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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27화. 짝사랑
작성일 : 20-09-05 17:28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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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지음씨가 마지막이네요.”

 

 인사팀원 말대로 설치된 고사양 컴퓨터의 전원을 끄며 선우가 말한다.

 

 지음은 선우의 말에 고개를 들어 주변을 돌아본다.

 

 천장 위에 켜진 전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듯 지음의 주변으로만 불이 켜져 있었다.

 

 “어? 그러고 보니 대표님도 아직 퇴근 전이신가 봐요.”

 

 주변에 아무도 없지만 다른 사람 얘기에 버릇처럼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눈으로 대표실을 가리켰다.

 

 선우의 눈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바닥까지 내려진 블라인드의 좁은 틈 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이 보였다.

 

 지음의 시선이 잠시 대표실에 머무는 동안 이럴 시간이 없다는 듯, 선우가 지음의 책상을 노크하며 말을 잇는다.

 

 “대표님보다는 빠르게 퇴근하세요.”

 

 선우가 백팩을 등에 메며 싱긋 웃고는 자리를 벗어난다.

 

 지음은 선우의 모습에 웃음과 함께 가벼운 목례를 하고 다시 대표실을 바라본다.

 

 “나도 여기까지만 하고 빨리 퇴근해야지.”

 

 우기현하고 마주치기 전에.

 

 기현의 향수 향을 맡을 때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자신을 상기할 때마다 기현과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중 최선의 방법이었다.

 

 지음은 대표실에 두었던 시선을 거두고 타블렛 펜을 다시 잡아 일러스트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지이이잉-

 

 오늘의 분량을 거의 끝마치고 마무리를 하던 중 지음의 전화에서 진동이 울린다.

 

 휴대폰에는 ‘오혜령 관장님’ 이라는 글씨가 올라왔다.

 

 아 맞다. 아까 연락해주시기로 했지.

 

 지음은 일러스트 작업을 하느라 잊고 있었던 혜령의 연락을 받는다.

 

 “네, 관장님!”

 

 

 

 *

 

 

 

 “오늘은 일찍 들어가나 했더니.”

 

 블라인드를 내리고 업무에 집중을 하니 업무의 진척 속도가 빨랐다.

 

 정시 퇴근을 한 후, 집에서 지음과 저녁을 같이 먹는 것이 계획이었다면 계획이었다.

 

 그러나 에단에게서 받은 서류의 내용이 급해 보여 마저 진행을 했더니 저녁 9시가 넘었다.

 

 “이러다 과로사 하는 거 아니야?”

 

 기현은 자신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의자에 깊게 기댄다.

 

 기현은 머리가 아픈지 눈을 감고 관자놀이를 양 주먹으로 꾹꾹 누르며 아까의 일을 복기한다.

 

 ‘어… 괜찮습니다. 대표님.’

 

 자신을 어색하게 대하는 지음의 말투와 행동. 자신이 문을 열어줄 때까지 지음은 자신의 눈도 피하려는 듯 등을 돌리고 있었다.

 

 “짝사랑이 이래서 힘들구나.”

 

 지음과 마주치기 전, 밤을 새다시피 한 기현은 머릿속을 환기 시키려 옥상에서 바깥 공기를 잠시 마셨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바로 내려왔었다.

 

 ‘송지음?’

 

 기현이 대표실 쪽으로 걸어가는데 그 앞에 서 있는 지음이 보였다.

 

 지음을 보자 절전 상태 같았던 모든 감각이 제자리로 하나씩 돌아오고 있었다.

 

 ‘이런 것이 엔도르핀이라고 하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매일 집에서, 회사에서 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이렇게 자신을 기다리는 지음을 보자니 반가웠다.

 

 하지만, 지음은 자신을 피하고 있었다.

 

 “오늘은 서류 안 가져 가.”

 

 실연당한 자가 마음의 상처를 입어 심술을 부리듯 테이블 위에 쌓여 있는 서류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빨리 처리해야하는 건에 대한 것들은 이미 보안이 갖춰져 있는 회사 전용 웹하드에 백업해두었다. 집에 가서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이 서류는 강주환에게 넘기고 퇴근해야지.”

 

 기현이 서류 하나를 집어 들어 대표실을 빠져 나왔다.

 

 다시 돌아와 주변을 정리하고 퇴근할 것이기에 컴퓨터 전원을 끄지 않고 소등도 하지 않았다.

 

 기현이 엘리베이터가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주변에서 불빛과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송지음?”

 

 당연히 퇴근 했을 줄 알았던 지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누군지 모를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며 웃으며.

 

 “누구랑 통화하길래 저렇게 웃는 거야?”

