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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6화> 오늘을 위해, 건배
작성일 : 20-09-07 11:08     조회 : 341     추천 : 2     분량 : 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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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시진 전.

 짧지만 달콤한 시간을 보낸 뒤, 연우와 휘는 다시 가게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하지 않았더냐?”

 “맞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다 같이 밥을 먹기로 했거든요.”

 “밥을..?”

 “예. 가게를 열고나서 한 번도 같이 자리를 가진 적이 없어서요. 요즘 손님도 밀려들어서 다들 힘들었을 텐데 너무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격려도 하고, 다 같이 단합도 하고. 뭐 그런 거?”

 

 격려... 단합...

 분명 아는 단어인데, 이 생경한 느낌은 무엇일까.

 원래 가게를 하는 이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내가 너무 뭘 모르고 살아왔나?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우가 얼굴을 반짝이더니 이렇게 물어오는 것이다.

 “아... 혹시 괜찮으시면 공자님도 함께 가시겠습니까?”

 저만큼 뒤에서 몸을 숨기고 따르고 있던 무진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휘는 이미 대답을 하고 있었다.

 “그리 하여도 되겠느냐?”

 

  *****

 

 ‘양반님들 격식엔 어울리지 않는 자리일 텐데, 혹시 불편하면 어쩌나. 아니, 사실 회식이라는 것 자체가 모두에게 낯선 자리일 텐데.’

 그런 고민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흔쾌히 따라나서는 휘를 보니, 에라 모르겠다 싶은 마음이 되어버린 연우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찔렀다.

 덕춘어멈에게 미리 부탁을 해놓은 덕분에, 닭백숙이며 흰 쌀밥이며 갖가지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있는 중이었다.

 “인제 오신대유, 아가씨? 다들 기다리고 있었구먼유.”

 연우를 보며 반색하던 덕춘어멈이 조금 놀란 얼굴로 다시 물어왔다.

 “헌데 이 나으리께서는...”

 "아... 일전에 내가 저자에 구경 나갔다가, 혼자 돌아오지 않아서 다들 걱정했던 날 있지? 그때 나를 도와주셨던 분이야.”

 “아이고, 세상에. 그리 귀한 분을 이렇게 모시면 워쩐대유. 이거, 자리도 영 불편하고... 큰일나 부렀네.”

 휘가 얼른 끼어들었다.

 “괜찮네. 불청객이 찾아와 괜한 신경을 쓰게 해 미안하네.”

 

 그런데.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라 있는 사내의 얼굴을 힐끔거리면서, 얼굴이 발개지는 직원 아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이런. 저렇게 막 미소를 뿌리고 다니면... 위험해. 아주 지나치게 치명적이야.’

 연우는 저도 모르게 얼굴이 살짝 굳고 말았다.

 어쩐지 미묘한 분위기를 정리한 것은, 눈치 빠른 금비였다.

 “미안하시면 그렇게 멀뚱히 서 계시지 마시고, 좀 도와 주시는게 좋겠습니다요.”

 말하던 금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사내의 얼굴을 자세히 살폈다.

 “헌데 나으리, 어디선가 뵌 적이...”

 “그럴 리가 있느냐. 나는 너를 처음 본다만.”

 휘는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보니, 명혜를 따라왔을 때 이 아이가 나를 본 적이 있었지. 그것을 지금 기억해내면 곤란한데.

 “도와줄 것이 무엇이냐?”

 “아, 여기. 평상을 좀 옮겨야 합니다요.”

 다행히 금비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금비를 따라가 평상을 옮겨오며, 휘는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

 

 가게 뒷마당에 차려진 음식상 앞에, 모두가 함께 둘러앉았다.

 어린 직원들은 식혜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탁주를 잔에 채웠다.

 “그 동안 다들 고생 많았어. 우리 다미방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는 잔을 들고는 다시 말했다.

 “자, 우리 건배할까요?”

 엇. 근데 사람들 표정이..

 그러고 보니 이 시대엔 아직 건배 문화가 없었나?

 “음.. 그러니까 이렇게. 서로 잘해보자는 의미로 잔을 가볍게 부딪히는 거예요.”

 나는 옆에 앉아있던 사내의 술잔에, 내 술잔을 부딪히며 살짝 덧붙였다.

 “일전에 아버님께서 청에 사행을 다녀 오시고는, 이런 문화가 있다고 가르쳐주셨거든요.”

 그리고는.

 “건배할 때는 건배사라는 것도 한다는데, 다들 건배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봤으니 오늘은 제가 건배사를 할게요. 통통통~~!”

