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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얼굴이 이럴 리 없어
작가 : 크리더
작품등록일 : 2020.8.3

“갑자기 왜 저렇게 예뻐졌지?” 아름다워지고 싶은 거부할 수 없는 욕망 앞에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거래이다. “포에버뷰티”라는 화장품을 둘러싼 의문의 사망 사건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는 수아와 창윤. 아픔속에도 반듯하게 살아온 수아 인기가 많지만 위험한 창윤을 밀어내지만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깊은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채 문란한 삶을 살아가는 창윤은 자신을 구원해줄 유일한 존재가 수아임을 알면서도 쉽사리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데... 과연 수아는 창윤을 구원할 수 있을까?

 
14화 선전포고
작성일 : 20-09-02 21:47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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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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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의 캐비닛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라커룸에 들어온 승연은 보이진 않지만 어딘가에 CCTV가 설치되어 있을 거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온갖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불법도 태연하게 자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본인 외에는 라커룸에 출입할 수 없다지만 그건 직원의 안전이 아닌 회사의 보완을 위한 것 같았다. 일단 몸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불편했지만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승연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라커 문을 닫으려 하자 라커 밑바닥에 뭔가가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승연은 재빨리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리며 시선으로만 그것을 주목했다.

 

 그것을 주워들까 했지만 위험했다. 일단 다리에 묻은 것을 닦는 것처럼 행동해서 시선을 아래로 둔 것에 대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여태 이게 있었다는 건 발견하지 못한 거겠지. 이 사람 이후로 이 라커룸을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

 

 승연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한예주씨 아직인가요?”

 “다 됐습니다.”

 

 승연은 일단 캐비닛을 닫고 재빨리 바깥으로 나왔다.

 

 “오늘부터 함께 일하게 된 한예주 씨에요.”

 

 모 실장은 직원들에게 승연을 소개했다.

 

 “오늘은 대표님께서 참석하시는 직원회의가 있으니 회의실로 오세요.”

 

 회의실 내부는 엄청나게 넓고 깔끔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굉장히 어두웠는데 오로지 검은색과 흰색으로 대비가 뚜렷했고 포인트는 붉은색이었다. 바닥은 마치 체스판 같았다.

 

 의자는 붉은색이었고 모두 둘러앉았다. 승연이 둘러보니 남녀 직원 모두 하나같이 아름답고 잘생긴 그러나 다 비슷해 보이는 느낌이었다.

 

 포에버뷰티의 대표인 루시 P가 웨이브가 들어간 칠흑같이 검은 긴 머리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입장했다. 마치 피를 뿌린 듯한 붉은색의 원피스와 같은 색의 손톱이 매우 강렬했다.

 

 강력한 향기를 뿜으며 나타난 그녀의 등장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았다. 승연은 잠시 숨을 참았다.

 루시가 들어서자 남자 직원들은 하나같이 동요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고, 여직원들은 선망과 질투의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루시는 좌중을 압도하며 그녀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열었다.

 

 “여러분들이 항상 힘써주셔서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어요.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따뜻한 격려사였지만 이상하게 냉기가 느껴졌다. 승연은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국내 최대로 여러분의 복지를 보장하는 만큼 비밀 보장 역시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구린 게 많으면 대표까지 나서서 비밀 보장을 이렇게 강조하는 거야.’

 “조만간 해외 파견에 대한 공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말을 마친 루시가 미소 짓자 남 직원들의 얼굴이 빨개졌다. 여직원들도 몇몇은 얼굴을 붉혔다.

 

 ‘별 내용도 없는데 굳이? 회의를 왜?’

 

 그런데 루시가 나가면서 한 남자에게 시선을 주자 모 실장이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뭐지?’

 

 승연은 루시가 쳐다본 남자의 이름과 생김새를 기억해두었다.

 

 

 *

 

 

 퇴근 시간이 되었다. 라커룸으로 돌아온 승연은 경직된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손을 위로 뻗어 스트레칭을 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었지만, 너무 긴장하고 신경을 곤두세워서 온몸이 쑤셨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승연은 옷을 다 갈아입은 후 겉옷과 가방을 일부러 캐비닛 바닥에 떨어트려 그것을 집는 시늉을 하며 삐죽 나와 있던 종이를 얼른 가방에 넣었다.

 

 집에 와서 읽어보니 초대장이었다.

 

 “은밀한 파티? PSK?”

 

 새벽 2시라는 시간으로 보아 은밀한 파티임은 확실해 보였다.

