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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4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작성일 : 20-09-02 11:11     조회 : 328     추천 : 1     분량 :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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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는 중궁전에서 벌어진 소란을 모두 지켜보았다.

 영상의 여식이 금비라는 아이를 상대로 벌이는 짓을 보았을 땐, 기가 막혀 자신이 나설 뻔도 하였다.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옵니다. 세자 저하가 여기서 나섰다간 더 큰 분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시옵니까?”

 단호하게 막아서던 무진이 아니었다면, 그 여인이 그리 모욕을 당하진 않았을텐데.

 

 그 모습이 왜 그리 거슬렸던 걸까.

 영상의 여식 앞에선 공손한 듯 당당하던 그 여인이 중궁전을 나서자마자 휘청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 왜 그리도 가슴이 콱 막히는 느낌이었을까.

 금비라는 아이에게 한식구 운운하며 달래는 목소리를 들었을 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졌던 것도 같고.

 

 여인이 궐을 나서 저자의 가게 근처에 다다를 때까지, 내내 뒤를 따르면서도 휘는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리 오랫 동안 찾아 헤맨 여인이거늘...!

 막상 눈앞에 있으니 어찌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 가슴만 졸이는 참이었다.

 하지만 저자에 도착할 무렵 금비란 아이가 먼저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앞뒤 잴 것 없이 몸이 먼저 나섰다.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또다시 아쉬움을 남길 순 없어서.

 

 그래서 앞을 가로막고 말을 걸었지만, 가면 속의 여인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분명 나를 기억하는 것 같은데.’

 휘는 확인해보고 싶었다.

 지금 너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내가 찾은 네가... 그날 밤의 그 여인이 맞는지.

 휘가 여인의 가면 위로 손을 뻗었다.

 여인의 몸이 흠칫 굳었다.

 “아니 되느냐?”

 망설이며 몸을 떨면서도, 그 손을 밀어내지는 않던 여인의 눈이 휘를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여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떨리는 휘의 손이, 여인의 얼굴 위에서 가면을 벗겨내었다.

 

  *****

 

 연화루 입구에 걸린 붉은 홍등에 불이 밝혀졌다. 기다렸다는 듯 안으로 들어선 이들 가운데는, 영의정 김석기와 그 측근들도 있었다.

 “어서 드시지요, 대감 마님. 가장 좋은 방으로 준비해두었습니다.”

 행수기생이 몸소 나와, 일행을 안내했다. 기방에서 가장 솜씨가 좋은 악공이며, 화려하게 단장한 기생들이 줄줄이 뒤를 따랐다.

 자리에 앉자마자 낭창하게 몸을 감아오는 아리따운 여인들. 코끝으로 훅 달려드는 여인들의 분 냄새가 김석기는 오늘따라 더욱 기꺼웠다.

 “감축 또 감축드립니다. 국구의 자리가 이제 눈 앞이지 않습니까?”

 술 몇 배가 돌고 난 뒤, 자리는 한껏 풀어져 있었다.

 “어허. 너무 앞서 가지들 마시게. 아직 정식으로 명이 떨어진 것도 아니니.”

 “무슨 말씀이오이까? 전하께서 약속을 하셨으면, 이제 된 것이지요.”

 “맞습니다. 이제 감히 누가 영상 대감의 앞길을 막겠습니까?”

 너털웃음을 웃어가며 머리를 조아리는 신료들의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보며, 김석기는 지난 밤 주상과의 독대를 떠올렸다.

 

  *****

 

 “이리 야심한 시각에 어인 일로 소신을 찾아 계시옵니까, 전하?”

 “내 돌려 말하지 않겠소, 영상.”

 은밀한 연통을 받고 편전으로 들었을 때, 주상의 첫 마디였다.

 그리고 서도영에 대한 인사를 승인한다면, 간택 절차도 없이 내 딸 홍주를 세자빈으로 들이겠다 하였지.

 ‘손해 볼 것 없는 거래지.’

 어차피 작금의 조정은 모두 내 사람들로 채워진 터. 서도영 하나를 그 자리에 올린다고, 임금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혹시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 때 가서 처리하면 될 터...!

 제 앞의 술잔을 들어올리며 김석기가 비릿한 웃음을 띄우는 순간이었다.

 

 “이거, 뭐 좋은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십니다 그려?”

 김석기가 가느다랗게 뜬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곳엔, 이미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사내가 있었다.

 ‘임성군 이완...!’

 “내 임성군이 이곳 연화루의 객식구로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소만. 이리 누추한 자리까지 걸음해 주실 줄은 몰랐구려.”

