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넌 어디에서 왔니
작가 : 해글님
작품등록일 : 2020.8.1

가출한 가을이의 영혼을 찾습니다!
소원을 이루기까지 단 하나의 악령만 남았는데, 다른몸에 빙의되어 버렸다.
진짜영혼을 찾고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야한다.
그런데 가을이의 약혼자에게 마음이 계속 끌린다. 난 원래몸으로 돌아가야하는데...
파면 팔수록 수상한 가을이의 과거. 그녀의 영혼을 찾을 수 있을까?
#로맨스#추리#기억상실#기억찾기#까칠남#다정남

 
30화. 넌 어디에서 왔니(최종화)
작성일 : 20-09-04 17:07     조회 : 209     추천 : 1     분량 : 553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꿈속에서 늘 흐릿한 모습으로만 나타났기에 가을은 한 번쯤 그녀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고 싶었다. 그녀의 말이 뜻밖이었을까. 세린은 순간 당황한 듯 표정을 굳혔다.

 "엄마 사진?"

 "응.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어떤 사람이었는지 보고 싶어."

 아무 의미 없다는 듯 웃는 가을의 얼굴에서 순간 세린은 엄마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엄마는 세희에게 하던 행동과는 다르게 세린에게는 늘 상냥하고 친절했으며 많은 사랑을 줬었다. 그래서 여전히 그녀가 그리웠지만 세희와 기준을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생각하는 것 조차 죄스러워 세린은 한번도 보고싶다는 말을 한적이 없었다. 그래서 기준이 그녀의 사진을 전부 태울 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숨죽여 울면서 지켜만 봤을 뿐이었다.

 "아빠가 사진을 다 불태웠는데..."

 "아..."

 한때 사랑했던 여자의 물건을 다 태워 버릴 수밖에 없었던 기준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을은 순간 가슴이 찌끈 거렸다.

 "하아, 내가 몰래 한 장 숨겨뒀었어."

 세린은 차마 엄마를 다 버릴 수 없어서 그녀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도 못했지만 원피스에 꽃만 달랑 들고 기준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웨딩사진을 기준 몰래 한 장 숨겨두고 있었다.

 "방으로 가자. 보여줄게."

 세린은 아직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 기준의 방문을 힐끗 보고는 자리에 일어났다. 가을도 그녀의 뒤를 따라 방을 향해 걸어가는데 괜히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방에서 세린이 꺼내 든 것은 거실 한쪽 벽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을 작게 만든 액자였다.

 "잠시만."

 액자를 들고 뒤쪽 돔보핀을 돌려서 사진을 꺼냈다. 엄마의 사진을 가족사진 뒤에 숨겨놓았던 듯 오래되어 색이 바랜 사진을 가을에게 건네주었다.

 "이 사람이 엄마야. 세희야."

 떨리는 심정으로 사진을 받아들고 웃고 있는 엄마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낯이 익은 그녀의 얼굴은 흐릿했던 기억 속의 모습을 완벽히 선명한 형태로 바꾸어놓았다. 가을은 그만 툭 하고 사진 위로 눈물을 떨구었다.

 '살아줘'

 오래된 기억이 아니었다. 어릴 적 가을의 손을 붙잡아 놓고선 그녀를 버리고 떠난 엄마의 얼굴이 아니었다.

 '엄마가 미안해. 그러니깐 제발 살아줘'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던 그래서 가을 또한 슬픔에 잠식하게 만들었던 그 얼굴이 그녀에게 말했었다.

 '살아줘. 세희야. 사랑해.'

 모든 걸 포기하고 깨어나고 싶지 않았던 가을을 억지로 원래의 몸으로 다시 붙들어 놓았던 영혼이었다. 가을이 진짜 가을이라고 찾아 헤맸던, 다시 과거를 하나씩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던 영혼이었다.

 "엄마... 였구나."

 그렇게 찾아 헤맸던 영혼은 가을이 깨어나기 전부터 계속 그녀 곁에 함께 있었다. 가을이 살기만을 바라면서.

