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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4화.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거리
작성일 : 20-09-05 17:22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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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음!」

 

 “왜!”

 

 자신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기현의 목소리에 지음은 반사적으로 대답하며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일어났다.

 

 지음은 목소리가 들린 방 문 쪽을 힘없이 응시했다.

 

 기현은 여기에 없었다.

 

 그렇게 기현의 목소리가 서서히 허공에서 흐트러진다.

 

 “가위에 눌린 건가?”

 

 분명 꿈속이라고 느꼈는데 혹시라도 실제일까 봐 행동 하나하나가 망설여지는 꿈을 꾸었다.

 

 나의 손은 떨고 있었고 손에 쥐고 있는 종이의 글씨가 뿌옇게만 보였다. 예전처럼 글을 보면 울렁거렸다.

 

 그 꿈속 자체에서 답답함을 느껴 깨어나고 싶었지만, 가위에 눌린 것처럼 깨어나기가 힘들었다.

 

 누군가 자신을 깨워줬으면 하던 그때, 기현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기운이 다 빠지네……”

 

 지음은 온몸의 힘이 풀려 숨만 내쉬고 있었다. 그동안 자다가 기현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는 별 다른 꿈 없이 일어났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지음은 그저 악몽이라고 생각했다.

 

 지음은 몸에 묻은 땀을 손으로 닦아내며 축축해진 잠옷을 만지작거렸다.

 

 “한 여름도 아닌데 땀을 이렇게나 많이 흘렸어?”

 

 지음은 찝찝함에 다시 누울 수가 없어 예정 기상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쏴아아-

 

 바디워시의 향긋한 향과 함께 따뜻한 물을 맞으며 서 있으니 찝찝함도 함께 씻겨나가는지,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느낌도 잠시, 전날 밤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지음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난다.

 

 가벼워진 몸이 배고픔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오빠가 사온 녹차두유랑 토스트랑 같이 먹어야지.”

 

 다 씻기도 전에 아침 메뉴를 정한 지음은 샤워를 재빨리 마무리하고 수납장을 열어 수건을 꺼내려고 하는데 수건이 없다.

 

 아 어쩌지……

 

 다정과 둘이 살 때에는 그냥 날 것으로 1층으로 내려갔으면 됐는데 언제 기현이 방으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날 것으로 1층 화장실에 있는 수건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찝찝해도 어쩔 수 없지...

 

 지음은 새로 갈아입을 옷으로 몸에 있는 물기를 대강 슥슥 문질렀다.

 

 물에 젖어 축축해진 그 옷을 다시 입고 수건을 가지러 가기로 한다.

 

 윽… 축축해!

 

 지음이 축축함이 스며든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인기척이 느껴진다.

 

 “일찍 일어났네?”

 

 자신의 방에서 나오며 지음을 먼저 본 기현이 아침 인사를 한다.

 

 “응. 근데 오빠 나 화장실에서 수건 좀.”

 

 기현의 방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을 가리키며 말하자, 기현이 그런 지음의 행동이 익숙하다는 듯 아무런 질문 없이 화장실로 들어가 수납장을 연다.

 

 어휴.

 

 벗은 몸으로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이렇게라도 나온 것에 다행이라고 지음은 생각했다.

 

 기현이 잠깐 수건을 꺼내올 사이에 머리카락 끝에 맺혀 있는 물기들이 뚝뚝 떨어져 손으로 감싸고는 천천히 한 칸 한 칸 계단을 내려간다.

 

 “위에 수건 없었어?”

 

 수건을 꺼낸 기현이 계단을 내려오는 지음에게 수건을 건네주며 묻는다.

 

 지음은 수건을 건네받기 위해 손을 뻗으며 마지막 두 계단을 내려오려고 할 때, 갑자기 자신의 몸이 앞으로 기우는 것이 느껴진다.

 

 물기가 남은 발이 계단과 마찰되면서 미끄러진 것이다.

 

 “으응…… 억!”

 

 응. 이라고 대답하려던 지음의 입에서 짧고 굵은 비명 소리가 들렸다.

 

 지음은 순간적으로 앞으로 엎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여 눈을 질끈 감으며 그대로 엎어졌다.

 

 ……응? 생각보다 아프지 않네?

 

 바닥에 대자로 엎어진 것치고는.

 

 지음이 이제 일어나야겠다 싶어 고개를 들어 가늘게 눈을 떠보니 바닥이 아니었다.

