 맺은거야?"

 

 "일단 피를 먹이면서 자신이 마물이었다는 기억을 지운 뒤 계약 스펠을 걸긴 했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가계약으로 걸린 모양이야.깨어난 뒤에 직접 계약을 맺어야지."

 

 "식물형 마물과 정령 계약을 맺다니..참 이래저래 신기한 아이네.."

 

 "그럼 슬슬 폐하의 곁으로 돌아가볼까? 듣고있어? 하이리우스 폐하?"

 

 "....."

 

 "아니다. 듣고있다기 보다는..보고있냐고 묻는게 낫겠지?"

 

 사나야의 말이 끝나자 세명의 뒤에 거울이 나타났다.

 

 "거울..?"

 

 "그동안 저걸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어. 아마 수행자 선별 시험 평가라는 이유겠지.하지만..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겠지?"

 

 "야~놀랐어. 내 눈으로 직접 렐리오베드의 활약상을 보다니..게다가 니야가 모성애 강한 마물을 죽이지 못한다는 이유때문에 자기가 대신 나서서 죽여주는 배려심까지..내가 알고있는 렐리오베드가 아닌데?"

 

 "헛소리할거면 우리들을 빨리 돌려보내주는게 어때? 마물의 피냄새가 진동해서 구역질이 나거든."

 

 "왜? 옛날에는 자주 맡던 냄새 아니야?"

 

 "계속 헛소리를 지껄인다면 그 입을 찢어버리겠어.."

 

 "하하! 그 반응을 보아하니 역시 그 사실은 숨기고 있구나? 네가.."

 

 콰앙!!

 

 하이리우스가 뭔가를 말할려고 하자 사나야는 정색한 표정으로 땅을 내리쳤다.

 

 "입..다물어..!!"

 

 "와..무서워..여기에서 더 얘기하면 죽을 것 같으니까 돌려보내줄게. 아리우스 군?"

 

 "네?"

 

 "니야 양한테 내일보자고 전해주게."

 

 "아..네.알겠습니다."

 

 "그럼..잘 가시게!!"

 

 사나야의 반응에 즐거워하던 하이리우스는 더이상 말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리우스에게 니야의 안부인사를 대신 전한 뒤 사나야의 옷에 달려있는 통신기에 워프 스펠을 걸어 레타르 가문의 자택으로 돌려보냈다.

 

 <레타르 가문 자택,니야의 방>

 

 "아..여기는..니야의 방? 성공적으로 워프한 모양이네."

 

 "그러게요.."

 

 "갑자기 존댓말? 그렇다면...니야?"

 

 "네! 시험은 무사히 통과한 것 같네요!"

 

 "사나야한테 들은거야?"

 

 "네! 저 대신해서 싸워준것도 고마운데 제 상태를 걱정해서 스펠도 최대한 안 썼다는 점에 무척 고마워하고 왔어요."

 

 다다다다다

 

 "응? 이 소리는."

 

 콰앙!

 

 아리우스와 대화하던 니야는 복도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발소리에 의문을 갖고있던 그때 방문이 뜯어지도록 크게 열리더니 테리아와 테리트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니야!"

 

 "테..테리아 언니? 테리트 오빠?"

 

 "다..다행이다..무사히 돌아왔구나..."

 

 "시험..! 시험은 잘 봤어?"

 

 "무사히 합격했습니다!"

 

 "역시 내 동생이야!!"

 

 "그런데..니야 네가 안고있는 그건 뭐야?"

 

 "네? 그..그게..저도 잘 모르겠어요..그 식물형 마물은 제가 아니라 사나야가 해치웠다는건 들었는데 이 아이에 대해서는 잘.."

 

 "그 마물의 새끼야."

 

 "네?"

 

 아리우스의 말에 니야를 포함한 그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전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니야가 안고있던건 인간형 정령이었지만 식물형 마물의 새끼는 마물 모습으로 태어나는게 정상이라고 알고있기 때문이다.

 

 "아..아리우스,그게 무슨 소리예요?"

 

 "...?"

 

 "말 그대로야. 그녀석은 사나야가 네 피를 먹여 인간형 정령으로 변형시킨 그 로제르라는 식물형 마물의 새끼라는거지. 태어난 뒤에 일어났던 모든 기억은 잊어버린 상태고 가계약까지 맺은 상태니까 길들이는건 간단할거라고 말했었어."

 

 "사나야가..로제르의 새끼를 살려준건가요..?"

 

 "그녀석들을 다 죽여버리면 네가 슬퍼할거라고 그녀가 그랬어."

 

 "사나야.."

 

 "그녀석의 이름은 네가 지어줘. 네 정령이 될 아이니까."

 

 "알겠어요.아리우스."

 

 "......"

 

 "......"

 

 아리우스의 말에 기뻐하며 니야가 정령 이름을 뭘로 할까 고민하고있던 그때 자신을 쳐다보는 테리아와 테리트의 이상한 눈빛이 느껴져 쳐다보았다.

 

 "저..저기..테리아 언니랑 테리트 오빠..왜 그렇게 쳐다보시는 거예요?"

 

 "테리트."

 

 "응? 왜 그래.누나?"

 

 "나 지금 니야의 말 중간중간에 이상함을 느꼈어."

 

 "그거 우연이네. 나도 그런 것 같은데."

 

 "네..? 제 말에 어떤 이상함이 있는데요..?"

 

 "니야 너..아리우스 이름부를때 왜 호칭을 붙이지 않는거야?"

 

 "..아..! 그거 아리우스가 부탁해서 땠어요. 반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해서.."

 

 "호오~니야의 반존대..라..그거..누가 허락한거지..?"

 

 "그..그게..부르는건 니야의 맘이라고 생각했으니까..그런건데..?"

 

 콰악!

 

 테리아와 테리트의 살기 넘치는 눈빛에 아리우스는 질문에 대답하며 도망칠려고 했지만 뒤에 서있던 페리트에 의해 멱살이 잡히고 말았다.

 

 "페..페리트?"

 

 "우리가 얘기했을텐데...니야한테 허튼 짓 하면 죽는다고.."

 

 "내가 어떤 허튼 짓을 했길래 그래!!"

 

 "감히 니야한테 반존대를 들어? 우리도 호칭 빼고는 다 존대인데!!"

 

 "호칭만 뺀거잖아!!"

 

 "그러고보니 아리우스가 오늘도 니야한테 키스를 했었지..?"

 

 "야,셀리아!! 앗.."

 

 셀리아의 충격발언에 아리우스는 반박도 없이 소리를 질렀고 결국 세명은 셀리아가 내뱉은 말이 진실이라는걸 단벅에 깨달았다.

 

 "아.리.우.스!"

 

 "으..으..으아아아아악!!!!"

 

 "히야~이제야 스트레이스가 풀리는 것 같네.."

 

 "셀리아 너는 아리우스가 괴롭힘 당하는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둘다 대화하지 말고 나 좀 살려..우아아아악!!"

 

 "거기 서라!!"

 

 "힘내..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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