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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0화. 고통은 은밀하고 확실하게 다가온다
작성일 : 20-09-05 22:29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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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하, 황후 폐하께서 오셨습니다.”

 “오, 그래. 들라 하라.”

 

 문을 열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아벨이 찻잔 두 개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제국의 태양이신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우리 둘밖에 없는데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지 마.”

 

 그의 말에 그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조용히 서 있는 알프레드를 힐끗 쳐다보았다.

 

 “둘이라뇨. 폐하께서는 저들이 안 보이시나 봅니다.”

 “어차피 저들도 우리 사이를 다 아니 걱정할 건 없어.”

 

 물론 아벨을 향한 충성심에서 나온 행동이겠지만 알프레드는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 제 전속 시녀들은 어떡하고요?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폐하?”

 “아무것도 모른다면, 이제부터 알아 가면 되지.”

 

 혹시나 그들이 예법을 지키라 얘기할까 봐 조심해서 행동했던 것을 다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아벨.”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훨씬 좋네.”

 

 그는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끌어올리고는 자신의 맞은편에 있는 소파를 가리켰다.

 

 “다리 아프게 서 있지 말고 편하게 앉아 있어. 그냥 잠깐 쉴 겸 티타임을 가지는 것뿐이니까.”

 “네.”

 

 그의 맞은편에 살포시 앉으며 미리 차가 따라져 있는 은 스푼으로 저었다.

 

 “요즘 불면증이라도 있으세요?”

 “아니? 그건 왜?”

 “차를 드시는 걸 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차를 드셔서요.”

 “난 원래 차를 좋아해.”

 “그러시군요.”

 

 거짓말. 차는 떫은맛이 강하다고 싫어했으면서.

 

 와인도 단맛이 도는 것만 겨우 마시면서 차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이 내게 통할 리가.

 

 그의 귀여운 거짓말에 실소를 터트리며 차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차에서 은은하게 풍겨지는 라벤더 향에 힘이 서서히 풀리며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그 향을 온몸으로 느끼며 예법대로 그가 먼저 한 모금을 마시기를 기다렸다.

 

 “맛있네.”

 “그래요?”

 

 기대감에 싱긋 미소 지으며 차를 마시려 찻잔을 잡아 입가로 가져갔다.

 

 차를 싫어하는 그가 느꼈던 맛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차를 마시려던 순간, 그가 다급하게 나를 불렀다.

 

 “리즈! 마시면 안 돼!”

 

 무슨 소리야? 마시면 안 된다니?

 

 내 손을 때리는 큰 소리와 함께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내 찻잔을 쳐냈다.

 

 쨍그랑, 하고 찻잔이 부서지는 동시에 그에게 왜 그랬냐고 따져 물으려 벌떡 일어났다.

 

 “쿨럭.”

 

 하지만, 무언가가 역류하는 듯한 소리와 그의 손을 가득 적신 붉은 액체와 그것이 풍기는 비릿한 피비린내에 그대로 굳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꺄아아아악!”

 

 그저 절망과 공포가 내 몸을 짓눌러 겨우겨우 벌어진 입에서 나온 소리는 찢어질 듯한 비명이었다.

 

 그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나를 바라보더니 힘겹게 웃으며 입을 움직였다.

 

 “괜······찮, 아.”

 

 그는 내게 손을 뻗었지만, 이내 바닥에 맥없이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아아······.”

 

 오늘은 분명 아무 일도 없이 행복한, 평범한 날이어야 했다.

 

 개운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칼라일을 통해 사건의 전말의 대부분과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아벨과 오붓하게 티타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조각조각 깨져버린 평범한 날이 나를 흔드는 듯 멀미와도 같은 감각과 함께 속이 울렁였고, 그 때문인지 손도 떨려왔다.

 

 내가 왜 떨고 있지? 피 때문에 그러는 건가? 아니면 아벨이 죽는다는 것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스럽게 붉은 피를 토하는 아벨을 바라보며 머릿속은 혼란에 빠졌다.

