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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부모에게 버려진 나,공작가로 입양되다?
작가 : 소설사랑
작품등록일 : 2020.4.7

7살의 어린 나이에 버려진 날 산 곳은 유명한 공작가? 게다가 이게 무슨 말이야.날 자신들의 딸로 키우겠다고? 아니..이 오빠들은 나한테 뭘 하려고 하는거야?

 
1-15
작성일 : 20-09-10 12:56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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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그랑!

 

 조직에 도착하자마자 보스의 방으로 올라간 아리우스는 드래곤의 정수를 보스에게 건네자마자 충격적인 말을 듣고 앰플을 떨어트렸다.

 

 "그..그게 무슨.."

 

 "말했지..그걸로는..내 병을..치료하지 못한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보스..이..이거..드래곤의 정수야...드래곤 전생자에게 직접 얻어온 천연 정수..이것만 먹으면 보스 병이.."

 

 "아리우스..드래곤의 정수는 모든 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 같은게 절대 아니야.."

 

 "그럼 뭔데..아니야..그 술사가 얘기했어..이것만 있으면 보스의 병을.."

 

 "드래곤의 정수는..죽은 드래곤의 심장에서 나오는 액체..드래곤의 마력을 가득 담았으니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 알려져있지만..사실 그게 아니야.."

 

 "뭐..?"

 

 "드래곤의 정수는..드래곤을 탄생시키는 물약이다.."

 

 "!!!"

 

 "평범한 인간이 그 드래곤의 정수를 마시게 되면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쓴 드래곤으로 변하게 되..모습은 인간이지만 그 밖에 모든것이 드래곤과 완전히 똑같게 변한다는 거다.."

 

 "그럼 더 좋잖아..이거 먹고 드래곤처럼 불로불사가 되면 우리처럼 구원을 바라는 녀석들을 더 많이 구해줄 수 있잖아..그게..보스의 꿈이라고 그랬잖아..!"

 

 "아리우스...그건 절대 안돼..인간은 다른 종족보다 안 좋은 생명력을 갖고있어 금방 죽는다는 단점이 있지만..그게 신이 정해준 운명이라는거야..신이 정한 운명은 절대 바꾸면 안돼..운명을 멋대로 바꾸면 네가 벌을 받을 수 있어.."

 

 "하지만! 하지만..나는..보스를 살려야 해..이대로 죽게 내버려두면..나는...살 수 없어.."

 

 "...인연을 맺지 못한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괴로워하던 네가 안식처를 찾아서 다행이구나.."

 

 "보스..내가 뱀파이어라는거...알고있었던거야?"

 

 "네 목에 걸려있는 그 사슬을..소중히 해라..그건 네 움직임을 구속하는 구속구가 아니라..너에게 자유라는 날개를 달아줄 그..혹은 그녀와의 소중한 인연의 증표니까.."

 

 "인연의 증표.."

 

 "그리고..이정도라면 충분히 구원했다고 생각해.."

 

 "보스..."

 

 "다만..한가지 아쉬운 건.."

 

 "....?"

 

 "너에게..짐을...남겨주는 것...같아서..조금...미안하긴 하구나..."

 

 "...! 그게 무슨 소리야! 보스가 나한테 남겨주는 짐 따위 단 일도 없어! 여기에 있는 녀석들도 다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녀석들이라고!"

 

 "..든든하네....앞으로..그녀석들을...잘..부..타...ㄱ.."

 

 털썩.

 

 보스의 파란 손이 침대 위로 힘없이 쓰러졌다.

 

 더이상 그 손이 힘있게 들어올려져 내 머리를 쓰다듬지 못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져왔다.

 

 그렇게..아리우스는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보스의 죽음에 계속해서 울던 아리우스는 보스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던 아이들을 한곳으로 모은 뒤 중대발표를 했다.

 

 "우리 <데스카>는 오늘부로...해체한다!"

 

 "!!!"

 

 아리우스의 폭탄발언에 한 곳에 모아져있던 사람들은 아리우스에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소리이십니까.아리우스 부보스!!"

 

 "보스가 죽었다고 해도 우리 <데스카>의 영혼은 죽지 않았어요!"

 

 "우리에게는 이 조직을 계속해서 이끌어가야할 영원한 임무가 주어져있어요!"

 

 "아이들을 계속해서 구원해줘야 합니다!!"

