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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32화. 처음인 것처럼
작성일 : 20-09-05 17:29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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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현은 지음의 부탁대로 거리를 두기로 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거리를 두었고 다시 실내로 들어가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함께 있고 싶은 마음과 반대로 행동해야 했기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지음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지음이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는 입을 맞췄다.

 

 “이게 내 대답이야.”

 

 지음은 자신에게 계속해서 다가온 기현의 마음을 밀어낸 것을 알았다.

 

 자신의 행동과 반대로 기현에게 향하는 제 마음도 함께 밀어내는 것도 알았다.

 

 답이 나온 상황에서 더 이상 두 마음을 방치한 채 둘 수는 없었다.

 

 “…….”

 

 기현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몸을 지탱했던 지음이 허리에서 손을 뗀다.

 

 동시에 기현의 입술과 지음의 입술이 떨어졌다.

 

 기현은 자신의 허리에서 지음의 촉감이 사라지기도 전에 지음의 손을 잡아 제 몸으로 당겼다.

 

 지음은 기현의 품으로 쏙 들어왔다.

 

 서로의 촉감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다.

 

 “이거 가지고 되겠어?”

 

 기현의 한쪽 입 꼬리가 짧게 치고 올라갔다.

 

 기현의 행동에 놀란 지음은 기현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기현은 지음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

 

 기현의 큰 손에 지음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소멸할 것 같았다.

 

 “이제는 이렇게 해.”

 

 자신의 마음을 허락 받았으니 더 이상 절제할 행동도 없었다.

 

 기현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려 지음의 입술과 겹쳤다.

 

 기현의 입술 움직임에 따라 지음의 닫혀 있던 입술이 움직였다.

 

 입술 사이로 서로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 숨결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라도 하듯 둘은 서로의 숨을 빠르게 삼켰다.

 

 “내 방으로 갈래?”

 

 서로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기현이 지음의 얼굴을 보며 본능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이내 아차 싶었다.

 

 지음에게는 그날의 기억은 없었으니까. 지음에게는 지금 이 상황이 처음 있는 일이니까.

 

 “…….”

 

 “아니, 내 말은…”

 

 집으로 들어가자고. 라고 변명을 하려 했지만 그걸 믿겠나 싶어 말끝을 흐렸다.

 

 좀처럼 변명을 하지 않는 기현이지만 지음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말이기에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지음은 기현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도 처음인 것처럼.”

 

 지음의 정신은 잠에 취한 그날과 달리 온전했다. 기현과의 입맞춤 때문에 빠르게 뛰는 심장을 제외하고는.

 

 이성보다 본능이 먼저였던 그날의 행동으로 누군가 자신에게 내린 벌이 있다면, 3년 동안 후회의 시간을 걷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후회의 시간동안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기현을 대해야 했다.

 

 “하나하나 천천히 해. 다른 연인들처럼.”

 

 섣부른 행동은 큰 후회를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지음은 기현의 속도와 똑같이 맞출 수는 없었다.

 

 ‘우리도 처음인 것처럼.’

 

 방금 지음이 했던 말이 기현의 머릿속에서 빠르게 다시 재생되었다.

 

 기현의 고개가 물음표에 걸려 한 방향으로 기울어졌다.

 

 마치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기현은 이내 자신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럼 밥 먹자.”

 

 “……밥?”

 

 아까 테라스에 나왔을 때가 12시가 넘었던 것 같은데…

 

 기현의 뜬금없는 밥 얘기에 지음은 지금이 몇 시인지 머릿속으로 생각 했다.

 

 생각을 해보니 다정과 먹던 밥그릇들과 반찬들을 정리했고, 자신과 가까운 거리에 있던 기현도 함께 정리 했었다.

 

 “아……”

 

 나 때문에 밥을 못 먹었구나.

 

 “배고파졌어.”

 

 기현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옅은 미소를 보여준다.

 

 지음 때문에 밥을 못 먹은 건 사실이었지만, 지음이 생각했던 이유는 달랐다.

 

 일주일을 기다려달라던 지음의 말에 긴장이 됐다. 결국 긍정적인 대답을 듣지 못한 기현은 입맛이 없었다.

 

 하지만 지음이 행동으로 보여준 대답에 입맛도 다시 살아났다.

 

 

 *

 

 

 “뭐 먹고 싶어?”

 

 지음은 자신 때문에 기현이 저녁을 못 먹었다는 생각에 호기롭게 물었다. 무슨 음식을 말해도 모든 할 수 있는 사람처럼.

