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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6화. 보호자
작성일 : 20-09-05 17:23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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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고 싶습니다. 너울뮤지엄.'

 

 출근 전, 지음이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어제 대표실까지 찾아가 자신이 기현에게 했던 말을 복기한다.

 

 "너무 호기롭게 말했나?"

 

 어제 선우씨의 표정이 퍽 난감해서 연유를 물어보니 안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 어쩌죠. 쓰담쓰담에서 일손이 필요한 거 같은데 너울뮤지엄 미팅 잡혔다고 메시지 왔어요. 흠……'

 

 선우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환을 만났는데 쓰담쓰담에 이슈 하나가 생겨서 급하게 투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너울뮤지엄 미팅만 아니면 괜찮다고는 말했지만, 너울뮤지엄 미팅이 이렇게 빨리 잡힐 줄은 몰랐을 것이다.

 

 '선우씨, 제가 가도 돼요?"

 

 안팀장은 이미 연차를 쓴 상황이고 남은 사람은 지음과 현아뿐이었다. 하지만, 현아는 당연히 이 일이 부담스러울 것 같고, 너울뮤지엄에 근무했었던 자신이 가는 게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그곳이 불편한 곳이라고 해도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이 업계에서 계속 일하는 이상 언제쯤 한 번은 마주해야 했기에.

 

 '그래주신다면 저야 정말 감사하죠.'

 

 어쩌면 기현이 선우에게 너울뮤지엄 미팅 참여를 부탁했던 것도 자신 때문인 거 같기도 했다.

 

 기현이 지음에게 퇴사한 이유에 대해 물어보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었지만, 기현이라면 자신이 너울뮤지엄을 그만 두었을 땐, 분명 좋지 않은 감정으로 그만 두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어차피 엎질러진 일이야."

 

 지음이 거울을 보며 옷을 단정하게 가다듬고 나갈 채비를 한다.

 

 

 *

 

 

 우다다다.

 

 저보다 기현이 먼저 나왔을까봐 지음이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간다.

 

 어느 순간부터 그랬다.

 

 지음과 둘이 만날 약속을 잡으면 거의 항상 기현이 먼저 나와 있었다.

 

 지음의 성격상 누구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자신이 기다리는 것이 나아 일찍 준비하고 나가도 기현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곧 지음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기현은 닫힌 기현의 방 문 앞에 등을 기대고 지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또 넘어지려고?"

 

 기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웃음이 담긴 목소리로 말한다.

 

 "어제는 발에 물기가 많아서 그랬어! 지금 이 시간 이후로 기억 속에서 삭제해."

 

 제발. 창피하다구.

 

 지음은 기현의 말에 순간 어제의 일이 떠올라 당황스러웠지만, 당황스러움을 들키지 않으려고 더욱 큰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기현에게는 그 마저 귀엽게 보일 뿐이다.

 

 “난 어제 좋았는데?”

 

 지음이 1층으로 내려오기까지 두 칸의 계단을 남겨두고 있을 때, 기현이 지음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마주치며 말한다.

 

 지음은 가까워진 기현의 얼굴에 놀라 몸을 뒤로 살짝 뺀다.

 

 특히, 지음이 두 계단 위에 서서 기현의 눈높이와 비슷해졌기에 바로 마주한 기현의 눈에 더욱 놀랐다.

 

 뭐야.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면.

 

 지음은 이내 심장을 부여잡아 정신을 차리고 기현의 말을 다시 생각한다.

 

 그동안 기현은 현관문 쪽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좋다니? 뭐가 좋았다는 거야?

 내가 오빠 너 위로 엎어졌고

 내 옷은 훌렁 올라갔고……

 그래, 훌렁.…… 훌렁? 훌렁?!

 

 지음이 여전히 계단 위에 서서 기현의 말의 뜻을 생각하다가 스치는 장면과 단어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야 오빠 너, 너! 변태야?”

 

 삿대질과 함께 고함치듯 소리치며 이미 간격이 넓혀진 기현의 뒤를 빠른 걸음으로 따라간다.

 

 우기현. 강주환하고 같이 놀더니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

 

 내 옷이 훌렁 올라갔는데 그게 좋았다는 거야?

 

 지금?

 

 기현이 있는 지점까지 도착한 지음이 여전히 삿대질을 하면서 말을 잇는다.

 

 “오빠 너 변태…”

 

 냐고! 라고 소리치려던 지음의 입술이 순간 멈춰 버렸다.

 

 기현이 삿대질을 하고 있던 손가락을 가볍게 감싸 잡았다.

 

 진정하라는 뜻이다.

 

 “송지음, 오빠, 야, 너, 다 나올 거면 그냥 오빠라고 안 부르는 게 낫지 않아?”

