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
 1  2  3  4  5  6  7  8  9  >>
 
자유연재 > 현대물
이제부터 석유재벌
작가 : 진시황
작품등록일 : 2020.9.4

재벌이라고 다 똑같은 줄 아는데 말이야.

기름 팔는 재벌이 어떤 지 한 번 보여줄게

 
8. 똥파리들
작성일 : 20-09-04 16:32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68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8. 똥파리들

 

 

 미국 백악관 회의실

 

 소위 웨스트윙으로 불리는 백악관 서쪽 대통령 집무실에는 미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보좌관, 정보기관의 수장들이 모여 전세계를 상대로 일명 체스를 두고 있었다.

 

 “그러니까 중국에 우리 세일가스를 팔잔 얘기지?”

 

 “네 각하. 현재 텍사스 지역의 세일가스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 이대로라면 2~3년 내로 내수 소비만으로는 생산량을 다 채울 수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중국이나 일본, 한국 등으로 수출길을 열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량이 많은 중국의 문을 열어줬으면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입량이 어느 정도나 되지?”

 

 “중국은 지금 빠른 속도로 원유, 천연가스 소비량이 늘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난방용 연료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일평균 900만 배럴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자국을 넘어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이 된 상황입니다.”

 

 “음 잘됐구만. 그럼 중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하지.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가.”

 

 “현재 원유 생산 단가로만 보면 서부텍사스유가가 중동 두바이유보다 저렴하지만 문제는 운송경비입니다. 거리상 월등히 먼데다 태평량을 건너 가야하기에 운송비용까지 고려하면 중국입장에서 10%이상 중동산 원유가 저렴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미국산 원유를 사달라고 하면 안 그래도 자존심 강한 중국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망할 놈들. 자기네들 물건 팔때는 멀리까지 와서 잘만 팔아치우더니 사갈때는 운송비를따진단 말이야? 이놈들이 우리 미국을 아주 호구로 아는구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누구나 자국의 이익에 맞춰서 행동하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어쩌잔 말인가.”

 

 “말씀드린대로입니다. 자국의 원유가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운송료 때문에 외면당하는 상황이라면 상대편의 운송료를 그만큼 올리도록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상대의 운송료를 올리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자국은 지난 수년간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파이프라인이 건설되지 못하도록 막아왔습니다. 그 라인이 건설되고 값싼 원유와 가스가 중국으로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지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중국으로 들어가는 원유 수송료를 오르도록 하자는 겁니다.”

 

 “수송료를 올리자? 어떻게 말인가. 자세히 좀 말해봐.”

 

 “현재 중동지역에서 중국으로 가는 원유들은 전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무력시위라도 하게 된다면, 아니 호르무즈해협을 봉쇄라도 하게 된다면 중국으로 가는 원유길이 막히는 것과 다름없어지게 될 겁니다. 아니 막히지는 않더라도 군사행동 같은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면 운송료는 그 만큼 오르게 될 겁니다. 해운수송에 대한 보험료가 크게 오를테니까요. 특히 매일 천만배럴 가까이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입장에서 심각한 문제이지요.”

 

 “아 이란하고 말이지. 그런데 지금 이란하고 사이가 좋잖아. 국무부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제 겨우 이란하고 사이가 좋아졌는데 또 다시 실갱이를 벌여도 괜찮겠냐는 말이지.”

 

 대통령이 국무장관을 돌아보며 물었다.

 

 하지만 국무장관은 이미 회의전에 보좌관과 입을 맞춰놓은 상태였다.

 

 “무력충돌이 아닌 단순히 풀어주기로 한 경제제재를 조금 연장하는 수준이라면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자극해서 적당히 무력시위를 하도록 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거처럼 시늉만 해줘도 우리로서는 충분할 겁니다.”

 

 “그러다가 이란하고 정말로 틀어지면 그 땐 어떡하고.”

 

 “이란이 원하는 건 자신들의 원유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봐서 제3국을 통한 역외수출길을 열어준다면 자국과 관계가 극단까지 치닫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그때도 중국으로 가는 루트만 틀어막으면 문제 없을 거구요. 어차피 이란입장에서는 당장 중국으로 수출하지 않아도 원유를 사줄 사람이야 충분하니까요.”

 

 “호르무즈해엽만 막으면 된다 이 말이지.”

 

 “네 중국입장에선 원유를 구할 길이 중동이나 러시아, 우리 미국한테 사는 길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는 물량이 받쳐주지 않으니 중동길이 막힌다면 남는 방법은 저희 원유를 사는 길 뿐이지요. 일석이조, 아니 삼조로 한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동북아시아가 특이하게도 나라는 부유한대 반해 원유가 안나는 지역이니 어쩌겠습니까.”

 

 “하기야 그렇지. 우리가 아니면 어디서 석유를 구하겠어. 그럼 일단 그럼 실무진끼리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세워보도록 해. 이번일은 CIA에서 좀 나서줘야겠구만. 제퍼슨 국장.”

