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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11화. 빗나가는 예상
작성일 : 20-09-05 17:19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6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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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실에서의 인사가 끝나고 신입사원들은 각자의 부서로 이동했다.

 

 지음만 아래층에 있는 부서라 엘리베이터를 앞에 섰다. 그리고 뒤따라 나온 기현이 지음의 뒤에 있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실에서 각 부서들의 신입사원들과 한 명씩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는데, 송지음이 했던 첫 인사말이 떠올랐다.

 

 기현은 지음만 들릴 수 있는 거리에서 말꼬리를 올리며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띵.

 

 기다리고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지음이 기현을 유령 취급하며 먼저 올라타고 자신의 부서가 있는 층의 버튼을 눌렀다.

 

 “송지음, 연기 잘하네. 연기자하지 그랬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기현이 목소리의 톤을 살짝 높여 지음에게 말한다.

 

 나름 장난인데, 지음이 아무 대답이 없다.

 

 뭐야? 왜 그래? 나한테 화난 거 있나?

 오히려 화 낼 사람은 나 아니야?

 면접도 몰래 보고 최종 합격했는데도 합격했다고 말도 안 해주고.

 

 띵.

 

 지음이 기현의 장난에 단 한 마디의 대꾸도 없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의 부서로 발을 옮기려고 할 때, 기현이 지음의 손목을 낚아채듯 잡는다.

 

 “아”

 

 깜짝이야.

 

 기현의 행동에 지음의 입에서 호흡이 섞인 짧은 외마디가 나왔지만, 이내 다른 직원들에게 보여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입을 손으로 가렸다.

 

 그리고는 왜 그러냐는 듯 기현을 보며 눈에 힘을 줬다.

 

 “따라 와.”

 

 기현이 바로 옆에 있는 비상구 쪽으로 지음을 데리고 간다.

 

 비상구 문이 닫히자, 그제야 지음이 기다렸다는 듯 말을 시작한다.

 

 “우기현, 나 보고 어떻게 안 놀라? 이미 나 여기 오는 줄 알았어? 어떻게 나한테 강주환이랑 공동 대표라고 말 안 했어?”

 

 지음이 쉴 새 없이 질문을 퍼붓는다.

 

 강주환만 우기현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는 거 같아 질투가 나면서도 미리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은 기현에게 서운함이 든다.

 

 하지만, 기현은 지음의 물음에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까딱한다.

 

 미세한 움직임이라 지음은 기현의 움직임을 캐치하지 못했다.

 

 송지음… 혹시 너, 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아… 그거라면, 내가 미안. 내가 잘못했네. 송지음이 화 날만 했어.”

 

 기현은 지음이 의심하지 않도록 말과 말 사이의 공간이 생기지 않게 빠르게 대답을 했다.

 

 이렇게 기현은 지음을 위해 져준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랬다.

 

 그래서 지음은 기현에게는 오빠라는 말이 쉽게 잘 나온다.

 

 “뭐야…… 그렇게 빨리 인정하면 내가 너무 민망해지잖아.”

 

 오빠가 공동대표였으면, 내가 면접도 보지 않았을 거고, 역량 평가도 보지 않았을 건데.

 

 이제 집에서도 마주치는데 여기서도 자꾸 마주치면 희미해졌던 감정들이 떠오를 거잖아.

 

 “너 또 화낼까봐 미리 말해주는 건데, 강주환도 너 합격한 거 알아. 그냥 알고 있으라고.”

 

 벽에 기대고 있던 기현이 긴 팔로 팔짱을 끼고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강주환도? 의외네. 나 합격한 거 알면 자기네 회사에 왜 지원했냐면서 날 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아침에도 말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그래도 한 시름 놓게 됐다.

 

 “강주환은 오늘 외근 갔다가 다시 들어온다고 했는데 밝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있다면서 못 들어온대. 그러니까……”

 

 철컥.

 

 이중으로 되어 있는 비상구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미세하게 바깥에서 들린다.

 

 그리고 다음 열릴 문은 바로 뒤에 있는 문이라는 것을 예측한 기현은 하던 말을 흐렸다.

 

 기현은 반사적으로 앞에 있는 지음을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 당겨 몸의 방향을 바꾼다.

 

 어느새 지음은 벽면에 붙어 있다. 아담한 지음은 기현의 큰 키와 넓은 등에 가려져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알아 볼 수 없었다.

 

 철컥.

 

 “네네네! 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바뀐 서류 가지고 지금 내려가고 있습니다! 1분, 아니, 30초만 기다려주세요!”

 

 통화를 하면서 온 한 직원이 활짝 열린 문 뒤에 숨어 있는 지음과 기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단을 두 세 계단씩 밟으며 전속력으로 뛰어간다.

 

 우기현 향수 취향은 왜 한결 같을까. 그 날 밤에도 같은 향이 났는데.

