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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9화. 너랑 하고 싶어
작성일 : 20-09-05 17:24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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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아치!’

 

 괘씸하다는 듯 쳐다보며 자신에게 칭했던 그 단어에 기현은 웃음이 나온다.

 

 기현이 지음보다 빨리 버스에 오른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버스정류장에 먼저 도착해서 지음을 기다리고 싶었다.

 

 편의점에서 지음이 좋아하는 음료를 사두고.

 

 오늘 하루 많이 고단했을 송지음.

 

 기현은 지음과 임작가와의 사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좋지 못한 감정이 그 관계에 맞물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음이 자신에게 말하지 않아도 넋을 놓고 그림과 명제표를 바라보던 지음의 모습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계속 집착하게 되네.”

 

 오로지 지음의 안정적인 기억과 행복을 위해 자신이 이곳을 떠난 것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이곳에 없던 시간동안 지음에게 힘든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지음이 왜 너울뮤지엄을 퇴사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계속 집착하게 된다.

 

 이곳을 떠남으로써 지음의 안정적인 기억을 지켜줄 수는 있었지만, 결국 행복은 지킬 수 없던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그로 인해 지음의 옆에 있어야 할 이유가 하나 생긴 거니까.

 

 

 

 *

 

 

 

 너울뮤지엄 미팅 때문에 들렸던 카페에서 잠시 통화하러 나온 기현의 눈에 너울뮤지엄 직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들어왔다.

 

 그 두 사람은 그 공간에서 벗어나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 임작가님이랑 협업한다고 했나?’

 

 ‘지금 어린이 미술관 공사 완료됐으니까 바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도 계속 우리 미술관하고 협업하는 거 보면 대단해.’

 

 ‘그러게. 나라면 기분 나빠서 못하지. 우리 미술관 직원이 이상한 소문 퍼뜨렸다면서.’

 

 ‘그 이상한 소문 퍼뜨린 직원이 결국 꽃뱀이었다고 하던데.’

 

 통화가 마무리 되면서 그들의 말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임작가라면 임학균 작가일 확률이 높다. 어린이 미술관과 관련된 작품이어야 하니까.

 

 그런데 이상한 소문과 꽃뱀이라는 단어들이 자신이 생각한 임작가의 모습과 달라 괴리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푸근한 인상을 주는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복잡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임작가님의 작품을 소규모 전시에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지음이 임작가와 마주치지 않도록 임작가를 이끌고 온 곳은 미술관 옆에 있는 카페였다.

 

 기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었다.

 

 혹시나 지음과 임작가가 마주칠까 목이 탔는지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지만 그럴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가끔 부탁을 받으면 소규모 전시회도 한다네. 허허허”

 

 기현이 자신의 실력을 치켜세워주는 것 같아 살짝 으쓱해진 임작가는 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으로 둔갑한 채 사람 좋은 웃음으로 말한다.

 

 찻잔을 드는 임작가의 손가락과 이어지는 손목에는 꽤나 비싸 보이는 명품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보기와는 달리 금을 좋아하시네.

 

 “영광입니다. 그림을 인상 깊게 봤거든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식사 대접도 한 번 하고 싶습니다.”

 

 기현은 임작가의 손목에 가 있던 시선을 거두고 말했다.

 

 기현은 임작가의 위신을 높이는 말로 적대감은 낮추고 친밀감을 높여 자신에 대한 벽을 쉽게 허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기현의 정중하면서도 차분한 언행들로 임작가가 기현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현이 궁금증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한 물 밑 작업이었다.

 

 지음의 퇴사에 임작가가 연관된 게 맞는 건지, 명확하게 알고 싶었기에.

 

 “그런데 이 전시회는 어떻게 진행하신 건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대규모 전시만 해도 해야 할 작업들이 많을 텐데 이런 소규모 전시회까지 신경 쓰는 이유는 뭘까.

 

 “오혜령 관장이 부탁해서 한 걸세.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더 있겠는가. 허허허”

 

 임작가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사실은 남들이 자신과 같은 대작가가 소규모 전시회까지 마다 않고 전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내는 사람의 시선을 즐겼다.

 

 자신을 추앙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사회 환원이라고 생각하며.

 

 “아, 너울뮤지엄에서 협업을 많이 하셨나 봐요?”

 

 기현은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알기 위해 대화와 연관되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어린이 미술관이 있어서 꽤 많이 했었지. 6년 전부터 줄곧 협업을 해왔다네.”

 

 “너울뮤지엄 직원들하고도 친분이 많이 쌓이셨겠네요.”

 

 기현은 얼음이 담긴 잔을 가볍게 돌리며 말했다. 누구나 으레 할 수 있는 말로 대화를 이어갔다.

