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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5화> 부드럽고 달콤하고... 황홀한 맛
작성일 : 20-09-04 12:49     조회 : 282     추천 : 1     분량 : 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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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그러셨습니까?”

 휘가 연우를 만나고 다시 헤어져 돌아설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내 지켜보고 있던 무진이 다시 제모습을 드러낸 뒤 처음으로 꺼낸 말이었다.

 “뭘 말이냐?”

 되묻긴 했지만, 휘는 무진의 질문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고 있었다.

 왜 거짓 이름을 말해주었느냐 묻는 것이겠지.

 

 글쎄...

 이휘라고, 진짜 내 이름을 말해주었다면 그 여인은 내가 세자인 것을 알았을까. 알았다면, 나를 어찌 보았을까.

 놀랐을까.

 겁을 먹었을까.

 그도 아니면 기꺼워 했을까.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휘는 어쩐지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세자라는 신분보다 그저 한 사내로 먼저 그 여인 앞에 서고 싶었다...고 말한다면, 무진은 뭐라 대답할까.

 

 가면으로 온통 가리고 있어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얼굴.

 그저 그 얼굴 위에서 가면을 벗겨내는 것뿐인데도 왜 그리 가슴이 뛰었을까.

 그 가면 아래 조금쯤 붉어진 듯한 그 여인의 얼굴과 눈을 마주치는 순간, 그 뛰던 가슴이 왜 그리도 내려앉았을까.

 

 게다가...

 장문의 여식이었다니.

 지난 역모 사건 때 장문의 딸을 노비로 달라던 김석기를 막아섰을 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단지 억울하게 참수당한 장문 대감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비통하여, 그 딸만은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었던 것인데.

 

 그날 신료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말았더라면...!

 생각만으로도 조여드는 것 같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휘는 생각했다.

 어쩌면 그때부터 이미,

 그 여인과 나의 인연은 시작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그토록 오랫 동안 기다려온,

 진정으로 마음을 줄 이를

 나는 비로소 만난 것만 같다고.

 

  *****

 

 휘가 궁으로 돌아오고 있는 그 시간.

 

 “내, 너를 훈련대장 겸 승지로 임명한 뜻을 아느냐?”

 어제 새 직첩을 받은 도영은, 편전에서 임금과 마주하고 있었다.

 능력있는 무관들을 발굴하고 훈련해 이름뿐이던 훈련도감을 정상화시키고, 얼마 전 훈련도감으로 배속된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을 이끌어 화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더 나아가 세력을 키워 주상을 보필하고...

 자신을 불러 앉혀 어젯밤 내내 당부하던 아버지 서원재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연했다.

 

 “훈련도감의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나, 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또한 너뿐이다. 해서 승지를 겸하도록 한 것이지만, 너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운 것은 아닌지 미안하구나.”

 “아니옵니다. 전하. 성심을 다해 전하의 뜻을 받들 것이옵니다.”

 그때였다.

 동궁전으로 돌아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상선을 따라나선 휘가 편전으로 들었다.

 “어서 오너라.”

 “기다리시게 하여 송구하옵니다. 아바마마.”

 

 세자의 잦은 궐 밖 출입에 대해, 임금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는 척 해주는 것으로,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대신하는 중이었다.

 어차피 보위에 오르게 되면, 아니 혼례만 치르더라도 지금과 같지는 못할 터. 조금은 그냥 두어도 좋겠지.

 가볍게 한숨을 내쉬는 임금 대신 먼저 말을 꺼낸 것은 휘였다.

 

 “오랜만이오, 서 대장.”

 “예, 저하.”

 “실은 내가 아바마마께 청을 드렸소. 이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무슨 일이든 하명을 하시라는 듯, 도영이 휘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선왕 전하의 죽음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은 훈련대장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오. 내, 그 일에 대해 오래 전부터 조사를 해왔으나 혼자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구려. 나를 도와줄 수 있겠소?”

 

 선왕의 죽음... 그것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도영의 눈이 커졌다.

 “정녕 그 일을... 저하, 그것은...!”

 “과인이 허락한 일이다.”

 도영을 바라보는 임금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

 “내 그동안 저들을 자극하지 않으려 눈치를 보고, 몸을 사리며, 최대한 분란을 만들지 않으려 하였다. 하지만 이제 깨달았느니. 그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한 가지씩 천천히 이루려 하다가는, 그 한 가지부터 막힐 뿐이라는 것을. 해서 결심한 것이다.”

 조용히 듣고 있던 휘가 뒷말을 이었다.