 나를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의 눈이 둥그레졌다.

 “아가씨, 그게 대체 무슨 말이랍니까요?”

 금비의 말에 나는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자, 따라해봐요. 통통통~”

 모두가 얼떨떨한 얼굴인데 갑자기 내 옆에서 커다란 웃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하하하. 그거 참 기발하구나. 자, 그럼 주인장 말대로 건배합시다. 통통통!”

 공자가 잔을 들자,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웃으며 제 앞의 잔을 치켜 올렸다.

 “통통통!”

 제 앞의 탁주를 단숨에 들이킨 덕춘어멈이 상 위에 잔을 내려놓더니, 상 위의 백숙 접시에서 닭다리 하나를 잡아 뜯었다. 그리고는.

 “어서 드셔 보셔유. 우리 아가씨를 도와주셨다니, 지한티도 은인이지유. 참말로 고맙구먼유.”

 덕춘어멈이 내 옆에 앉은 사내에게 먹음직스럽게 익은 닭다리를 내밀었다.

 사내는 살짝 당황한 기색을 비치긴 했지만, 곧 빙그레 웃더니 닭다리를 받아들었다.

 “고맙구나.”

 

  *****

 

 무진은 가게 근처 거리, 뒷마당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커다란 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다. 한시도 주군에게서 눈을 떼서는 안 되는 호위무사지만, 지금은 모습을 드러내서도 안 되는 상황이었으니.

 그런데.

 ‘어찌 하시려고.’

 기미를 하지 않은 음식은 손도 대지 않는 제 주군이, 저 닭다리를 먹을 리가... 없는데!!!

 무진은 제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휘가 그 닭다리를 맛있게 뜯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젓가락도 없이 맨손으로.

 더욱 놀라운 것은 휘의 그... 표정이었다.

 법도대로라면 저리 섞여 앉기는커녕 휘와 눈도 맞출 수 없을 사람들. 그런 이들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음식을 나누고 또 이야기를 나누면서, 휘는 웃고 있었다.

 궐 안의 나인들이 그리 흠모하면서도 차마 눈조차 마주칠 수 없다 입을 모아 이야기할 정도로 냉정하고 서늘한 분이. 그런 평소의 얼굴이 참인가 싶을 만큼, 편안하고 따뜻하게.

 

 ‘저 여인만 만나면....!’

 저리도 달라지는 주군의 모습을 기뻐해야 할지, 두려워해야 할지 무진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

 

 모두가 마음껏 먹고 마셨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겐, 마음이 배부른 자리였다.

 사실 연우의 가게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모두 장면 상단의 노비이거나, 평민 신분이어도 노비보다 나을 게 없는 삶을 살았던 이들이었다. 늘 하루 먹을 것도 부족하고, 주인 댁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다 해도 반발하거나 항의할 수도 없었던 이들.

 

 그런데 이 아가씨는 달랐다. 주인이라고 거들먹거리는 일도, 자신들을 함부로 대하는 일도 없었다.

 아직도 손님들 중엔 주인만 찾는 이도 많았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늘 더 바쁘면 바빴지 한가로울 틈도 없었건만. 늘 웃는 얼굴로 말하곤 했다.

 “내 가게인데 내가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근데 내 가게가 잘 되려면, 일하는 사람들도 제 가게처럼 열심히 해줘야 하거든. 너희들이 이 가게의 주인인 거야.”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뜨악했는데.

 지금은 모두가 자연스럽게 그 말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참이었다.

 

 “혹시 건의하고 싶은 건 없어? 가게 운영에 대한 것도 좋고 개인적인 것도 좋고. 뭐든지 말해 봐.”

 연우의 말에 처음엔 쭈뼛거리며 눈치만 보던 직원들이 하나둘씩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요즘 손님이 많아지니까 오랫 동안 기다리는 분들도 많거든요. 손님들도 짜증을 내시고, 저희도 불편하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 안 그래도 요즘 그 문제로 불평하는 손님들이 많았지. 가만 있자, 그렇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손님들이 미리 사람을 보내서 관리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알아보고, 그 시간에 자기 이름을 적어두게 하는 거야. 그래서 미리 약속한 시간에 방문하게 하는 거지. 어때?”

 말하자면 현대의 예약 시스템인데. 전화나 인터넷이 없는 시대니 조금 불편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매번 와서 오래 기다리는 것보단 낫겠지.

 “그거 좋겠습니다요. 내일부터 당장 실행하겠습니다요.”