 "흑"

 가을은 그대로 주저 앉아 사진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가 끝까지 손을 놓은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무거웠던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가을은 오피스텔을 정리하고 기준과 세린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집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지혁이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가을의 이사를 도와줬다.

 똑똑

 "이것만 챙기면 돼?"

 문을 가볍게 두드리며 오랜만에 편안한 복장으로 문 앞에 기대어 선 그가 가을의 앞에 있는 상자를 보고 입을 열었다.

 "네. 이게 마지막이에요."

 부모님의 유품을 정리한 상자였다. 25년 동안 함께 한 흔적이 이 상자 하나라니 가을은 마음이 씁쓸했다.

 "가자."

 지혁이 상자를 들고 가을을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뒤를 따라 나갔다. 마지막으로 현관문을 닫기 전 1년 정도 짧게 살았던 집을 눈으로 쑥 한번 훑었다.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

 시간은 한 달이었지만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20년 넘는 세월들이 쌓여서 발생한 일들이었다. 결국은 진짜 가족을 만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양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친엄마도 사고로 죽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실은 동화에서와 같이 완벽한 해피엔딩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만 했다. 문을 닫고 뒤를 돌아보자 지혁이 묵묵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가요."

 가을은 그를 향해 싱긋 웃었다. 가끔은 과거의 일로 슬퍼하겠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아있고 늘 해피엔딩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곁에는 든든하게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지혁이 있었고, 그리고 그녀의 울타리가 되어 줄 가족이 있었다. 가을은 그런 소소함 속에 행복을 하나씩 채워갈 것이다.

 

 Epilogue

 

 거실에는 알게 모르게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니, 긴장감을 느낀 건 지혁과 가을뿐일지 모른다. 세린은 차를 느긋하게 마시고 있었고, 기준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래. 주대표."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아버님."

 지혁은 큰 프로젝트를 계약할 때도 긴장하지 않았다. 늘 여유 속에 승기를 잡고 시작하는 사업이었지만 오늘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분이었다.

 "아니네. 이게 편하네. 주대표."

 진여사의 지인으로 소개받았을 때는 편안한 옆집 아저씨였지만 가을의 아버지로 만나니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긴장이 되었다.

 "그래. 결혼 승낙을 받으러 왔다고?"

 그렇다. 가을이 이곳 집에 들어간 지 한 달째 되는 날 지혁은 가을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그리고 일사천리로 다음날 가을의 집에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온 것이었다. 말투는 딱딱했지만 인자하게 웃는 기준의 모습에 생각보다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지혁도 입술 끝을 올려 따라 웃다 진지한 자세로 그를 똑바로 보고 입을 열었다.

 "네. 결혼 허락해 주십시오."

 "허락하마."

 긴장하고 있던 게 무색할 만큼 너무 쉬운 답변이었다.

 "네? 결혼..."

 "허락한다고."

 기준의 표정은 말과는 달리 내키지 않아 보였지만 어쨌든 긍정적인 답변을 내뱉었다. 가을은 어제 은근히 결혼 얘기를 내비쳤을 때의 아빠의 태도와는 달리 빠른 답변에 조금 당황했고 지혁도 마찬가지였다.

 "큼, 단 조건이 있네."

 기준이 헛기침을 하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자네가 우리 집 가풍을 따른다면 허락해 주겠네."

 "언니, 우리 집에 그런 게 있어?"

 "응, 예로부터 선조 대대로 내려오는 가풍이 있어."

 이 집으로 들어온 지 한 달이 갓 넘었기에 가풍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 가을은 세린에게 되물었고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차만 마시고 있던 그녀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네. 좋습니다."

 "잠... 잠깐만요."

 "역시 사업하는 사람이라 호탕해서 좋구먼!"

 가을의 말은 듣지도 않고 기준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었다. 가을은 왠지 그 웃음에 불길함 예감이 들었다. 요 한 달간 이 집에 살면서 가을이 주말에 데이트를 나가는 것도 은근히 불만스러워했던 가족들이었다. 25년 세월을 다 채우고 싶은 듯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길 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는 가족과 하루는 지혁과 데이트를 하며 바쁜 한 달을 보냈었는데 쉽게 승낙을 하면서 조건을 단다는 것 자체가 결혼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었다.

