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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26화. 너 보고 싶다고
작성일 : 20-09-05 17:27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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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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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한 사이에 우기현에게 당했다. 그래, 한 방 먹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우기현의 어떤 모습이 좋냐 묻는다면 그가 웃는 모습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수많은 모습 중에서 신중하게 골라서.

 

 그런데, 지금 그런 모습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

 

 정신 차려, 송지음.

 

 지음은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기현의 모습에 지음은 눈에 힘을 주었다.

 

 그것은 뭘 보냐고 시비 거는 것과 비슷했다.

 

 행여나 기현의 행동을 누가 볼까 조마조마했으니.

 

 ‘너. 보고 싶다고.’

 

 기현은 그런 지음에 더욱 자극을 받아 소리 없이 또박또박 입을 뻥끗거린다.

 

 턱을 괴고 지음에게 웃음을 날리는 기현의 모습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모습이었다.

 

 다행히 화연출판사에 대한 이슈에 집중하느라 기현의 모습을 본 직원은 없었다.

 

 지음은 기현의 암호 같은 입모양 나열에 대한 해석이 완료되자 눈에 더욱 힘을 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최근 들어 자신에게 직진하는 기현을 보자니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날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잘 지냈는데 3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쥐약을 먹었나?”

 

 지음은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속마음이 튀어나왔다.

 

 “지음씨, 누가 쥐약을 먹어요?”

 

 화연출판사에 대한 기사를 정독하고 있던 선우가 지음의 말을 듣고 되묻는다.

 

 지음은 자신에게 향한 질문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잠시라도 기현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시선을 눈치 채지 않도록.

 

 “어? 아… 그게… 여기 댓글에 그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하하하.”

 

 지음은 노트북 창에 띄어져 있는 화연출판사 관련 기사를 가리키며 말한다.

 

 혹시나 선우가 있지도 않은 댓글을 찾을까 마우스 휠을 빠르게 아래로 죽죽 내린다.

 

 송지음, 참 어렵네.

 

 기현은 자신의 시선을 피하고 선우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에 머리가 지끈 거린다.

 

 나는 계속 사랑 고백하고 있는데 고백하고 있는 사람 바로 앞에서 다른 남자랑 대화하는 모습을 보는 건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월차를 내고 목적지에 도착한 주환이 자동차 시동을 끄고 창밖으로 보이는 현수막을 응시한다.

 

 입구에 설치된 현수막을 보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 실감이 났다.

 

 ‘제 42회 소나무보육원 후원회’

 

 주환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을 보며 이곳에 후원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떠올렸다.

 

 “어머, 오셨네요? 강주환 대표님.”

 

 주환이 차에서 내려 보육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자신을 먼저 본 보육원 원장이 인사를 건넨다.

 

 “어서 들어가시죠.”

 

 자신에게 존댓말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하루 종일 함께 지내는 분이라 그런지, 엄마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원장이었다.

 

 주환은 원장의 안내의 따라 보육원 안으로 들어간다.

 

 “삼촌? 주환 삼촌?!”

 

 화장실 앞을 지나가는 주환의 모습을 본 6살쯤 된 아이가 주환을 향해 소리치며 달려온다.

 

 주환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자신이 아는 아이였다.

 

 “어? 우리 아인이 손 닦았어?”

 

 주환은 아인을 반갑게 번쩍 안고 물기로 축축해진 아인의 작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주환에게 빨리 가고 싶었던 아인은 물기를 털지 않아 팔꿈치까지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어우, 어떡해요. 괜찮으세요? 아인이가 대표님을 너무 잘 따라서……”

 

 원장은 아인의 팔꿈치로 떨어진 물이 주환의 옷에 닿아 가득 스며들자 축축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물었다.

 

 “네, 괜찮아요. 금방 마를 텐데요 뭐. 일 보세요. 제가 아인이 데리고 갈게요.”