 

 다정이 지음에게 저녁밥을 차려주었지만 기현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 입맛이 없어서 다정이 나간 후 바로 식탁을 정리했었다. 그런 지음도 출출했다.

 

 “김치볶음밥?”

 

 지음의 자신만만한 질문에 기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음은 요리에 소질이 없었다.

 

 “뭐, 그거라면 자신 있지.”

 

 기현이 한국에 없는 3년 동안 요리 실력이 늘었는지 지음은 어깨를 으쓱하며 냉장고 문 앞으로 갔다.

 

 그런데 냉장고가 아니라 냉동실 문을 열고 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자신의 검지로 입술을 쓸며 심각하게.

 

 “김치가 냉동실에 있어?”

 

 기현은 냉동실 앞에 서 있는 지음을 보니 무엇을 찾고 있는 지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음의 행동이 흥미로워 식탁 앞 의자에 턱을 괴고 앉아 모르는 척 물었다.

 

 그 물음 뒤에는 잔잔한 미소가 함께 있었다.

 

 “아니…”

 

 김치가 아니라 냉동 김치볶음밥이 있지.

 

 그런데 제 자리에 있어야 할 그 냉동 김치볶음밥이 사라졌어.

 

 다정과 함께 쓰는 공금으로 채워 넣은 냉동 김치볶음밥이 비어 있는 공간만큼 지음의 마음이 공허해졌다.

 

 그런 지음은 눈만 끔뻑이고 있었다.

 

 띠링.

 

 지음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에서 알림이 왔다. 지음이 휴대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지음아 나 냉동실에 있는 김치볶음밥 챙겨 왔어! 새벽까지 일하면 밥 사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말하고 가지고 온다는 걸 깜빡했네. 내가 나중에 채워 넣을게! 미안해!

 

 지음은 시간에 맞춰 방문한 맛 집에 재료 매진으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사람처럼 냉동실 문을 힘없이 닫았다.

 

 “누구? 깡다?”

 

 지음이 찾고 있는 게 냉동 김치볶음밥이라면 누가 가져갔을지 예상이 갔다.

 

 아까 잠시 마주친 다정의 손에 묵직해 보이는 무언가가 들려 있었으니.

 

 “김치볶음밥 할 수 있겠어? 내가 할까?”

 

 “아니야. 나 할 수 있어.”

 

 지음은 뭔가 결심했다는 듯 따로 마련된 김치 냉장고에서 김치 통을 꺼내 들었다.

 

 지음이 김치 통을 드는 건지 김치 통이 지음을 드는 건지 모를 모습에 기현이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들게.”

 

 “아니야. 거기 가만히 있어!”

 

 지음은 눈빛으로 기현을 제지했다.

 

 기어코 김치 통을 낑낑대며 싱크대 옆으로 가져왔다. 기현은 지음의 모습에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웃었다.

 

 지음은 기현이 어떤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오로지 김치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기에.

 

 지음은 김치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을 꺼냈다.

 

 김치는 머리부터 써는 건가? 아니면 잎사귀부터 썰어야 하나?

 

 지음은 괜한 오기가 생겨 기현이 하겠다는 말에 자신이 하겠다고 했지만 김치를 써는 방법부터 서툴렀다.

 

 기현은 허공에 칼을 요리조리 왔다 갔다 하는 지음의 행동을 보며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기대 해도 돼?”

 

 기현은 지음의 손에서 어떤 음식이 탄생할지 예상이 가능했지만 지음이 하겠다는 대로 둔다.

 

 “어… 마음대로. 하하하.”

 

 김치볶음밥 별거 있어? 그냥 김치 넣고 밥 넣고 볶으면 그만이지. 아마도…?

 

 기현은 손가락과 가까이 칼질하는 지음을 보니 안 되겠다 싶어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현이 지음에게 다가가고 있지만 김치 자르는 것에 집중한 지음은 기현의 인기척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줘봐. 내가 할게.”

 

 지음이 칼을 들고 있는 손을 잠시 멈출 때를 엿보고 있던 기현이 지음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 손에 쥐어 있는 칼을 빼어 능숙하게 썰기 시작한다.

 

 지음은 칼질을 잘하는 기현의 모습에 반항도 못하고 자리를 내주었다.

 

 “아, 김치 썰고 손은 빨리 씻어야 해. 안 그러면 따가워.”

 

 기현이 칼질을 하다말고 지음의 손을 가져와 싱크대에 연결되어 있는 수도를 틀었다.

