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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 방울에 백만원
작가 : 으른신
작품등록일 : 2020.8.30

이별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눈물은 멈추질 않았다. 다들 울지 말라고 달래줘도 모자랄 판에, 더 울어달라고 애원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잘생기고 능력있는 슈퍼스타의 어이없는 부탁에 나도 어이없게 말했다. "뭐야, 그럼 눈물 한 방울에 백만원씩 내놔요." 말도 안되는 부탁은 잘만 했으면서, 어느 새 내 앞에만 서면 대형견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이 남자. 울어줘? 말어?

 
5화: 잘생긴 게 최고
작성일 : 20-09-09 19:30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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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액정 안 고치셨네요?”

 

 “예? 저요?”

 

 마치 아는 사람인 듯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는 지호를 보며 소은은 ‘누구지’라는 생각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갑작스런 남자의 출연에 소은의 울컥했던 눈물도 쏙 들어갔다.

 

 “아, 잠시만요.”

 

 소은의 표정을 읽은 건지 지호는 아차 싶어 쓰고 있던 마스크를 살짝 내려 자신의 얼굴을 완전히 드러냈다.

 

 “헐!!”

 

 소은 보다 먼저 반응을 보인 건 연우였다.

 

 “이제 저 누군지 아시겠죠?”

 

 “어!”

 

 지호의 얼굴을 보고 소은도 연우처럼 깜짝 놀랐다.

 

 소은과 연우의 반응에 익숙하다는 듯이 웃으며 다시 마스크를 올려 쓴 지호는 주변을 한 번 살피고는

 조용히 말했다.

 

 “네 맞아요. 저 ‘이지호’예요. 닮은 사람 아니고 진짜 이지호입니다.”

 

 “대박.. 대리님 이거 꿈 아니죠?”

 

 “연우씨. 오늘 여기서 촬영 있나요?? 이벤트인가요..?”

 

 소은과 연우는 서로에게 답을 하지 못하고 질문만 하고 있었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잠깐 앉아도 될까요? 다른 분들이 알아보면 조금 민망해서..”

 

 “아, 당연하죠! 여기 앉으세요. 와.. 진짜 대박.”

 

 싱긋 웃으며 말하는 지호에게 연우는 바로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며 소은의 옆자리로 이동했다.

 

 “오늘 여기서 촬영 있으세요?”

 

 “아, 아니요. 여기 레스토랑 사장님하고 친해서 가끔 밥 먹으러 와요.”

 

 “아.. 역시 끼리끼리..”

 

 “네?”

 

 “아! 좋은 뜻 이예요! 여기 사장님도 완전 훈남으로 유명하시거든요. 훈남끼리 친하다는 뜻이었어요!”

 

 “아, 하하- 감사합니다.”

 

 지호가 인사를 건넨 건 소은이었으나, 마치 연우는 자신의 손님인 것처럼 신나게 말을 걸었다.

 

 “어, 그런데 대리님이랑 아는 사이세요?”

 

 “아니요-”

 

 “네!”

 

 서로 아는 사이냐는 연우의 질문에 소은은 당연히 그럴 리가 있냐는 표정으로 아니라고 했으나,

 지호는 소은과 눈을 맞추며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서로의 대답에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네? 저 아세요??”

 

 “어? 저 기억 안 나세요??”

 

 “저는 당연히 이지호.. 배우님..? 알죠. 모를 수가 없는데.. 그런데 이지호 배우님이 절 어떻게..?”

 

 “아 배우님이라는 호칭은 좀 간지럽네요. 그냥 편하게 지호씨라고 부르셔도 되요. 근데 저 정말 기억 안 나세요?”

 

 지호의 질문에 소은은 어떻게든 떠올려 보려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 때 지호가 제스처와 함께 말했다.

 

 “캡틴.. 확.. 핸드폰.. 팍.”

 

 ‘핸드폰’이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자 순간 소은의 머릿속에는 또라이라 확신했던

 그 날의 강아지 주인이 스쳐지나갔다.