 

 주환은 한 손으로 아인을 안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물기를 털어내며 말했다.

 

 주환의 웃음 섞인 대답에 안도가 된 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후원회를 마저 준비하러 간다.

 

 “아인이, 그동안 잘 지냈어?”

 

 주환이 안고 있는 아인의 눈을 마주보며 물었다.

 

 “응! 오늘은 아인이 이모도 왔어요.”

 

 이모? 아인이에게 이모가 있었던가?

 

 주환은 티 나지 않게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아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웃어주기만 한다.

 

 그때, 아인이 진짜 자신의 이모가 오기라도 한 듯 맞은편을 손가락질 하며 주목시켰다.

 

 “저기!”

 

 주환은 아인이 가리킨 손가락 끝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 시선 끝에는 혜령이 있었다.

 

 이번에 주환은 크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누가 봐도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강주환씨. 여기서 또 뵙네요.”

 

 이미 주환을 봤던 혜령이 주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혜령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주환은 작게 입을 벌리고만 있었다.

 

 혜령의 당당함이 묻어나는 어투와 함께 눈에서는 맑은 빛이 느껴졌다.

 

 “어, 네. 안녕하세요.”

 

 혜령과는 이곳에서 처음 본 사이었다.

 

 그녀도 오랫동안 이곳에 후원을 하고 있다고 원장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주중이라 참석을 하지 않거나 대리인을 보낼 줄 알았는데 그녀가 내 앞에 있었다.

 

 “요즘 자주 보네요. 호텔에서도 보고 바에서도 보고 여기에서도 보고.”

 

 웃음과 함께 자신을 보며 말을 하는 헤령의 모습에 누가 최면이라도 건 것처럼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그녀를 보고만 있다.

 

 

 *

 

 

 “선우씨, 너울뮤지엄 미팅 날짜는 제가 잡을게요.”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미팅 날짜를 잡으라는 기현의 말이 떠올라 선우에게 말했다.

 

 지음의 말에 선우는 말없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선우의 무언의 대답을 보고 가벼운 미소를 짓고 옆에 두었던 휴대폰을 잡았다.

 

 혜령은 너울뮤지엄과 관련해서 미팅 잡을 일 있으면 여러 군데 거칠 필요 없이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했던 혜령의 말이 생각났다.

 

 어차피 자신의 스케쥴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지음은 설레는 마음으로 혜령의 전화번호를 찾고 통화 버튼을 누른다.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하지만, 혜령은 부재중이었다. 이후에도 한 번 더 전화를 연결했지만, 연결이 닿지 않았다.

 

 “문자 하나 남겨 놔야겠다.”

 

 지음은 통화를 위해 귀에 대고 있던 휴대폰을 아래로 내려 혜령에게 문자를 남긴다.

 

 띠링.

 

 휴대폰을 내리고 마우스를 몇 번 딸깍 거리고 있을 때 혜령에게서 답장이 왔다.

 

 ―지음씨 미안해요. 지금 밖이라 전화를 못 받았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끝나려면 한 시간 정도 걸릴 거 같은데 그때쯤 연락할게요. 그리고 미팅 날짜는 다음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좋을 거 같아요. 지음씨도 날짜 확인해보고 이따가 함께 조율해 봐요.

 

 지음은 내용을 확인하고 기현에게 보고하기 위해 업무용 메신저를 열었다.

 

 메시지 창에 저도 모르게 첫 말을 우기현이라고 적었다가 누가 볼 새라 연달아 백스페이스바를 누른다.

 

 그리고 다시 대표님이라고 첫 말로 타이핑을 했다.

 

 ―대표님, 너울뮤지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팅 날짜는 다음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느 날로 잡으면 될까요?

 

 지음은 답장이 올 동안 타블렛 펜을 들고 채색하던 것을 마저 진행했다.

 

 조금 남아있던 채색 공간이 색들로 가득 채워지고 지음의 시선이 모니터의 오른쪽 하단으로 옮겨졌다.