 

 피 때문이라면 이럴 리가 없을 텐데? 과거에도 아버지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 건 많이 봤단 말이야······. 이제 적응됐을 텐데?

 

 끝없는 혼란 속에서 방황하는 사이,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저 붉은색이 나를 두려움에 떨게 했고, 다시금 그 악몽을 선사하려 한다.

 

 어머니를 앗아갔던 붉은색이, 내 행복을 앗아갔던 붉은색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 붉은색이 다시 내 곁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앗아가려고 한다.

 

 “싫어······.”

 

 이대로 아벨이 붉은색에 잠식되어버린다는 생각에 다리의 힘이 풀려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누가 이런 거지? 은 스푼을 썼는데, 왜 독이 검출되지 않은 거지?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했지만, 겨우 남아있던 이성마저 동요된 감정에 의해 눈물로 변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붉은색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그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그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아버지의 폭력에 의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처럼 말이다.

 

 -테레사, 엄마는······쿨럭, 괜찮아······.

 -괜······찮, 아.

 

 죽기 직전에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과 그가 했던 말이 겹쳐져 더욱 혼란스러웠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건가? 또다시 지키지 못한 것에 눈물을 흘리며 남몰래 복수의 칼을 갈아야 하는 건가?

 

 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거고, 사랑하는 사람조차 지킬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한 거지?

 

 조금이나마 일어서기 위해 정신을 차리려 노력해보아도 한 번 나간 정신을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황후 폐하, 황후 폐하!”

 

 노엘이 연거푸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노엘은 이런 내 상태를 보고는 다급하게 일리아나를 찾았다.

 

 “일리아나 씨, 빨리 도와주세요!”

 “그래.”

 

 노엘과 일리아나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겨우 일어나 방을 나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 걸어갔다.

 

 분명히 내 다리로 걷고 있는 것 같지만, 지금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 건지, 아니면 둘에게 끌려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익숙한 냄새가 나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뭔가에 홀린 듯 비틀비틀 걸어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노엘은 내 두 손을 꽉 잡아주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황후 폐하, 많이 놀라셨죠? 폐하는 황궁의에게 치료를 맡길 거고, 곧 범인이 밝혀질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일리아나는 점점 정신이 돌아오고 있는 나와 노엘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비장한 눈을 하며 내 손을 잡았다.

 

 “황후 폐하, 정신 차리십시오! 폐하는 황궁의에게 맡겼으니 쾌차하실 겁니다! 황후 폐하께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시면 이 사태를 어찌 수습한단 말입니까?”

 “······그래, 그래야지.”

 

 일리아나의 따끔한 일침에 겨우겨우 잡고 있던 정신을 꽉 붙잡았다.

 

 “폐하께서 쾌차하시는 대로 귀족들을 소집하세요.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그들 중에 범인이 있다면 빨리 찾아야죠.”

 “예, 그리 일러두겠습니다.”

 

 붉은색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 힘겹게 정신을 차리자마자 맞이하는 것이 처리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황후 폐하, 오웬 경께서 뵙기를 청하옵니다.”

 ‘경? 기사야?’

 

 어떻게든 기사들과의 접점은 피하고 싶었기에 문 너머로 상황을 고하는 시종에게 물었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물러가라 하여라.”

 “저, 그게······. 오웬 경이 방금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보았다고 합니다.”

 “뭐?”

 

 상황이 상황이기에 기사들과의 접점을 피하는 것보다 아벨을 죽이려 한 범인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으므로 그를 만나기로 했다.

 

 “후우, 들라 하라.”

 

 문이 열리자, 어딘가에서 만난 적이 있는 듯 익숙한 냄새를 풍기는 사내가 터벅터벅 걸어 나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국의 달이신 황후 폐하를 뵙습니다.”

 “일어나게. 방금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보았다는 말이 사실인가?”

 “예, 사실입니다. 제가 방금 일어난 독살 사건의 범인을 보았습니다.”

