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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네가 추락했으면 좋겠어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20.8.26

카메라로 사람의 마음을 찍어 선으로 되돌려 놓는 천사 '미젤링', 삼지창으로 사람의 마음을 찍어 악으로 만드는 악마 '디블'

"네가 추락했으면 좋겠어."
"나도 당신을 위해 추락하고 싶어요."

서로 반대되는 두 종의 생명들

 
난 차라리 행복한 을이 될래.
작성일 : 20-09-08 00:08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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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있지."

 

 미젤링은 슬럼가 주위의 하늘을 빙빙 돌며 칩을 찾았다. 천사의 능력 중 굉장한 시력을 가졌다 자부했던 그녀였지만, 아무리 찾아도 칩은 보이지 않았다.

 

 분명 이 지역에선 절대로 생산되지 않는 것이라 찾기 쉬울 텐데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하늘을 날며 돌아다녀도, 카메라 투시 기능을 켜 봐도 나타나질 않았다.

 

 '벌써 누군가가 손에 넣은 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미젤링은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부서지기라도 했으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내려가야겠다."

 

 절대로 오지 말라고 했었던 디블의 말이 머릿속에 멤돌았지만 할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땅에 발을 디뎌야지 성과가 있을 듯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가 발을 디디려는 순간...!

 

 탁-

 

 "...미쳤어요?"

 "디블..?!"

 

 갑작스레 나타난 디블은 미젤링의 팔을 잡고선 하늘 위로 다시 올라갔다.

 

 "내가 말했잖아요. 다시 오지 말라고."

 "어쩔 수 없었어. 그게...!"

 "그게 뭐요. 설마 이거요?"

 

 디블은 클로크에서 손을 들어 보였다. 든 손에는 미젤링이 그토록 찾던 칩이 쥐여 있었다.

 

 "어...! 그거! 나한테 돌려줘."

 "왜요? 요즘 천사들은 이게 중요한가?"

 "엄청 중요해. 너네 삼지창의 날 같은 거야."

 "아아...엄청 중요한 거네요."

 "그래. 그러니까 나한테 좀 돌려줘."

 

 순간 디블의 입가에 미소가 그어졌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입가에 그어진 호선을 미젤링은 정확히 보았다.

 

 "...뭐야?"

 "돌려주는 대신 뭐 해줄 건데요?"

 "뭐?!"

 "못 들은 척 하지 마요. 다 들었잖아."

 "지금 천사를 상대로 딜을 하자는 거야?"

 "악마를 상대로 아무 대가 없길 바랬어요?"

 

 웃으며 얘기하지만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이었다. 약점을 거머쥔 악마는 언제나 교활해진다는 지옥의 명언이 틀린 게 없었다. 지금 이 순간 디블은 그 누구보다 교활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악마였다.

 

 "장난하자는 거 아냐."

 "대체 뭐가 장난인데요. 악마에게 딜이 장난일 거 같아요?"

 "천사에게 딜이 진심일 거 같아?"

 

 어차피 네가 내거는 조건. 아무것도 들어줄 수 없을 게 뻔하잖아.

 

 "왜 시작도 전에 속단해요?"

 "뿌리부터 자라지 못하게 막는 거야."

 "당신이 들어줄 수 있는 거면, 그럼 들어줄 거에요?"

 

 미젤링의 청록색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아, 당신 진짜로 이 칩에 목숨 걸었구나...악마가 내거는 딜까지 다 받아주고.

 

 미젤링의 떨리는 눈빛을 간파한 디블은 미젤링에게 더 가까이 날아가 속삭였다.

 

 "속단하지 마요. 칩은 받아야 할 거 아니에요."

 "....네가 내거는 조건이 뭔데."

 "간단해요. 나랑 세 번 같이 노는 거."

 "뭐?"

 

 미젤링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 도저히 말 같지도 않은 조건이었다. 그리 쉬운 조건을 악마가 내걸리가 없을 텐데...

 

 "세 번 놀고 그래도 내게 마음이 없다면 떠나도 좋아요."

 "구질구질한 거 네 취향 아니지 않나? 거절까지 당해놓고선 이러는 거야?"

 "내 취향 아닌데. 당신이 이렇게 목줄을 내어줬잖아요."

 

 디블은 설핏 웃으며 손에 들린 칩을 흔들어 보였다. 한 치의 부서짐 없이 완벽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칩의 모습을 보아하니 마음이 흔들렸다.

 

 "어때요? 나름대로 자비 베푼 건데."

 "....."

 "뭐 싫다면 이건 지옥에서 부숴버리죠 뭐."

 "아, 안돼!!"

 "그럼...?"

 "할게. 너랑 같이 놀게."

 

 그리 말하는 미젤링의 모습은 마치 물 공포증 환자가 물에 들어가기 직전인 듯 했다. 긴장되고 덜덜 떨리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너랑 같이 놀 테니까, 약속 꼭 지켜."

 "알았어요. 세 번 논 후에 칩 줄게요."

 

 웃으며 말하는 디블이었지만, 그의 눈은 매서웠다. 사냥감을 코 앞에 둔 맹수처럼 금방이라도 무언갈 얻어낼 듯한 눈빛이었다.