 

 동시에 지금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지호와 눈이 마주치자 그 날 갑자기 자신을 따라 울던 그 또라이의 눈이

 정확히 겹쳐졌다.

 

 “어! 설마! 그 강아지!!”

 

 “네 맞아요. 그 강아지가 우리 캡틴. 강아지라 하기엔 좀 많이 큰 데, 아무튼 그 때 배상도 마다하시고

 갑자기 뛰어가셔서 계속 신경 쓰였거든요. 액정 깨져서 엄청 우시던데..”

 

 “아..하하하..”

 

 액정 깨진 걸로 눈물을 흘릴 만큼 여린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닌 소은은 지호의 오해에 조금 당황했다.

 

 만약 그 날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지 않았더라면 소은은 액정 수리 값의 10원단위 까지 정확하게 받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굳이 구구절절 액정 때문에 운 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 멋쩍게 웃었다.

 

 “그 날 이후 그 편의점 앞에도 몇 번 가보고 그랬는데 한 번을 안 보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마주칠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아, 그 때는 집에 일이 있던 게 갑자기 생각나서 급하게 갔네요.

 배상은 괜찮다고 했던 것 같은데 굳이 찾아오실 필요까지야..”

 

 “저 때문에. 아니 정확히는 저희 캡틴 때문에 그렇게 된 거지만, 어떻게 그냥 넘어가요.

 저 그렇게 양심 없는 사람 아닙니다. 계속 마음에 걸려서 찾아갔었죠. 제가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지호는 소은에게 당신의 우는 모습이 필요해서 찾아다녔다고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렇게 말했다간 지금 소은은 물론 그녀의 옆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두 사람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연우에게까지 ‘변태’로 오해 받기 충분한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충 ‘액정 값 배상’ 이라는 평범하고 합당한 이유를 내밀었다.

 

 “어머, 이지호씨 지~인짜 미담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었네요. 그렇게 주변 평판이 좋다고 소문나셨던데

 이유가 있네요.

 저였으면 그런 상황에서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갔을 거 같은데! 어떻게든 배상 해주시려고 직접 동네까지

 찾아가시구. 완전 대박.”

 

 다행히 연우에게는 지호의 말이 통했나보다.

 아까보다 지호에게 더 꿀 떨어질 것처럼 바라보는 연우의 눈빛은 천하의 이지호도 약간은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

 

 “하..하하.. 뭐, 누구라도 이렇게 했을 겁니다. 아무튼 제가 꼭. 정말 꼭 배상 해드리고 싶으니까 연락처랑 성함,

 계좌번호 한 번만 알려주세요.”

 

 “아 괜찮은데..”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으나 사실 소은은 마음속으로 엄청난 갈등 중이었다.

 

 그 날 자신의 액정을 깨지게 만든 강아지의 주인은 또라이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톱스타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진 것도 많을 것이다.

 

 깨진 액정이 아니라 핸드폰을 새로 바꿔준다 해도 그의 통장에는 스크래치 하나도 나지 않을 텐데.

 

 돈 많은 사람이 자기 잘못으로 깨진 액정 값을 물어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괜찮다고 했던 일을 이제 와서 다시 배상해달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었다.

 

 소은은 한 번 만 더 잡아주길 바라며 3번째 거절을 내뱉었다.

 

 4번째 제안은 못 이기는 척 받아내려고 생각하고 말이다.

 

 “아, 대리님. 얼른 알려주세요. 지호씨가 이렇게까지 하시는데 계속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뭐 이 정도 개인 정보로 사기 칠 분도 아닌데. 신원 확실하잖아요. 문제 생기면 아마 기자들이 먼저 찾아낼걸요?”

 

 연우의 말에 지호와 소은 모두 속으로 연우에게 ‘잘한다!’라고 엄지라도 치켜 올려주고 싶었다.

 서로에게 티 나지 않는 내적 미소가 지어졌다.

 

 

 소은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액정 값을 받는 것처럼 보여서,

 지호는 합당한 이유로 소은의 번호를 알아낸 것처럼 보여 만족스러웠다.