 “선왕 전하의 죽음에 대해 밝히는 것은,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그 길에도 지렛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오. 힘을 보태주시오, 서 대장.”

 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임금과 단호한 표정의 세자를 번갈아 바라보는 도영의 얼굴에, 결연한 각오가 떠올랐다.

 “예, 저하. 성심을 다하겠사옵니다.”

 

  *****

 

 영상의 여식 홍주가 세자빈으로 간택됐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졌다.

 “결국은 이리 되는구먼.”

 “하, 이러다가 영상대감 권세가 나랏님도 넘어서겄슈.”

 “어메, 그놈의 주댕이는 으째 그래 가볍디야. 그러다가 먼 꼴을 당할라고.”

 이 혼사를 마땅찮게 여기는 백성들도 꽤 있는 모양이었지만, 내 알 바는 아니었다.

 

 ‘여기까진 소설 속 전개가 그대로 진행되는 게 낫지.’

 소설 속에서 연우와 세자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도, 세자빈은 내정돼있는 상황이었다. 중인 신분으로 감히 중전의 자리를 꿈꿀 수 없었던 연우는, 그저 세자의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받아들였지.

 하지만....!

 나는 그럴 마음이 1도 없다.

 원래의 설정에서 나만 빠지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얼른 혼례식도 올리고 잘 먹고 잘 살라지. 일부일처제, 오케이?

 그들은 모르겠지만 이제 곧 신랑각시가 될 두 남녀를 내 나름으로 축복하면서, 나는 비장하게 저고리 소맷자락을 걷어부치는 중이었다.

 

 “대체 뭘 만들겄다고 이러신대유. 말씀만 허시믄 지가 만들어드릴 틴디. 아이고, 이것이 다 뭐래유.”

 덕춘어멈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부엌을 둘러보았다.

 뭐긴. 내가 좀...

 아니, 많이 어질러놓았나?

 

  *****

 

 그러니까 오늘은... 말하자면, 그런 날이었다.

 첫... 데이트.

 남사당패가 오던 날 저자에서 나를 구해주었던 공자를 며칠 전에 다시 만난 뒤, 집 앞까지 나를 데려다준 공자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던 날.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만 해줬지 나를 위해서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팩과 마사지를, 어젯밤에 처음으로 해보았다. 그리고는... 아침부터 분주한 참이었다.

 

 얼마 전에 숙부의 상단이 청나라에서 들여왔다는 품질 좋은 밀가루와 설탕을, 숙부를 졸라 조금 얻었다. 그리고는 금비를 시켜, 대장간에서 내가 그린 그림대로 도구를 만들어오라 하였고. 왕실에만 납품한다는 귀하디 귀한 우유도 구해온 참이었다.

 ‘베이킹 파우더가 있으면 더 폭신한 맛을 낼 수 있을텐데. 어쩔 수 없지.’

 금비가 만들어온 whisk(거품내는 도구)도 현대에서 사용하던 것보단 다소 투박했지만. 이 정도도 감지덕지다.

 밀가루와 설탕, 달걀과 우유를 섞고는 whisk로 팔이 빠지도록 저어 반죽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솥뚜껑 위에 동그랗게 부어 부쳐내고, 그 위에 꿀을 뿌리면...

 ‘오호, 제법 그럴 싸한데?’

 완성된 팬케이크를 조금 잘라서 먹어보니, 맛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만. 혹시 조선 시대 입맛에는 영 아닐 수도 있으려나...?

 옆에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고 있는 금비와 덕춘어멈에게도 조금씩 맛을 보여줘 보았더니.

 “시상에, 시상에!”

 “아... 아가씨. 조금만 더 주시면 안 됩니까요?”

 오케이, 성공!

 

  *****

 

 사락사락.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여인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치맛자락이 쓸리는 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렸다.

 두근두근.

 어지간해선 제 속도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던 심장조차 유난히 밭게 뛰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심장 소리가 어찌나 크게 귓가를 울리는지 행여 옆에서 걷고 있는 여인의 귀에까지 들릴까 싶어, 휘는 몇 번이나 마른 기침을 하는 참이었다.

 

 “잠시 쉬어갈까요?”

 여인이 마침 눈에 띈 풀밭 가에 멈춰 섰다.

 “그러자꾸나.”

 휘는 소맷자락에 지니고 다니는 작은 손수건 하나를 꺼내들었다. 언젠가 동생 명혜 공주가 선물이라며 곱게 수를 놓아 만들어준 것이었다.

