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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우연일까? 시작일까?
작가 : 해르
작품등록일 : 2020.7.31

어린 시절부터 줄곧 함께한 우연과 제노
곁에 있으면 투닥거리 바쁘고 곁에 없으면 허전한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서서히 형태가 변해가는데
과연 두 사람은 지금의 이 친구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까?

 
18화-알면 알수록 모르겠다
작성일 : 20-08-31 20:40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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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지금 뭐하냐?”

 “엄마야!”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깜짝 놀란 예진은 엄마를 찾았고 우연은 전광석화와 같은 몸놀림으로 황급히 컴퓨터 화면을 껐다.

 

 “뭐야? 오빠 네가 왜 여깄냐?”

 “나 오늘 개교 기념일. 그래서 학교 안 갔는데.”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우재였다.

 

 “헐? 개교기념일이었다고?”

 “엉.”

 

 설련이 놀라서 묻는 질문에 그는 심드렁하게 대답하며 천천히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그가 다시 물었다.

 

 “그래서 너희 둘은 뭐하고 있었던 거야? 아까부터 욕설에 비명에 아주 난리도 아니던데.”

 “아...하하하. 그게 있지.”

 

 아무리 열심히 검색을 해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그냥 되는대로 막 내뱉었던 그 소리를 우재가 다 들었나 보았다. 괜스레 민망한 마음에 머쓱하게 자신의 앞머리를 매만지는 예진이 슬쩍 우재의 눈치를 보며 우연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어떡해? 말해도 되는 거야?’

 

 예진의 그 눈빛에 담긴 말이 무슨 뜻인지 읽어낸 우연은 고민에 잠긴 표정으로 컴퓨터 모니터와 우재를 번갈아 바라보다 다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껐었던 화면의 전원을 켰다.

 

 “그냥 보여주자. 어차피 오빠한테 못 숨겨. 지금 당장은 그냥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나중엔 자기가 알아서 다 눈치 챌걸.”

 “지당하신 말씀.”

 

 우재가 자신의 어깨를 으쓱거리며 얄밉게 미소 지었다.

 하긴 그것도 그렇네. 작게 고개를 끄덕거린 예진이 모니터를 가리고 있던 자신의 몸을 옆으로 비켜주며 우재에게 화면의 모습이 보이도록 했다.

 

 “자 이게 오빠가 궁금해 했던 정보야.”

 “어디보자... 엥? 이게 뭐야? 전부 다 영어인데. 어떻게 된 거?”

 

 

 모니터 쪽으로 가까이 얼굴을 들이민 우재가 화면에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영어들을 보더니 아리송한 표정으로 우연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우연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그래 영어야.”

 “아니 내가 묻는 말은 그게 아니고. 생전 한글로 된 신문도 잘 안 보는 너희가 왜 갑자기 뉴스를 보고 있냐고. 그것도 영어로 된 인터뷰를.”

 “어... 그게.”

 “기사 봐 그럼 대충 감은 잡힐 테니까.”

 

 우재의 물음에 예진은 사실대로 말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지만 우연의 태도는 담담했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몸을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며 손으로 컴퓨터의 화면을 가리켰다.

 우재는 그러한 동생의 행동이 한편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군말 없이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아하.... 그랬던 거로군. 우연이 말한 것 처럼 기사의 제목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이 이 기사를 보고 있던 이유를 빠르게 알아차린 우재가 말했다.

 

 “너희 이거... 제노랑 관련된 일이구나.”

 

 그렇게 말한 우재의 표정은 아까의 장난스러운 표정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매우 진중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참동안을 마우스에 손을 올린 채 조용히 기사를 읽어나가던 그가 우연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래서... 이 사람이 어제 네가 말했던 그 선생님이야?”

 “응.”

 “이야~ 성예진 대단한데. 그러면 네가 예상 했던 게 또 맞은 거네.”

 “훗 이정도 쯤이야.”

 

 우재가 그녀의 추리를 칭찬하며 한 손을 내밀자 예진이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가져가며 씩 웃어보였다. 맞부딪친 그들의 손에서는 짝 하는 정겨운 소리가 났다.

 

 “근데... 생각해볼수록 좀 이상하긴 하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이 왜 우리 중학교 같은 데에 선생님으로 온 거지? 더 좋은 학교도 많았을 텐데... 아무래도 이쯤대면 목적은 제노 그녀석인 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수상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

 “맞아! 게다가 오늘 이 선생님이랑 같이 게임을 했는데 그 게임도 어쩐지 좀 느낌이 쎄해.”

 “게임?”

 “응.”

 

 예진은 우재에게 아까 있었던 질문게임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재한이 먼저 제안해 온 질문게임의 규칙과 그가 한 대답으로 추측한 선생님에 대한 정보,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우연을 콕 집어 했었던 질문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 모든 정보를 전해들은 우재는 무엇인가를 골똘히 고민하는 듯 자신의 턱을 쓰다듬으며 아무 말이 없다 이윽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흠... 뭔가 그 사람. 되게 계획적인 분 같다.”

