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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부모에게 버려진 나,공작가로 입양되다?
작가 : 소설사랑
작품등록일 : 2020.4.7

7살의 어린 나이에 버려진 날 산 곳은 유명한 공작가? 게다가 이게 무슨 말이야.날 자신들의 딸로 키우겠다고? 아니..이 오빠들은 나한테 뭘 하려고 하는거야?

 
1-20
작성일 : 20-09-10 12:59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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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수행자는...간단히 말해서 명령자의 명령만을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을 말해."

 

 "설명로만 들으면 그렇게 어려운 역할도 아닌 것 같은데 어머님은 왜 저렇게 흥분하시는거예요?"

 

 "그게..수행자는 명령자의 명령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일체 드러내지 않은채 오직 명령만을 위해 움직여야하거든.마치..꼭두각시처럼.."

 

 "꼭두각시.."

 

 "너..죽고싶은거냐?"

 

 "지금에서야 가문의 뜻을 이뤘는데 내가 죽고싶을리가 없잖아~"

 

 "그럼 내가 잘못들은거냐?"

 

 "내가 알기로는 레타르의 나이가 사람의 말을 못 들을정도로 많진 않을텐데~"

 

 "그럼 대체 왜!! 니야한테 수행자를 부탁하는거냐고!!"

 

 "한 나라를 다스리고있는 자가 자신의 국민 중 한명에게 수행자를 부탁하는건 당연한 특혜라고 들었는데..아니야?"

 

 "그건 맞지만 왜 그 대상자가 니야냐고..왜..대체 왜..! 저 아이는 그동안 어둠속에서 살아왔어..자기에게 내려질 동아줄같은 한 줄기의 빛을 기다리면서 살아왔던 아이라고! 그런데 왜 저런 아이한테.."

 

 "어머님.."

 

 "음..많은 이유가 있지만..제일 중요한 이유는..레타르 너때문일려나."

 

 "뭐..?"

 

 "너는 우리 하이리우스 가문의 호위를 맡고있는 레타르 가문 태생이야. 그래서 신의 검과 방패라는 이명을 갖고있지. 하지만 니야를 가문 안에 들인 뒤에 너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어. 레타르 가문의 태생으로서 오직 하이리우스 가문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막내딸 니야를 걱정하는 엄마가 되어버렸다고. 그렇게 변한 너를 보고있자니..뭔가 좀..시시하다랄까..?"

 

 "시시하다니..난 항상 하이리우스 가문을 위해.."

 

 "그렇다면.넌 지금 니야를 내 수행자로 두겠다는 내 결정에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었어야해."

 

 "!!!"

 

 "그런데 넌 지금 니야를 수행자로 두겠다는 내 결정에 어떻게 행동했지? 한 나라의 폐하의 목에 칼을 겨누고 결정에 반박하며 소리를 질렀지.."

 

 "...."

 

 "지금 너의 행동만을 본다면..나는 너의 가문에 건네져있는 수호자 인장을 뺏을 수 밖에 없어."

 

 "그건...!!"

 

 "하지만..나는 레타르 너의 유일한 친구니까 그런 짓은 하고싶지가 않아. 그러니까 레타르 너도 내 부탁 하나를 들어줘."

 

 "하이리우스.."

 

 "레타르,친구의 부탁인데..들어줄거지?"

 

 "......"

 

 하이리우스의 몰아치는 말에 루티아르는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나는..어떻게 해야하지..? 니야를 수행자로..아니야..저 아이는 그동안 어둠에서 살아왔던 아이잖아..구해온 뒤에 빛속에서만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하지만..저 아이를 수행자로 만들지 않으면 레타르 가문에 있는 수호자 인장이..'

 

 "할게요..!"

 

 "!!!!"

 

 "니야...?"

 

 "저..하겠습니다..하이리우스 폐하의 수행자..!"

 

 "니야.."

 

 "이건 내가 예상한 결말이 아닌데..."

 

 "예상한 결말...?"

 

 "응! 원래는 레타르 네가 니야를 수행자로 해도 된다는 대답을 하는게 내가 예상한 결말이거든..그런데 니야 양 본인이 허락하다니.."

 

 "대신..조건이 있어요."

 

 "조건..이라면?"