 

 "조용히!!!"

 

 "......"

 

 "보스는 우리에게 이런 임무를 내리지 않았다. 보스는 우리가 자유롭게 사는걸 원하고 계셔..분명..하늘에서도 지켜보고 계실거다."

 

 "하..하지만..."

 

 "<데스카>는 해체다.이건 변하지 않는 결정이야."

 

 "....."

 

 그렇게 조직 <데스카>는 보스의 죽음으로 인해 한순간에 사라졌고 조직에 속해있던 아이들은 각자 있을 곳을 찾아서 하나둘씩 흩어졌다.

 

 그리고 부보스 아리우스는...

 

 "...그래서? 왜 여기에 왔는데? 갈 곳이 없어?"

 

 "아까 의뢰...완수했으니까 내 인생의 절반은 이 가문의 가주의 것이 되었어.그러니까 이곳으로 돌아온거야."

 

 "아..맞다..그랬었지?"

 

 "잊어버린거냐..그래서? 그쪽 가주분은 내 목숨을 어떻게 써주실거지?"

 

 "..음...아.너..우리 니야랑 피의 맹약을 맺었다고 그랬었지?"

 

 "응.."

 

 "내가 테리트에게 자주 들어서 아는데 피의 맹약을 맺은 뱀파이어는 맺은 주인과 10m 이상 떨어지면 안된다고 그랬었어.."

 

 "그렇지.."

 

 "그럼 내가 네 목숨을 쓸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야."

 

 "....?"

 

 "아리우스. 의뢰의 대가로 그대를 우리 막내동생 니야 드 레타르의 호위무사로 임명한다."

 

 ".....뭐!"

 

 "왜? 할 수 밖에 없잖아.의뢰의 대가로 넌 나에게 인생의 절반을 주기로 했었는데 너는 니야와 피의 맹약을 맺었기 때문에 10m 이상 떨어질 수 없어.그럼 답은 간단하지. 니야와 가까운 곳에 두면서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니야의 호위무사."

 

 "...호위무사라는 직급을 주지 않아도 나는 그녀석을 지켜야되. 피의 맹약으로 맺어진 주인이 죽으면 그 뱀파이어도 죽으니까."

 

 "그럼 더 잘됬네."

 

 "..알겠어...받아드릴게."

 

 "좋아.페리트."

 

 "네.가주님."

 

 "아리우스에게 에펠타리우스 기사단의 제복을 줘."

 

 "네..?"

 

 "임시로 입혀두는거니까 그렇게 찡그리지 말아줄래~ 우리는 하나하나 다 강해서 호위무사를 둔 적이 없으니까 전용 제복이 없어서 그래.."

 

 "...하아...알겠습니다."

 

 "아리우스..그런데..네 이름은 뜻이 뭐야?"

 

 "....자유를 뜻하는 아리우스야.."

 

 "단어가 말 그대로 이름이라고? 설마설마했는데 진짜였구나..원래 이름은?"

 

 "....잊어버렸어."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나한테는 아리우스라는 이름이 새로 생겼으니까 본 이름은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저기...아리우스?"

 

 "왜..테리아?"

 

 "아까부터 우리 어머님한테 계속 반말인데...니야의 호위무사로 정식 임명된거라면 슬슬 어머님한테 존댓말을 쓰는게 어때?"

 

 "....그럼 그러지 뭐..이름이.."

 

 "그냥 레타르 가주라고 부르면 되.솔직히 의뢰때문에 호위무사로 임명한거라서 굳이 존댓말쓰지 않아도 되는데.."

 

 "그건 절대 안됩니다..어머님은 저희 레타르 가문의 위대한 가주님이라고요..그걸 항상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타르 가주.."

 

 테리아한테 존댓말을 쓰라는 말을 들은 아리우스는 몇번 중얼거리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제 이름은 아리우스.니야 드 레타르 아가씨의 호위무사를 맡게 됬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레타르 가주님.."

 

 "....."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와우..응.."

 

 "좋아.예의는 완벽.그럼 이제 전투력을 측정해볼까? 밖에 있는 연병장으로 나와. 간단한 측정이다."

 

 ".....좋아."

 

 페리트에게 전투력 측정을 받게 된 아리우스는 밖에 있는 연병장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사나야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니야 또한 기다리고 있었다.