 “저야 술과 안주만 있다면, 어디든지 가는 사람이지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영상 대감의 연회에, 나 같은 술꾼이 빠지면 되겠소이까? 자, 어디 영상 대감이 따라주시는 술 한 잔 받아봅시다.”

 코앞으로 술잔을 내미는 완의 얼굴은 이미 전작이 꽤 있었던 듯 불콰했다.

 ‘왕실의 종친이라는 작자가 이리 한심해서야.’

 하지만 그러하니, 제 뜻대로 주무르기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래, 어쩌면...

 ‘적당히 구슬러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앞날은 알 수 없는 일이니.’

 어지간 해선 누구에게도 술을 따라주는 법이 없는 김석기가, 완이 내민 술잔에 넘치도록 술을 채웠다.

 그 잔을, 완이 단숨에 털어마시는 순간이었다.

 

 김석기의 옆자리에서 기생 하나를 희롱하고 있던 병조판서 박후겸이, 김석기 쪽으로 바짝 몸을 붙였다. 은밀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헌데 영상 대감. 그 장가의 여식 말입니다.”

 그 순간, 나른하게 풀어져 있던 완의 눈빛이 번쩍 서늘하게 빛났지만 누구도 눈여겨 보는 이는 없었다.

 “그 계집이 왜? 병약하여 집에만 있다 하지 않았는가?”

 그 계집을 제 노비로 삼지 못하게 하고 옥사에서 풀어줄 때 세자가 핑계로 댔던 말을 떠올리며, 김석기가 물었다. 박후겸의 목소리가 한층 더 낮아졌다.

 “그것이 아닌 것 같으니 말이지요.”

 “아니다...? 허면?”

 

  *****

 

 연회를 파하고 집으로 들어서는 길. 김석기는 박후겸의 말을 다시 떠올렸다.

 “요즘 장안에 소문이 자자하다는 그 가게를 아십니까? 그 연우라는 아이가, 바로 그 가게의 주인이라지 뭡니까?”

 “무어라? 병판이 그걸 어찌 알았단 말이오?”

 눈에 띄게 얼굴빛이 달라지는 김석기를 보며, 박후겸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영상 대감께서 그 아이에게 이리도 관심을 갖고 계시니, 저라도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서 얼마 전부터 장면의 집에 사람을 하나 붙여놨지요. 하하하”

 

 굼뜨고 욕심만 많은 작자인줄 알았더니, 가끔은 쓸모가 있단 말이지. 병판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장가의 여식을 취할 방도를 다시 내볼 수도....

 방 안으로 들어와 막 갓과 도포를 벗어내는 참이었다.

 “대감마님, 꿀물 들여가겠습니다.”

 처음 듣는 목소린데.

 “들어오너라.”

 어린 노비 계집 하나가 소반에 꿀물 대접을 받쳐들고 들어왔다.

 몇 살이나 되었을까. 아주 미색은 아니나 꽤 귀여운 얼굴이었다. 앳된 얼굴에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아 포동포동한 것이, 묘하게 음심을 자극했다.

 “못 보던 얼굴이구나. 이리 가까이 와보거라.”

 

 쨍그랑.

 계집이 들고 있던 소반이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대... 대감마님. 이러시면...”

 놀란 계집이 힘껏 저항을 해보았으나, 이미 이런 일에 이력이 난 데다 술까지 취한 사내를 뿌리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한 번도 남자를 경험해보지 못한 어린 계집의 여린 속살을, 거친 손이 사정 없이 헤집었다.

 

  *****

 

 “...... 연우라는 아이가 그 가게의 주인이라지 뭡니까?”

 한껏 은밀하게 낮춘 목소리였지만, 완은 박후겸이 하는 이야기를 똑똑히 들었다.

 여색을 밝히기로는 조선 땅에서 따라갈 자가 없을 호색한인 김석기가 연우에게 관심을 가질 이유야 뻔할 터.

 완의 눈빛이 불꽃처럼 거칠게 출렁거렸다.

 

 눈 앞에 놓여있는 화폭에 담겨 있는 여인.

 아직 밑그림 정도밖엔 그리지 않았으나, 잠시 눈에 담겼던 그 여인의 얼굴을 완은 지금이라도 화폭에 그려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젠가는...

 지금은 그저 가면 속의 얼굴만을 마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눈길을 마주 하고, 시간을 차지하고,

 결국에는 마음을 얻고야 말 것이다.

 그리 다짐하며 바라만 보고 있었거늘...!

 

 우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어금니를 앙다문 완의 입술에서 새빨간 피가 배어 나왔다.

 

  ******

 

 “오늘은 좀 늦었구나.”