 

 “네 각하. 검토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래. 이만 하고 다음은 내년 중간선거 얘기나 하지.”

 

 “네.”

 

 구로동에 위치한 세종물산 본사, 3층 높이 건물의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타일은 원래의 색을 잃고 뿌연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한쪽에 물류창고를 끼고 있는 사무동 2층에 위치한 사무실에는 건물만큼이나 오래되어 보이는 철제 책상과 캐비넷들이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었다. 비록 오래되고 낡아 쾌쾌한 냄새마저 나는 사무실이었지만 모처럼 사무실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윤원식 과장은 직원들이 외근 나간 덕에 한산해진 사무실 안에서 두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편안한 자세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

 

 “어. 이씨 왠일이래. 조선3사 주식이 다 올랐네. 맨날 빌빌하더니. 이야 별일일세.”

 

 “과장님. 다리 그렇게 올리고 계시다가 또 부장님 오시면 어쩌시려고 그래요.”

 

 건너편 자리에 심대리가 심드렁한 말투로 말했다.

 

 “짜식이 부장이 오면 어쩌라고. 모처럼만에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이럴 수도 있지. 너 모르지?. 강부장 자리 앉아서 맨날 심각한 표정 짓고 있는 거 그거 일 하는 거 아냐. 지뢰찾기하는 거야. 허구헌날 그것만 한다니까. 그러면서 뭔일 생기면 우리만 아주 달달 볶으면서.”

 

 찰칵.

 

 쿠당당탕.

 

 사무실 문에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윤과장의 다리가 전광석화처럼 내려갔다. 외출을 나갔던 강부장이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단정한 자세로 돌아온 윤과장, 심대리가 강부장을 향해 인사했다.

 

 “오셨습니까. 부장님.”

 

 “오셨습니까. 부장님. 본사는 어떠셨습니까.”

 

 “어. 그래. 윤과장은 내자리로 좀 들어와.”

 

 “넵.”

 

 사무실 한편에 마련해 놓은 부장실로 따라 들어간 윤과장이 부장실 문을 닫고 벽에 붙은 도청방지용 저주파 발생장치를 켜자 성질 급한 강부장이 손에 쥐고 있던 서류봉투를 책상 위에 던지면서 말을 꺼냈다.

 

 “윤과장. 너 미래개발이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본 거 있냐?”

 

 “미래개발이요? 글쎄요. 처음 들어보는 데요.”

 

 “이거 봉투 열어봐.”

 

 “네.”

 

 윤과장이 열어본 봉투 안에는 미래개발이 언제 설립됐고, 본사는 어디에 있고, 직원은 누가 있고, 조선사와 시추시설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까지 최근 미래개발의 행보에 대한 요약된 정보가 들어가 있었다.

 

 “이거 한번 조사해 봐라.”

 

 “미래개발이라. 이야. 뭔가 수상하긴 하네요. 본사 위치가 대표적인 역외탈세지역인데. 본사 주소지에는 아무도 근무하지 않고 있다라. 그리고 조선 3사에. 우와! 오조. 오오. 이야. 어쩐지 갑자기 주식이 오른다더니. 이야. 이놈들 뭐하는 놈들이랍니까. 부장님. 저유가 때문에 원래 발주 넣은 놈들도 손 뗀 시추시설을 5조나 들여서 사다니요. 이야.”

 

 “야. 임마 넌 그게 정보원이 할 소리냐. 뭐하는 놈들이라니. 그걸 조사하는 게 니 일이잖아. 짜식아.”

 

 “아. 네. 그렇죠.. 음 그럼 이번에 여기 미래개발을 조사해보란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무 들어가면 사찰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적당한 선에서 조사 좀 해봐. 지금 신고상으로는 제주도 남쪽에서 해상시추를 할 거라는 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란 말이지. 말이 좋아서 자원개발이지 잘되면 로또고 안되면 쪽박인데 돈 세탁이나 사기치기 제일 좋은게 그거거든. 자금쪽도 잘 살펴보고, 특히 누가 실소유잔지도 좀 알아보고. 유럽쪽에 나간 애들이 확인한 걸로는 그 원소유자라는 리히텐슈타인에 귀족이 요트 하나 몰고 해외 여행 떠났단다. 몇 년 안들어 온다던가. 아무튼 뭔가 냄새가 나잖아. 그림이.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미래개발이 석유시추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심상찮은 일이 좀 있었던 거 같애.”

 

 “뭘 말입니까 부장님.”

 

 “거기 이상훈 변호사라고 고문변호사가 하나 있는데 말이야. 이 양반이 관련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야당의원들 약점까지 잡고 넘어졌다는 얘기가 돌아. 우리쪽 애들은 아니고 민정쪽에서 살펴 보던 놈이 있었는데 그 놈 약점을 그 회사 고문변호사라는 양반이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심지어 우리나, 민정애들도 몰랐던 걸 말이야.“

 

 “그건 뭐 우연히 알 수도 있지 않습니까. 또 돈이 이정도로 많으면 충분히.”

