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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7화. 더 한 것도 했잖아. 우리.
작성일 : 20-09-05 17:24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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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다독 컨텐츠에 도움이 될 거예요. 아직 개관 전인데 제가 말해 놓을게요.’

 

 혜령이 근처의 작은 미술관에서 동화 삽화 전시가 있을 예정이라며 지음에게 주소를 찍어주었다. 그곳은 혜령이 후원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혜령은 식사를 마치고 같은 장소에서 약속이 있어 다음을 기약한 후 자리를 옮겼다.

 

 “오빠, 내가 예전에 너울뮤지엄 다녔을 때 계속 칭찬했던 팀장님 기억나?”

 

 혜령이 추천해준 미술관으로 걸음을 옮기며 지음이 기현에게 묻는다.

 

 기현에게 질문하는 지음의 눈은 반짝였으며, 머금고 있는 미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응. 그런 팀장 되고 싶다고 했잖아.”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가진 송지음.

 

 그런 지음을 보니, 자신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지만 지음은 모를 것이다.

 

 “그 팀장님이 방금 만난 오헤령 관장님이다?”

 

 어쩐지. 주환과 바에서 봤을 때 낯이 익었다.

 

 너울뮤지엄에서 일하던 송지음을 데리러 갔을 때 몇 번 마주쳤을 것이다.

 

 “그 유학 갔다던? 송지음 좋았겠네. 다시 봐서.”

 

 남들이 지금의 우기현을 본다면, 양봉업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혜령을 보고 벅찬 마음을 가진 지음을 보는 내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니까.

 

 “응. 완전. 멋있어. 관장이 돼서 다시 돌아오시다니.”

 

 어린 나이에 팀장까지 된 것도 멋있었는데, 다시 나타난 혜령은 규모가 큰 미술관의 관장이 되어 돌아왔다.

 

 지음은 그런 혜령에 대한 존경심이 뿜어져 나왔다.

 

 “그런데, 오빠는 혜령 팀, 아니 관장님 어떻게 알아?”

 

 관장이라는 호칭이 아직 어색한 지음이 걸음을 멈추며 기현의 눈을 보며 물었다.

 

 기현은 자신을 보고 있는 지음의 눈을 지그시 마주보더니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가던 길을 간다.

 

 송지음 눈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맑네. 그러니까 괜히 자극시키고 싶잖아.

 

 어제 바에서 그릇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돌아본 곳에 오혜령 관장과 임작가는 둘이 얘기 중이었고, 강주환과 오혜령 관장은 아는 사이었고, 강주환은 오혜령 관장을 인사시켜 주었고, 오혜령 관장이 임작가를 소개시켜 주었다.

 

 임작가는 유명한 동화 삽화 작가였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인사를 나눈 건 처음이었다.

 

 이렇다 할 관계도 아니고 사업적으로 인사만 나눈 사이었다. 하지만, 지음의 눈을 보는 순간 지음을 건드리고 싶어져 지음의 물음에 별 다른 대답 하지 않았다.

 

 “헐. 우기현. 지금 대답 안 한 거야?”

 

 긴 다리로 큰 보폭 그리며 걸어가고 있는 기현의 뒤를 지음이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며 말한다.

 

 기현의 등 뒤까지 도착했을 때, 기현이 무언가 생각이 난 듯, 걸음을 멈추더니 지음을 향해 몸을 돌린다.

 

 지음은 금방이라도 안을 수 있는 거리에서 기현을 또다시 마주했다.

 

 헙.

 

 지음은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뺀다.

 

 예전에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했던 것 같은데 기현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순간부터 적당한 거리라는 것이 사라졌다.

 

 “그럼, 너도 얘기해봐.”

 

 기현이 허리를 숙여 지음과 눈높이를 맞추며 말한다.

 

 더욱 가까워진 거리에 지음이 뒤로 뺐던 몸을 최대한 뒤로 민다.

 

 두근두근두근.

 

 지난 3년 동안 기현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가면 갈수록 나대는 심장 때문이라도 기현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계속 이렇게 마주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건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너울뮤지엄 왜 그만 뒀는지.”