 

 지음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주변을 둘러봤다.

 

 아뿔싸. 지음의 밑에는 기현이 있었다. 그리고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거리에서 기현의 눈과 마주쳤다.

 

 헙.

 

 자신의 밑에 기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 작게 벌어졌던 지음의 입이 기현의 눈이 마주친 순간 굳게 닫혔다.

 

 순간 시간이 멈춘 것처럼 지음은 눈을 깜빡이며 기현을 바라만 볼 뿐이다.

 

 두근두근두근.

 

 갑자기 지음의 심장이 빠르게 뛴다.

 

 난데없이 요동치는 심장 박동 소리가 자신의 귀로 서서히 크게 들려온다.

 

 이 정도 거리면 제 심장 소리를 기현이 듣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이대로 내 심장소리를 강제로 들킬 순 없어!

 

 지음은 기현에게 빨라진 제 심장 소리를 들키고 싶지 않아 움켜쥐며 일어나려는데 기현이 지음의 팔을 잡아끌었다.

 

 무방비 상태였던 지음은 힘없이 기현의 품에 들어가 밀착되었다.

 

 기현의 행동에 놀란 지음은 두 눈의 동공이 확장 됐다.

 

 지음의 팔에서 느껴지는 기현의 악력과 온기에 지음의 심장이 더욱 빠르게 요동친다.

 

 “송지음, 너 나한테 어디까지 보여 주려고?”

 

 보여주다니? 뭘?

 

 지음은 기현의 말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며 기현의 눈만 멀뚱멀뚱 바라보고만 있다.

 

 “나 눈 감고 있을 테니까 일어나.”

 

 지음은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원테이크로 한 번에 입고 나올 수 있는 옷을 준비해서 들어간다.

 

 그런 지음이 입고 있던 옷은 품이 큰 캐주얼한 원피스 옷이었다.

 

 그런데 앞으로 엎어지면서 말려 올려가게 된 것이다.

 

 그것을 알아챈 기현이 손에 들고 있던 수건을 펼쳐 보이지 않게 덮어주고는 눈을 감으며 말한다.

 

 헐.

 

 기현의 덮어준 수건을 만져본 후에야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된 지음이 벌떡 일어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앞으로 날마다 자기 전, 분노의 이불차기 예약이다.

 

 

 *

 

 

 

 “나를 다독은 모바일 기반으로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웹보다 모바일을 중점적으로 구상해야 할 거예요.”

 

 오전부터 시작된 TF팀 회의.

 

 기현이 가볍게 걷은 소매 끝을 올리며 개발팀에게 당부를 한다.

 

 열심히 경청하던 지음은 기현의 움직임에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아…… 창피해. 예전 코흘리개 나이도 아니고.

 

 차라리 그때의 기현과 제 자신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창피할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음은 생각한다.

 

 자료가 정리된 용지 위에 원을 그리듯 닫힌 볼펜의 끝으로 긁으며 창피함을 잊으려고 하지만 잘 될 리가 없다.

 

 “지금 준비된 자료를 검토했을 때는 웹에 좀 더 치중된 느낌이에요. 우리는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는 다정하게 말하는 기현이지만 업무와 연관된 일들에는 냉철하게 접근한다.

 

 그런 기현이 손목이 뻐근한지 손목을 가볍게 주무르며 말한다.

 

 기현의 행동을 곁눈질로 본 지음이 자신의 입술을 잘근 씹으며 여전히 닫힌 볼펜의 끝으로 용지 위를 긁고 있다.

 

 아오. 하필이면 그때 미끄러져가지고.

 

 “네. 다음 회의 때까지 디벨롭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좋습니다. 그리고……”

 

 기현이 서류를 넘기며 지음을 한 번 쳐다본다.

 

 지음을 보니 뭔가 생각이 많아 보인다. 다시 서류에 시선을 둔 채 자연스럽게 지음에게 말을 건넨다.

 

 “송지음 대리는 오늘 처음 회의에 참여했는데 어떤가요?”

 

 “네?”

 

 자신에게 말을 건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지음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튕기듯 들었다.

 

 기현을 쳐다보며 반사적으로 말꼬리를 올리며 대답을 한다.

 

 나? 나한테 한 얘기 맞나?

 

 딴 짓하다가 걸린 학생처럼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자신에게 한 말인 것을 깨닫고 기현이 건넨 질문에 대답을 한다.