 

 "아리우스 씨!"

 

 "니야.몸은 좀 괜찮아? 아니..괜찮습니까?"

 

 "뭐예요..갑자기 왠 존댓말이예요? 어색하니까 하지 마세요."

 

 "하지만.."

 

 "아리우스 씨가 제 호위무사가 됬다는 건 대충 들어서 알고있어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태도를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는 그 태도 좀 바꿔줬으면 좋겠는데.."

 

 "네? 제 태도요?"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

 

 '저녀석들이 있는 이상 이녀석한테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가는 훈련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겠지..'

 

 "너도 참 고생이 많다~"

 

 "남의 생각 함부로 읽지 말아줄래..."

 

 "그럼 슬슬 측정을 시작해볼까..?"

 

 "그런데 측정이라는게 뭐야?"

 

 "간단해. 네가 니야의 호위무사가 될 자격이 있는지 전투력을 측정해본다는 소리야."

 

 "....나랑 결투를 하겠다는 소리야?"

 

 "....뭐..말하자면 그렇지?"

 

 "..좋아."

 

 "그런데...무기는? 그냥 맨손으로 싸울거야?"

 

 "응.어짜피 뱀파이어라는걸 들킨 시점에서 내 실력을 숨길 이유는 없으니까."

 

 "그럼..간다."

 

 "어."

 

 아리우스가 자세를 잡자 페리트 또한 검술 자세를 잡았다.

 

 "...발도술 제 3장..4절.."

 

 "니야,똑똑히 봐두도록 해.저게 우리 페리트 오빠가 직접 만든..발도술이니까.."

 

 "발도술..?"

 

 '검에 마력을 불어넣어 자유자재로 변형시키거나 폭발시키는 페리트만의 검술..저걸 당하면 무사하지 못해.'

 

 "그림자 채찍!!"

 

 촤악!

 

 '검에 마력을 불어넣은 뒤 짧은 검을 길게 만드는 그림자 채찍! 저거라면 잘난척하는 저녀석을 조용히 만들 수 있어!'

 

 "페리트 형!! 잘 한다!!"

 

 휘익-

 

 "...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속도의 그림자 채찍을 제대로 보고 가볍게 점프한 아리우스는 그대로 페리트에게 돌진한 뒤 손에 마력을 불어넣고 폭발시켰다.

 

 콰아앙!

 

 "페리트 형!!"

 

 아리우스의 마력 폭발로 인해 연병장 전체는 연기로 자욱해져 사람들의 시선을 가렸다.

 

 "이런..벰파이어라는걸 들킨 이후로 실력을 숨기지 않는다고 하더니..진짜 안 숨기네.."

 

 "페리트 오빠! 괜찮은거야?"

 

 "콜록! 콜록! 어~나는 괜찮아."

 

 "뭐가 괜찮냐? 그 꼴로 센 척하기는.."

 

 "좀 닥쳐줄래~나도 이래뵈도 형이고 오빠라서 센 척할 수 밖에 없거든~"

 

 "그게 무슨... ...!"

 

 연기에 가려져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바람에 아리우스와 페리트의 대화가 이해되지 않았던 테리아와 테리트는 연기가 걷히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랐다.

 

 "페..페리트 형.."

 

 "아..내 체면 좀 지켜주지...연기라도 더 생기게 해주던가..형 체면 다 구기게 이 꼴을 그대로 보여주게 생겼잖아~"

 

 "왜? 그 모습이 더 기사다워 보이는데..그리고...에펠타리우스 기사단장이라는 녀석이 체면 생각하면서 전투하면 안되지~"

 

 연기가 걷히고 테리아와 테리트의 눈에 보인 페리트의 모습은 가히 깜짝 놀랄만한 모습이었다.

 

 테리트와 테리아의 생각한 모습은 아리우스가 그림자 채찍에 당해 연병장에 쓰러진 모습이었지만 연기가 걷히고 난 뒤에 보여진 상황은 마력 폭발로 인해 몸 이곳저곳에 상처가 나있는 페리트가 한쪽 무릎을 꿇고 검으로 몸을 지탱하고있는 모습이었다.

 

 "어..어떻게 저럴수가.."

 

 "테리아 언니,뭐가 이상한 점이라도 있는거예요?"