 

 기현은 지음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 말한다. 지음은 기현의 말보다 가까워진 몸에 온 신경이 쏠렸다.

 

 지음은 기현이 다가온 만큼 뒤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균형을 잃는다.

 

 “악!”

 

 지음은 보나마나 엉덩방아를 찧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두 눈을 질끈 감았지만, 아픈 느낌이 없어 두 눈을 다시 떴다.

 

 기현이 지음의 팔을 잡고 있었다.

 

 두근두근두근.

 

 “아 오빠 때문에 넘어질 뻔했잖아!”

 

 지음은 넘어질 뻔했던 몸의 균형을 다시 잡고는 심술이 섞인 듯 얘기했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건가.

 

 지음은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 더욱 크게 말했으리라.

 

 “사람이, 좀. 거리를 둬야지. 갑자기 가까이 오면 어떡해? 놀랐잖아!”

 

 지음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기현의 손을 밀어내며 이어서 말을 했다.

 

 “너랑, 나 사이에?”

 

 옆에 둘 수 있는 거리에,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에 지음을 마주하다 보니 계속 지음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싶어졌다.

 

 3년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지음에 대한 나의 마음의 거리는 좀처럼 넓혀지지 않았다.

 

 멀어지면 멀어지려 할수록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가까이 있고 싶어졌다.

 

 그리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봤던 너의 기억이 깊숙이 묻어 있다는 핑계로 다가가고 싶어졌다.

 

 “더 한 것도 했잖아. 우리.”

 

 넌 엄마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지웠지만.

 

 “……”

 

 기현이 잡았던 팔이 순간의 악력 때문에 뻐근해서 주무르다 기현의 말에 멈췄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말을 뱉었다.

 

 서로의 말이 사라진 그 공간에 어색한 공기가 채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나 지금 뒤로 넘어졌으면, 산재야! 산재! 조심해주시죠. 우대표님.”

 

 지음은 한 쪽 팔에 남아 있는 기현의 온기를 지우 듯 손바닥으로 털며 앞으로 걸어간다.

 

 마치 그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려는 사람처럼, 다가오는 기현의 말에 지음은 그날 밤에 대한 기억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싶었다.

 

 

 

 *

 

 

 

 “오혜령 관장님 소개로 오셨죠?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기현과 지음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큐레이터로 보이는 직원 한명이 미술관 안쪽으로 안내를 한다.

 

 기현과 지음은 직원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개관 전이라 그런지 검색을 해도 전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던 터라 지음은 더욱 기대가 됐다.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있고 기성 작가분의 작품도 있어요.”

 

 직원이 입구로 보이는 문을 열며 말한다. 그리고 문 앞에 설치되어 있는 커튼을 친다.

 

 그 안으로는 은은한 불빛과 함께 그 속에서 반사되는 그림 속 색채들이 지음의 눈에 들어왔다.

 

 아직 개관되지 않은 곳의 손님이라니 조금 벅차기도 하다.

 

 “명제표 작업은 마친 상태라 작가명과 작품명은 보실 수 있어요. 천천히 구경하시면 돼요.”

 

 “네. 고맙습니다.”

 

 지음이 안내해준 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직원은 가벼운 미소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났다.

 

 지음과 기현은 바닥에 있는 화살표 방향을 따라 작품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우와. 신기해.”

 

 동화 삽화라는 주제에 맞게 그림에서 따뜻하고 원색적인 색채들이 섞여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림 속 캐릭터화 되어 제작된 동물들이 자신과 함께 놀자고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개관 전인 미술관에서 먼저 보는 전시라니.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 삽화 그림이었다. 지음은 자신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나왔다.

 

 “왜?”

 

 그런 지음을 보고 기현이 묻는다.

 

 “계속 보고 싶잖아.”

 

 기현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닌 걸 알면서도 그 말에 미소가 지어졌다.

 

 기현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지음은 말을 계속 이어 갔다.

 

 “어린왕자가 어른들의 동화인 것처럼, 이런 삽화도 어른들을 위한 그림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보기만 해도 힐링 되잖아.”

 

 지음은 그림에 시선을 고정했다.