 

 기현이 기대고 있었던 벽면에는 그의 온기와 차가운 감촉이 섞여 지음의 등 뒤로 느껴진다.

 

  그리고 은은하게 감싸는 그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두근두근두근.

 

 심장아 제발 가던 길 계속 가줄래?

 나대지 말라구. 제발!

 

 지음이 달걀을 쥐듯 오므리고 있던 자신의 손에 더욱 힘을 주고는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고개를 저으면서 함께 움직이는 머리카락이 기현을 간지럽혔다.

 

 우기현이 여기 대표였으면 합격했어도 안 왔을 텐데. 거 봐. 이미 나는 글렀어. 글러먹었어 아주!

 

 “계속 이러고 있을 겁니까? 송지음 대리?”

 

 

 *

 

 

 반말하다가 갑자기 존댓말 쓰는 건 뭐야……

 

 공과 사를 구분해야한다는 건 잘 알지만, 아무런 단계 없이 훅, 존댓말이라니.

 

 대표의 마음가짐은 또 다른 것인가.

 

 지음이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 다시 떠올라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현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녕히 계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현아는 여느 때나 다름없이 쿨하게 인사하고 쿨하게 나갔다.

 

 “지음대리도 고생했어요. 지음대리 내일부터 TF팀에서 줄기차게 일 해야 하니까 우리도 얼른 퇴근합시다.”

 

 팀장이 가벼운 박수로 주의를 주목 시키며 말하고는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아, 지음대리 TF팀에 대해서는 대강 설명 들었죠? 아마 TF팀은 정시퇴근이 어려울 수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그만큼 보수는 잘 챙겨주고 어느정도 정리되면 특별 휴가도 있으니까 함께 파이팅해요.”

 

 옆에서 이미 퇴근 준비를 마친 선우가 말한다.

 

 “네. 면접 볼 때 들었어요. 몇 개월만 빡세게 일하죠 뭐. 그런데, 선우대리도 저랑 같이 TF팀에서 일하시는 거예요?”

 

 “아마 제가 맡고 있는 업무 끝날 때까지 당분간은 팀장님이 들어가시고, 그 다음에는 제가 투입될 거 같아요.”

 

 “오, 잘 부탁드립니다. 박선우 대리님.”

 

 지음은 배꼽인사를 하듯 양 손을 배꼽 위에 포개고 고개를 살짝 숙이는 모션과 함께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자자, 이제 얼른 갑시다. 내 딸이 기다립니다요.”

 

 딸 바보인 팀장이 지음과 선우에게 퇴근을 재촉하며 자리를 나선다.

 

 지음과 선우도 그 뒤를 따라 나간다.

 

 “팀장님 아이 있으신지 몰랐어요. 딸 몇 살인지 여쭤 봐도 돼요?”

 

 세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동안 지음이 팀장에게 묻는다.

 

 “여기. 3살. 늦둥이. 아들만 둘 있었는데 때마침 딸이 딱!”

 

 팀장은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저장되어 있는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말한다.

 

 그리고 딸 생각에 올라간 입 꼬리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와. 팀장님이랑도 많이 닮은 거 같아요!”

 

 “진짜, 팀장님 유전자가 정말 세네요.”

 

 지음의 옆에 있던 선우도 팀장의 휴대폰에 담긴 사진을 보며 지음의 말을 거들었다.

 

 띵.

 

 그렇게 지음과 선우가 팀장의 늦둥이 딸의 사진을 구경하며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어, 안녕하세요. 우대표님!”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기현을 먼저 발견한 팀장이 가볍게 인사를 하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팀장의 목소리에 대표의 존재를 인지한 지음과 선우가 동시에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지음은 입에 붙지 않는 대표님을 선우의 목소리에 립싱크 하듯 얼버무리며 말했다.

 

 송지음 봐라…… 내외라고는 일절 안 하지.

 

 “네. 안녕하세요.”

 

 기현은 지음이 다른 남자와 함께 웃고 있다는 것이 낯설고 질투 비슷한 감정이 올라왔다.

 

 그래서 기현이 지음과 선우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인사할 타이밍을 놓칠 뻔 했다.

 

 기현은 인사를 한 김에 다시 말을 잇는다.

 

 “다들 어느 방향으로 가시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쪽 지나는데 다들 거기까지 데려다 드릴까요? 방향만 맞으면 집까지 데려다 드릴 수도 있구요.”

 

 컨텐츠 기획팀 팀장은 자차가 있어서 타지 않으실 테고, 박선우대리가 변수인데.

 

 기현의 차를 타고 지음이 편하게 집까지 갈 수 있도록 기현이 길을 튼다.

 

 “엇, 대표님이 직접 운전해 주시는 겁니까? 하. 저는 아쉽게도 자차로 운전하고 왔네요. 다음번에는 얻어 타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과 공과 사는 구별하되 거리낌 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쓰담쓰담은 대표라는 직급에 무조건 굽신굽신 거리거나 어려워서 쩔쩔매야하는 그런 포지션이 아니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대표라는 직급이 불편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팀장도 가볍지만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대답을 했고 태워준다는 말이 낯설게 들리지 않았다.