 

 "그럼 첫번째로 노는 건 삼일 뒤로 하죠. 날개깃털 하나만 뽑아줄래요?"

 "날개 깃털은 왜?"

 "상대방 깃털을 뽑아 붙이면 그가 있는 곳으로 날개가 움직이거든요."

 "...."

 "백 년만인데 처음은 내가 에스코트 할게요."

 "하아...알았어."

 

 미젤링은 날개에서 깃털 하나를 뽑아 디블에게 전했다. 곧이어 디블의 손이 클로크 속으로 사라지더니 이내 깃털이 사라진 채로 다시 빠져 나왔다.

 

 "그럼 삼일 뒤에 봐요."

 "ㅈ,잠깐만...! 언제 올 거야?"

 "그게 궁금해요?"

 "내가 일하는 동안은 절대 안 돼."

 "설마 내가 당신 일하는 동안에 갈까..."

 "언제 올 거냐고. 빨리 말해."

 

 디블은 순식간에 미젤링의 귀 옆에 붙어 그녀의 금빛 생머리를 넘겼다.

 

 "밤에 찾아갈게요."

 "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거든요. 당신도 눈에 띄지 않으려면 어둠이 괜찮을 텐데요?"

 

 듣다보니 그랬다. 지금 악마와 있는 걸 어떤 천사에게도 들켜선 안 되었다. 누구가한테 들키는 순간 바로 천사 자격 박탈이었다. 악마와 어울리는 천사를 누가 환대해줄까...결국 미젤링의 밤에 찾아간다는 디블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다.

 

 "알았어. 그날 한번으로 카운팅 할 거야. 깜빡해서 못 오거나 해도 기회 없어."

 "설마 내가 당신을..."

 

 능구렁이처럼 부드럽고 끈적하게 넘어가는 말이었다. 어떻게든 말로 후려치려고 해도 디블은 그 틈새를 능숙하게 빠져나가 본인이 원하는 바를 계속해서 얘기했다.

 

 "잊어버리지 않을 테니까. 재밌게 놀자구요 우리."

 

 실로 매력적인 말투였다. 문장 하나하나를 사람으로 탄생시키면 요물 소리를 들을 정도로.

 

 -

 

 티링-

 

 한편, 션은 약물을 받으러 미가의 연구실로 향했다.

 

 "미가."

 "어, 션?"

 

 형형색색 온갖 약품에 둘러싸여 있는 미가의 모습은 워커홀릭 그 자체였다. 사람이 직접 소리를 내지 않으면 인기척조자 듣지 못하는, 순수한 연구자.

 

 "오랜만이야 션. 여긴 어쩐 일로 왔어?"

 "이거...다 떨어져서. 남은 거 있으면 좀 줄래?"

 

 션은 그렇게 말하며 미젤링에게 뿌렸던 약병을 들어 보였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인 약병은 투명하게 텅 비어있었다.

 

 "어쩌다 그 약물을 다 썼어? 그렇게 크게 다친 천사가 있었나?"

 "미젤링."

 "미젤링? 걔는 인간세상으로 내려간 지 꽤 되지 않았어? 백 년도 더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가끔씩 올라오잖아. 넌 연구실에 있어서 못 봤겠지만."

 "하긴...누군가 소식을 전해주지 않으면 알 길이 없긴 하지."

 

 미가는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며 션에게 약병을 전해 받았다. 정말 크게 다쳤었는지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았다.

 

 "진짜 크게 다쳤나봐. 보통 천사들한테 이 정도의 양은 필요없는데."

 "피 흘리면서 왔더라. 오기 직전에 슬럼가에 잠깐 들렀다나 봐."

 "슬럼가라면 인간세상의 슬럼가 말하는 거야?"

 

 미가는 약병에 약물을 담으며 물었다. 새하얗게 빛나는 액체가 병으로 흘러 들어갔다.

 

 "응. 인간들에게 다쳤대."

 "천사가?"

 "그쪽 슬럼가가 좀 험해서."

 "무슨 소리야. 천사는 인간들한테 절대 다치지 않아. 악마들이라면 모를까."

 "뭐?"

 

 션의 미간이 우그러드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게 지금 무슨 소리야?

 

 "잘 모르지만 인간세상에 내려간 천사들한테 규율이 생겼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

 "그건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야, 미가."

 "그리고 거기에 인간들을 절대로 다치게 해선 안된다는 것 역시 알고 있고."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천사들한테 불리한 조건인만큼 그 시기에 모든 천사들의 몸이 전부 다치지 않게 만들어졌어."

 "무슨 소리야. 자세히 말해봐."

 "천사들의 몸에는 그들의 피부를 단단하게 만드는 일곱번째 성수가 뿌려졌고, 그 결과 천사들은 악마들의 군대와 대적하지 않는 이상 피를 흘리거나 다치는 일이 없게 됐다고."

 

 그 시스템 전체가 개편되고 나서 성수를 만드느라 얼마나 밤을 샜는지...근 일 년간은 기절하듯 잠만 잤다니까. 미가는 그리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생각만 해도 어마무시한 제조 스케일이었다.