 

 답장이 오면 그 위치에 팝업이 뜨기 마련인데 채색이 완료될 동안 기현에게 답장이 없었다.

 

 바쁜가?

 

 지음은 옆으로 보이는 대표실에 시선을 돌렸지만, 언제 또 블라인드를 내렸는지 기현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선우씨, 미팅 날짜 때문에 대표실 좀 다녀올게요.”

 

 지음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곤거리듯 말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직원들이 일에 집중하느라 백색소음만 들려 독서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선우도 그 분위기를 느꼈는지 아무 말 없이 웃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기만 했다.

 

 “고3 교실 방불케 하네.”

 

 지음은 TF팀 공간에서 나와 대표실로 걸어가며 혼잣말과 함께 옅은 웃음이 나왔다.

 

 다들 열심히 각자 맡은 일에 임하는 것을 보니 자신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다.

 

 똑똑똑.

 

 대표실 앞에서 노크를 했는데 대표실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지음이 한 번 더 노크를 한다.

 

 똑똑똑.

 

 “대표님?”

 

 지음은 기현이 자신의 노크소리를 듣지 못했나 싶어 목소리로 허락을 구하고는 문을 열기 위해 문의 손잡이를 잡는다.

 

 “방금, 저 불렀습니까?”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지 않아도 기현의 목소리인 것을 안다.

 

 원래대로라면 기현의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겠지만 지음의 뒤로 느껴지는 기현의 온기에 애꿎은 손잡이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신 차리자. 송지음.

 

 기현이 다시 돌아오고 정신을 깨우는 주술을 몇 번이나 거는 건지 지음도 셀 수 없었다.

 

 그런데 익숙한 향기까지 코끝으로 느껴져 정신을 쉽게 차릴 수 없었다.

 

 게다가 가까이 있는 기현에으로부터 기본적인 심장박동에 맞춰 퍼지는 향수의 향이 지음의 코끝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지음은 그 향에 눈을 질끈 감았다.

 

 차라리 숨을 참자.

 

 지음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폐 속에 가득 차 있는 공기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기현의 살결에서 느껴졌던 향기를 떠올리게 했다. 심장의 두근거림이 예전보다 더 빨라져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손잡이에 누가 본드라도 칠해놨어요?”

 

 자신의 말에 아무 반응 없이 손잡이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지음의 손을 보며 기현이 묻는다.

 

 기현이 살짝 몸을 옆으로 틀어 지음이 만지작거리고 있는 손잡이에 손을 올려 문을 연다.

 

 기현에게서 나는 향을 피하려 겨우 숨을 참고 있는데 정말 숨이 멎는 듯 했다.

 

 자신의 손 등으로 느껴졌던 기현의 촉감에 짧은 짜릿함이 동반됐기 때문에.

 

 “들어가시죠.”

 

 기현이 턱짓과 함께 안쪽으로 안내하지만 지음은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

 

 기현은 지음이 먼저 발걸음을 옮길 때까지 문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다.

 

 “어… 괜찮습니다. 대표님. 메신저 확인하시고 답장주세요. 저는 제자리에서 열심히 다음 회의 준비하겠습니다. 하하하”

 

 참고 있던 숨을 내뱉으며 대답을 하고는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다.

 

 지음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연신 손부채질을 했다.

 

 숨을 참아서 빨개진 것인지, 기현의 곁에 있어서 빨개진 것인지 모를 얼굴에서 화끈해지는 것을 느끼며 지음은 전자이길 바랐다.

 

 하지만, 지음은 점점 기현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희망고문도 못하게 하네.”

 

 기현은 지음이 지나간 자리를 되짚어 보며 읊조리듯 혼잣말을 한다.

 

 나이가 한 자리 숫자일 때부터 봐왔지만 잠시라도 자신을 피한 적은 없었다.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하려면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가 진짜야. 송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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