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기타
다과회 시간
작가 : belovedfamily
작품등록일 : 2020.8.17

다과회 시간만 돼면 시작하는 즐겁고 흥미로운 Q의 이야기 "넌 어떻게 그렇게 아는 이야기가 많아?" 라는 질문에 서글피 웃기만하는 Q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피리부는 소년
작성일 : 20-09-06 14:52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343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야 너 내가 또 늦으면 으띃게 흔드그 했지?!?"

 주먹을 불끈쥐며 화나있는 W에게 Q는 어쩔줄 몰라하며 변명을

  생각해내고 있었다.

 "아 미안 미안........ 오늘 우리집 고양이 디나랑 노느라 시계를 못봤......

 아! 우리집 고양이 디나는 피리소리 좋아한다?"

 "그런건 관심없고 빨리 이야기나 시작해!!"

 "알았어....... 시작할게?"

  .

  .

  .

 옛날에 아주아주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어. 그 곳은 산 속에 있는 마을이었는데 매우 아름다웠어, 새들이 날고, 아이들이 뛰놀아서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맑은 강물에 는 물고기들이살고, 나무들이 울창하고 푸르르게 자라는 아주 아름다운 마을이었지. 그 마을의 이름은 Peace 바로 평화라는 뜻을가진 마을이었어.

 하지만 아무리 포장지가 좋아도 겉과 속은 다른법이지.

 그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에도 마녀사냥이 존재했어.

 마녀사냥이 뭐냐고? 마녀사냥은 한마디로 물타기 같은거야. 홀로사는 여성, 어린여자아이등을 사람들이 마녀라고 몰아가서 마을의 한가운데에서 나무에 묶고 밑에 장작들을 깐다음 그대로 불을 붙여서 태워버리는걸 마녀사냥이라했어. 물론 그렇게 마녀라고 지목되어서 화형당한 사람들중에 마녀는 한명도 없었어. 그저 마녀신고를 하면 돈을 받았거든. 그래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뱃속까지 얼어붙은 사람들은 자기자식을 마녀라고 신고해서 화형한다음 돈을 받은사람들도 많았어.

 그런 잔인한짓을 마을 한가운데에서 하는데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은 공포도, 연민도, 슬픔도 느끼지 않았어. 어떤 사람은 맥주를 들고와서 마시며 어서 화형하라고 소리를 질렀으니까. 그렇게 돈에 눈이멀어서 뱃속까지 얼어붙은 사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있었어. 바로 마을의 끝자락에 살고있는 료의 집이었어.

 료는 어릴적부터 아버지 어머니를 모두 잃었어. 그래서 혼자 가난하게 살아갔고, 힘들어도 힘든티를 내지 않았지. 그런 료에게 큰 즐거움이 있었어. 그건 바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진과 놀때였어. 진 역시도 어릴적 부모님을 잃고 혼자서 힘들게 살아가는 중이었지. 자신의 비슷한 처지의 진과 료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사랑했어. 그래서 진과 료는 꼭 크면 서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다음 많이 많이 사랑해주자고 했어. 그걸 약속하는 의미에서 토끼풀 밭에서 토끼풀로 반지와 목걸이를 만들어서 결혼식을 했지. 하지만 신은 그 바람을 들어주지않았어. 왜냐고? 그날 밤 료는 마녀로 지목받고 마을의 가운데에서 화형당했어.