 

 "그러니까 네 말은..."

 "미젤링이 그 성수를 몸에 뿌리지 않았단 거지."

 "대체 왜?"

 "나야 모르지. 자, 여기 네 약물."

 

 미가는 다 채운 약병을 션에게 건넸다. 약병을 받아들었음에도 한 동안 션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인간세상에 내려가는 천사들이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관문에 미젤링이 없었다. 대체 어째서?

 

 "...왜 그 과정에 미젤링만 없었던 거지."

 "그때의 미젤링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보지. 자세한 건 걔가 다시 천국에 올라올 때 말해봐."

 "...아냐. 지금의 미젤링이라면 나한테 분명히 숨기려 들 수도 있어."

 "미젤링이? 너한테?"

 "응. 다쳤을 때도 분명히 무언가 더 있었는데 말을 안 했거든."

 "그럼 어쩌게? 어떻게 알아볼 건데?"

 "...천국 중앙에 역사관이 하나 있던가?"

 "그렇긴 한데...누구나 열람할 순 없잖아."

 "관리직만 열람할 수 있지."

 

 미가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참, 션 너 영혼 관리자잖아!

 

 "한번 가서 봐야겠어."

 "뭐를, 미젤링 역사서를?"

 "응."

 

 한번 거기 가서 알아봐야겠어. 미젤링이 천사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다쳐오는지.

 

 "그런데 맘대로 열람해도 돼? 미젤링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그 아이가 다쳐오잖아. 다쳐오면서까지 숨기려 하는 거면 그냥 차라리 알아내서 보호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렇긴 하지..."

 

 미가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연구실에 틀어박힌 본인이었지만 션과 미젤링의 우정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아서였다. 둘이 탄생할 적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영혼이 둘로 나눠져 두 개의 육체에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죽이 잘 맞았다.

 

 "그래...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알아서 미젤링이 불편하지 않게 숨겨."

 "그러려고. 조언은 고마워 미가."

 '알아. 연구를 방대하게 하며 조언 해줄 것도 많이 얻었던 나니까."

 

 알게 모르게 본인을 어필하는 미가의 모습에 션은 설핏 웃었다.

 

 "그럼 가볼게."

 "응, 잘 가~"

 

 -

 

 "니가 미친 거냐!!!"

 

 분노에 찬 이빌의 목소리가 온 지옥의 벽을 울렸다. 그리고 그 원인은 다름아닌 디블의 데이트 약속 때문이었다.

 

 "악마들은 원래 미쳐살아. 순리대로 사는 거니까 튀는 리액션 좀 하지 마 이빌."

 "어떻게, 어떻게 안 해. 내 친구놈이 등신처럼 히덕이는데 어떻게 안 해!!!"

 "등신...정말 뼛속까지 악마야 넌."

 "말 돌리지 마. 장난해 지금?"

 "그 천사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왜 다 장난이래? 난 진심인데."

 "제발...제발 장난이라고 해. 제발 그 천살 갖고 놀겠단 말을 뱉으라고!!"

 "싫어. 갖고 노는 거 역겨워. 넌 안 당해봐서 모르겠지만."

 "아니 그게 무슨 평온한 지옥 같은 소리야!"

 

 이빌이 아무리 설득하고 달래봐도 디블은 완강했다. 사랑에 미치면 바보가 된다던 말이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더니 악마에게도 해당된단 사실을 디블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다른 건 다 디블 그 자신으로 온전한데, 이상하게 사랑에 관해서만 완전히 다른 악마가 된 것 같았다.

 

 "너 내가 볼 때 제정신이 아니야. 악마가 아니라고."

 "세상 자유롭게 연애하는 게 악마들의 철칙 아니었나?"

 "악마들의 연애는 단물만 빨아먹고 비참하게 버리는 거지. 너처럼 니 마음까지 뺏기는 게 아니야."

 

 이빌이 그렇게 말하자 디블의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어쩌면 이빌의 말대로 자신이 정말 사랑에 관해선 미친 악마인지도 몰랐다. 마음을 갖고 노는 게 아닌, 오히려 빼앗긴 것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제발...니 마음까지 뺏길 거 같으면 시작하지 마."

 "이빌."

 "왜 이 미친 악마새끼야."

 "넌 정말 악마야."

 "지금 칭찬할 때가 아니라니까?"

 "네 연애는 정말 상대방을 비참하게 만들다 못해 나락으로 밀고 가고 거기서 아슬하게 잡아주다 떨어트려 버려."

 "그게 악마의 가장 이상적인 연애잖아."

 "그래. 근데 그 상대방이 네가 된다면 넌 아마 그를 죽이려 들 거야."

 "나라면 그럴 일이 없을 거야. 을이 될 바에야 차라리 갑으로 죽는 게 낫지."

 "그래. 너라면 그러겠지. 근데 이빌."

 "왜."

 "난 차라리 행복한 을이 될래. 적어도 그 천사 앞에선 그러고 싶어."

 

 그 말을 내뱉는 디블의 미소는 여느 때와 같이 매력적이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유혹의 미소 속에서 이빌은 디블의 변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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