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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이제부터 석유재벌
작가 : 진시황
작품등록일 : 2020.9.4

재벌이라고 다 똑같은 줄 아는데 말이야.

기름 팔는 재벌이 어떤 지 한 번 보여줄게

 
10. 돈이 비처럼 내려
작성일 : 20-09-04 17:35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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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시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미래개발의 사무실은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다. 석유공사를 비롯해 정부기관들은 물론이고 한국 유수의 정유사들이 원유시추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이어 5광구에 위치한 시추선을 찾았다. 실제로 원유가 솟아 올라오는 것을 본 사람들은 놀람과 동시에 어떻게 해야 자신들에게 유리할 지를 빠르게 생각했다. 정부기관들은 앞다투어 이번 석유시추가 자신들의 공인 것마냥 홍보해댔고, 그 덕에 미래개발의 사무실에는 이를 확인하려는 언론사와 각계 기관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었다.

 

 삐리리리. 띠리리리.

 

 “네. 지금 안계십니다.”

 

 “아니요. 대표님은 언제 들어오실 지 모르시구요.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네 오늘은 안되십니다.”

 

 “네 나중에 다시 연락을 주시면.”

 

 “사전에 약속을 잡고 오셔야지 이렇게 오시면.”

 

 또한 추정 매장량이 최소 수백억 배럴에 달할거란 얘기가 나오고, 채산성도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되자 바삐 연락을 해오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정유사들이었다. 정유사들은 미래개발이 뽑아낸 원유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혈안이 되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정제능력을 갖춘 정유사들답게 해마다 수억배럴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두바이산 원유를 수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만약 제주도 남쪽에서 나는 원유를 가져다 쓸수 있다면 운송단가가 기존 중동산에 비해 10분의 1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송료만 따져도 일년에 수백, 수천억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니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들 입장에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네 김이사님. 그 때 다시 말씀하시죠. 네. 아무튼 국제유가에 맞춰서 판매할 생각입니다. 가격은 따져봐야되겠지만 우리나라가 주로 쓰는 두바이산에 맞추지 않을까 합니다. 하하하하. 네. 그러시죠.”

 

 뚝.

 

 “하하하하하.”

 

 전화를 끊은 이모부는 대소를 터트리며 회의 테이블로 걸어왔다. 테이블에는 생산을 담당하는 남상무와 이상훈 변호사가 앉아 있었다.

 

 “하하하. 에이오일에 김이사라고 구매 담당이산데 꼭 좀 보자고 자꾸 전화가 와. 물량을 좀 달라는 소리겠지. 벌써 전화만 세 번짼데 직접 온다는 걸 말리느라 진땀 뺐다.”

 

 “잘하셨습니다. 어차피 팔곳은 넘치는 걸요.”

 

 “그래 맞아. 아주 팔 곳이야 넘치지. 남상무 하루 생산량이 얼마 정도랬지?”

 

 “네 지사장님. 현재 1호기에서 열심히 뽑아 올리고 있고, 2호기도 다음 주에는 생산에 들어가니 합치면 2개 장비에서만 일일 60만배럴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일단 자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기 한데 생산량이 워낙 많다보니 급하게 VLCC 3척을 섭외해 시추공으로 보낸 상탭니다. 추가로 10척을 더 계약할 예정입니다.”

 

 “60만 배럴! 아니 고작 시추선 2대로 그렇게나 나온단 말이야?”

 

 “네. 저도 놀랐습니다. 듣기로는 구부장이 데리고 온 기술자들이 시추관과 동력 설비 일부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들었는데 설마 성능이 그정도로 좋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역시 창식이, 아니 도대체 그 녀석은 어디서 무슨 짓을 해놓은거야. 참 대단하구먼. 하하하.”

 

 창식은 석유가 나온 뒤 따로 시추선을 몰래 방문해서 마법진들을 활성화해 놓은 상태였다. 그리스와 리버스그래비티 마법이 더해진 시추선은 기존 시설의 3배에 달하는 효율로 원유를 뽑아 올리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구부장은 어떻게 거기서 원유가 나올지 미리 안건지 모르겠네요. 최소한 4~5군데는 뚫어봐야 제대로 된 시추공 하나 찾을까 말까일텐데요. 그것도 두 개를 그냥 단박에 맞추다니 이럴 때 보면 참 신통하지 않습니까. 뭐 덕분에 생산 원가가 대폭 떨어졌지만요.”

 

 “남상무님 원가가 어느 정도나 떨어졌습니까?”

 

 “해상시추라는 게 시설투자비는 큰데 반해 성공률도 낮아 원래 원가가 상당히 높게 마련인데 이렇게 시추공을 한번에 찾은데다가 장비 효율이 워낙 좋다보니 생산원가가 배럴당 17달러 수준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이모부인 김철용 대표가 놀란 눈을 하고 되물었다.

 

 “17달러라고? 그럼 현재 두바이유가 배럴당 60달러니까 똑같이 팔면 1배럴에 43달러가 남고, 하루 60만배럴을 생산하니 하루 이익이 보자. 60만에 43달러면 2580만달러. 하루 이익이 2500만 달러라니! 하하하하.”

 

 “네 하루 2500만달러 일년이면 90억 달럽니다. 대표님. 무려 90억 달러.”

 

 “축하드립니다. 대표님. 하하하.”

 

 “이거야 다 우리 구부장 덕이지. 암. 창식이 덕이야.”

 

 “암 그렇고 말고요. 근데 구부장은 어디를 간 겁니까?”

 

 “아 러시아에 볼 일이 있다면서 날아갔어. 뭐 사올게 있다나.”

 

 “러시아에요? 거길 왜 갔답니까?”

 

 “몰라. 그놈이 알아서 하겠지. 하겠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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