 막 대문 안으로 들어서는 연우를, 익숙한 목소리가 불러세웠다. 장면이었다.

 “요즘 자주 궐에 든다는 이야기는 내 들었다. 중전 마마께옵서 너를 퍽 어여삐 보신 모양이구나.”

 “예. 미천한 재주를 귀하게 여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처음 가게를 열어줄 때만 해도,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불쌍한 조카 아이가 뭐라도 하다 보면 슬픔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겠지 하는 정도의 마음이었는데.

 간간이 보고를 들을 때마다 장면은 깜짝깜짝 놀라는 중이었다.

 연화루 기생들을 통해 입소문을 퍼뜨린 것도, 나이 든 마님들에게 건강 상담을 해준다는 것도, 새로운 화장품을 개발해 공짜로 화장을 해주면서 손님이 더욱 늘었다는 것도.

 어린 여자아이일 뿐이라 여겼는데, 이 정도로 장사 수완이 있을 줄이야.

 과연 조선 제일의 상단을 지닌 인동 장씨 집안의 핏줄이구나.

 사내였다면 후계로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을.

 아깝구나, 아까워.

 속마음을 차마 입으로 털어놓지 못한 채, 장면이 다시 연우를 바라보았다.

 

 본래도 미색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아이긴 하지만, 오늘따라 참으로 어여뻤다.

 처음 이 집에 데려올 때만 해도 큰일을 당한 충격 탓인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핼쓱하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오늘따라 잘 익은 복숭아 같은 빛깔의 뺨이며, 반짝이는 눈동자며, 생기 가득한 소녀 같기도 하면서 어느새 여인의 향내를 듬뿍 머금은 듯한 자태라니.

 장면은 흐뭇하면서도 불쑥 걱정스러운 마음이 솟구쳤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혼자 다니는 것이 어째 마음이 놓이질 않는구나. 검 깨나 쓰는 녀석으로 호위를 붙여두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까지는 그리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요. 여인들만 드나드는 가게에 그런 이가 있으면 오히려 눈길만 더 끌 뿐이지요.”

 “그도 그렇긴 하다만... 혹여라도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얘기하거라.”

 “예. 아버지.”

 

  *****

 

 내가 늦는 날이면, 언제나 이렇게 장면이 마당에 나와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를 기다리는 것인가.’

 어쩐지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여덟 살 무렵,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한꺼번에 돌아가신 이후로 한재이를 이렇게 기다려준 사람이 있었던가.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이 있었던 덕분에 고아원에 보내지진 않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나를 키워준 외삼촌 부부는 그리 살가운 성격이 아니었다. 딱히 학대를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내게는 별 관심이 없었달까.

 고작 여덟 살이었던 아이는 무엇이든 혼자 하고, 칭찬받기 위해 애썼다. 얹혀 사는 주제에 귀찮은 존재가 되지는 말아야 했으니까. 그리고.. 사랑 받고 싶었으니까.

 고등학교 때였나. 두 살 아래 사촌여동생이, 엄마의 목걸이를 몰래 하고 나갔다 잃어버리고 왔던 날. 외숙모가 왜 그런 걸 아무데나 뒀냐며 나를 나무랐을 때, 밤새도록 혼자 울면서도 포기하지 못했던 그 마음.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며 독립한 이후로는, 그저 혼자서 아등바등 살아내느라 잊고 있었던 그 마음.

 ‘나도 사랑받고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 소설 속 세계에 들어와서야, 내내 혼자였던 한재이의 그 외로움을 보듬어주는 이가 생긴 것만 같아 나는 자꾸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

 

 길고도 긴 하루였다.

 방 안으로 들어오니, 긴장과 피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는 스르륵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아직도 뺨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손등을 가져다 대며, 나는 조금 전 저자에서 만나 집 앞까지 함께 걸어온 그 사내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이 집은... 숭록대부 장면의 집이 아니냐?”

 “제 아버지를 아십니까?”

 “도성 안에서 가장 으리으리한 집이니,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겠느냐. 허면, 네가 그...”

 

 나를 아는 것인가.

 하기야 무려 역모 사건에 연루된 집안이니.

 장문의 딸 연우가 숙부인 장면의 집에 수양딸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장안에 파다하다는 이야기도 언젠가 덕춘어멈이 해주었지.

 

 “연우입니다. 장연우.”

 “연우... 좋은 이름이구나.”

 “허면, 공자께서는...”

 그 질문에 잠시 말이 없던 사내는,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대답했다.

 “선호다. 박선호.”

 

 
작가의 말
 

 니 이름 휘를 왜, 말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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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모리 20-09-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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