 

 “PSK는 사람 이니셜? 아니면 단체?”

 

 자신이 이 라커룸을 사용하기 전 주인이 누구였는지 궁금했지만, 의심을 살 위험 때문에 누구에게도 물을 수는 없었다.

 

 

 

 *

 

 “헐. 김효미?”

 

 효미가 안경을 벗고 이마를 다 가렸던 앞머리도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리고 촌스러운 일자 단발도 펌하고 염색까지 한 다음,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옷을 입고 나타났다. 사람들은 눈을 의심했다.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머리 모양을 제외하고는 컬러, 패션, 액세서리가 전부 수아의 스타일이었다. 심지어 효미가 입고 온 원피스는 수아가 사고 싶었지만, 고가라서 못 사고 장바구니에만 넣어 두었던 것이었다.

 

 “수아야.”

 

 지은이가 불렀지만, 수아도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효미의 친구들이 다가가 말했다.

 

 “김효미. 이게 무슨 일이야? 오늘 왜 이렇게 예뻐?”

 “뭐가.”

 

 무안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효미의 입은 광대까지 올라가 있었다.

 

 “야 너무 이쁘잖아. 아니 너 하루 만에 무슨 시술 받았어? 얼굴이 완전 달라졌어.”

 “오늘 누구 만나? 작정하고 꾸몄네.”

 

 효미의 친구들은 호들갑을 떨었지만, 수아와 지은은 조용히 메시지로 말을 주고받았다.

 

 [와. 진짜 할많하않]

 [이건 진짜 심하다]

 [쟤 왜 저래? 이창윤 때문에?]

 [아마도?]

 

 지은이 수아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효미는 고양된 기분으로 수아를 쳐다보았다. 수아는 무표정했지만, 효미는 이렇게 생각했다.

 

 ‘무관심한 척 해봤자지. 지금 니가 나랑 비교나 되냐?’

 

 효미는 일부러 수아 옆자리에 앉았다. 자신에게 선전포고하는 듯한 효미의 태도에 수아도 살짝 긴장되었다. 이제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았다.

 

 창윤이 강의실에 들어오자마자 수아에게 직진했다. 창윤에게 인사를 하려고 계속 쳐다보고 있던 효미 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았다.

 

 “수아야. 네 페이스 샷 봤어. 사진 잘 나왔더라. 그 가게 되게 예쁘지?”

 

 수아도 창윤의 페이스 샷 버디이긴 했지만 한 번도 제대로 창윤의 스토리를 본적은 없었다. 그리고 창윤이 자신의 페이스 샷을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응. 진짜 예쁘더라. 친구가 엄청 좋아했어. 고마워.”

 “다행이다.”

 

 기분 좋게 대답하는 수아를 보며 웃는 창윤의 표정이 어쩐지 기분 좋아 보였다.

 

 “아 맞다. 수아야. 오늘은 내가 약속이 있어서 같이 못 갈 것 같아.”

 

 창윤이 그제야 슬쩍 효미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 시선에 효미의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창윤의 눈길은 아주 잠시 머물다 다시 수아에게로 돌아갔다.

 

 “괜찮아.”

 ‘방금 약속 얘기하면서 효미 쳐다보는 것 같았는데….’

 

 수아는 오늘 효미의 패션도 그렇고 일부러 자신의 옆에 앉은 것이 일종의 선전포고라고 느꼈다. 드디어 효미가 창윤에게 고백하기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자신의 스타일로 꾸미고 온 것인지가 가장 이해 불가였다. 그러나 전혀 마음에 동요가 없었다. 창윤을 믿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마음이 그랬다.

 

 오늘 오랜만에 수아의 옆자리에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효미는 창윤과 수아가 대화하는 동안 수아의 페이스 샷에 들어갔다. 창윤이 추천해 준 그 가게에서 찍은 사진을 재빨리 캡처했다. 그러나 별을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효미는 바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

 

 창윤이 가게로 들어서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왜 하필 여기? 홍대에서 약속만 아니면 진짜.’

 

 창윤이 수아에게 알려주었던 그 예쁜 카페에 효미가 앉아 있었다.

 

 “난 조수아가 앉아 있는 줄 알았네.”

 

 비아냥대는 창윤의 말에도 효미는 끄떡하지 않았다. 상관없었다. 창윤만 차지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야? 안 들어도 알 것 같긴 하지만.”