 

 지음이 씩씩대며 현관문 쪽으로 올 동안 신발 착장을 완료한 기현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그리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내 손목이 다쳐서 좋았다고. 송지음 너 때문에 내 손목 다쳤으니까 한 주간 식사 당번은 너야. 당분간 요리 안 해도 돼서 좋다고. 나는. 그 뜻이야.”

 

 기현이 나머지 팔을 들어 흔들어 보이며 말한다.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기현은 자신의 눈 앞에서 가까이 지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이제야 기현의 손목이 눈에 들어온 지음은 기현의 손목에 파스 한 장이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어제 아침부터 손목 주무르더니… 결국 나 때문이었어.

 

 “왜 파스만 붙였어? 병원을 가야지. 돈이 없어? 뭐가 없어?”

 

 괜스레 속상해진 지음이 두 눈을 늘어뜨린 채 말한다. 그리고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기현이 말한다.

 

 “보호자가 없어.”

 

 

 

 *

 

 

 

 “근처 공원에서 조금 걷다 오자.”

 

 택시를 타고 너울뮤지엄에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지음과 기현은 주변 공원을 걷기로 한다. 그렇게 서로 말없이 몇 분을 걸었다.

 

 기현은 시선을 내려 말이 없는 지음을 봤다.

 

 평소 같았으면 이미 많은 말이 오갔을 텐데. 이상했다.

 

 ‘보호자가 없어.’

 

 지음은 기현이 집에서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함께 느껴졌던 기현의 목소리의 무게와 분위기가 아른거린다.

 

 “내가 해줄게.”

 

 지음은 무언가를 결심했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입술을 뗀다.

 

 기현이 지음의 걸음에 맞춰 걷다가 지음의 걸음을 멈추자 같이 멈춰 섰다.

 

 “뭘?”

 

 기현이 지음과 나란히 앞을 바라보며 걷고 있던 몸을 지음에게로 돌려 묻는다.

 

 아무 말 없다가 지음이 무작정 하는 말이 참 황당하다.

 

 “보호자. 내가 보호자 해줄게.”

 

 가볍게 말하고 있지만, 눈빛에는 단호함이 보인다.

 

 “너 계속 그거 생각하고 있던 거야? 농담도 못하겠다. 송지음 앞에선. 수술 받는 것도 아니고 진료 받는데 보호자가 왜 필요해. 다 큰 성인이.”

 

 기현이 그렇게 말하는 지음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이유로 지음이 아무 말 없이 걷는지 알고 싶었던 기현의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누가 공감능력 만렙 아니랄까봐.

 

 “우리 부모님 해외에 계신 거 알잖아. 그래서 그냥 해본 소리야. 그리고 보호자 해준다는 말은 프로포즈 할 때나 써.”

 

 “아… 그게 그 뜻도 되는 건가?”

 

 기현이 했던 말이 슬퍼보여서 얘기했던 것인데 그렇게 깊이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럼 아껴 써야지. 보호자 해준다는 말 취소.”

 

 지음은 자신의 입술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연달아 치면서 말한다.

 

 기현은 옆에서 그런 지음을 바라보며 말없이 웃고만 있을 뿐이다.

 

 

 *

 

 

 “나 에단 전화 좀 받고 올게.”

 

 “응. 난 저기 앉아 있을게.”

 

 너울뮤지엄 담당자와의 미팅시간이 가까워져 약속 장소인 근처 카페에 도착했다.

 

 지음은 기현이 전화통화를 하게 두고 괜찮은 자리에 앉아 담당자를 기다린다.

 

 그래도 다행이다.

 

 회사 내부가 아닌 카페에서 미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지음은 생각한다.

 

 게다가 근무가 한창인 시간이라 이곳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자신을 아는 사람들과 마주칠 일은 없겠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던 지음의 시선이 멈췄다.

 

 와. 멋있다.

 

 저 멀리에서도 남들과 다른 포스와 아우리가 느껴지는 흑발의 긴 생머리 여자가 들어온다.

 

 지음은 저 세상 아우라가 느껴지는 여자에 시선을 떼지 못한다.

 

 엇, 근데 지금 우리 쪽으로 오는 거야?

 

 아니나 다를까, 지음의 주변에 시선을 두고 여자가 성큼성큼 걸어온다.

 

 그녀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지음의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혹시… 설마…

 

 흑발의 긴 생머리 여자가 인사를 먼저 건네려고 하는데 멈칫하더니 놀란 눈을 한다.

 

 그리고 지음이 먼저 입을 연다.

 

 “혹시… 혜령 팀장님?”

 

 지음이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묻는다.

 

 혜령은 지음이 너울뮤지엄에 근무 중일 때 생긴 글자 울렁증과 건망증으로 힘들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마케팅 팀장님이다.

 

 휴직게를 쓸 수 있었던 것도 오혜령 팀장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혜령이 유학을 간 후, 자신의 실속만 챙기고 임작가에게 사과를 하라던 이팀장이 그 자리에 오게 된 것이다.