 

 범인을 찾았다는 말에 눈썹을 들썩였지만, 아무 반응도 하지 않은 척 차분하게 물었다.

 

 “범인을 찾게 된다면 그에 맞는 보상을 내리지.”

 “황공하옵니다, 황후 폐하.”

 

 그는 내 뒤에서 그를 경계하고 있을 노엘과 일리아나를 힐끗 쳐다보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송구하옵니다만, 독대를 청해도 되겠사옵니까?”

 

 절대 안 되지. 아직 범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오웬 경이 범인이면 어떡해. 독대했다가 죽을 일 있어? 내 무덤을 파는 짓을 내가 왜 해?

 

 독대는 절대 싫다고 말하는 대신, 적당히 알아들을 수 있게 돌려 말하려 곤란하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미안하지만, 내가 몸이 좋지 않아 독대는 힘들 것 같네.”

 “그렇습니까?”

 “대신, 내 시녀들이 멀리 떨어져 있게 해 주지.”

 

 나는 손가락을 까닥이며 아직도 그를 경계하고 있을 노엘과 일리아나를 불렀다.

 

 “문 앞에 뒤돌아서 있어 주게.”

 “예.”

 

 그들은 문 앞으로 쪼르르 걸어가 부탁한 대로 뒤를 돌았다.

 

 “고맙네.”

 

 뒤돌아 있는 그들을 향해 싱긋 웃어 보이고는 다시 오웬 경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오웬 경, 그래서 범인이 누군가?”

 "범인은요······."

 

 그는 잠시 고개를 푹 숙이더니 기분 나쁘게 씨익 웃으며 갑자기 내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오웬 경,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이지?”

 “벌써 나를 잊어버린 거야, 티아?”

 

 티아. 그 한 마디에 마치 과거에 약혼자가 나를 부를 때처럼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오웬 경, 난 티아가 아니네. 그리고, 지금 이게 무례라는 걸 알고는 있나?”

 

 내가 험상궂게 얼굴을 구기자, 그는 낮게 쿡쿡 웃으며 슬며시 나를 바라보았다.

 

 “티아, 정말 잊어버린 거야? 나야, 헬.”

 

 헬. 그건 죽여 버리고 싶었던 약혼자가 강요한 애칭이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소유욕은 왕성하고, 사치는 아버지 못지않게 부렸던 그는 내가 아버지 다음으로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었다.

 

 황궁 안에, 그것도 기사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 최대한 피하고 싶었건만······. 하필 지금 만나다니!

 

 “헬트, 당신 진짜······!”

 “하하, 헬트라니. 내가 헬이라고 부르라 했잖아.”

 

 그는 비릿하게 웃던 얼굴을 순식간에 싸하게 바꾸며 말을 이었다.

 

 "빨리 헬이라고 부르라고."

 

 그의 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헬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를 강요하는 말투. 내가 자신의 소유물인 양 간섭하려는 행동. 그의 모든 행동이 자신이 헬트라고 말하고 있었다.

 

 “역시 넌 다시 살아나지 말고 그냥 죽었어야 했어.”

 

 내 손을 더욱 꽉 잡는 그에게서 손을 빼며 낮게 소리쳤다.

 

 “넌 악마 같은 샤르레지나 황가의 사위로, 그냥 한 명의 악인으로 죽어버렸어야 했다고!”

 “티아, 악인이라니. 어디서 그런 못된 말버릇을 배운 거지?”

 

 그는 비릿하게 웃더니 벌떡 일어나 내 목을 천천히 조르기 시작했다.

 

 “흐, 윽······.”

 “내가 언제 말대꾸를 해도 좋다고 했어?”

 “황후 폐하에게서 떨어져!”

 

 노엘은 그의 행동에 격분하며 언제 집었는지 모를 단도를 들고 달려와 그를 게게 밀쳤다.

 

 “네가 지금 얼마나 무례한 줄은 아나? 이건 황족 시해라고!”

 

 노엘의 힘에 쉽게 나가떨어진 그는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는 얼굴을 팍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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