 

 두 사람 모두 연우가 지금 이 자리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 진짜 괜찮지만 일단 알려드릴게요. 여기.

 아직 견적을 내보지 못해서 수리 맡기고 나오면 영수증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소은이 어느 새 작성한 자신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지호에게 건넸다.

 

 “아. 영수증. 그럼 저랑 연락 가능한 번호 하나 알려드릴게요.”

 

 지호의 말에 소은은 핸드폰을 내밀었고, 지호는 자연스레 자신의 번호를 저장해주었다.

 

 “매니저 분 번호신가요? 이름 좀 저장해놓으려고요. 아 물론, 일 마무리 되면 지울 거예요.”

 

 “어 이거 제.... 번호가 아닌 거 어떻게 아셨어요? 죄송해요.

 개인 번호는 조금 알려드리기 그래서 매니저 형 번호 남겼어요. 그냥 ‘이지호 매니저’라고 저장하시면 되요.”

 

 지호는 당연히 자신의 개인 번호라고 말하려 했으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연우를 보니 괜히 그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매니저 번호라고 둘러댔다.

 

 “공인이신데 당연히 개인 번호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그럼 수리 맡기고 연락드릴게요.

 살다보니 이렇게 연예인이랑 엮이기도 하네요.”

 

 “뭐 연예인이 별 건가요. 앞으로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네요. 두 분 좋은 시간 보내시는데 방해해서 죄송했습니다.”

 

 “방해라니요! 전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진짜 오늘 꿈인 거 같아요. 완전 로또 맞은 날.

 지호씨 가시기 전에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저 진짜 팬인데.”

 

 “아, 그 정도야 당연히.”

 

 자연스럽게 연우의 카메라를 들어 다정하게 셀카를 찍어주는 지호를 보며 소은은 다시 내적 갈등이 시작되었다.

 

 ‘나도 찍어 달라할까. 너무 철없어 보이려나.’

 

 “대리님- 뭐하세요. 대리님도 얼른 찍어요. 이런 기회가 흔한 게 아니에요! 지호씨 저희 대리님이랑도 찍어주실 수 있죠?

 저희 대리님이 원래 이렇게 숫기 없는 분이 아니신데 너무 잘생긴 사람 앞이라 그런가? 평소 같지가 않으시네요.

 우리 대리님 완전 얼빠 인데.”

 

 “아 물론이죠. 당연히 찍어드려야죠.”

 

 오늘 연우는 소은의 마음속을 들어갔다 나온 사람 같았다.

 뒤에 설명들은 좀 빼줬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어찌 됐든 연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호와 한 장 남길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최애 가수의 덕질도 열정적으로 했던 소은이지만, 막상 30대가 되고 나서는 관심을 가진 연예인은 없었다.

 

 그렇게 열심히 덕질 하던 연예인과 이런 셀카 한 번 찍는 게 소원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대한민국 여자라면 대부분 좋아할 이지호와 이렇게 엮이다니.

 

 소은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SNS에 올려도 돼요?”

 

 “아, 물론이죠. 대신 좋은 말 많이 써주세요. 하하. 이제 진짜 자리 비켜드릴게요.

 그럼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고 가세요. 소...은..씨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가볍게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리님 대박- 오늘 여기 진짜 잘 온 거 같아요. 이지호라니. 이지호라니!!

 저 오늘 집 가는 길에 로또라도 사야겠어요. 아 이미 로또 맞은 건가?!

 마지막에 그 ‘소은씨’라는 말에 왜 제가 심쿵하는 거죠? 진짜 멋있다. 실물이 더 잘생긴 거 같아요.

 잘생긴 만큼 매너도 좋아.”

 

 지호가 가고 나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연우는 쉴 새 없이 말했다.

 

 “연우씨. 그렇게 좋아요? 연우씨 평소에 이지호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아 잘생기면 다 좋죠. 대리님이 잘 생긴 게 최고라면서요. 오늘부터 이지호 찐 팬 할래요.”

 

 “아- 그건 인정. 잘 생긴 사람 보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오늘 연우씨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안구정화도 하고, 또 나는 액정 값도 벌어서 더 좋네요.