 

 “암. 그렇지. 큐레이터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마케팅 직원들하고 디자이너들과도 유대 관계가 꽤나 깊지.”

 

 디자이너들.

 

 그 디자이너들 중 한 명에는 송지음이 자리하고 있었던 적이 있다.

 

 지음이 임작가와 작업을 했었을까. 그랬다면 임작가가 말한 것처럼 유대 관계가 깊었을까.

 

 “아, 그러고 보니 너울뮤지엄 사보를 자주 읽었어요.”

 

 사보라는 것을 읽을 일이 없었지만 지음이 자신의 피, 땀, 눈물이 단긴 작업물이라며 매달 사보가 풀리는 날에는 기현의 손에 먼저 쥐어주었다.

 

 이것이야 말로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특권이라며.

 

 “허허허. 사보도 찾아 읽는 겐가?”

 

 역시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은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며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젊은 대표라고 생각했다.

 

 “글도 글이지만 무엇보다 작품과 인터뷰가 돋보이게 디자인을 구성한 게 좋았습니다.”

 

 미술관 사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심미도를 높여 제작되어 매달 디자인이 대표 작품에 따라 달라졌다.

 

 전시에 대한 정보용으로 제작된 무가지였지만 디자인적 요소들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달 출판되는 타사의 잡지만큼이나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암암리에 중고로 사고파는 사람들도 많았다.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사보가 3년 전이었을 겁니다.”

 

 기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회상하는 듯 이야기했다.

 

 3년 전.

 

 임작가는 3년 전이라는 말에 심기가 불편하다는 듯 눈썹을 꿈틀거렸다. 지음이 떠올랐으리라.

 

 기현은 그런 임작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허허허. 그런가? 2년 전에 디자인팀 직원이 한 명 바뀌었는데 그 이후에 디자인이 더 좋아졌다네. 잘 바뀌었지.”

 

 2년 전에 바뀐 직원. 그리고 그 이후 디자인이 더 좋아졌다는 임작가의 반감이 섞인 말투와 옅은 비소.

 

 임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잘 숨기며 말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기현의 관찰력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때 막 대리를 달았던 여자 직원이었는데, 제 밥벌이 잘 하고 있는가 모르겠네.”

 

 대리, 그리고 여자.

 

 이름은 말하지 않았지만 임작가의 말 속에는 지음을 가리키는 단어들이 있었다. 그로써 명확해졌다.

 

 송지음의 퇴사와 연관된 사람이라는 것이.

 

 지음은 그저 일이 힘들어서 그만 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퇴사를 결정했을 것이다.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그 사보 좋아했는데.”

 

 송지음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볼 일은 없겠네요.”

 

 이제 송지음이 그 사보를 디자인하지 않으니까.

 

 

 

 *

 

 

 

 ―송지음, 나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게. 밖에서 밥 먹고 들어가자. 우리.

 

 지음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 기현에게서 온 문자를 다시 읽는다.

 

 다시 3년 전 그때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기현이 없는 3년 동안 허전하거나 외롭지 않았다고 하면 그것 자체로 거짓투성이다.

 

 혼자 속앓이를 할 때마다 어떻게 알았는지 옆에서 아무 말 없이 있어주던 기현이었다.

 

 그런데 정말 힘들 때 기현이 없으니 망망대해에 혼자 버려진 느낌이었다.

 

 그렇게 기현이 없는 동안 혼자 이겨내는 법을 체득하며 제법 익숙해졌다고 느껴질 무렵, 기현이 나타났다.

 

 “우기현이라는 존재. 너무 크다.”

 

 기현이 없어도 힘듦을 조금씩 이겨낼 수는 있었다. 그러나 버틸 수 있는 힘의 차이는 달랐다.

 

 기현이 옆에만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그동안 혼자 이겨내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그 존재는 생각보다 크고 강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린다고 했는데…….”

 

 버스에서 하차한 지음이 정류장에 서 있는데 기현이 보이지 않았다.

 

 지음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그 시선 끝에 기현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지음을 먼저 발견한 기현은 입에 미소를 머금고 지음이 좋아하는 음료를 흔들어 보이며 단걸음에 달려온다.

 

 “많이 기다렸어?”

 

 빠르게 뛰어온 탓에 숨이 살짝 거칠어진 기현이 깊게 숨을 들이 마시며 지음에게 묻는다.

 

 기현은 언제나 자신을 반겨주는 존재였다.

 

 지음이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도, 무기력할 때도, 아플 때도, 쉴 수 있는 집 같은 편안한 존재.

 

 “아니. 방금 왔어.”

 

 지음은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대답한다.

 

 “오늘 저녁 못 먹었지? 뭐 먹을까? 아무거나 골라봐. 다 사줄게. 돈 많아. 나.”

