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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8화. 다음 버스
작성일 : 20-09-05 17:24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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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학균. 아이들의 나라.’

 

 사실, 그림체만 봐도 이 사람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때는 자신이 존경했던 동화 삽화 작가였으니까.

 

 그런데 명제표로 다시 마주하니 숨이 턱 막혔다. 웃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손가락질 하는 것 같았다.

 

 결국 너는 도망쳤잖아. 라고 자신에게 달려오며 말하는 것 같았다.

 

 자신의 형태보다 큰 그림이 자신을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것 같았다.

 

 ‘잘 진행되고 있나 한 번 구경 와본 걸세. 허허허.’

 

 꿈에서라도 듣기 싫던 그 웃음소리에 지음은 주먹을 말아 쥐고는 침을 삼켰다.

 

 그때 느끼고 있던 감정은 환멸감이었을 것이다.

 

 떨리는 몸을 숨기고 임작가에게 용기 내어 말했던 너울뮤지엄에서의 마지막 날의 송지음.

 

 그때의 송지음보다 지금의 송지음이 더 단단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시발점이 어디인지 모를 화가 올라오면서 무언가 자신을 조여오는 것 같았다.

 

 그날의 상처를 아무런 치료 없이 통풍도 되지 않게 꽁꽁 싸매어 짓무를 대로 짓물러 있었던 것이다.

 

 “지음씨, 괜찮아요? 안색이 너무 안 좋은데.”

 

 쓰담쓰담의 업무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온 선우가 넋을 놓고 모니터만 쳐다보는 지음을 보며 묻는다.

 

 “아… 제 안색이 안 좋아요? 오랜만에 다녀오는 미팅이라 긴장을 좀 했었나 봐요. 하하하”

 

 지음이 안색이라는 단어에 자신의 생각을 읽히기라도 한 듯,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며 말한다.

 

 그리고 무언가 궁금해진 지음이 선우에게 이어 묻는다.

 

 “그런데, 선우씨, 그림에는 그린 사람의 심리가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정말 맞는 얘기일까요?”

 

 “흠…… 미술관에서 대단한 작품을 보시고 왔나 보네요. 여운이 남아 있는 걸 보면. 그런데 저는 그림에 대해 잘 몰라서…… 하하”

 

 지음의 질문에 선우가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대단한 작품까지는 아니고……”

 

 지음이 말끝을 흐리며 대화를 끝내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음성이 들린다.

 

 “감출 수 있어요.”

 

 지음이 그 음성에 고개를 돌린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현아였다.

 

 “그림도 결국 보기 좋은 허울일 뿐이니까요.”

 

 비품을 받으러 갔다 온 현아가 자리에 앉으며 감정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음과 같은 일러스트레이터 입장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말이지만, 현아가 그림과 함께 하며 느껴왔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아. 고마워요. 대답해줘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현아의 목소리에 지음은 왜인지 모르게 위로가 되었다.

 

 보기 좋은 허울.

 

 어쩌면 현아의 말이 정답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현아가 지음에게 말을 건다.

 

 “지음 대리님, 제가 작업한 거 한 번 봐주실래요?”

 

 “네? 네. 네!”

 

 지음은 현아의 뜻밖의 물음에 잘못 들었나 싶어 물음이 섞인 대답을 했지만 이내 자신에게 물었다는 것을 알고 앉고 있던 의자를 끌어 현아에게 다가갔다.

 

 “우리 팀장님만 복귀하시면 팀 회식 어때요?”

 

 이제야 현아의 말문이 트인 것을 본 선우가 흐뭇하게 둘을 바라보며 묻는다.

 

 

 

 *

 

 

 

 

 ‘지음씨, 얼른 하고 퇴근해요. 저는 집에서 조금 자고 일어나서 쓰담쓰담 일 마무리하려구요. 저희 먼저 퇴근 할게요.’

 

 미팅이 예상보다 늦게 끝난 지음은 선우와 현아를 먼저 보내고 너울뮤지엄과 함께했던 미팅에 대한 내용들과 진행해야하는 사항들과 자료들을 리서칭하여 정리했더니 벌써 10시가 훌쩍 넘었다.

 

 사실, 조금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던 업무지만, 마주칠 뻔한 임작가의 웃음소리와 모습에 정신이 멍해져 정신을 차리느라 애를 좀 먹었다.

 

 “에휴. 집에나 얼른 들어가자.”

 

 지음이 양팔을 크게 벌려 기지개를 피며 말한다. 지음은 주변 정리를 하고 가방을 챙겨 엘리베이터 앞으로 갔다.