 

 휘이잉~

 

 니야가 조건을 건다는 말에 하이리우스가 적잖이 당황해하던 그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더니 니야가 서있던 바닥에서 검은 무언가가 일렁거리더니 아리우스가 나왔다.

 

 "나도 수행자로 삼아준다는 조건이다."

 

 "너는...뱀파이어인가?"

 

 "흥.역시 혜안을 갖고있는 폐하는 바로 알아채시는군..맞아. 나는 뱀파이어.그리고.."

 

 꽈악!

 

 "꺅!"

 

 자신을 설명하던 아리우스는 니야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곁으로 끌어당긴 뒤 얼굴을 맞대며 말했다.

 

 "니야와 피의 맹약을 맺은 사람이다."

 

 "아..아리우스씨.."

 

 "이게 뭘 말하고있는건지는..당신도 잘 알고있겠지?"

 

 "그래.너랑 니야 양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존재라는 거지."

 

 "그래..그거..아..아니..그게 아니잖아!!"

 

 "아..내가 니야 양을 수행자로 삼기 위해서는 너 또한 수행자로 삼아야한다는거?"

 

 "그래..그거.."

 

 "음..나는 어린 여자아이가 취향이라서 너를 내 수행자로 삼고싶지는 않지만.."

 

 "너..변태였어?"

 

 "변태라니! 나는 그저 순수하게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게 변태잖아!!"

 

 "어쨌든! 너 또한 내 수행자로 삼아줄게.이러면 레타르도 허락해주는거지?"

 

 "...하아..그래..니야 혼자라면 불안하지만...아리우스도 같이라면 나는 허락해줄 수 있어."

 

 "그럼 명령 수행은 다음주부터면 되지?"

 

 "그런데 갑자기 수행자는 왜 구하려고 하는거야?"

 

 "사실..나 혼자서 이 나라 하나를 관리하는건 쉬웠지만..다른 나라 관리도 같이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거든..최근에 다른 나라쪽에 파견되어있는 기사단 단원들에게 들어오는 소식이 심상치않기도 했고..그래서 구할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

 

 "그렇구나..수행자 훈련은 언제부터 시작하면 되는거지?"

 

 "내일부터."

 

 "내일..?!"

 

 "왜? 수행자 명령수행이 다음주부터라면 수행자 일주일 훈련은 내일부터 하는게 맞잖아."

 

 "하지만.."

 

 "애초에 수행자로 활동하려면 대부분 황실에서 지내야되거나 다른 나라에서 몇일씩 지내야하니까 일찍 떠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왜 항상 그렇게 네 멋대로 행동하는거냐.."

 

 "그럼..니야랑 같이 지내는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거예요?"

 

 "그렇게 되겠지?"

 

 "니야.."

 

 "테리아 언니.."

 

 니야를 하루밖에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먹은 테리아를 보던 루티아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하이리우스,내가 수행자에 대해 알고있는게 맞대면 단 하루의 여유도 주지 못할텐데 왜 그런 결정을 한거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냐니..너 설마 수행자 선별 시험을 까먹은거야?"

 

 "...아! 그러고보니 그게 있었지! 저기..니야 양! 아리우스 군!"

 

 "네?"

 

 "미안하지만 지금 당장 수행자 선별 시험을 치뤄줄 수 있겠나?"

 

 "네? 지금 갑자기요?"

 

 "원래 수행자로 선택된 자는 선택된 그 즉시 명령자가 낸 수행자 선발 시험을 치뤄야한다는 룰이 있거든."

 

 "아..제가 할 수 있을까요?"

 

 "글쎄,그건 단정지을 수 없어. 난 아직 니야 양의 실력을 잘 모르니까."

 

 "아.."

 

 "할 수 있어!"

 

 "...?"

 

 "아..아리우스 씨?"

 

 "난 믿어.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고 해도 니야는 무조건 통과할 수 있어!"

 

 "그..그렇게 단정짓지 마세요. 저도 아직 제 실력을 모른다고요!"

 

 "난 알아,너라면 할 수 있어."

 

 "아리우스 씨.."

 

 "그래서? 그 선발 시험이라는게...뭔데?"

 

 "간단해. 옆 마을 숲속 깊숙한 곳에 넓고 복잡한 동굴이 하나 있는데 그 동굴에 들어가 살고있는 몬스터 한 마리를 해치우고 오면 되."