 

 "어..아리우스가 페리트 오빠한테 한 공격법은 마력 폭발권이라고 해서 마력을 손에 모은 뒤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방법이야. 하지만 그 한순간에 손에 모을 수 있는 마력은 한정되어있고 크기가 구..그러니까 공 모양이어서 그렇게 날카로운 공격을 할 수 없다는게 단점이지. 그런데 지금 페리트 오빠의 모습은 어떻지?"

 

 "그게..뭔가 날카로운 것에 당한 듯한 모습이예요.."

 

 "그래서 우리가 놀란거야..저 마력 폭발권은 페리트 오빠가 많이 당해본 공격법이라서 쉽게 방어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당했어..그것도..마력 폭발권에 당한거라고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야! 너 우리 페리트 형한테 무슨 수법을 쓴거야!"

 

 "내 전투력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하지 않았었나? 그런데 지금 적한테 내 공격법을 알리라는 소리야?"

 

 "직접적인 전투가 아니니까 알려줘도 되지 않아?"

 

 "흠..생각해보니 그렇네.좋아.알려줄게.그런데..너희들도 이미 알고있지 않아?"

 

 "우리가..알고있다고?"

 

 "내가 쓴건 그저 평범한 마력 폭발권이야."

 

 "웃기지마! 아까 테리아 누나가 설명했던것처럼 마력 폭발권은 손바닥에 마력을 구 모양으로 모아서 상대방에게 한방에 폭발시켜서 공격하는 방법이야.그래서 날카로운 공격이 불가능하지.그런데 지금 페리트 형 모습을 봐! 아무리봐도 마력 폭발권에 당한 상처가 아니잖아!!"

 

 "왜 마력을 굳이 구 모양으로 모아서 날려야한다고 생각하지?"

 

 "뭐..?"

 

 "다른 모양으로 모아서 날려도 되잖아..예를 들어서.."

 

 아리우스는 자신의 손바닥에 마력을 모으면서 테리트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리우스의 손바닥에 모아지는 마력의 모양이 구 모양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모양이었다.

 

 "송곳 모양이라든지."

 

 "송곳..이라고?"

 

 "페리트 녀석한테 일반적인 마력 폭발권이 통하지 않는다는건 예전부터 알고있었어.제국군 기사단 시험 준비때문에 저녀석이랑 오랫동안 붙어다니고 또 결투했거든.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나만의 마력 폭발권을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새로운 형태의 마력 폭발권을...만들어냈다는 소리야?"

 

 "애초에 나는 뱀파이어라서 마력을 조절하는건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거든.근데 마력을 송곳 모양으로 변화시켜서 날리는게 그렇게 어렵더라고.그래서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지."

 

 "방법이라면.."

 

 "마력을 모으는건 구 모양으로 모으되...날리는건 송곳 모양으로 날리자..라는 생각."

 

 "!!!"

 

 "예상은 적중했어.마력을 모으는것도 쉬워졌고 공격속도도 더 빨라졌지.대성공이었던거야."

 

 "자신만의 마력 폭발권을 만들어내다니..대단해.."

 

 "마력을 송곳 모양으로 변화시켜서 상대방을 공격한다..역시..연기를 만들어낸 이유는 그 공격법을 숨기기 위해서였구나?"

 

 "그렇지..뭐,..지금은 다 들켜버렸지만.."

 

 "..좋아.공격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반격해볼까?"

 

 "...내가 만든 마력 폭발법을 한번 보고 그대로 반격할 수 있다는 소리야?"

 

 "정답~"

 

 "허세가 너무 심하네..에펠타리우스 기사단 단장은 허세로 뽑는거였어?"

 

 "잡담은 그만하고 좀 덤비지? 그리고..확실히 말해두는데..."

 

 "....?"

 

 "니야의 호위무사든 어떠한 경위로 우리 레타르 가문의 일원이 되었다면 에펠타리우스 기사단에 대한 발언은 한번 생각하고 입에서 내뱉는게 좋을거야..여기에서 그 기사단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렸다가는..다음날 네 입이 갈기갈기 찢어져있을테니까.."

 

 "흠..그럼 지금 내 입을 막기 위해서는 네가 이 대결에서 이겨야된다는 소리네?"

 

 "내가 이겨..나는..신의 검과 방패..레타르 가문의 위대한 기사단 에펠타리우스의 기사단 단장이니까..그 위대한 이름에 내 목숨을 걸고 상대하겠어.."