 "선조 때부터 지키는 가풍이라서 자네가 꼭 함께 참여하길 바라네."

 "말씀하십시오."

 "크흠, 그래. 말하도록 하지."

 장황한 시작부터 불길했지만 지혁은 그런 낌새도 느끼지 못하는지 태연히 대답을 잘만 했다.

 "우리 집안은 대대로 첫째가 먼저 결혼하고 둘째가 결혼을 할 수 있네. 그러니 자네도 세린이가 먼저 결혼을 해야지만 세희랑 결혼할 수 있네."

 "아빠!!"

 "참고로 주대표. 난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친했던 사이였지만 세희를 사이에 두고부터는 세린은 지혁을 만날 때마다 원수처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언니! 왜 그래요 도대체 다들!"

 "네, 좋습니다."

 "지혁씨?!"

 기준과 세린도 말썽인데 지혁까지 갑자기 나서서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승낙한다고 하니 가을은 어이가 없었다. 황당한 표정을 짓고 그를 바라보자 오히려 지혁은 가을의 손을 잡고 씩 웃었다.

 "처형이 결혼할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제가 이 집에 들어와 살겠습니다."

 "아니, 자네 무슨..."

 이번에는 기준의 말문이 막혔다.

 "어차피 결혼은 가을... 아니 세희 씨랑 할 거니 결혼만 미뤄두고 집도 넓은데 제가 들어와서 같이 살면 됩니다."

 기준의 뜻은 그만큼 아직 가을을 보내줄 생각이 없다는 말이었지만 지혁은 그보다 한수 위였다. 기준은 그와 이 집에 같이 살 생각은 추후도 없지만 사업을 할 때 봐온 그의 추진력으로는 떡하니 한 방을 그것도 가을과 함께 차지해서 살고 있을 미래가 충분히 상상 되었다.

 "두 사람 다 그만해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어요. 제 결혼입니다. 네?!"

 가을은 두 사람 아니 세린까지 포함해서 세 사람의 유치한 기싸움에 헛웃음이 세어 나왔지만 서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기준의 표정에 마음을 누르려 트렸다.

 "아빠. 저 지혁씨랑 결혼 허락해 주세요."

 "세희야..."

 "자주 찾아올게요. 집에서 잠도 자주 자고 식사도 꼬박꼬박 같이해요. 저 멀리 안 떠나요. 네?"

 기준도 억지 인건 알고 있었다. 25년 만에 찾아서 아버지 노릇을 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지만 아직 해주고 싶은 것도 많이 남아있는데 벌써 다른 품으로 떠난다고 하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언니도. 우리 자주 보면 되잖아. 지혁 씨랑은 이혼하면 남남이지만 언니랑 나랑은 같은 배속에서 자란 반쪽이잖아."

 이번에는 지혁이 그녀의 말에 서운함을 느끼려다 눈치를 주는 가을의 표정에 입을 꾹 다물었다.

 "알아. 그런데 너무 빨리 떠나니깐 그렇지."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느낀 시크함은 어디 갔는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하는 세린이 가을은 귀엽게 느껴졌다.

 "결혼 전까지 같이 시간 더 많이 보내자. 언니. 그리고 아빠도요."

 가을의 말에 이제서야 본인 행동의 유치함을 깨달았는지 민망한 듯 기준은 헛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다.

 "크음, 아까는 농이었네. 주대표. 두 사람이 결혼하겠다니 반대는 하지 않지만 우리 딸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라도 나게 한다면 바로 데리고 올 테니깐 그렇게 알아."

 "그럴 리는 없겠지만, 명심하겠습니다."

 과정이 그렇게 훈훈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에 만족하며 가을은 싱긋 웃었다.

 "그럼, 아빠. 저랑 지혁씨 이제 일어나 볼게요."

 "그래. 갈 때... 자스민꽃을 사 가면 좋아할 거다. 조심히 다녀오거라."