 연우씨, 대신 내일 회사 가서 이지호랑 저랑 무슨 일 있었는지 비밀이에요.

 연우씨가 할 수 있는 말은...”

 

 “어제 밥 먹다가 우연히 이지호 만났다. 그래서 같이 사진 찍었다. 실물이 더 잘생겼다. 끝. 오케이!”

 

 “역시 연우씨! 괜히 이런 저런 이야기 했다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나 진짜 싫어요.”

 

 “치, 저 그렇게 눈치 없는 애 아니거든요?! 그런데 대리님 이제 괜찮으세요? 아까 눈물이 살짝..”

 

 그러고 보니 이지호가 나타나기 전 까지만 해도 울컥한 감정에 눈물이 터질 뻔 했는데 이지호의 등장으로

 어느 새 눈물 대신 웃음이 가득해진 소은이었다.

 

 “아..”

 

 “다행이다. 아까 대리님 눈물 보이셔서 되게 마음 안 좋아지려 했는데! 역시 잘생긴 게 최고야! 그렇죠?!”

 

 연우의 말에 소은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속으로는 ‘역시 잘생긴 게 최고네’라고 생각하며.

 

  -

 

 “야. 뭐야. 뭐야. 어떻게 이야기 잘 했어?”

 

 “하, 됐다. 됐어. 번호 알아냈다. 이제 한 숨 돌렸다.”

 

 이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율은 지호가 소은에게 무슨 말을 했을지 궁금해 미칠 지경 이었다.

 

 “헐. 번호 순순히 줬어? 울어 달라고 했는데도? 저 여자도 정상은 아닌 거 아니냐.

 야, 나는 너 뺨 맞을까봐 조마조마 했잖아.

 그 여자가 물 컵 잡을 때 마다 혹시 네 얼굴에 물 뿌리려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미친 거야? 뭐래. 어떻게 처음부터 울어 달라고 해. 핸드폰 액정 수리비 준다했지.”

 

 “참나. 구질구질 해 보인다. 진짜. 천하의 이지호가 액정 수리비 문제로 번호를 따 간다?

 이거 좀 이상해 보이지 않냐?”

 

 “아니- 완전 자연스러웠어. 다행히 저 옆에 친구? 동료?

 아무튼 옆에 분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안 건지 자연스럽게 바람 잡아줘서 의심 1도 없었어.

 완전 내편. 아군. 나 완전 매너남으로 본 거 같아.”

 

 “매너남이 아니라 야망남이지. 남의 눈물을 이용해서 제 욕심을 채우려는.”

 

 “뭐 어찌 됐든 오늘 목적은 달성이다. 이제 어떻게 말해야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그리고 친구야.”

 

 “엉?”

 

 “오늘 저 테이블 계산은 내가 했어. 그럼 매너남 인정?”

 

 지호는 계산대 앞에 서 있는 누군가를 향해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

 

 “결제는 이미 되셨습니다.”

 

 “예? 아닌데. 저희 계산한 적 없어요.”

 

 “아. 아까... 다른 분이 계산 해주셨는데..”

 

 “아까? 연우씨, 혹시 연우씨가 했어요?”

 

 “아니요 대리님. 저도 한 적 없는데..”

 

 “아.. 그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소은은 자신이 카드를 내밀기도 전에 결제가 되었다고 말하는 직원을 보며 당황했다.

 

 오늘은 자신이 쏘겠다는 연우를 극구 말리고 자신의 카드를 내밀었는데 벌써 결제가 되어있다니.

 혹시나 연우가 그새 먼저 해놓은 것은 아닌지 물어봤으나 그 것도 아니었다.

 

 “??”

 

 “아.. 진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사실은 이지호씨가 결제 하셨어요.”

 

 “대애애애애박”

 

 직원의 말에 연우는 다시 한 번 ‘대박’을 외쳤고, 소은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한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웃고 있는 지호를 발견했다.

 

 감사의 표시로 가볍게 목례를 한 소은과 연우는 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다.

 

 ‘역시 잘 생긴 게 최고’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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