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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이제부터 석유재벌
작가 : 진시황
작품등록일 : 2020.9.4

재벌이라고 다 똑같은 줄 아는데 말이야.

기름 팔는 재벌이 어떤 지 한 번 보여줄게

 
11. 왜놈이나 떼놈이나
작성일 : 20-09-04 19:08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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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수상관저

 

 일본 최고의 권력자들인 내각대신과 수상이 모인 자리였지만 분위기는 어수선한 분위기는 시장통이 따로 없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거야! 한국이 산유국이 되다니. 그것도 추정매장량이 수백억 배럴이란 얘기가 나오던데 이게 사실이야!.”

 

 “네 각하 한국정부 발표에 따르면 매장추정량이 대략 250억 배럴에 달하는 대형 유전입니다. ”

 

 “아니 그걸 알고 싶어서 내가 물었겠냐! 그런 원유를 한국이 가지는 걸 눈뜨고 보고만 있을 거냐고 하는 거 아냐 이 멍청아!. 아니 애초에 그런 원유가 잠들어 있는 걸 왜 몰랐던 거야!”

 

 “그게 원유 채굴 계획이 잡혔던 곳이 매장된 원유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했던 5광구 지역이라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한국이 7광구와 인접한 지역을 절묘하게 노린 게 아닌가 합니다. 실제 내각조사실에서 검토한 바로는 현재 시추공 위치가 5광구 안이긴 하지만 7광구와 경계선 부근이고 따라서 나오는 원유의 대부분은 7광구에 자리잡고 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7광구에 위치한 원유지대의 끝부분 일부가 5광구로 넘어가 있는 걸 한국에서 운좋게 찾아낸 게 아닌가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10년만 지나면 우리 일본제국의 것이 될 7광구의 자원을 조선놈들이 무단으로 훔쳐가는 걸 지켜보고만 있을 거냐고!”

 

 한국과 일본이 맺은 한일대륙붕협정은 50년간 유효한 것으로 2028년이면 시효가 끝나 무효가 되었다. 일본은 7광구를 개발하자는 한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동으로 개발해야한다는 협정문을 들먹여 개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새로운 국제해양법에 따라 협정이 만료되는 28년이 되면 7광구 지역이 일본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고 그 때가 되면 혼자서 7광구의 자원을 독식하려는 속셈 때문이었다.

 

 “우선 한일협정을 들먹여 항의를 하시죠. 7광구는 아니지만 인접한 곳에서 하는 원유채굴은 협정에 위배되는 거라고 말입니다.”

 

 “그런다고 그 천한 놈들이 듣겠습니까. 지역이 협정에 해당되지 않은데요. 차라리 경제제재를 하시죠. 이번 기회에 한국에 본 때를 보여 줘야 합니다. 지금 세계시장에서 번번히 한국 기업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자리를 뺏기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한국의 성장세를 꺾어놓지 않으면 언제가는 우리 일본을 따라잡을지도 모릅니다.”

 

 “맞습니다. 이번에 한국놈들 기세를 꺾어놔야 됩니다. 미국에서 하는 걸 보십시오. 미국도 중국을 상대로 하고 있으니 이번이 한국을 꺾어 놓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미국에서도 크게 뭐라고 하진 못할 겁니다.”

 

 “맞아.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의 땅이었는데. 이 은혜도 모르는 조선놈들을 가만 둘 수 없지. 일단 한국에 정식으로 항의토록 하고, 경제제재도 준비를 해. 그리고 별개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놈들이 원유생산하는 걸 막을 방법을 찾아 오세요.”

 

 “네 각하.”

 

 일본정부는 곧바로 7광구에 인접한 5광구에서의 원유채굴은 국제협약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맹비난했다. 그리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원유 생산에 불만을 가진 곳이 또 있었는데 중국 역시 자신들의 영토인 이어도 남단에서의 원유채굴을 중단하라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석유라는 검은 요물은 동아시아 각국을 풍랑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만리성.

 

 “본국에서 연락이 왔다.”

 

 “괜찮으십니까. 지부장님.”

 

 “너 같으면 괜찮겠냐. 엄청 깨졌는데. 젠장 무슨 온천 뚫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채굴해낼 지 누가 알았냐고.”

 

 “그러게요. 그렇게 한방 원유를 뽑아내다니. 참 한국 놈들은 이럴 때 보면 무섭다니까요. 그런데 이제 본국에서는 어떻게 한다던가요?”

 

 “본국에서 조만간 조치가 있을 거야. 그렇다고 우리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지. 흑련방 애들 미리미리 준비시켜놔.”

 

 “흑련방이요? 혹시 암살이라도 하실 생각이십니까?”

 

 “필요하다면 해야지. 확인된 것만 수천억 달러야. 수천억 달러의 국익이 달린 일이라고, 어느 회사 신기술 도면 하나 훔치는 거하곤 규모가 다르다고.”

 

 “네 알겠습니다. 곧바로 상춘길 부장한테 연락해 놓겠습니다.”

 

 왕정치가 부하에게 삼합회 조직원에게 연락토록 한 다음날 중국 동부에서 어선들로 구성된 대규모 선단이 동쪽으로 출항했다. 그리고 그 모습이 한국 TV뉴스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네. 지금 대규모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출발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어선들의 출항은 중국 동부, 정확하게는 우리 남해안에서 시작된 원유시추사업에 대한 항의의 차원으로 어부들의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항의 선단의 대표는 제주도 남쪽에서의 원유 채굴이 환경오염을 야기하여 자신들의 생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발표했고, 금번 시위 항해에 동참한 어선이 약 9천척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선단은 동부 해안을 떠나 현재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 남해상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있던 김철응 대표, 창식의 이모부는 분에 차서 TV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중국 놈들 남의 나라에 와서 생선이고 꽃게고 싹쓸이해 가는 새끼들이 어디서 환경오염이 어쩌고 어째!”

 

 “대표님. 그나저나 중국에서 넘어 오는 시위선단을 어떻게 하죠. 혹시 저희 시추선에 와서 해코지라도 하는 거 아니겠죠?”

 

 “그러게 워낙 무식한 놈들이라. 시설소장한테 단단히 조심하라고 해요. 우리 해군이나 해양경찰에선 뭐라고 합니까?”

 

 “네. 전달하겠습니다. 해군에선 민간선단이 올 경우에 무력 행사가 어려워서 난감해 하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중국놈들이 그걸 노리고 보냈을 테구요.”

 

 “개자식들 뭐가 민간선단이야. 선박에 쇠코챙이며, 날붙이 잔뜩 붙이고, 경찰들한테도 칼을 들이대는 놈들인데.”

 

 “그러니 해양경찰쪽에서도 난색을 표하는 입장입니다. 한 두척도 아니고 9천척이니. 참 뽀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참. 어쩌면 좋지. 창식이 이놈은 이런 상황에 어딜 간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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