 

 "이런..이제 이 결투는 끝났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테리트 오빠?"

 

 "전에도 말했었지만 페리트 형은 레타르 가문의 그 누구보다 에펠타리우스 기사단 단장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자신의 기사단 문장을 모욕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어떤 사람이라고 해도 가차없이 베어버리지."

 

 "그럼..지금 페리트 오빠는.."

 

 "어..아마 엄청 화나있을거야."

 

 "에펠타리우스 기사단의 이름에 목숨을 걸고 상대하겠다..라..그럼..그 같잖은 체면따위 그만 세우고 제대로 덤비라고!!"

 

 페리트의 말을 들은 아리우스는 자신의 손바닥에 마력을 모은채 페리트에게 달려갔다.

 

 "또 손바닥에 마력을 모았어! 마력 폭발권을 쓸 셈인가?"

 

 "그에 비해 페리트 형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아리우스를 본 페리트는 숨을 크게 쉬더니 또 한번 발도술의 자세를 잡았다.

 

 "발도술 자세! 그림자 채찍을 쓸 셈인가?"

 

 "아까랑 같은 공격법...이대로는 아까와 같은 결과만 나올뿐이야!"

 

 "아뇨..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은데요.."

 

 "뭐?"

 

 "그게..잘은 모르겠지만..페리트 오빠가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페리트 형이..뭔가를 숨기고있다고?"

 

 "간다!!"

 

 콰아앙!

 

 니야의 말에 테리트와 테리아가 의문을 갖고있을때 또다시 둘의 공격이 맞부딫혀 큰 폭발음과 함께 자욱한 연기를 자아냈고 연병장 전체가 가려졌다.

 

 "윽...콜록! 콜록! 어떻게 됬지?"

 

 "야..그런걸 숨기고 있었다니..그럴거면 아까 쓰던가...갑자기 이렇게 쓰는게 어디있냐..불공평하잖아.."

 

 "너도 나한테 숨겼잖아.피차일반이지."

 

 연기가 걷히고 세 사람에게 보인 장면은 놀라웠다.

 

 아까와는 정반대로 아리우스가 온몸에 상처가 난 채 한쪽 무릎을 꿇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장면이 펼쳐져있었기 때문이다.

 

 "어..어떻게 된거지?"

 

 "그림자 채찍의 간격을 넓힌거야."

 

 정반대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걸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듯 당황하던 두 사람의 앞에 뿔이 돋아나고 피부가 부숴져있는 니야가 나타났다.

 

 "사나야!"

 

 "너 요새 자주 나온다.."

 

 "왜,그러면 안돼?"

 

 "그보다..그림자 채찍의 간격을 넓혔다니..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야.아리우스 녀석의 마력 폭발권이 마력을 송곳 모양으로 변화시켜서 날리는 방법이라는걸 알았으니 막을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어.방어 스펠을 쓰거나..아니면 단단하고 넓은 무언가로 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하거나.."

 

 "그럼..지금 페리트 형은 첫번째 폭발 이후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으니까 방어를 한거네?"

 

 "아니.페리트는 두번째 방법을 썼어."

 

 "두번째 방법이라니..그럼 단단하고 넓은 무언가로 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했다고? 하지만 그런 스펠이 있을리가.."

 

 "그럴리가.한가지 있잖아.페리트만이 갖고있는 단단한 것...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할 수 있는 것..."

 

 "...아! 그림자 채찍!"

 

 "정답.페리트는 아리우스 녀석의 마력 폭발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의 발도술인 그림자 채찍의 반경범위를 넓혀서 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한거야."

 

 "그런 방법을 즉석에서 생각해냈다고..?"

 

 "그래서 저녀석은 정말 미친 녀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지금 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졌어..아리우스 저녀석도 만만치 않은 놈이야."

 

 "아리우스가 왜? 지금 저렇게 처참하게 당해서 바닥에 널브러져있는데.."

 

 "잘 봐봐."

 

 "그럼 이제 내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네.."

 

 "벌써 눈치챈거냐..괴물같은 녀석.."

 

 촤악!

 

 "윽..."

 

 털썩!

 

 무언가 눈치챈듯한 반응을 보이던 페리트의 어께에서 갑자기 피가 솟구쳐오르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뭐야!"

 

 "페리트 오빠의 어께에서 갑자기 피가..!"