 

 "그건 네 일 아니야?"

 

 "맞아."

 

 "그럼 그건 시험이 아니라 그냥 일 떠넘기기잖아!"

 

 "어쩔 수 없어~두달 전부터 들어오던 안건이라서 더이상 내 권한으로도 미룰 수 없는데다가 애초에 내가 수행자를 들일려고 했던것도 내가 미처 해결하지 못하는 안건을 대신 해결해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아..그냥 심부름꾼이라는거잖아.."

 

 "글쎄? 이게 진짜 그저 심부름꾼이 할 수 있는 안건일까?"

 

 "그게 무슨 소리지?"

 

 "그건 너희들이 알아내야지~"

 

 "크윽.."

 

 "귀찮아하지말고 어서..가!"

 

 하이리우스의 말에 아리우스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귀찮아하자 하이리우스는 주머니에서 가루가 들어있는 작은 봉투를 꺼낸 뒤 들어있는 가루를 아리우스와 니야가 서있던 바닥에 뿌렸다,

 

 그러자 아리우스와 니야가 서있던 바닥에 스펠진이 빠른 속도로 그려졌고 완성되자마자 빛이 나기 시작했다.

 

 "꺄약!"

 

 "이 모양은..워프 스펠진? 지금 바로 가라고?"

 

 "그 마을에 우리 황실 기사단 단원들을 배치시켜놨으니 적응하기는 편할거야. 그럼 안녕~"

 

 "이 자식.."

 

 샤르릉~

 

 잔뜩 화가 난 표정의 아리우스가 하이리우스의 팔을 잡기 직전에 스펠진이 작동해 둘을 이동시켰다.

 

 "아..이동됬네.아직 마지막 인사도 못했는데.."

 

 "하이리우스,너무 빨리 보낸거 아니야? 아직 이어커프도 달지 않았다고."

 

 "확인해보고 싶었거든. 저 둘이 진정한 수행자의 일을 수행할 수 있을지..없을지.."

 

 "너..설마 그래서 이 일을 맡긴거야? 니야의 선택을 보기 위해?"

 

 "글쎄? 그건 어떨까?"

 

 "너.."

 

 "워워~일단 진정하고 슬슬 너희 자택으로 돌아가. 니야는 시험이 끝나는대로 돌려보낼테니까.나도 밀려있는 다른 안건들을 처리해야하거든."

 

 "좋아..일단은 돌아가줄게..하지만..돌아온 니야의 몸에 작은 상처 하나라도 나있기만 해봐..그때는.."

 

 "아..알겠다고.."

 

 쾅!

 

 루티아르가 테리아를 비롯한 세명을 데리고 방에서 나가자 하이리우스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후우..그럼..{모든것을 비추는 마력의 집합체여}"

 

 하이리우스가 스펠을 외우자 하이리우스의 마력이 둥근 모양으로 모이더니 곧 거울과 비슷한 형태로 변했고 하늘에서 떨어지고있는 아리우스와 니야를 비췄다.

 

 "내 수행자가 될 너희들은 대체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하네~"

 

 하이리우스가 마력 거울로 아리우스와 니야를 보고있던 그때 아리우스와 니야는 스펠 워프진으로 인해 어느 하늘 위에 옮겨져있는 상태였다.

 

 "꺄야악!"

 

 "스펠 워프진인데 왜 갑자기 하늘에 소환된거냐!!"

 

 "아..아리우스씨!"

 

 "니야! 일단 마력을 모아서 아무 스펠이나 써봐! 이러다가 땅에 처박히겠어!"

 

 "아..네! 사나야!"

 

 "알고있어.네 마력은 내가 지탱할테니까 넌 스펠이나 써!"

 

 "응! 그럼..{마력의 집합체여} {그대의 주인을 지키는 방어막이 되어} {나의 육체를 지켜라}"

 

 니야가 스펠을 외우자 니야의 마력이 둥근 모양으로 형체를 이루더니 하늘에서 떨어지고있던 니야와 아리우스를 받쳤다.

 

 "잘했어,그런데 이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어?"

 

 "그게..제 마력의 일부를 빼내서 만든 뒤 유지시키는거라 그렇게 오래는.."

