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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9화. 너도 사기꾼, 나도 사기꾼
작성일 : 20-09-04 23:09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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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날 아침, 피곤함에 눈을 비비적거리며 일어나자, 목 언저리에서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었다.

 

 “뭐지?”

 

 그 물체를 만져 보니 별것 아니라 내가 맨날 걸던 목걸이였다.

 

 “어제 그대로 걸고 잤나 보네······.”

 

 하지만, 목걸이를 빼 보니, 그 목걸이는 내가 원래 걸던 목걸이와 달리 장식을 하고 있었다.

 

 밤사이에 나를 깨우지 않으면서 내가 모르게 내 목걸이를 바꾸는 것.

 

 이런 게 가능할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었다.

 

 “아벨이구나.”

 

 나는 배시시 웃으며 그에게 달려갔다.

 

 “아벨, 아벨이 이걸 주신 거죠? 감사해요.”

 “마음에 들어?”

 “당연하죠! 아벨이 제게 주신 건데 마음에 안 들 리가요.’

 

 그는 내가 가리킨 목걸이를 힐끔 쳐다보더니 자상하게 미소 지었다.

 

 “어제 나갔다가 리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물이야.”

 

 어제 나가서는 칼라일 때문에 분수대 외에는 주변을 둘러볼 새도 없었을 텐데, 언제 그걸 또 보고 샀대...

 

 그의 마음에 감동해서 그런지 가슴 한구석이 간질간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간질간질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반지와 목걸이가 어떤 모양이었는지 자세히 보지도 않고 사르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고마워요, 아벨.”

 

 그는 내 대답을 듣고는 싱긋 웃으며 내게 다가와 내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잘 어울리네.”

 “그래요?”

 

 오늘따라 작은 칭찬 하나에도 그저 행복했다.

 

 그는 히죽히죽 웃으며 그가 걸어준 목걸이를 매만지는 내게 가까이 다가와 이마에 쪽, 하고 입을 맞추었다.

 

 “조금 이따가 와. 여유가 없어지기 전에 우리끼리 티타임을 가지자.”

 “네.”

 

 그는 내 이마에 입술을 쪽 맞추며 애정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말했다.

 

 “기다리고 있을게.”

 “네, 금방 올게요.”

 

 내 방으로 가는 와중에도 행복하게 웃으며 바라본 목걸이에는 지금 느낀 행복처럼 작지만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하얀 히아신스 모양 장식이 달려 있었다.

 

 

 ***

 

 

 “지금 이게 뭐 하는 건가?”

 

 왜인지 생글생글 웃으며 소파에 앉아 나를 기다리는 칼라일의 모습에 미간이 구겨졌다.

 

 “뭐하긴 뭘 뭐 하는 겁니까? 당연히 황후 폐하를 기다렸죠.”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이 말하는 그의 뻔뻔함에 절로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전에는 분명 내가 부르면 온다고 하지 않았나?”

 “아, 네. 제가 그랬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찾아오는 건 뭔지?”

 “아니, 황후 폐하께서 저를 홀로 두고 부르지도 않으시기에 제가 직접 찾아왔습니다.”

 “필요할 때 부르라고 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필요하셨다면 어제저녁에라도 저를 부르셨겠지요.”

 

 노엘은 무례를 저지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뻔뻔한 태도를 일관하며 한 마디도 지지 않는 그가 지겹다는 듯이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우와아······. 무례한데 양심도 없어.”

 

 노엘은 그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차마 입에 담지 않은 욕을 하며 슬쩍 내 곁으로 다가와 작게 소곤거렸다.

 

 “황후 폐하, 지금이라도 쫓아낼까요?”

 “괜찮네. 어차피 얼마 안 가 한 번 만나려고 했었던 사람이니.”

 

 이대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싱긋 웃어 보이며 그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내뱉었다.

 

 “이런 이른 시간에 날 찾아올 정도로 후작은 참 한가한가 보군.”

 ‘너 일은 다 하고 왔니? 일도 안 하면서 후작 직위 날로 먹으려는 건 아니지?’

 

 그는 내 말에 담긴 속뜻을 알아챈 듯 능글맞게 웃으며 이에 질세라 똑같이 되돌려주었다.