 

 “아… 다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일하니까 너무 좋은데요? 저도 더욱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하하하”

 

 자본주의적인 어색한 웃음과 함께.

 

 지음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 다들 가볍게 웃으며 준비된 자료를 넘긴다.

 

 아…… 갑자기 존댓말하려니까 숨 막힐 듯 어색해……

 

 “송대리가 의욕이 넘치더라구요. 앞으로 잘 해낼 겁니다.”

 

 지음의 옆에 앉아 있던 컨텐츠 기획팀 안팀장이 지음을 치켜세운다.

 

 “네. 다행이네요.”

 

 기현은 가볍게 대답을 하고 반사적으로 콧바람과 함께 한 쪽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가벼운 웃음이었다.

 

 제 눈에는 당황한 지음의 모습이 귀여웠으리라.

 

 “아, 그리고 미술관 협업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현이 자료를 검토하며 생긴 질문으로 말을 잇는다.

 

 “저희 마케팅팀에서 미술관 리스트 취합은 완료되었구요, 대표님께서 셀렉해주시면 컨택 진행하겠습니다. 이후 진행은 컨텐츠 기획팀하고 조율할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미술관 미팅은 컨텐츠 기획팀과 저희가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컨텐츠 기획팀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케팅팀 직원이 기현에게 자료를 건네며 말한다.

 

 자료를 건네받은 기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료를 훑어보다가 잠시 멈칫한다.

 

 너울뮤지엄.

 

 리스트 자료에 기입된 다섯 글자. 미술관 리스트를 취합하라고 지시했을 때 이 미술관이 리스트에 들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었지만 그때와 상황이 달랐다.

 

 그때는 지음이 너울뮤지엄에 다니고 있을 거라 생각할 때이고, 지금은 이곳에 지음이 있다.

 

 기현이 닫힌 볼펜 끝을 엄지로 꾹꾹 누르며 밀어낸다.

 

 “일단, 보시는 건 수도권에 있는 미술관이구요, 지방에 있는 미술관들 정보는 뒷장에 있습니다.”

 

 마케팅팀 직원이 자료를 보고 있는 기현에게 덧붙여 말한다.

 

 기현이 계속 맴도는 너울뮤지엄이라는 글자와 함께 마지막 장까지 천천히 훑고는 자료를 덮으며 질문을 한다.

 

 “마케팅팀은 어느 미술관을 염두하고 있나요?”

 

 “저희가 생각하는 곳은 너울뮤지엄과 양지미술관이에요. 규모도 크고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의 전시를 많이 진행한 곳이라서요.”

 

 기현도 같은 이유로 마케팅팀이 그 두 곳을 염두하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을 한 것이다.

 

 너울뮤지엄이라는 말에 고개를 숙여 다른 자료들을 읽고 있던 지음이 고개를 들어 기현과 마케팅팀 직원을 번갈아 보는 것이 느껴진다.

 

 송지음, 그리고 너울뮤지엄.

 

 ‘송지음이 형이 걱정하는 게 싫다고 퇴사한 거 말하지 말랬어. 그냥 업무에 치여서 쉬고 싶다는 말만 했어. 나도 형 상황 아니까 말 안 한 거고. 강다정은 어차피 형하고 연락 잘 안하니까 당부하지 않았을 거고.’

 

 어제 주환에게 지음이 너울뮤지엄을 왜 그만 뒀는지 물어봤었지만 이유를 알고 숨기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렇게 어제 별 소득 없이 헤어졌다.

 

 그런데, 왜 나는 송지음이 흘렀던 눈물이 너울뮤지엄과 관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왜 계속 드는 걸까.

 

 기현이 여전히 닫힌 볼펜 끝을 엄지로 꾹꾹 누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혹시 대표님께서 생각하신 곳이 따로 있으신가요?”

 

 기현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는 마케팅팀 직원이 기현에게 묻는다.

 

 “아뇨.”

 

 기현이 그런 지음을 한 번 보고 시선을 거두며 말한다. 그리고 바로 말을 잇는다.

 

 “그럼 일단, 그 두 곳 먼저 컨택하기로 하죠. 내일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아주세요.”

 

 너울뮤지엄 관련 미팅은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컨텐츠 기획팀 안팀장이나 박선우 대리가 하면 되니까. 송지음이 그쪽과 마주칠 일은 크게 없겠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기현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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