 

 기현은 고개를 옆으로 숙여 그런 지음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있었다. 자신이 보고 있는 그림은 송지음인 것처럼.

 

 이제 송지음, 네가 그런 그림 마음껏 그리면 돼.

 

 

 

 *

 

 

 

 “작은 미술관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작품도 잘 셀렉하고 구성도 좋은 거 같은데?”

 

 그림의 선 하나하나, 색 하나하나 눈에 담는 지음의 옆을 줄곧 지키고 있던 기현이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의 주변을 크게 돌며 지음에게 말한다.

 

 지음에게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고개를 돌려 지음이 있는 곳을 보았다.

 

 지음은 그저 아무 말 없이 한 그림을 보며 서 있을 뿐이다.

 

 저 그림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았나?

 

 지음이 보고 있는 그림은 이 전시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담한 지음을 금세 집어 삼킬 것 같은 풍채를 자랑하며 이곳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것만 같았다.

 

 “송지음, 더 볼 거야?”

 

 기현이 지음에게 다가가며 묻는다.

 

 대답이 없자, 기현이 지음에게 더 다가가 다른 말로 다시 묻는다.

 

 “그 그림이 그렇게 마음에 들어?”

 

 지음은 여전히 돌아보지도 않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서 본 지음의 뒷모습에서는 약간의 떨림이 있는 것 같았다.

 

 기현은 그런 지음에게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어 지음이 시선이 멈춰 있는 곳을 보았다.

 

 지음이 보고 있던 것은 명제표였다.

 

 '임학균. 아이들의 나라.'

 

 기현이 명제표와 지음을 번갈아 보았다. 이 두 사람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며.

 

 “앗, 깜짝이야. 언제 여기 있었어? 얼른 가자. 너무 오랫동안 나와 있었어. 하하하.”

 

 기현의 인기척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기려던 지음은 이제야 기현이 자신의 뒤에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지음은 자신의 표정과 생각을 들키고 싶지 않아 기현을 재촉했다.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아무 말이나 내뱉는 지음의 행동을 좋아하는 기현이지만, 오늘은 느낌이 달랐다.

 

 “그래, 가자.”

 

 기현은 지음의 떨림에 대한 이유를 묻지 않고 지음을 따라 출구로 향한다.

 

 기현은 들어왔을 때처럼 기대에 찬 가벼운 발걸음과는 달리 지금 지음의 발걸음에는 무거움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았다.

 

 송지음, 도대체 뭐가 널 힘들게 하고 있는 거야?

 

 애써 괜찮은 척 하는 지음의 얼굴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기운 없는 지음의 모습에 조금 전까지 지음을 보며 웃고 있던 자신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다.

 

 ”엇, 임작가님, 어쩐 일이세요?“

 

 지음과 기현이 출구로 나왔을 때, 아까 안내해주었던 직원이 미술관 입구 쪽으로 다가가며 말한다.

 

 “전시회가 얼마 남지 않았나. 그래서 잘 진행되고 있나 한 번 구경 와본 걸세. 허허허.”

 

 “잘 오셨어요. 오혜령 관장님 손님들도 와 계세요.”

 

 임작가님이라면 임학균 작가?

 

 기현은 옆에 서 있던 지음에게 시선을 옮겼다. 지음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까 보았던 그 미세한 떨림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 뵙네요. 임학균 작가님.”

 

 기현이 임작가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 큰 소리로 말하며 임작가의 시선이 오롯이 자신에게 오도록 했다.

 

 지음이 임작가를 마주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오혜령 관장의 손님이 자네였나? 여기에서도 보고. 인연일세. 허허허.”

 

 “그러게요. 안 그래도 임작가님 작품보고 나오는 길이었어요. 작품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는데 잠깐 나가실까요?”

 

 “허허허. 좋네.”

 

 기현은 임작가의 시선이 지음에게 가지 않도록 빠르게 임작가와 자리를 옮긴다. 지음은 멍하니 두 사람을 응시하고만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휴대폰을 들고 있던 손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정신을 차려 휴대폰을 본다.

 

 ―먼저 회사에 들어가. 난 할 일이 있어서.

 

 기현이 보낸 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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