 

 띵.

 

 많은 직원들이 퇴근하고 없어 엘리베이터가 금방 도착했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에는 기현과 주환이 있었다.

 

 지음은 지금 퇴근하면서 마주칠 거라 예상하지 못한 그 둘의 모습에 놀라 엘리베이터에 오르려던 몸을 살짝 움찔했다.

 

 “오, 송대리 지금 퇴근하십니까?”

 

 놀리듯 묻는 주환에 지음은 콧바람과 함께 한 쪽 입 꼬리를 옅게 올려 웃고는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옮겼다.

 

 “둘이 너울뮤지엄 미팅 잘 다녀왔어?”

 

 지음이 기현과 주환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에 서자, 주환이 닫기 버튼을 누르며 묻는다.

 

 기현은 눈을 가늘게 뜬 채 주환을 바라보았고 지음은 아무 말 없이 서있었다.

 

 “우리 송지음 대리, 미팅은 어떠셨나요?”

 

 주환이 옆에 선 지음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말한다.

 

 지음은 또 저런다. 라는 표정으로 한 번 흘겨보고는 고개를 가로로 옅게 저으며 대꾸하지 않는다.

 

 한 번 대꾸해주기 시작하면 말꼬리를 계속 물어늘어지는 끈질긴 주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음은 주환의 팔을 치우는 것조차 귀찮아 가만히 있기로 한다.

 

 기현은 그런 둘을 심기불편하게 번갈아 쳐다보고 있다.

 

 강주환, 지금 송지음 어깨에 팔 올리고 있는 거야? 송지음은 왜 가만히 있어?

 

 “강대표, 회사에서 그런 모습 보이면 직원들이 오해합니다.”

 

 기현이 턱짓으로 주환의 팔을 가리키며 치우라는 뉘앙스로 얘기한다.

 

 “아, 버릇이 돼서.”

 

 주환이 기현의 표정을 관찰하고는 아차하며 지음의 어깨에서 자신의 팔을 푼다.

 

 얼마나 자주 그랬으면 버릇이라는 단어가 나올까.

 

 기현은 버릇이라는 단어에 눈썹 꼬리가 말아진다.

 

 “급한 건은 마무리 됐습니까?”

 

 “네. 덕분에. 박선우 대리가 아주 실력이 좋아요. 영상도 뚝딱뚝딱 잘 만들어내고.”

 

 “내일 별 일 없으면 대표실에서 대화 좀 하시죠.”

 

 능구렁이 강주환. 저 버릇 고쳐놔야지 안 되겠어. 거슬려.

 

 

 

 *

 

 

 

 ‘형, 차 안 가져왔어? 내 차 타. 데려다 줄게 둘 다.’

 

 로비층에서 내리려는 기현과 지음에게 주환이 말했다.

 

 기현은 손목이 시큰거려 운전을 하지 않고 지음과 택시를 불러 곧바로 너울뮤지엄으로 출근을 해서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

 

 지음은 주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발걸음을 옮기며 시선은 가는 길에 유지한 채 주환에게 괜찮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가.’

 

 제발.

 

 기현은 닫히지 않은 엘리베이터 사이에 굵고 짧은 단어로 상황을 정리하고는 지음의 뒤를 따라 넓은 보폭으로 걸어갔다.

 

 몇 발자국 내딛지 않았지만 금방 지음의 발걸음을 따라 잡았다.

 

 그렇게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지음의 옆에서 함께 따라 걷고 있다.

 

 송지음, 말 한 마디도 없네.

 

 “송…”

 

 지음이 자신에게 아무 말도 걸지 않자, 지음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데 지음이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을 든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이 밤에 누구한테 전화하는 거야?

 

 그때, 기현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휴대폰을 들어 액정을 보니, 지음이었다.

 

 “……?”

 

 기현이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였다.

 

 기현은 바로 옆에 있는 자신에게 왜 전화를 했는지 의문이 생겼지만 그냥 받기로 한다.

 

 지음은 기현이 걸음을 멈춘 것을 느끼지 못했는지 여전히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었다.

 

 “잘못 전화 한 거 같은데?”

 

 기현이 전화를 받으며 멈추었던 걸음을 다시 걸으려던 그때, 전화에서 지음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까이에서 걷지 마. 사람들이 오해 해.”

 

 이제야, 지음의 행동이 이해가 갔다.

 

 사소한 것까지 디테일하게 계산하는 기현인데도 지음의 옆에만 있으면 계산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늦게 알아차리곤 한다.