 

 "그럼 빨리 착지할 곳을 찾아야한다는거네..그럼..어? 저기,니야!"

 

 "네?"

 

 "셀리아는 꺼낼 수 있어?"

 

 "네.그정도 마력은 간당간당하게..."

 

 "그럼 꺼내서 저 밑을 확인하게 해봐.어렴풋이 마을의 형태가 보이거든.."

 

 "네..!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사역마여} {내 명령으로 이곳에 소환되어라}"

 

 아리우스의 부탁으로 니야가 스펠을 외우자 셀리아가 니야의 어께 위에 소환됬다.

 

 "셀리아!"

 

 "말 안 해도 알고있어! 위치나 잡아줘! 대략적이어도 되!"

 

 "저기 나무들이 의도적으로 파헤쳐져있는 곳."

 

 소환된 셀리아는 자신의 눈에 마력을 부여해 아리우스가 가리킨 곳을 바라봤다.

 

 "네 말대로야. 저기에 마을 비슷한 곳이 있어. 꽤나 범위도 넓은 것 같은데.."

 

 "그럼 저기로 가자!"

 

 "네!"

 

 아리우스의 말에 니야는 마력 방어막을 조종해 천천히 밑으로 내려갔다.

 

 땅에 착지하자 셀리아의 말대로 앞에는 마을 입구로 보이는 커다란 문이 있었고 그 앞에는 경비병처럼 보이는 사람 두명이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있었다.

 

 "저건..경비병인가?"

 

 "이상하네..내가 알기로는 황궁 근처 마을에는 입구에 경비병을 두는 마을은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나보지.일단 가보자."

 

 "네.."

 

 셀리아의 말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 아리우스는 니야를 데리고 마을 입구로 걸어갔다.

 

 "저기.."

 

 "응? 너희들은 누구냐!"

 

 "그..그렇게 경계하지 마세요. 저희는 하이리우스 폐하의 명을 받고 여기에 파견온 사람들입니다."

 

 "흐음..그래? 그럼.."

 

 니야의 말을 듣고도 의심스러운 눈길을 치우지 않던 경비병은 아리우스의 귀에 있던 이어커프를 보고는 니야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니야의 풍성한 머리카락에 귀가 보이지 않자 귀찮았던 경비병은 거친 손길로 니야의 머리카락을 쳐내고 귀를 잡아당겼다.

 

 "꺄악!"

 

 "니야!"

 

 "호오..? 이것 봐라..너희..그 몬스터의 졸개들이지? 이제는 인간으로 변해 우리들을 속이려는거냐?"

 

 "그게 무슨 소리야!"

 

 "너희가 하이리우스 폐하의 명을 받고 온 자들이라면 필히 명문가의 자제들일텐데 이 년의 귀에는 그 반짝거리는 이어커프가 없잖아!"

 

 "앗.."

 

 '아차..니야는 아직 이어커프 착용식을 치르지 않았어..!'

 

 "듣자하니 하이리우스 폐하는 명문가 자제들만 자신의 기사단에 들인다고 했으니 너희들은 우리 마을 사람들을 현혹한 뒤 잡아먹으려는 수작으로 여기에 온 그 더러운 몬스터의 졸개들이겠지!"

 

 "그러니까 그런게..!"

 

 "맞습니다."

 

 "니야?!"

 

 경비병의 어이없는 논리에 화가 난 아리우스가 소리치려고 하던 그때 니야는 경비병의 말에 긍정의 대답을 했다.

 

 "니야..그게 무슨.."

 

 "저희들은 그분들의 졸개였던 사람들입니다..그분의 은혜를 받고 그분의 힘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부작용이 일어나 인간형으로 변한 뒤 버려졌죠. 인간으로 변한 뒤에 여기에 있던 마을의 존재를 알고 이곳으로 온건데.."

 

 "니야!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거야!!"

 

 "이녀석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이 아이는 아직 그분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게 아니라..!"

 

 콰악!

 

 "아..악..!"

 

 "?"

 

 아리우스가 자신의 뜻을 꺾을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지르자 니야는 자신의 입술을 깨물어 피를 냈고 그와 동시에 아리우스가 덜덜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다.