 

 "아리우스의 시간차 공격에 당한거야."

 

 "시간차 공격?"

 

 "너희들은 연기때문에 보지 못했겠지만 나는 니야의 머릿속에서 봤거든.페리트의 넓어진 그림자 채찍에 당해 바닥에 내리쳐지던 아리우스가 페리트의 어께를 향해 날리던 송곳 모양의 마력을.."

 

 "공격을 당하던 그 한순간에 상대방에게 공격을 날리다니..널 우습게봤던건가..?"

 

 "저 애의 호위무사로 인정받을려면 이정도는 보여야겠다고 생각해서 보였던 것 뿐이야..원래라면 내 공격은 보이지도 않았다고."

 

 "하핫..그정도의 허세를 갖고있으니 우리 레타르 가문에 들어올만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

 

 "인정해주는거냐?"

 

 "그래..읏차!"

 

 아리우스의 말에 페리트는 바닥에서 힘겹게 일어나더니 아직 일어나지 못하는 아리우스에게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아리우스 드 레타르.널 우리 레타르 가문 셋째딸 니야 드 레타르의 정식 호위무사로 인정하겠다.앞으로 잘 부탁해."

 

 "...그래.."

 

 페리트의 말에 아리우스는 페리트가 건넨 손을 잡고 일어나면서 대답했다.

 

 "그런데..너는 호위무사인 나한테도 레타르의 이름을 주는거냐?"

 

 "우리는 아무리 기사단의 일원이라고 해도 반드시 레타르의 이름을 지급해,뭐...직접적인 인정의 세례를 받는건 니야가 우리 레타르 가문의 일원이 되는걸 인정받는 황실 건국제 날이니까."

 

 "아..그러고보니 건국제가 이제 얼마 안 남았었지..정확히 얼마 남았더라?"

 

 "세는 방법 있잖아."

 

 "아..그렇지..그러니까..네일로부터 시작해서..마우트..수르티아..그리고..마리아나와 게리티아스까지..5일 정도 남았네."

 

 "저기.."

 

 "응? 니야,왜 그래?"

 

 "아리우스 씨,방금 그거 뭐예요?"

 

 "응? 그거라니..?"

 

 "그러니까 방금 황실 건국제 날짜 세면서 했던 말이요.."

 

 "아...너 모르고있는거야?"

 

 "네..저는 황실 건국제에 참여해본적이 없어서.."

 

 니야의 대답에 아리우스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말했다.

 

 "그럼..혹시 황실 건국 역사..알고있어?"

 

 "네! 그건 당연히 알고있어요.{태초에 이 아리네아트 왕국의 땅은 매말라 싹도 트지 않는 황량한 땅이었으나 신의 사자 8명이 땅으로 내려와 신의 축복을 내리고 이 땅을 신이 내려온 국가로 정하노니 이 날을 황실 건국의 날로 정하노니}..였죠?"

 

 "맞아.내가 아까 얘기했던건 그 신의 사자 8명 중 5명의 이름이야. 황실 건국제 기간이 8일 남은 날부터 그 8명의 이름으로 날짜를 세는 이유는 우리 황실이 건국될때 큰 도움을 줬던 신의 사자를 기리기 위해서야."

 

 "그렇구나..신의 사자 8명의 이름은 외우고 있었는데 외워야되는 이유는 잘 모르고있었거든요..근데 이제 알았어요."

 

 "이제라도 알았으면 됬어.다음부터 모르는건 나한테 물어봐."

 

 "네!"

 

 콰악!

 

 "아악!"

 

 아리우스의 말을 들은 테리아와 테리트가 아리우스의 어께를 꽉 잡으면서 말했다.

 

 "무슨 소리!! 앞으로 궁금한게 있으면 이 테리아 언니한테 물어봐.이 막돼먹은 놈한테 물어보지 말고!"

 

 "막돼먹은 놈이라니.."

 

 "그래그래! 이 되먹지도 못한 놈한테 물어보지 말고 이 테리트 오빠한테 물어보라고!"

 

 "되먹지도 못한 놈은 너무하지 않냐.."

 

 "불쌍한 녀석.."

 

 "네가 나를 동정하다니..내가 그렇게 불쌍해보이냐.."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아리우스 호위무사씨."

 

 "...응.나도 잘 부탁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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