 

 지금도 그저 지음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 느끼고 있었을 뿐이다.

 

 “나도 지금 집 가고 있는 건데?”

 

 기현은 그런 지음의 모습이 귀여워 지음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척 말하고는 들리지 않게 웃는다.

 

 송지음은 비밀 연애 못하겠네. 저렇게 티나게 주변 살피면서 얘기하면 아무 사이가 아니더라도 무슨 사이가 된 거 같잖아.

 

 미어캣처럼 고개만 좌우로 움직이며 통화하는 지음의 뒷모습을 보며 기현은 생각했다.

 

 “어찌됐든, 따로 가. 티 내지 마.”

 

 기현의 말에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로 지음이 단호하게 말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퇴근하고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혹시나 어디선가 보고 있을 직원이 있을까 싶어 지음이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그래? 그럼 나 먼저 갈게.”

 

 통화하며 지음과 기현이 거리를 둔 채 함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기현이 많은 버스들이 차례대로 정차하는 사이에 제 바로 앞에 정차한 버스에 올라타며 얘기한다.

 

 “다음 버스 타고 와. 송지음.”

 

 기현은 전화를 끊었다.

 

 기현의 마지막 말에 지음이 뒤를 돌아봤다. 지음의 눈과 마주친 기현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띠고 있었다.

 

 그 버스는 지음과 기현이 타야할 버스였다. 놓치면 15분을 기다려야 하지만, 따로 가자는 지음의 말에 기현이 먼저 타버린 것이다.

 

 '양아치!'

 

 어이없는 상황에 지음이 눈에 잔뜩 힘을 주고는 기현에게 보란듯 소리 없이 입모양을 크게 보여주었다.

 

 기현은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인 줄 알지만 지음의 행동이 재밌어 광대가 올라간다.

 

 마치, 어릴 적 좋아하는 아이에게 나 좀 봐달라고 못 살게 구는 아이처럼.

 

 ‘이따 봐.’

 

 기현은 버스의 빈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지음을 바라보고는 큰 손바닥을 흔들며 입모양으로만 말한다.

 

 기현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얹어있었지만, 지음은 기현의 표정과는 상반된 얼굴로 기현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

 

 

 

 “우기현, 미국물 잘못 먹은 거 아니야?”

 

 양아치가 따로 없네. 진짜.

 

 지음은 기현이 탄 버스가 떠나는 모습을 기가 막힌 헛웃음과 함께 바라보던 것이 떠올랐다.

 

 평일 밤이라 그런지 예정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버스에 올라탄 지음이 자신만 들릴듯한 목소리로 중얼 거린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 뵙네요. 임학균 작가님.’

 

 ‘오혜령 관장의 손님이 자네였나? 여기에서도 보고. 인연일세. 허허허.’

 

 지음은 어둠이 깔린 창밖을 보며 기현과 임작가가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그 공간에 있을 때는 임작가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머릿속이 까매졌다.

 

 그래서 얼음이 된 듯 제자리에 서 있기만 했는데 그 상황을 벗어나니 주변의 상황들이 조금씩 선명해졌다.

 

 “그런데, 우기현은 임작가를 어떻게 아는 거지?”

 

 기현을 보고 반겨주던 임작가는 자신에게 처음 그랬던 것처럼 호의가 가득한 웃음이 섞인 목소리였다.

 

 우기현도 임작가 만큼이나 반갑게 인사를 했었다.

 

 “오혜령 관장님은 또 어떻게 아는 거고?”

 

 자신에게 끝내 대답해주지 않고 웃으며 어깨를 으쓱하던 기현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기현과 임작가. 그리고, 우기현과 오헤령 관장님.

 

 지음은 두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꼬르륵.

 

 지음에게 그 복잡한 마음을 빨리 끝내라고 신호를 주는 듯, 지음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아, 저녁을 안 먹었네.”

 

 제때 음식이 들어가지 않은 지음의 뱃속은 이미 전쟁터다.

 

 오늘 하루 꿈에서라도 나타나지 않았으면 했던 임작가의 등장이 지음의 넋을 빼게 했다.

 

 그런 지음은 자신이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은지도 몰랐다.

 

 입맛도 없는데 얼른 씻고 잠이나 자야지.

 

 지음은 쓰리는 속을 손바닥으로 달래며 창밖을 본다.

 

 그때 지음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에서 진동이 느껴져 확인을 한다.

 

 ―송지음, 나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게. 밖에서 밥 먹고 들어가자. 우리.

 

 지음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예전처럼 자신이 힘들 때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우기현이 진짜,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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