 

 마력 거울로 이런 둘을 보고있던 하이리우스는 니야의 행동과 아리우스의 반응을 보고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호오..꽤나 재미있는 생각을 하는 아이네..본래 인간과 피의 맹약을 맺고있는 뱀파이어는 주인의 피냄새를 맡자마자 흥분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인은 자신의 몸에 직접 상처를 내 폭주하는 뱀파이어를 막을 수 있지. 그런데..설마 그 방법을 이런 식으로 사용할 줄이야..'

 

 "아..니야..어..째서.."

 

 "뭐야..왜 이러는거지?"

 

 "이 아이는 아직 그분의 능력을 잘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주 폭주를 일으키죠. 지금 당장 응급처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 마을을.."

 

 "지금 협박하는거냐? 몬스터의 졸개 주제에!"

 

 "협박하는게 아닙니다. 저희들을 이 마을에 살게만 해주신다면 저희들은 어떠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제발 저희들을 숨겨주세요.."

 

 "..하지만.."

 

 "하악..!"

 

 니야의 말에도 고민하던 경비병은 아리우스의 숨이 점점 거칠어지는걸 확인하자마자 들고있던 창을 거두고 문을 열며 말했다.

 

 "아..알겠다. 내가 촌장님께 물어볼테니 너희들은 그동안 마을 감옥에 들어가있어라."

 

 "아..감사합니다! 아리우스,어서 가자."

 

 "으..응.."

 

 겨우겨우 마을로 들어가는게 허락된 니야와 아리우스는 또다른 경비병의 안내를 받아 마을 구석에 있는 감옥 안으로 들어갔다.

 

 "너희들..허튼 짓 했다가는 바로 죽여버릴거다..알겠냐?"

 

 "네.."

 

 경비병이 감옥의 문을 잠근 뒤 감옥 밖으로 나가자 니야는 그제서야 참고있던 숨을 한꺼번에 쉰 뒤 벽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하아..어찌어찌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건 성공했어...반은 성공했다고 해야하는건..!"

 

 "하아..하아.."

 

 "아..아리우스씨? 괜찮으세요?"

 

 "피.."

 

 "네?"

 

 "피..줘..!"

 

 "그게 무슨..읍!"

 

 니야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던 피 냄새를 참지못하던 아리우스는 더욱더 거칠게 숨을 쉬더니 그대로 니야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으읍..!"

 

 니야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던 피를 살살 핥던 아리우스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니야의 입 안으로 침투했고 차근차근 점령해나가기 시작했다.

 

 혀의 앞쪽부터 시작해서 혀의 끝쪽과 입안의 살까지..

 

 아리우스의 뜨거운 혀로 천천히 지배당하던 니야는 자신의 아랫입술을 깨물어 피를 빠는 아리우스의 행동에 정신이 확 들었다.

 

 "앗..!"

 

 그렇게 키스하고 흡혈하고 키스하고 흡혈하고를 반복해나갔고 니야의 숨소리가 거칠어진걸 확인한 아리우스가 그제서야 자신의 입술을 때냈다.

 

 "하아! 하아..하아.."

 

 "..마을로 들어오는 방법으로는 딱이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이번건 좀 아찔했어.."

 

 "네..?"

 

 "모른다고는 하지 않겠지? 인간과 피의 맹약을 맺은 뱀파이어는 주인의 피 냄새를 맡자마자 흥분하는 특징을 갖고있다는걸.."

 

 "아..알고는 있었는데..설마 이렇게 강할줄은.."

 

 "다음에는 조심하도록 해.그때는 이정도로 끝내지 못하니까."

 

 "네.."

 

 "아..그리고.."

 

 "네?"

 

 아리우스는 니야의 입술에 묻어있던 피를 엄지손가락으로 닦아내며 말했다.

 

 "네가 이름으로만 불러줬던거..솔직히 조금은 좋았어.."

 

 "!!! 아..그..그건 죄송해요! 그때는 저도 모르게.."

 

 "왜 사과하는거야? 좋았다고 말했잖아.조금 바라기도 했고.."

 

 "네? 바랬다고요?"

 

 "그래...직접 얘기해야 알아주는거냐고.."

 

 "음..그럼..아리우스..이렇게 불러주는게 좋은거예요?"

 

 "반존대인거냐..뭐..여기까지 온것도 네가 노력한거니까..그렇게 불러도 좋아."

