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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또 다시 : Return to
작가 : 서흔
작품등록일 : 2020.8.24

"케이엘에 온 걸 환영해."
기억을 잃고 숲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여러 아이들과 함께 산 지 130일이나 된 루시안.
다섯 명의 아이들이 차례대로 실종되거나 죽게 되면서
루시안은 자신의 꿈과 아이들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과연 꿈일까, 잃어버린 기억일까?

 
16. Run (2)
작성일 : 20-09-07 18:30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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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이거 저번에 블레이크랑 앤디한테 그려준 거랑 똑같은 지도야?” 레오가 지도를 들고 있는 루시안에게 물었다.

  “응. 완전.” 루시안이 지도를 들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오케이, 좋았어. 그나마 블레이크랑 앤디가 가는 길이 어땠는지 알 수는 있겠다.” 레오가 루시안에게 지도를 받으며 말했다.

  레오가 지도를 유심히 살폈다. 레오가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 가온이 한 마디 했다.

  “야, 너 길치냐? 어떻게 일차원적인 지도도 못 봐?”

  가온이 레오가 들고 있는 지도를 낚아채 지도를 관찰했다. 하지만 가온은 루시안의 지도를 알아볼 수 없었다.

  “무슨 소리야. 나 보고 있는데 왜 뺏어가?” 레오가 가온을 째려보며 말했다.

  “너 이거 알아보겠어?” 가온이 놀란 눈으로 물었다.

  “뭐? 당연하지! 너야말로 길치냐?”

  “야, 루시안. 얼마나 못 그렸으면 가온 오빠가 못 알아보냐?” 제이미가 지도를 들고 길을 알아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온을 보며 말했다. “오빠, 줘 봐요.” 제이미가 가온에게 지도를 받았고 역시 알아볼 수 없었다.

  “에이, 이게 뭐냐?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제이미가 루시안의 지도를 보며 놀렸다.

  “그럼 그쪽이 그리세요.” 루시안도 제이미에게 지지 않았다. “예, 예.” 제이미 말했다.

  “또 싸워, 또 싸워. 그만 싸워라.” 가온이 싸우려는 둘을 말렸다. “언제 출발할 거야?” 가온이 레오에게 물었다.

  “아침 먹고 바로 출발 하자.” 레오가 아이들에게 말했다.

  “근데 아침은 누가 차려?”

  조금 뒤, 아이들이 아침을 먹고 있다.

  “아, 나는 무슨 가위 바위 보를 하면 이겨본 적이 없어!”

  헤이든이 투덜거리며 식탁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잔말 말고 얼른 많이 먹어 둬. 오늘 많이 걸어야 하니까.” 가온이 헤이든에게 말했다.

  아침을 모두 먹고 아이들은 떠날 준비를 마쳤다.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케이엘을 둘러보았다.

  “자, 가자.” 레오가 말했다. “근데 제이미, 너 그 큰 가방은 뭐야?”

  “이거? 비밀.” 제이미가 가방을 고쳐 메며 말했다.

  아이들은 모두 심호흡을 하고 숲의 입구에 섰다.

  “얘들아, 조심히만 가자. 알았지?” 레오가 아이들에게 말했다.

  “네.”

  지도를 들고 있는 루시안을 선두로 아이들은 숲 속을 향해 걸어갔다. 한동안 아이들은 조용히 루시안을 따라 걷기만 했다.

  “그냥 쭉 가면 되는 거예요?” 케르가 조심스레 물었다.

  “어, 지금은. 내 꿈에서는 그랬어. 아마 블레이크 형이랑 앤디 형도 그랬을 거고. 그러면 형들이 왜 실종됐는지도 알 수 있을 거야.” 루시안이 지도를 보며 답했다.

  “루시안, 걔네 혹시 네가 그린 지도 제대로 못 본 건 아니야?” 가온이 물었다.

  “처음에 못 알아봐서 블레이크 형이 다시 그렸어요. 저한테 질문 엄청 해가면서.” 루시안이 웃으며 답했다.

  “아, 기억난다! 맞아, 맞아.” 헤이든이 큰소리로 웃었다. “그 때 블레이크 형이 루시안 지도 보고 재해석해서 그리다가 화나서 펜 던졌잖아.”

  “와, 얼마나 못 그렸으면 화까지 내냐.” 가온이 루시안을 놀렸다.