 

 “전에 일을 다 마쳤기에 지금은 한가합니다. 황후 폐하야말로 피로연 때 일로 많이 복잡하시진 않으신지 염려되네요.”

 ‘난 능력자니까 괜찮아. 근데 넌 남작 영애 때문에 잘 굴러가던 피로연도 망쳤는데 괜찮니?’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은근히 사람을 돌려 까는 그의 기술에 한 발 뒤로 물러나 부들부들 떨며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당길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는 괜찮네.”

 

 자신이 나와의 말싸움에서 이겼다는 사실에 당장이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히죽히죽 웃는 그의 맞은편에 앉으며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그럼, 그때 마무리 짓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해 보지.”

 “예, 좋습니다. 한데 저 시녀분들이 들어도 괜찮을까요?”

 

 아차, 노엘과 일리아나를 깜빡했네.

 

 아마 나와 칼라일, 그리고 그의 친우 중 한 명만 알고 있는 내용이자, 공공연히 알려져서는 안 될 이야기였기에 그들을 물리기로 했다.

 

 “······불편하다면 잠시 자리를 비켜 달라 하지요.”

 “그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슬쩍 손을 들어 손짓하자, 노엘과 일리아나는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듣기 전에 하나만 확실히 하자. 이번에는 어디까지 얘기해줄 생각이지?”

 “호오, 두 번은 안 당한다 이거야?”

 

 그는 기대된다는 듯이 눈썹을 들썩이며 말을 이었다.

 

 “음······글쎄다? 오늘은 최대한 전부 얘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그가 확실하게 전부 얘기해준다고 말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해볼게’, 이 두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대답하자, 몰려오는 짜증에 욕을 내뱉듯 낮게 중얼거렸다.

 

 “얍삽한 자식.”

 “와, 칭찬이네. 고마워.”

 

 능글맞게 웃으며 다리를 꼬고는 발을 까닥이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 너랑은 별로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 빨리 말해주기나 해.”

 “예, 예. 본부대로 하지요.”

 

 그는 어울리지 않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비아냥거리다가 잠시 고민하더니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근데, 솔직히 그때 거의 다 말해주긴 했는데?”

 

 아벨이 빵을 사 오는 그 잠깐 사이에 거의 다 말해줬다는 그의 말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너, 내가 바보로 보이니? 그 잠깐 사이에 거의 다 말해줬다는 게 말이 돼?”

 

 그는 내가 정색하며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 당황하며 손을 빠르게 내저었다.

 

 “아, 아니, 진짜야! 진짜 그때 거의 다 말해줬어!”

 “그으래?”

 “진짜야! 제발 믿어줘!”

 “흐음?”

 

 딱히 화를 내고 있지는 않지만, 정색하는 것이 생각 외로 잘 통하자, 좀 더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뭐. 들어는 줄게.”

 “으우······.”

 

 그는 매정하다며 눈가를 매만지고 우는 시늉을 하다가 장난기 없는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오늘은 내가 널 되살린 방법과 네 가족들에 대해 조사한 것들을 말해 줄게.”

 “그래.”

 

 빨리 말해보라는 의미에서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사뭇 진지한 눈빛을 하며 입을 열었다.

 

 “어차피 말해도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한 마법은 순리를 거슬렀어. 네가 태어나는 시기, 네 모습, 네 기억까지 전부 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것보다 가족들의 근황이 더욱 중요했으므로 빨리 넘어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원시원해서 좋네.”

 

 그는 내 반응이 마음에 든다며 실없는 농담과 함께 말을 이었다.

 

 “황제는 그나마 좀 외진 곳에 있는 성당이라 그런지 조용히 봉사하며 사는 것 같고······.”

 “뭐? 아버지가 봉사를?”

 “그렇대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미간을 구기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지만, 일단 전부 듣고 난 다음에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에 빨리 넘어가라며 손을 휘휘 저었다.

 

 “황태후는 엉터리 점술가라고 소문이 퍼져서 파리 구경만 하고 있다고 하고, 가짜 황후는 사치가 좀 심하긴 하지만, 패악질은 덜 부리고 있다고 하네?”

 “······그 자식은?”