 

 "네..아리우스.."

 

 "니야,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 이쪽으로 오고있어."

 

 "경비병인가?"

 

 "아니.아까 두 녀석의 발소리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 각 잡힌 듯한 발걸음 소리..뭔가 많은데?"

 

 "니야,확인해보자."

 

 "아니..확인해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응? 왜?"

 

 "그게.."

 

 벌컥!

 

 셀리아의 말을 듣고 발소리의 주인을 확인해보자는 사나야의 말을 듣지 않던 니야는 감옥 문을 연 장본인을 확인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우스 님! 니야 님! 여기에 계십니까?"

 

 "화..황실 기사단 단원들..?"

 

 "응.아까 감옥 안으로 들어올때 폐하가 내 옷에 붙여놓은 통신기에 우리 상황을 전달해놨거든. 우리 상황을 다 보고계셨던 모양이야. 바로 답장이 오더라고."

 

 "그래서 여기로 기사단 단원들을 부른거야?"

 

 "응.우리 시험은 그 몬스터를 없애는거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는게 좋잖아. 이어커프 착용식도 치뤄야하고."

 

 "하긴..그렇지.."

 

 "아! 니야 님! 여기에 계셨군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확인을 해줬어야했는데..이런 곤욕을 치르게 하다니..황실 기사단 단원으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아니예요. 저희도 마을로 들어오기 위해 거짓말을 해서 좀 미안하긴 했어요."

 

 "죄송합니다. 이어커프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더러운 몬스터의 졸개라고 오해받으시다니.."

 

 "이어커프 착용식을 재때 치르지 못하고 와버린 탓이죠.."

 

 "그래서? 그 몬스터는 어떤 특징을 갖고있지? 자세히 좀 알려주겠어?"

 

 "네.알겠습니다."

 

 황실 기사단 단원들의 도움을 받아 감옥에서 나오게 된 니야와 아리우스는 유일한 여자단원 이리스에게 몬스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식물형 몬스터..라고?"

 

 "네..그 형상은 몬스터라기보다는..마물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는 말이겠죠..이름은 로제르..장미 식물형 마물입니다. 온몸이 장미 가시 줄기로 뒤덮여있어서 다가가는 것 조차 힘들고..애써 다가가보았지만 줄기가 너무 단단해서 뚫는 것 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뭔가 좀 이상한데?"

 

 "응? 셀리아,뭐가 이상하다는거야?"

 

 "....?"

 

 "니야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걸 보아하니 이쪽은 보지 못하는 쪽..인건가?"

 

 "보지 못하는 쪽이라니..?"

 

 "아..혹시 여기에 다른 분이 또 계시는건가요?"

 

 "네? 아...혹시 이리스씨.."

 

 "아..네..저는 선천적으로 마력이 없는 이른바 보지 못하는 쪽입니다. 그래서 마물을 상대할때는 기사단 단원 중에 일시적으로 마물을 보게해주는 스펠을 걸어서 상대합니다."

 

 "그건 너무 위험한 방법이야. 선천적으로 마력을 갖지 못한 자는 마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할때는 그 스펠을 걸지만 그 스펠은 일시적이라서 사용할수록 시간만 짧아지지."

 

 "그럼 어떻게 해야되?"

 

 "그거야 간단하지."

 

 니야의 질문에 셀리아는 이리스에게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이리스가 앉아있는 책상 위로 올라가 이리스의 눈에 침을 뱉었다.

 

 "윽! 이..이게 뭐야!"

 

 "셀리아?"

 

 "이게 방법이야. 나같은 인간이 아닌 종족들의 침에는 특수한 힘이 잠들어있어서 마물을 보지 못하는 자들의 눈을 깨워줄 수 있어."

 

 "이리스씨,이제 보이세요?"

 

 "윽..어? 고..고양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거야?"

 

 "내가 나타난게 아니야. 네가 보기 시작한거지."

 

 "보기 시작한거라니...마물을 보는 눈을 뜨게 해주신 건가요?"

 

 "일시적이긴 하지만 그 스펠보다는 낫겠지."

 

 "감사합니다! 이제 나도 마물들과 제대로 싸울 수 있겠어."

 

 "그런데 셀리아,아까 뭐가 이상하다고 했던거야?"

 

 "아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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