 

 기현은 아기를 다루듯 지음의 손을 물에 보듬듯이 헹구어 주었다.

 

 기현의 손에 묻어 있던 것들도 함께 씻겨 나갔다.

 

 지음은 자신의 손을 닦아주는 기현을 봤다.

 

 이런 따뜻함이 좋아서 기현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한 가지 뾰족한 마음이 올라왔다.

 

 우기현… 스킨십이 너무 자연스러워.

 

 지음은 실눈으로 기현을 쳐다봤다.

 

 “그리고 김치 통은 무겁게 가지고 오지 않아도 돼.”

 

 기현이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마른 수건으로 지음의 손에 있는 물기를 닦아주었다.

 

 기현도 자신의 손에 묻어 있는 물기를 닦아 냈다.

 

 “김치만 꺼내서 그릇에 옮겨 담으면 돼.”

 

 기현은 지음이 자신을 실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기를 다 닦은 손으로 지음의 머리를 통통 쓰다듬듯 두들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스킨십이 너무 자연스러워.

 

 

 *

 

 

 어느새 기현의 손에서 김치볶음밥이 뚝딱 완성되었다. 기현은 늘 그랬다. 하고자 하면 실행과 동시에 완성품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빨리 말해줘서 고마워.”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지음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고 기현이 먼저 말을 꺼낸다.

 

 지음은 기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대한 의구심을 잠시 접고 본래의 대화로 돌아오기로 한다.

 

 “오빠. 그런데, 있잖아…”

 

 지음이 기현이 쥐어준 숟가락을 만지작거렸다. 기현은 움직이던 젓가락을 놓고 탁자 위에 양 팔을 올려 자연스럽게 포갰다.

 

 들을 준비가 되었으니 무엇이든 말해도 된다는 뜻이었다.

 

 “우리…”

 

 기현이 지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잘… 지낼 수 있을까?”

 

 아무리 애틋하고 서로를 많이 아끼는 연인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소원해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마침표를 찍는 것을 많이 봐왔다.

 

 지음 자신도 두 번의 연애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네가 무슨 걱정하는지 잘 알아.”

 

 지음의 물음에 기현은 어떤 듯이 내포 되어 있는지 알았다.

 

 기현은 상체를 앞으로 더 당겨 지음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었으며 부드러웠다.

 

 “나도 그런 생각 안 해본 거 아니니까.”

 

 기현이 지음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지음은 귀에 잠시 느껴진 기현의 손가락의 촉감에 움찔했다.

 

 “앞으로 내가 그런 생각 안 들게 잘 할게. 믿음을 줄게.”

 

 기현이 지음의 귀에 잠시 머물러 있던 손을 지음의 볼 위에 가져와 어루만졌다.

 

 지음은 예상치 못한 기현의 애정 담긴 온기에 얼굴이 빨개졌다.

 

 “흔들리지 않게, 네 옆에 잘 서 있을게. 어디 가지 않고.”

 

 여자 다루는 스킬이 왜 이리 능숙해?

 

 지음은 기현의 진심에 집중할 수 없었다.

 

 기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잠시 덮어두었던 의구심이 연기처럼 스멀스멀 올라왔다.

 

 “거짓말.”

 

 지음은 벌레 보듯 기현을 보며 반사적으로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팔짱을 꼈다.

 

 “전 여자 친구들한테도 그랬지? 그런데 결국 다 헤어졌잖아.”

 

 지난 경기에 대한 분석이 끝난 코치가 선수들에게 질책을 하는 것처럼 말을 이었다.

 

 기현은 관망하듯 지음을 보며 무언의 언어로 어깨만 으쓱 거릴 뿐이었다.

 

 “안 되겠어. 내가 말한 그 일주일, 그냥 꽉꽉 다 채워.”

 

 “이게 네 대답이라며.”

 

 객기를 부리듯 말하는 지음에게 기현이 자신의 입술을 검지로 톡톡 치며 말했다.

 

 그의 눈과 입가에는 장난스러운 웃음이 섞여 있었다.

 

 “착각하지 마. 우기현. 나 아직 말은 안 했어!”

 

 지음이 검지를 허공에 찌르며 경고를 했지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지음 자신도 억지스러운 말인 것을 알면서도 괜히 심술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기현의 지나간 여자들과 같은 존재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우기현의 저 웃음 때문에 홀렸지, 홀렸어.

 

 지음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발소리를 내며 2층으로 올라갔다.

 

 기현은 지음의 지나간 자리를 눈으로 밟았다.

 

 이내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며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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