 

 기현은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어깨를 으쓱하며 지음에게 말한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녹차 두유 캔을 따주며 지음에게 이어 말한다.

 

 “일단, 이거 마시면서 생각해. 배고픈 속도 좀 달래야 하니까.”

 

 지음은 익숙한 듯 건네받고는 홀짝홀짝 마시며 늦은 저녁으로 어떤 걸 먹을지 고민한다.

 

 기현은 그런 지음을 가만히 바라보며 지음의 고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캔 맥주. 나 엄청 시원한 맥주 마시고 싶어. 오빠.”

 

 눈을 번쩍이며 지음이 말한다.

 

 지음이 좋아하는 고기류나 면류를 생각하고 있던 기현은 지음의 뜻밖의 대답에 짧은 숨이 섞인 실소가 터진다.

 

 “송지음 답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송지음. 속이 어지간히도 탔나 보네. 밥도 안 먹고 맥주부터 찾는 거 보면.

 

 

 

 *

 

 

 

 편의점에서 캔 맥주를 한 아름 안고 나온 지음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어렸을 때 사탕하나에 울고 웃던 송지음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우리 여기에서 마시고 가자.”

 

 집 가는 방향 쪽에 있는 공원 벤치에 지음이 자리를 잡는다.

 

 “송지음, 그거 오늘 다 마시는 거 아니야. 한 캔만 마셔. 저녁도 안 먹었잖아. 술도 그렇게 먹다가는 체한다고.”

 

 잔소리로 다가오는 기현의 말에 지음은 기현을 가는 눈으로 쳐다보고는 입술을 삐쭉 내민다.

 

 치익-

 

 “돈만 많은 게 아니고, 말도 많아. 에휴.”

 

 지음이 캔을 따며 혼잣말하듯 말했지만, 기현의 귀에 들리기 충분한 목소리의 크기였다.

 

 그 말에 기현은 지음을 쳐다봤지만 지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단숨에 맥주를 들이켰다.

 

 꿀꺽. 꿀꺽 몇 번 만에 캔이 비워졌다.

 

 기현은 그런 지음을 미처 제지하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우와. 진짜 시원해. 속이 뻥 뚫리네! 아주.”

 

 임작가를 만나 뒤집혔던 속이 냉기를 받아 이제야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았다.

 

 지음이 원샷에 탄력을 받아 바로 또 다른 맥주 한 캔을 집어 든다.

 

 기현은 지음의 손에 쥐어진 캔을 낚아채듯 잡는다.

 

 “천천히 마셔. 체한다니까.”

 

 “아, 맥주가 어떻게 체해. 이번 한 캔까지만 벌컥벌컥 마실게. 줘봐.”

 

 지음은 기현의 손에 갇힌 맥주를 힘을 꺼내 보려고 하지만, 기현의 힘을 이겨낼 도리가 없었다.

 

 “물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는 말이 있는데, 맥주라고는 안 체하겠어? 딱 5분만 쉬었다 마셔.”

 

 지음과 함께 앉아 있던 기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캔을 들고 있던 손을 번쩍 든다.

 

 마시려면 알아서 가져가라는 듯 여유 있게 한 손은 허리춤에 두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캔을 흔들어 보인다.

 

 지음이 아무리 점프를 해서 대항하려 해도 기현의 큰 키에 비해 지음의 키는 턱 없이 부족했다.

 

 옆에 다른 맥주도 있었지만, 기현의 도발에 지음은 오기가 생겼다.

 

 “내가 저거 꼭 잡는다! 오빠, 너. 딱 가만히 있어.”

 

 지음의 포부에 기현이 가볍게 웃고 있을 때, 지음이 기현의 팔목을 지지대 삼아 꽉 잡은 채 잡힐 때까지 점프를 한다.

 

 기현은 자신의 팔목에서 예상치 못한 지음의 온기가 전해져 자신의 팔목을 잡고 있는 지음의 손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 있다.

 

 기현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지음의 목표는 오직 기현의 손에 든 맥주였다.

 

 ‘결국 행복은 지킬 수 없던 것이었으니까.’

 

 ‘그로 인해 옆에 있어야 할 이유가 하나 생긴 거니까.’

 

 기현은 버스 안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이유에 기대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

 

 지음의 옆에서 지음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우연이 아닌, 마음 가는 대로 제대로 안고 싶어졌다.

 

 기현이 자신의 팔목을 잡고 있던, 지음의 손과 이어진 팔목을 맞잡았다. 그리고 지음의 팔목을 당겨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왔다.

 

 “싫으면, 말해. 놔줄게.”

 

 새벽이 다가오는 밤의 공기는 죽어 있는 감각들의 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송지음, 이제 너랑 하고 싶어.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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