 

 

 

 *

 

 

 

 [지음씨, 미안해요. 오전 일정 끝나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미술관 공사해주시는 인부 한 분이 낙상하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연락하네요.]

 

 “엇, 그 분은 괜찮으세요?”

 

 지음은 낙상했다는 말에 놀람과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네. 다행이도 크게 다치진 않았어요. 그래서 한 시름 놓고 있는데 지음씨에게 전화해야 한다는 게 생각이 난 거예요. 늦은 시간이라 내일 전화할까 하다가 혹시라도 기다릴까봐 이렇게 전화를 했네요.]

 

 혜령은 관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음이 너울뮤지엄을 처음 입사했을 때 혜령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었다. 지음은 그런 혜령을 본받고 싶어 했다.

 

 “저는 관장님 전화라면 새벽에라도 받을 수 있어요.”

 

 지음이 혜령의 미안함을 누그러뜨리러 웃으며 말했다.

 

 혜령은 그런 지음의 말을 들으며 지음이 예전과 변함이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짧게 웃었다.

 

 그 웃음은 그동안 감정을 숨기기 위해 보였던 웃음이 아니었다.

 

 “미팅 날은 언제로 픽스할까요?”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이 좋을 거 같아요. 관장님.”

 

 지음이 휴대폰을 목과 어깨사이에 끼고 기현에게 답장을 받은 메시지를 다시 확인하며 말한다.

 

 그렇게 미팅 날이 잡히고 혜령과 간단하게 전화가 마무리되었다.

 

 지음은 기현에게 확정된 미팅 날짜를 알리기 위해 메시지를 타이핑한다.

 

 ―대표님, 미팅일 다음 주 금요일 오전으로 픽스 됐습니다.

 

 타이핑을 완료한 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려던 지음이 ESC를 눌러 메시지 창을 닫아버린다.

 

 “괜히 지금 보냈다가…”

 

 자신이 아직 퇴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현이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면 기현과 단 둘이 마주치게 될 것이고, 같이 퇴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지음은 그런 생각이 들자 빨리 퇴근해야겠다 싶어 컴퓨터의 종료 버튼을 재빨리 클릭하고 서둘러 나간다.

 

 

 

 *

 

 

 

 기현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빠르게 행동했던 것이 무색하게 눈에 들어오는 모습에 지음은 제자리에 멈춰 서 있다.

 

 “퇴근?”

 

 지음이 기다리고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기현과 마주했다.

 

 기현은 지음을 보자, 한 단어로 물음을 던졌다.

 

 주변이 소등된 옅은 전등 불빛 사이에 서 있던 지음은 엘리베이터 속 불빛이 더욱 환하게 느껴졌다.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지음이 기현 몰래 퇴근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안도의 숨을 쉴 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그 안도감은 지구 밖의 이름도 모를 다른 행성으로 사라졌다.

 

 지음은 안도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춘기 자녀가 잠시 가출한 사실을 알게 된 부모처럼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어… 네!”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혹시나 보이지 않는 곳에 다른 직원이 있을까봐 지음이 기현에게 존댓말로 대답을 한다.

 

 다른 말이 이어지기라도 할까봐 자신이 서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기현을 지나쳐 엘리베이터 위에 올랐다.

 

 이제 문만 빨리 닫으면 돼!

 

 지음이 재빨리 닫기 버튼에 검지를 갖다 대고는 티 나지 않게 연속적으로 닫기 버튼을 누른다.

 

 1cm만 문이 마저 닫히면 이 공간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지음은 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1cm 간격의 문이 2cm가 되더니 자신의 몸통 보다 넓게 문이 열렸다.

 

 지음은 예상과 다른 전개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 주변에 힘을 주었다.

 

 뭐야? 고장 났나?

 

 지음이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닫기 버튼을 다시 누르려던 찰나, 자신의 앞에 있는 그림자 하나가 느껴졌다.

 

 지음이 고개를 들자, 대표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서 있는 우기현의 눈과 마주쳤다.

 

 “지금까지 작업된 일러스트 좀 볼 수 있습니까? 송지음 대리?”

 

 닫기 버튼을 열심히 누른 지음의 보람이 헛되게 한 것은, 기현이 한 번 힘 있게 누른 아래 화살표가 표시된 버튼이었다.

 

 “네?”

 

 닫힐 줄 알았던 엘리베이터가 닫히지 않고 열려서 황당한데, 기현의 말은 황당을 넘어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퇴근해도 모자랄 시간에 일러스트 확인이라니.

 

 “상사로서 한 번 보고 싶은데요.”

 

 상사로서.