 진은 다음날 료와 함께할 행복한 하루를 상상하며 잠에들려고 했지만 밖에서 시끄럽게 소리치는 사람들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의 근원지로 갔어. 아니나 다를까, 료가 나무 십자가에 묶여 있었지. 진은 묶여있는 료를 보고 당장 달려가 료는 마녀가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달려오려는 진을 보고 료는 옅게 웃으며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게 입모양으로 진에게 말했어. "진, 나대신 행복하고 오래오래 살아줘" 그런 료의 말에 진은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리며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어. 그러자 료는 눈물을 살짝 머금고 밝게 웃었어. 그리고 료는 비명조차 내지르지않은채 불에 타서 죽었어. 모두 마녀가 죽었다며 환호하고 신나했지만, 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더 세게 흘리며 바닥에 납작 업드렸어.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진이 어른이 되었어, 진은 15살때부터 그 작고 끔찍한 마을을 떠나서 도시로 이사왔어 진은 성인이 되었지만 그날밤을 잊은것이 아니었어. 밤에 잠을 자려하면 그날밤의 트라우마들이 진의 목을조르고 졸라서 어두운 심연속에 가둬놓았지. 어느날 길을 걷다가 진은 누군가에게 납치당했어. 그리고 머리가 깨질듯한 통증에 눈을 뜨니 자신은 의자에 묶여있었고 앞에는 가면을 쓴 여성이 앉아있었지 그 여자는 깨어난 진을 보고 갑자기 입을 열었어. "너 그날밤의 복수를 하고싶지? 내가 도와줄게" 진은 그날밤의 복수라는 말에 눈이 확 트였어. 자기가 지금 무슨상황이든, 어떻게 왔든 그날 밤의 복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수 있었어. "제가 무엇을 드리면 됩니까?" "음? 머리 회전이 빠르네......." 가면을 쓴 여자는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하며 창밖을 바라봤어. 그리고 갑자기 커튼을 치며 다시 의자에 앉아서 말했다. "음~ 너와 그 여자의 추억," "네?" 진은 당황했어, 료와 자기의 추억을 달라니 애초에 그게 가능한건지 몰랐어. "아니 아니 다시 말할게 너와 그 여자의 행복한 기억의 절반!" 진은 선택권이 없었어. 자기가 줄수있는게 그것 뿐이었거든. "좋아요, 드릴게요." 진의 확고한 대답에 여자는 씩 웃고는 진을 풀어주고 피리하나를 던졌어. 진이 의아해하자 커튼을 걷고 창가에 앉아서 말했지 "그 여자와의 추억이 절반은 남았잖아, 그 추억을 생각하면서 불어" 그리고 진을 쫒아냈어. 진은 그 피리를 들고 곧장 그 작고 끔찍한 마을로 돌아갔어. 마을은 하나도 달라진게 없었어. 료와 놀던 토끼풀 밭도, 료가 살던 가난한 집도, 그리고 그 끔찍한 마녀사냥 조차도.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어. 진은 밤까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경했어그리고 밤이 되자 진은 료가 마녀사냥당했던 곳으로 간 다음 산새들조차 조용해진 밤에 숨을 크게 들이 마신다음 내쉬었어. 그리고 피리에 입을 가져다 대고 아까 여자가 말했던 것 처럼 바로 어제처럼 선명한 료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피리를 불었어. 화형당하기 전 토끼풀 밭에서 결혼식 놀이를 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피리를 불자 엄청나게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어. 진은 피리를 불며 천천히 걸어다녔어. 그러자 마을의 곳곳에서 아이들 대략 5~6명이 집에서 나왔어. 피리를 잠시 멈추고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이름을 물어봤어. 모두 료가 마녀사냥 당할때 주도해서 료를 욕한 사람들이었어. 그래서 더이상 아무말하지 않고 밝게 웃는 아이들을 따라서 진도 싱긋 웃었어. 그리고 피리를 계속해서 불었어. 산의 꼭대기에있는 동굴까지 피리를 불며 들어갔어. 그리고 진은 커다란 돌로 자신과 아이들을 가뒀어. 아이들이 잠을 청할때 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

  .

  .

 "자! 끝~"

 뭐?? 야!! 흐지부지하게 끝내면 어쩌자고!!"

 "박수칠때 떠나란 말이 있잖아. 마지막은 상상에 맡기는 편이 더 좋지않아?"

 "뭔 헛소리야?!"

 "내일봐 안녕~"

 Q가 도망가버린 자리에서 W는 한참을 앉아서 생각하고 생각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다.

 
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제가 옛날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만든거에요. 초등학생때 선생님이 수업해주시다 말고 미국이었나? 어디에서 아이들을 동굴로 대려가서 남자는 목숨을 끊고 아이들도 다 죽어있었다는 이야기였는데 좀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재미있게 봐주세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 피리부는 소년 2020 / 9 / 6 244 0 3430   
1 요정의 나라 2020 / 8 / 17 416 0 195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H의 대저택에서
belovedfamily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