 

 그것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수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도 많았다.

 그 중 하나가 금비의 의견이었다.

 “이제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게 어떻겠습니까요? 요즘 가게를 찾는 손님들 중에, 한 번 사용해보고는 직접 사고 싶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요.”

 “화장품 판매라... 좋은 생각이긴 한데, 팔 수 있을 만큼 만들어낼 수가 있을까?”

 현재 연우의 가게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은, 금비가 알고 지내던 화장품 기술자 박 씨를 통해서 만들고 있었다. 솜씨가 좋은 사람이라, 연우의 가게 말고도 찾는 곳이 많은 이였다.

 “저희 가게가 품삯을 넉넉하게 쳐주는 편이 아닙니까요? 제가 박씨 아저씨한테 살짝 떠봤는데, 물량만 많다면 다른 가게 일은 맡지 않고 저희 가게 일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요.”

 “그래? 그럼 금비 네가 박씨와 다시 한 번 의논해봐. 지금 다른 가게에 대는 물건의 물량만큼은 우리 가게에서 보장해주겠다고 해. 만약 판매가 늘어나서 생산량도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품삯도 더 쳐주겠다고 하고.”

 “알겠습니다요, 아가씨.”

 

  *****

 

 함께 가자더니, 곁에 앉아 있는 자신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가게 직원들과 대화에 열중한 연우를 휘는 그저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이 아이는... 정말로 낯설구나.

 직원들을 스스럼 없이 대하는 태도며, 그러면서도 대화를 주도하며 여러 가지 일들을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강단이며, 무엇보다... 저 반짝이는 눈빛이라니.

 또다시 숨이 가쁠 정도로 쿵쾅거리는 가슴이, 눈 앞의 여인 때문인지... 권유를 거절하지 못하고 몇 잔 받아마신 탁주 때문인지... 휘는 알 수가 없었다.

 

 “저도 한 잔 주십시오.”

 불쑥 제 앞으로 내밀어진 잔에, 휘가 흠칫 놀라 연우를 바라보았다.

 “안 된다.”

 “왜 안 됩니까?”

 “그거야... 너는 아직 어리고 또 여인에다...”

 “여인은 술 마시면 안 된다고 나랏님이 정해놓기라도 했습니까? 제 아버님도 가끔 한 잔씩 주셨으니, 괜찮습니다.”

 ‘사실은 거짓말이지만. 어차피 연우라는 몸 속 한재이는 서른셋, 혼자서 소주 한 병 정도는 너끈한 주량인데 탁주 한 잔쯤이야...!’

 생각하며, 연우가 재촉하는 눈길로 휘를 바라보았다. 할 수 없다는 듯 휘가 제 앞에 놓여있던 술병을 들었다.

 “그럼... 딱 한 잔만이다.”

 휘가 제 잔을 채우고 내려놓은 술병을, 연우가 다시 들어 휘의 잔을 채웠다. 그리고는 아까처럼 휘의 잔에 자신의 잔을 살짝 부딪쳤다.

 

 “오늘을 위해, 건배.”

 

 연우의 해맑은 웃음에, 휘의 가슴이 또다시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

 

 한재이는 아니었는데, 장연우의 이 몸은 술에 무척 약한 모양이구나.

 고작 한 잔이었는데 어쩐지 얼굴에 열이 오르고 눈 앞이 어지러웠다.

 이럴줄 알았으면 덕춘어멈을 기다려서 함께 오는 것인데.

 “괜찮은 것이냐?”

 굳이 설거지며 뒷정리를 다 마치고 오겠다며 가게에 남은 덕춘어멈을 대신해 나를 따라온 사내가,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걱정하는 얼굴도 잘 생겼...

 어쩐지 기분이 좋아져서 나는 또 웃었다.

 그런 나를 보며 눈 앞의 사내는 살짝 당황하는 것도 같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기도 했다.

 

 흐음. 왠지 좀 귀여운데.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휘청.

 다리에 힘이 풀리며 몸이 앞으로 쏠렸다.

 그리고.

 동시에 뻗어나온 사내의 팔이 쓰러지는 내 몸을 받쳤다.

 눈 깜짝할 사이, 내 몸이 그에게 안겨 있었다. 사내의 커다란 손이 내 등에 닿고, 어깨를 두른 단단한 팔이 널찍한 품에 나를 가뒀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마주 닿은 가슴에서 미칠 듯이 뛰는 이 소리는, 그의 것인가. 나의 것인가.

 

 
작가의 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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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2020 20-09-07 17:36
 
듁근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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