 

 “저는 이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변수였던 선우가 대답을 했다.

 

 그럼, 편하게 송지음 데리고 갈 수 있겠네.

 

 “송지음씨는……”

 

 기현이 지음에게 괜찮냐고 물으려던 찰나, 오지랖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음하고만 단 둘이 퇴근하게 된다면 사내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질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했다.

 

 그런 소문이 퍼져봐야 지음에게 득 될 것이 없지.

 

 어떻게 하면 지음과 같이 퇴근할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했더니 순간 세밀한 부분까지 캐치하지 못했다.

 

 띵.

 

 엘리베이터가 로비층에 도착했다. 지음의 이름을 부르며 말끝을 잠시 흐린 기현이 말을 다시 잇는다.

 

 “알아서 잘 갈 수 있죠?”

 

 기현이 물음과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으니 얼른 나가라는 눈짓을 지음에게 보내고 지음은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눈빛으로 기현을 한 번 쏘아붙였다.

 

 나한테는 왜 데려다 주겠다는 말 안해? 강주환하고 붙어 있더니 강주환 패치가 됐나?

 

 “그럼, 내일 봅시다.”

 

 기현의 일방적인 마지막 인사에 지음이 얼떨결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기현이 기다렸다는 듯이 닫기 버튼을 누른다.

 

 “아…… 네. 안녕히…”

 

 가세요. 오빠 너 이 자식아.

 

 선우와 함께 로비 층에 덩그러니 남겨진 지음이 문이 굳게 닫힌 엘리베이터를 보며 기현에게 인사를 했다.

 

 어처구니가 없네. 철저하게 난 대표, 넌 사원 뭐 이런 거야? 같이 가자고 물어봤어도 내 갈 길 갈 거였거든?

 

 

 *

 

 

 “대표님이 여자 분들에게는 철벽이 심하신 거 같아요.”

 

 선우가 지음과 회사 로비 밖으로 걸음을 옮기며 살짝 민망했을 수 있는 지음의 안색 변화를 확인하고 지음에게 먼저 말을 꺼낸다.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그래요.”

 

 그래서 제가 다른 애들 대신 발렌타인 데이날 초콜릿 가져다주는 심부름도 많이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살짝 굴욕적이긴 하네요.

 

 “네?”

 

 원래 아는 사이처럼 얘기한 지음의 말에 선우가 되묻는다.

 

 지음은 아차 싶어 실수로 말했다는 듯 다시 고쳐 말한다.

 

 “아……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았을 거 같다구요. 그래서 철벽 치시는 게 아닐까요? 하하하”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송지음?

 

 지음은 어색한 웃음과 함께 말했지만, 선우가 둘의 사이를 눈치 챌 수는 없었다.

 

 하. 그런데 그런 철벽을 내가 당하고 있다니.

 

 그동안 우기현에게 철벽 당한 사람들 마음이 어떤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네.

 

 나는 그저 친한 동생이라 어드밴티지가 있던 거였어.

 

 

 *

 

 

 지음보다 집에 먼저 도착한 기현이 냉장고에서 꺼낸 냉수를 벌컥벌컥 마시며 지음과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밀착되었던 몸 안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던 송지음.

 

 그 호흡에 빨라진 심장박동 수가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계속 이러고 있을 겁니까? 송지음 대리?’

 

 그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말했다.

 

 그리고 너와 나의 사이를 대표와 직원으로 나눠야 될 것 같았다.

 

 천천히 내 피부로 스며드는 너의 체온에 너를 놓지 않고 계속 안고 싶어 질까봐.

 

 “그나저나 송지음은 퇴근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들어와?”

 

 지음이 도착하면 같이 바로 먹으려고 저녁을 차려 놓고 가지고 온 일들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시계를 보니 벌써 10시다.

 

 “박선우대리가 말한 약속이 송지음하고 약속 있다는 건가?”

 

 사실, 기현이 주차장에서 회사 건물 밖을 나왔을 때 선우와 나란히 웃으며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때는 그저 같은 방향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시간까지 지음이 오지 않는다는 건 지음에게도 약속이 있을 거라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약속이 박선우와 송지음과의 약속이라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냥 같이 올 걸 그랬나?”

 

 기현은 잊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을 지음의 전화번호를 누른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당연히 지음이 받을 거라고 생각한 전화번호에서 결번 안내 방송이 나온다.

 

 전화번호를 바꿨으리라고 생각을 못한 기현이 다시 손가락과 머릿속에서 기억하고 있는 그 번호를 다시 누른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같은 결번 안내가 흘러 나왔다.

 

 “번호를 바꿨나……?”

 

 서로에게 비밀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음이 예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계속 빗나가는 예상에 기현 자신도 모르는 불안감의 작은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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