 

 의자를 당겨 앉지도 않고 테이블 끝에 앉아 언제든지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 같은 모습으로 창윤이 차갑게 말했다. 그런 창윤의 태도에 살짝 기가 죽었지만 예뻐진 외모만큼이나 당당해진 효미가 말했다.

 

 “이창윤. 너 수아 좋아해?”

 

 효미의 이 말에 비웃음이 가득하던 창윤의 표정이 확 바뀌었다. 말없이 효미를 응시하는 창윤의 눈은 감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김효미.”

 

 얼음장처럼 서늘한 음성으로 자신을 부르는 창윤의 목소리에 효미가 놀라서 쳐다보았다.

 

 “나는 사람들을 가려서 사귀는 편은 아니야. 그래서 어지간하면 다 상대를 해주는 편인데.”

 

 창윤이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말했다.

 

 “너는 거기에 포함 안 될 것 같아.”

 

 입도 뻥긋 못하고 창윤의 기세에 눌렸다. 이대로 물러날 순 없다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가려고 하는 창윤을 옷깃을 잡았다. 다시 한번 용기를 짜내서 말했다.

 

 “니가 조수아 좋아하는 게 아니면 나한테도 기회를 줘.”

 

 효미가 페이스 샷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서도 대충 눈치챘었지만, 수아에 대한 열등감이 대단해 보였다. 창윤이 싸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니네 친구 아니야?”

 

 그 말에 효미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수아 불쌍하네.”

 

 그 말에 효미가 발끈하며 말했다.

 

 “뭐가? 내가 먼저 너 좋아했어. 맘 졸이면서 너랑 말 한 번 해보려고 얼마나 노력했었는데.”

 “그럼 하지 그랬어? 조수아가 네가 말 못 하게 방해라도 했어? 꼭 못난 애들이 의리도 없고 남 탓하더라.”

 

 잠시 움찔하던 효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난 수아랑 달라. 양보는 안 해. 절대로.”

 

 창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문득 수아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효미와 잠시 있는 이 순간조차도 힘이 빠지고 짜증이 솟구쳤다. 모든 것이 수아와 대조적인 효미가 혐오스러웠다.

 

 “말을 잘 못 알아듣네. 글 쓰는 사람이 이렇게 이해력이 딸려서야. 뭐. 좋을 대로. 근데 내가 의외로 사람을 가려.”

 

 조롱하듯 웃자 효미가 다짐하듯 말했다.

 

 “너 외모 보는 거 다 알아.”

 “근데?”

 "솔직히 수아는 못생겼잖아.”

 “하하하.”

 

 웃다가 창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창윤의 머리에서 수아의 여러 가지 모습이 지나갔다. 진지하게 대화를 할 때 빛나는 눈이라던가 어제 너무 예뻤던 모습이라던가.

 

 수아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효미의 그 말에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상한 창윤이 갑자기 몸을 앞으로 기울여 효미의 코에 닿을 듯 말 듯 한, 마치 키스를 하는 듯한 자세로 속삭였다.

 

 “넌 외모에 자신이 있다는 거네?”

 

 창윤이 효미를 얼굴부터 발끝까지 노골적으로 훑어내리며 말했다. 그러자 효미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요즘 스타일링에도 신경 쓰고.”

 

 효미가 입은 원피스의 프릴을 잡아 자신 쪽으로 당기며 창윤이 말했다.

 

 “피부에서도 광이 나고. 몸매는 뭐.”

 “근데 조수아가 너보다 훨씬 더 매력 있어. 너보단 수아 쪽이 내 취향이라서.”

 

 그 말에 눈에 눈물이 고이는 효미를 보며 창윤이 쐐기를 박았다.

 

 “카페 들어오는데 조수아가 앉아 있는 줄 알고 가슴 뛰었잖아.”

 

 그 말에 발끈한 효미가 소리를 질렀다.

 

 “야 이창윤!”

 

 창윤은 효미의 향기를 지우듯 자신의 향수를 꺼내 자신과 효미 쪽으로 뿌렸다.

 

 “파이팅! 난 간다.”

 

 뒤돌아서 걸어가는 창윤의 얼굴이 무서웠다.

 

 

 *

 

 “이 사람인가요?”

 

 효미가 휴대폰에 있는 수아의 사진을 보여주자 남자가 물었다.

 

 “네. 정말 사진만 있으면 되는 거죠?”

 “네.”

 

 남자가 자신의 태블릿에 담긴 수아의 사진을 효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계약 완료.”

 
작가의 말
 

 효미의 손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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