  아이들은 험난하고 힘들 것만 같던 여정을 생각보다 즐겁게 보냈다. 울창한 숲과 맑은 하늘은 장관이 따로 없었다. 물론 오래 걷고, 많이 쉬지 못했기에 아이들은 지칠 대로 지쳤지만 7명이 함께여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다들 수고했어.”

  해가 떨어졌고, 리더인 레오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불을 지피고 땅에 주저앉았다. 첫날이라 많이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아이들은 다리를 주무르며 쉬었다.

  “얘들아, 불똥 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잘못하면 이 숲 다 타 버릴 지도 몰라.” 가온이 아이들에게 말했다.

  “어, 차라리 그러는 거 어때요? 앞에 훤히 다 보이면 좋잖아요.” 루시안이 말했다.

  “우리까지 죽을 일 있냐?” 제이미가 루시안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다.

  “조용. 자기 전에 꼭 일기 쓰고 자. 일기 안 쓰면 못 자게 할 거야.” 레오가 남들보다 빠르게 일기를 꺼내며 말했다.

  아이들은 빨리 자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일기를 써내려갔고, 이와 같은 날이 3일간 이어졌다.

 

 케이엘 150일 / 103번째 일기 <케르의 일기>

 

  레오 형이 일기 안 쓰면 못 자게 한다고 해서 귀찮은 몸 이끌고 겨우 쓴다. 오늘 드디어 숲 속에 있다는 건물을 향해 첫 번째 걸음을 디뎠다. 레오 형이랑 루시안 형이 잘 주도해줘서 편하게 갔다. 사실 숲길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험난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깊숙이까지 걸었던 건 처음이다.

  아 그리고 아까 루시안 형이 그린 지도를 봤는데 진짜 알아보기 힘들었다. 루시안 형이랑 레오 형은 어떻게 지도를 해석하는지 모르겠다. 거의 진짜 무슨 고대 유물 해석하는 것 마냥 알아본다. 고고학자인 줄 알았다. 루시안 형 글씨는 진짜 못 알아보겠다.

  걷는 동안 다리는 아팠지만 노아 형이 옆에서 계속 웃긴 얘기도 해줘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밥도 시간에 맞춰 든든하게 먹었다. 나의 집과 다름없던 케이엘을 벗어나서 조금 불편하고 어색할 뿐이지 여정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내일은 아침업무로 할 것도 없으니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레오 형도 오늘 첫날이라 피곤할 테니 늦잠을 자도 좋다고 허락하셨다. 얼른 자야겠다. 참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케이엘 150일 / 47번째 일기 <가온의 일기>

 

  오늘 드디어 숲 속으로 여정을 떠났다. 루시안이 꿈속에서 봤던 곳을 지도로 그려서 그것을 보면서 가기로 했는데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근데 루시안이랑 레오는 알아 볼 수 있는가보다. 역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다 보니 생각하는 게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그냥 평야를 걷는 것도 아니고 험준한 숲 속 길을 걷는 거라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 힘든 건 아니었다. 첫날이라 오히려 열정 때문에 덜 힘든 거일 수도 있는데 별 탈 없어서 다행이다. 제이미랑 케르가 조금 힘들어보였는데 잘 버텨서 다행이다. 밥 먹을 때랑 오후에 잠깐 쉴 때 빼고 계속 걸었으니 힘들만도 하다.

  지금 일기 쓰니까 느끼는 건데 아까는 쉬지 않고 계속 걸어서 힘들 시간이 없어서 안 힘들었던 것 같다…. 앉아서 쉬니까 피곤함 막 몰려오네.

  아무튼 숲 속으로 향한 여정 첫째 날. 다들 잘 버팀. 고생했어.

 

 케이엘 150일 / 65번째 일기 <제이미의 일기>

 

  오늘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숲으로 여정을 떠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에 챙겼던 짐들을 다시 확인하고 가위 바위 보로 아침을 차릴 사람을 정했다. 이제 아침업무가 농사 담당이든, 요리 담당이든 다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헤이든과 노아가 가위 바위 보에서 져서 아침식사를 차렸다. 얘들아, 너희들은 케이엘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차린 영광스러운 사람들이란다. ㅋㅋㅋㅋ (내가 안 걸려서 참 다행이다 ㅠㅠ)

  아무튼 나는 허리춤에 내가 직접 만든 칼을 차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깐!) 숲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케이엘을 둘러보다가 많은 걸 느꼈다. 처음 케이엘에 왔을 때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아 혼란스러워 할 때 나를 진정시켜주고 잘 지내게 해 준 사람이 바로 리더다. 리더한테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근데 그런 리더가 그 자리에 대해 부담감을 심하게 느꼈다니, 그 사실을 전혀 눈치를 못 채서 정말 미안했다. 미안 레오 오빠^^ 항상 케이엘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 준 다른 애들도 너무 고마웠다.