 

 “송지음씨? 어머, 진짜 반가워요. 깜짝 놀랐어요.”

 

 혜령도 반갑다는 듯 밝은 얼굴을 하며 말한다.

 

 “팀장님, 저 멀리서 오실 때 멋있는 한 마리의 흑조가 들어오는 줄 알았어요.”

 

 예전과는 달라진 혜렁의 스타일을 알아차린 지음이 놀란 듯 얘기한다.

 

 “예전이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겉모습은 달라져서 못 알아 뵐 뻔했는데 지금 대화해보니까 예전에 절 잘 챙겨주시던 팀장님이 맞으시네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예전 모습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우연히 마주한 두 사람이 감회가 새로운 듯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생기가 도는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때, 기현이 그들의 앞으로 왔다.

 

 그리고 마치 그녀를 이미 알고 있는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오혜령 관장님.”

 

 우기현하고 아는 사이인가? 그런데, 관장님…?

 

 “어,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 뵙네요. 어제 잘 들어가셨죠?”

 

 어제? 어제라면 밤에 나갔을 때?

  그 밤에 나가서 혜령 팀장님을 만난 거야?왜?

 

 둘만 아는 상황의 대화로 밝게 웃고 있었던 지음의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입 꼬리가 내려갔다.

 

 

 *

 

 

 세 사람은 미팅이 끝나고 늦은 점심 식사 차 함께 근처 한식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조용하게 업무 얘기를 하면 좋을 공간이었다.

 

 “지금 너울뮤지엄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라 미팅 장소를 카페로 잡았는데, 다음에 공사 완료되면 내부 소개해드릴게요. 이제 협업도 하게 될 것 같으니.”

 

 혜령이 물이 따라져 있는 컵을 입술에 가져가며 말한다.

 

 “네. 좋아요. 팀, 아니, 관장님!”

 

 혜령을 팀장으로 불렀던 지음이라 아직 입에 관장님이라는 단어가 금방 붙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존경스럽게 생각했던 팀장님이 관장이 됐다는 것이 제 일처럼 기뻤다.

 

 “두 분 잠깐, 이야기 좀 나누고 계세요. 잠시 전화 좀 받고 오겠습니다.”

 

 기현이 닫혀 있는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지음씨. 왜 너울뮤지엄 그만 뒀는지 물어봐도 돼요?”

 

 혜령이 상 위에 올려져 있는 물이 적셔져 있는 작은 타월로 손을 닦으며 조심스럽게 묻고는 말을 잇는다.

 

 “나는 계속 지음씨가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지음씨가 워낙에 일에 대해 애착도 크고 그만큼 일도 정말 잘했으니까. 나도 참 배울 게 많았었어요.”

 

 혜령과 함께 일한 직원 중 가장 애정이 갔던 지음이었다.

 

 지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사회 초년생이었던 자기 자신을 보는 거 같기도 했었다.

 

 “관장님이 없어서 일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하하하”

 

 지음이 장난기 섞인 말투로 웃음과 함께 말했다. 너울뮤지엄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혜령은 지음의 말에 여느 사람처럼 이곳에 싫증이나 퇴사를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한때는 이곳이 싫었으니까.

 

 

 *

 

 

 기현은 중요한 업무 내용으로 급하게 상의할게 있다는 에단의 연락에 전화를 받으러 한식집 입구 쪽 카페테리아로 나왔다.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회의를 하며 기결한 내용을 수정 및 보완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에단에게 정리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진행해도 충분히 높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괜찮은데, 에단? 컨텐츠는 어떤 게 좋을지 나도 더 생각해볼게.]

 

 [고마워. 제이. 그런데, 투자처 일은 잘 돼가? 돈만 투자 할걸 그랬어. 너 같은 고급 인력까지 투자해서 내가 더 힘들어졌어.]

 

 제이라는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기현에게 에단이 고단함이 섞인 말을 던진다.

 

 [이 정도는 해야 투자대비 큰 수익을 얻지.]

 

 딸랑.

 

 “어서오세요. 예약하셨나요?”

 

 “일행이 이미 도착해 있다고 하더군요. 허허허”

 

 기현이 농담으로 전화를 마무리하는데 한식집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가 사람 좋은 웃음과 함께 말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어제 오혜령 관장이랑 같이 있던 임작가님 같은데?

 

 [제이, 네가 좋아하는 여자 보러 한국 간 건 아니고?]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복도 안 쪽으로 들어오는 임작가와 기현의 눈이 마주쳤다.

 

 기현이 먼저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했다. 임작가는 눈썹을 순간 위로 뻗어 보임으로써 어제 밤에 봤던 청년을 보게 된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반가웠다는 듯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종업원을 따라갔다.

 

 [잘 알고 있네. 급한 용건 끝났으면 전화 끊을게. 미팅 중이라.]

 

 기현은 전화를 끊고 지음과 혜령이 있는 방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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