 

 그 말에 대응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지음은 저승사자에 끌려가 듯 무거운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TF팀 안에 있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

 

 

 

 지음은 아직 식지 않은 따뜻한 컴퓨터의 본체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자리에 앉으며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기현은 컴퓨터 부팅이 완료될 때까지 잠시 대표실 정리를 한 뒤 오겠다고 했다.

 

 “다음 생에는 내가 대표 해야지.”

 

 지음이 대표실을 가느다란 실눈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지음의 찌릿한 시선이 느껴졌는지 기현이 내려간 블라인드를 올린다.

 

 천천히 올라가는 블라인드에 당황한 지음은 큼큼 소리를 한 번 내더니 자리를 고쳐 앉는다.

 

 그리고 대표실을 보지 않은 척 애꿎은 마우스만 클릭한다.

 

 “송지음, 미안.”

 

 내가 봐도 정말 가지가지 한다.

 

 기현은 올라가는 블라인드 사이로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마우스를 클릭하는 지음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한다.

 

 사실, 기현은 다음 TF팀 회의에서 지음의 작업물을 확인해도 됐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뇌로 거치기도 전에 자신의 손이 먼저 닫히는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잘 했다고 칭찬을 해야 하는 건지…”

 

 기현이 엘리베이터를 잡은 자신의 손을 보면 TF팀 사무실로 걸음을 옮긴다.

 

 몇 걸음 걷지 않아도 금방 도착하는 거리였다.

 

 “지금 보면 돼?”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기현이 소매를 걷어 올리며 묻는다.

 

 주환과 둘이 있을 때도 공과 사를 구분하려고 노력하는 기현이었지만, 지음이 자신을 불편해 할까봐 먼저 다가가는 선의였다.

 

 “어… 네. 대표님. 여기서부터 보시면 돼요.”

 

 그러나, 지음은 기현과 다르게 존대를 했다. 지음은 단 둘이 있을수록 정신을 차리고 공적으로 대해야 제 감정을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공과 사, 구분하자는 건가.

 

 기현이 예상한 대답과는 다르게 지음의 대답이 돌아오자, 기현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옅게 웃는다.

 

 자신에게 선을 긋는 것 같아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럼, 한 번 볼까요?”

 

 기현이 지음의 장단에 맞춰 존댓말로 어투를 바꾸고 옆 자리에 있는 의자를 끌어와 앉는다.

 

 기현이 직접 마우스를 움직여 지음이 준비한 일러스트를 확인한다.

 

 거리가 가까워진 탓에 지음의 팔과 기현의 팔이 맞닿았다.

 

 헙.

 

 지음은 가까워진 기현에게서 온기와 향이 느껴져 반사적으로 숨을 들이마셨다.

 

 다른 상사였으면 어떠한 근거로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이 색으로 채색을 했는지 옆에서 자신 있게 떠들었을 지음이다.

 

 그러나 지음은 기현에게 전염병이라도 있는 것 마냥 기현의 몸이 가까워질수록 옆으로 간격을 넓혀 갔다.

 

 슬금슬금 옆으로 피하는 지음의 행동에 기현이 마우스를 멈추고 지음을 본다.

 

 “송지음 대리, 나 불편해요?”

 

 “아뇨. 아뇨. 저 정말 편하게 있는데요? 왜요? 대표님은 불편하세요? 그럼 제가 더 옆으로 갈게요!”

 

 티 나지 않게 옆으로 자리를 피하느라 기현의 시선을 느끼지 못한 지음이 화들짝 놀라며 손 사레를 쳤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 기현과의 거리를 더 두었다.

 

 “그렇게 강하게 부정하니까 진짜 불편한 거 같네.”

 

 기현이 고개를 옅게 저으며 피식 웃는다.

 

 마우스를 다시 움직이며 모니터 속 일러스트를 확인한다.

 

 “불편하다니요. 우리 사이에 불편할 게 있을까요? 하하하”

 

 우리 사이?

 

 기현이 ‘우리 사이’라는 말에 움직이던 마우스를 다시 멈추고 지음을 본다.

 

 기현의 눈빛에 방금 전까지 있었던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럼…”

 

 기현이 지음과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게 몸을 돌리고 앞으로 다가간다.

 

 “먹어도”

 

 기현은 지음이 앉고 있던 의자의 양쪽 손잡이를 잡아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끌어온다.

 

 “…됩니까?”

 

 지음이 티 나지 않게 기현과의 간격을 넓혀 갔던 것이 무색하게 기현의 행동으로 간격이 단시간에 좁혀졌다.

 

 지음은 입술을 잘근 씹었고 기현은 지음의 입술과 눈을 번갈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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