  나무 담당이었을 때 항상 가던 숲도, 농사 담당이었을 때 항상 가서 물도 뿌려주고 농작물도 심었던 밭도, 요리와 설거지를 하던 중앙의 식탁, 종이를 만들었던 곳도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 슬펐다. (사실 조금 울컥했다 ㅜㅇㅜ)

  결국 델타 무덤에서 말하다가 조금 울었다. 델타와 오스틴, 그리고 헤이든의 동생이 이곳에 우리 없이 남겨져 있을 거라는 것이 마음에 계속 걸렸다. 케이엘에 있지 말고 더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숲 속으로 쭉 걸어가면서 많이 힘들었다. 밥 먹을 때 빼고는 많이 쉬지도 못해서 다리도 아팠다. 진짜 죽을 맛이긴 했는데 참을 만은 했다. 많이 걷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졸려서 이 정도만 써야겠다. 참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행복했다. :D

 

 케이엘 151일 / 149번째 일기 <노아의 일기>

 

  오늘은 숲 속으로 온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리에 쥐가 났다. 얼른 풀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숲이 엄청 장엄하게 느껴졌다. 공기도 너무 좋고 새소리도 아름답게 들렸다. 하지만 너무 공허하고 마음 한편이 불편했다. 아직도 케이엘에 있는 오스틴과 헤일리, 델타 누나가 걱정된다. 하지만 그래도 셋이 같이 있으니 잘 지낼 거라 믿는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덜 걸은 듯하다.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다들 근육이 뭉친 것 때문에 잘 못 걸었기 때문이다. 걸을 때마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듯 계속 똑같은 곳 같다. 걷는 내내 나무 밖에 없으니까….

  숲으로 온 결정이 옳은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다. 그래도 이왕 다 같이 여기까지 온 거 잘 해봐야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졸리고 피곤해서 이만 해야겠다.

 

 케이엘 151일 / 140번째 일기 <헤이든의 일기>

 

  오늘은 숲 속 여정의 두 번째 날이다. 아침에 내가 제일 일찍 일어났다. 평소보다 조금 늦잠을 잤지만 많이 늦은 건 아니라 누워서 조금 쉬다가 다른 애들을 깨웠다. 가온 형은 자기 침대에서 잔 게 아니라 잠을 설쳤다고 한다. 케이엘에 처음 왔을 때 레오 형 침대에서 이틀 동안 세상모르게 잤으면서 ㅋㅋㅋㅋㅋ

  확실히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오늘 후유증이 심했다. 아침 먹고 쉬다가 걷기 시작하는데 진짜 허벅지가 터지는 느낌이었다. 종아리랑 허벅지 뒤쪽에 알도 배겨서 많이 걷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걷다 보니 익숙해졌는지 오후 즈음 되니까 조금 편해졌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같다. 알배긴 부위를 더 쓰니까 근육이 된 것 같다.

  루시안이 방금 하루 이틀 정도 더 걸으면 건물이 나올 것 같다고 하였다. 진짜 저 녀석은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꿈을 꿨는데 한 번도 안 가본 숲 속의 약도가 나오고 그걸 그림으로 옮기지? 아, 엄청 못 그리긴 했지만. 그래도 대박이다. 아무튼 내일도 파이팅!

 

 케이엘 151일 / 145번째 일기 <루시안의 일기>

 

  숲 속 두 번째 날. 정말 너무 아주 힘들었다. 어제보다 덜 걸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몸이 힘들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나를 따라 모든 걸 버리고 온 애들과 형들을 봐서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

  내 꿈대로라면 내일 밤이나 내일 모레 오전쯤에 그 건물이 나올 것 같다. 안 나오면 어쩌지... 내일 모레 밤까지 기찻길이 안 나오면 다시 케이엘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블레이크 형이랑 앤디 형이 실종된 것도 이런 부정적인 마음 때문이었을까? 좀만 더 힘내자. 곧 있음 도착이야.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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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Tear (1) 2020 / 8 / 24 273 0 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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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Recognize (1) 2020 / 8 / 24 284 0 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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