 

 그는 말하기를 꺼리는 듯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성가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듯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아······진짜 미치겠네. 이걸 말해줘야 하나······.”

 “뭔데? 말해줘야 대비를 하지!”

 

 그는 입꼬리를 비뚜름하게 올리다가 힘겹게 말했다.

 

 “······정확히 누군지는 파악하지 못했는데, 현재 기사가 됐대.”

 “이런······.”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필 황궁에 있는 기사라니!

 

 그 쓰레기란 표현도 아까운 자식에게 힘을 기를 기회가 주어졌다니!

 

 불안함에 손톱을 짓씹자, 그가 내 손을 낚아채며 고개를 내저었다.

 

 “에헤이, 그럼 예쁜 손톱이 망가지잖아.”

 “뭐냐, 그 이상한 대사는?”

 “너무 불안해하지 말라고 장난 좀 쳐봤어.”

 “별 실없는 장난을”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의 배려에 감사하며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고마워. 덕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는 알겠네.”

 

 그가 기사가 되었다면, 기사들과의 접점을 줄이면 그만이었다.

 

 연무장 가까이 가지 않으면 되고, 기사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곳만 피하면 됐다.

 

 조금 불안전한 대비책을 생각하는 사이, 그가 다시 능글맞은 미소를 띠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럼, 감사의 의미로 보수 좀 줄래?”

 “보수?”

 

 그는 해맑게 웃으며 엄지와 검지로 동그란 구멍을 만들었다.

 

 “돈!”

 

 타고난 사기꾼답게 마지막엔 보수로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헛웃음을 터트리고는 사르르 웃어 보였다.

 

 “맞고 갈래, 그냥 갈래?”

 “이왕이면 보수만 줬으면 좋겠는데?”

 

 그의 뻔뻔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우연히 주머니에 들어있던 금화 5개를 던져주었다.

 

 “이거 줄 테니까 빨리 가.”

 "와, 이만큼이나 주는 거야? 기대 이상인데?"

 "덤으로 한 대 맞고 갈래?"

 "음······. 주먹 말고 돈이면 좋겠지만, 더는 안 줄 것 같으니까 그냥 갈게."

 "현명한 판단이네. 역시 사기꾼다워."

 

 그는 사기꾼이라는 말에 살짝 발끈한 듯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따져 물었다.

 

 "사기꾼이라니! 이왕이면 장사 수완이 좋다거나 돈을 잘 모은다고 해 줄래?"

 "장사치."

 "그렇게 말하면 섭섭한데?"

 "쪼다 자식."

 

 좀 모자라다는 말에 그는 곧바로 심하다는 듯이 놀란 척 손으로 입을 가리며 반응했다.

 

 "뭐어? 어떻게 이 비상한 머리를 두고 쪼다 자식이라고 할 수가 있어!?"

 

 그동안은 그대로 되받아치더니. 참 웃긴 반응이야.

 

 심통이 난 듯 입을 툭 내미는 그를 바라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 자식을 다시 죽이는 방법을 찾아오면 그렇게 안 부를게."

 "아, 방법이 없진 않아. 네가 찾아서 죽이면 돼."

 

 그는 나와 말싸움을 하는 것이 재밌다는 듯 키득키득 웃다가 벽면에 걸린 시계를 확인하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이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난 그만 가야겠다."

 "연기하는 거 다 아는데, 그냥 간다고 하지?"

 "역시 같은 사기꾼끼리는 잘 맞는 거 같네."

 "누가 너 같은 사기꾼이래?"

 

 그는 문 쪽으로 걸어가면서도 계속 키득키득 웃다가 문 앞에 서고는 손을 흔들었다.

 

 "그럼, 몸조심하고 잘 있으십시오, 원조 사기꾼 폐하?"

 "그쪽이나 몸조심하고 살아나 있길 바라, 진짜 사기꾼 후작?"

 

 나와의 말싸움이 뭐가 그리도 웃기는지 큰 소리로 웃으며 밖을 나가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낮게 웃음을 흘리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슬슬 나도 아벨에게 갈 때가 됐네."

 

 곧이어 혹여나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잔뜩 걱정하는 눈빛을 하는 노엘과 일리아나가 들어오자마자 아벨과 티타임을 보내러 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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