 

 “너 임마 미래개발이라고 이름이라도 들어본 적 있냐?”

 

 “아니요.”

 

 “그럼. 그런 듣보잡 회사가 국정원도 모르고 민정쪽에서도 모르는 정보를 알 가능성이 얼마나 될거 같애.”

 

 “음 별로 안되겠죠.”

 

 “그.”

 

 “네. 그것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래. 나가봐. 그리고 경찰쪽에서도 주시하고 있다니까 주의하고.”

 

 “넵 부장님.”

 

 강부장의 말이 끝나자 세종물산 윤원식 과장, 아니 국정원 국내파트 윤원식 과장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인 거리에서도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서야 찾을 수 있는 허름한 중국집 만리성. 허름한 건물에 옆에 검은 색의 찌든 때가 잔뜩 묻어 있는 간판은 손님을 부르기는 커녕 배고픈 손님의 식욕도 떨어뜨리기 충분해 보였다. 만리성 내부 역시 외견과 별반 다르지 않아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리고 있었지만 만리성 사장이면서 동시에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한국지부장인 왕정치와 그의 부하들은 그런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었다.

 

 “그러니까. 미래개발이라는 회사에서 이어도 남쪽 해상에서 해상플랜트를 짓고 석유 채굴사업을 하기로 했단 말이지.”

 

 “네. 금번에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미래개발에서 한국 조선소들이 중도계약해지로 처치 곤란해 하던 시추설비들을 사들였고, 완공이 되는 대로 한국에서 5광구로 부르고 있는 제주도 남쪽 해안에 설치해서 시추작업을 시작할 거라고 합니다.”

 

 “아니 탐사작업도 없이 곧바로 시추를 들어간다고? 그 놈들 제정신인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거야?”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지는 더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우선 그 미래개발이라는 회사부터가 수상합니다. 알려진 대기업도 아니고 작년에 설립된 회사가 갑자기 수조원 규모의 대형투자를 하고 있는데 증권가에도 회사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된 게 없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삼합회애들은 뭐 들은 거 없다고 하고?”

 

 “안 그래도 대림쪽에 진출해 있는 흑련방 애들에게 요청을 해놨으니 알아내는 게 있으면연락을 줄겁니다. 그런데 이대로 두면 몇 달 안에 해양시추가 시작될 텐데요. 내버려 둬도 괜찮겠습니까?”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7광구에 대한 한일협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은 물론 이어도까지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한국은 마라도에서도 서남쪽으로 150km 아래에 위치한 이어도에 2003년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고 수색, 구난 기지로 활용하며 실질적인 점유를 하고 있는 상태이나 중국은 이어도가 중국 동부에서 250여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자국의 영토로 선포하고 방공식별구역으로 지정한 상태였다.

 

 “당연히 안되지. 이어도 앞 바다는 엄연히 우리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야. 남한 같은 동쪽 속국이 우리 영토에 함부로 빨대를 꽂고 원유를 캐도록 내버려 둘 수 없지. 내가 당국에 연락을 넣도록 하지 자네는 대림에 나가 있는 상춘길에게 김의원한테 연락하라고 해서 조만간 약속을 잡으라고 해.”

 

 “알겠습니다.”

 

 미래개발의 행보를 최대한 조용하게 하고 싶었던 창식의 바램과 달리 나라 안팍의 상황은 미래그룹을 둘러싼 복잡하게 뒤엉키고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6 16. 석유재벌의 스폰이 어떤 건지 보여주지 2020 / 9 / 12 233 0 3199   
15 15. 돈은 얼마든지 쓰세요. 2020 / 9 / 12 231 0 2546   
14 14. 에어K 2020 / 9 / 12 237 0 3316   
13 13. 이래서 다들 돈 버는 거 아니겠어 2020 / 9 / 4 232 0 3616   
12 12. 비켜. 안 비키면 밀고 간다 2020 / 9 / 4 218 0 2775   
11 11. 왜놈이나 떼놈이나 2020 / 9 / 4 229 0 2804   
10 10. 돈이 비처럼 내려 2020 / 9 / 4 239 0 2247   
9 9. 석유시추 2020 / 9 / 4 224 0 5582   
8 8. 똥파리들 2020 / 9 / 4 239 0 5687   
7 7. 7광구 2020 / 9 / 4 236 0 4847   
6 6. 이제 본격적으로 돈 좀 만져보자. 2020 / 9 / 4 245 0 4074   
5 5. 돈으로 좀 바꿔줘요 2020 / 9 / 4 246 0 2010   
4 4. 떵떵거리고 살게 해줄께 2020 / 9 / 4 228 0 2140   
3 3. 일단 맞자. 2020 / 9 / 4 233 0 3218   
2 2. 내 가족 건드리는 새끼들 다 뒤졌어. 2020 / 9 / 4 236 0 5242   
1 1. 고향에 돌아오다 2020 / 9 / 4 415 0 323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