 "네... 다녀올게요."

 아프게 웃는 기준의 미소에 가을은 마음이 덩달아 무거워졌다. 하지만 손으로 전해지는 지혁의 따뜻한 온기에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았다.

 

 "저 왔어요. 엄마."

 가을은 진가을이라고 적힌 묘비 앞에 자스민 화분을 놓고 묘비에 새겨져 있는 이름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내 이름이랑 같네... 그래서 혹시 나를 양부모님한테 보낸 거야?"

 대답이 들릴 리는 없지만, 가을은 그녀가 사고 난 직후부터 쭉 자신의 곁에 머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용서는 안되지만, 한 번쯤은 보고는 싶어. 엄마."

 문득문득 옛 기억이 생각났다. 아주 어릴 적 기억이. 그때 가끔씩 그녀가 제정신을 차릴 때면 가을에게 미안해했고 더 아껴주고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그 기억이 생각날 때면 그녀가 가끔씩 그리웠다.

 "자주는 못 올 거예요. 하지만 가끔 엄마가 그리워지면 그때 다시 올게요."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지만 더 이상 눈물은 나지 않았다. 말없이 묵묵히 옆에 있던 지혁이 가을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하듯이 그녀를 가볍게 토닥여 줬다.

 아마 그리워지지 않을 만큼 행복하게 살 거예요.

 말없이 전해지는 그의 따뜻함에 가을은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30화. 넌 어디에서 왔니(최종화) 2020 / 9 / 4 210 1 5534   
29 29화. 널 버린게 아니야 2020 / 9 / 4 209 1 4562   
28 28화. 내 딸 세희 2020 / 9 / 1 221 1 4427   
27 27화. 전 이대로 잠들고 싶었어요. 2020 / 8 / 24 243 2 5596   
26 26화. 엄마의 편지 2020 / 8 / 23 225 2 4694   
25 25화. 엄마와의 숨바꼭질 2020 / 8 / 22 240 2 4964   
24 24화. 난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2020 / 8 / 21 221 2 4940   
23 23화. 너구나, 이가을 2020 / 8 / 20 226 2 4794   
22 22화. 엄마가... 2020 / 8 / 19 227 2 4858   
21 21화. 힘들면 생각하지 마 2020 / 8 / 18 227 2 5056   
20 20화. 나 아프게 한 벌이야 2020 / 8 / 17 234 2 4790   
19 19화. 이란성 쌍둥이 2020 / 8 / 16 222 2 5206   
18 18화. 때론 달콤하게 2020 / 8 / 15 235 2 5370   
17 17화. 이가을 2020 / 8 / 13 232 2 4908   
16 16화. 가을이의 속사정 2020 / 8 / 12 249 2 4953   
15 15화. 따뜻한 온기 2020 / 8 / 11 226 2 5680   
14 14화. 우리 서로 마주보자 2020 / 8 / 10 241 2 4802   
13 13화. 누구 기억이지? 2020 / 8 / 9 225 2 5905   
12 12화. 나 잊으면 안돼요. 2020 / 8 / 8 224 2 4876   
11 11화. 전 진짜가 아니거든요 2020 / 8 / 7 252 2 4794   
10 10화. 가져선 안되는 마음 2020 / 8 / 6 240 2 6278   
9 9화. 내것이 될수 없는 사람 2020 / 8 / 5 240 2 5115   
8 8화. 흔적을 찾아서 2020 / 8 / 4 244 2 5014   
7 7화. 대체 어디에 있니 2020 / 8 / 3 252 2 5265   
6 6화. 우리사이는... 안돼. 2020 / 8 / 2 244 2 4904   
5 5화. 왜 나도 아픈거지... 2020 / 8 / 1 264 2 5646   
4 4화. 단순히 계약 맞아? 2020 / 8 / 1 258 2 5040   
3 3화. 계약관계 2020 / 8 / 1 254 2 5013   
2 2화. 당신이 내 애인이라구요? 2020 / 8 / 1 269 2 5229   
1 1화. 비정규직의 서러움 2020 / 8 / 1 427 2 544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