 차마 아까워 땀 한 번 닦아보지 못한 그 손수건을 망설임 없이 풀밭 위에 펼쳐 놓은 휘가, 연우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되었다. 이제 앉거라.”

 

 ‘여기... 조선 시대 아니었나. 이런 심쿵 매너는 대체 어디서 배운 거야?’

 눈 앞의 여인이 이런 속말을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하는 채였다.

 

  *****

 

 “드셔 보십시오.”

 풀밭 위에 자리를 잡고 나자, 연우는 손에 들고 있던 보따리를 펼쳐 놓았다.

 계란물을 들인 듯한 빛깔에 달콤한 향기.

 궐에서 귀하다는 음식도 많이 맛보았지만, 이런 음식은 처음인데.

 휘가 멀뚱멀뚱 보고 있으니, 연우가 음식을 조금 잘라 내밀었다.

 “제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붉어진 얼굴이지만 시선을 피하지 않는 반짝이는 눈빛이, 참으로 생경하면서도 어쩐지 가슴이 설렜다.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린 휘가, 연우가 내민 음식을 받아 먹었다.

 

 입 안으로 들어온 그것은 몇 번 씹지도 않은 것 같은데 사르르 녹아 없어졌다. 가슴까지 말랑해지는 것만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 생전 처음 느껴보는 황홀한 맛이었다.

 “맛있구나. 정말.”

 기대와 걱정이 섞인 표정으로 휘를 바라보고 있던 연우가, 해사하게 눈을 접으며 웃었다.

 “정말이십니까? 다행입니다. 입에 맞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그 웃음이, 아직도 입 안에 남아있는 음식의 맛처럼 달콤하다고. 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얼마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결코 이 웃음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도.

 

 “헌데... 그 소식은 들으셨습니까?”

 “무슨 소식 말이냐?”

 “국혼이 있을 거라지요?”

 쿨럭.

 팬케이크를 조금 떼어 다시 입에 넣고 있던 휘가 사레라도 들린 듯 기침을 해댔다. 놀란 연우는 얼른 가지고 온 차를 따라 내미느라, 휘의 얼굴에 서린 당황한 기색을 보지 못했다.

 

 “괜찮으십니까?”

 연우가 내민 찻잔으로 조금이나마 표정을 가릴 수 있어 다행이었다.

 “괜찮다. 고맙구나.”

 “아깝게 됐지 뭡니까? 간택령이 내려졌더라면, 얼굴 관리를 하려는 아가씨들로 저희 가게가 대목을 맞았을 터인데.”

 여상하게 말하는 연우를 보니,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 심장이 쿡쿡 찔리는 듯 따끔거리기도 하여 휘는 뭐라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딱히 휘의 대답이 필요한 얘기는 아니었던지, 연우는 혼자서도 잘만 재잘거렸다.

 “하필 영의정 댁 홍주 아가씨로 결정돼 버렸다니. 그 아가씨라면 저희 가게를 찾을 일도 없고...”

 뭔가 생각난 듯 잠시 멈칫했던 연우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도 솔직히 전, 간택령을 내려 세자빈을 고르는 것보단 이 편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어째서?”

 “그렇지 않습니까? 제아무리 존귀하신 세자 저하래도 그렇지, 온 나라 괜찮은 규수들을 죄다 데려다가 이 사람이 좋을지 저 사람이 나을지 저울질하고 고르는 거. 전 좀 재수 없습니다. 신붓감이 무슨 어물전 고등어도 아니고.”

 

 바로 그 존귀하신 세자가 자신만 아니었다면, 이 이야기를 주제로 조금 더 흥미로운 토론을 벌여볼 수도 있을 터인데.

 이제껏 당연하다 생각해왔던 것을, 전혀 당연하지 않다 말하는 연우에게서 휘는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얼굴이라도 볼 수 있으려나.’

 도영은 한 시진째 장면의 집 앞을 서성이고 있는 중이었다.

 세자가 명한 일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도성을 떠나있어야 했다. 연우의 얼굴을 보지 않고는 도무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무작정 찾아가는 것도 예가 아니라 망설이고만 있는 참이었다.

 그런데...!

 

 골목길 어귀에 나타난 두 사람.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리운 얼굴은 분명 연우인데...

 대체 누구를 보면서 저렇게 웃고 있는 거지.

 멈칫 하던 도영의 얼굴이 순간, 경악으로 물들었다.

 ‘세자 저하?’

 

 
작가의 말
 

 두둥~~ 삼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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