 “계획적이라고?”

 “응.”

 

 우재의 말을 들은 예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그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계획적이라는 게 무슨 소리지? 혹시 우연은 이 말의 뜻을 이해했을까 싶었던 예진이 우연을 바라보았지만 그녀 역시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인 듯 눈이 마주친 그녀는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해봐.”

 “음... 뭐랄까? 뭐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는 좀 힘든데. 뭔가 그 사람이 단순히 제노와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라는 느낌이 안 들어. 그렇다기보다는 좀 더 큰 목적을 가지고 제노와 만날 것을 계획하고 왔다 라는 느낌?”

 “어느 부분에서?”

 

 예진이 의아한 듯 묻자 그가 음 하는 소리와 함께 우연의 책상에 엉덩이를 걸터앉았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 분이 만약 정말 제노와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것이라면 굳이 학교 선생님으로 만나지 않아도 따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거잖아. 안 그래?”

 “그렇지.”

 “그런데 이 사람은 굳이 선생님으로써 학교에 찾아왔지. 어쩌면 더 쉬운 방법이 있을 텐데도. 그리고 그 질문 게임도 자신이 그 게임으로 얻고 싶은 정보가 있으니까 아이들의 흥미. 그러니까 새로 온 자신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그 게임을 실행했잖아.

 “그래 맞아. 그 게임은 엄연히 선생님이 있었으니까 한 게임이었지. 그렇지 않으면 새 학기도 아니고 이미 한 학기를 다 보낸 반 친구들에게 딱히 궁금한 건 없으니까. 아예 하지도 않았겠지.”

 

 이에 대해서는 우연도 크게 공감하는 바이기에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서 여기까지 보았을 때 내가 든 생각은 어쩌면 그 분이 한국에 온 목적에 제노와 만나는건 부가적인 목적이고 다른 중요한 목적이 따로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어떤 목적?”

 “그거야... 나도 거기까지는 아직 모르지.”

 

 난 그 사람이랑 만나보지도 않았으니까 우재가 작게 덧붙였다.

 

 “아... 머리 아프네. 뭔가 더 깊게 생각하고 생각할수록 점점 더 모르겠어. 안 그래 우연아?”

 “응. 그러게”

 

 지끈거리는 자신의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묻는 예진의 말에 우연 역시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든 생각인데... 어째 너희도 좀 조심 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어?”

 “조심하라고?”

 

 갑작스러운 우재의 경고에 예진은 눈을 크게 뜨었고 우연의 표정에는 의아함이 스쳤다.

 

 “어. 그 선생님이 마지막에 너 게임 시키면서 그랬다며 자긴 반장한테 아주 궁금한 게 많다고.”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하셨네.”

 

 우연과 예진은 그제서야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에 급급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의 말을 생각해냈다.

 

 “어쩐지 그 말이 좀 걸려서... 그 선생님이 제노한테 직접 다가가기 보다는 너를 통해서 뭔가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

 “아...”

 

 자신을 콕 가리키며 하는 우재의 말에 우연은 생각에 잠겼고 예진은 낮은 탄성을 내뱉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서 나쁠 것 없잖아. 물론 이것도 아직까지는 그냥 내 가정이긴 하지만.”

 “그래. 그렇지.”

 “그러니 괜히 너희 쪽에서 나서서 뭔가 하려고 하지마라. 원래 목 마른 자가 먼저 우물을 파는 것이라잖아. 가만히 있으면 그쪽에서 먼저 다가오겠지.”

 “......”

 “상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야. 알지?

 

 나직한 목소리로 두 사람을 향해 말하는 우재의 경고는 그녀들이 잊고 있던 경각심을 일깨웠다. 제노의 일만 생각하느라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을 그가 이렇게 꼬집어주니 예진은 번뜻 하고 정신이 드는 기분이었다. 확실히 그동안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너무 경계심이 없이 행동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응 알겠어. 오빠가 무슨 말 하는 건지.”

 “그래 알면 됐어. 근데... 왜 너는 대답 안 하냐 선우연?”

 

 단박에 자신이 하는 말의 요점을 알아채고 경고를 받아들인 예진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우재가 바로 표정을 바꾸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인물을 빤히 바라보았다.

 

 “뭐. 내가 대답 안 하는 게 한 두 번이냐?”

 “아니 그 말이 아니잖아!”

 

 어딘가 핀트가 엇나간 우연의 대답에 그는 땅겨오는 자신의 뒷골을 연신 만지작거리었다.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 눈치 빠른 것이 모를 리는 없고. 그냥 내 말을 안 듣겠다 이거구나. 우재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뭐. 됐다. 네가 언제 내말을 들었다고.”

 “잘 아네.”

 “어휴 이걸 그냥.”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재는 내심 우연의 앞으로의 행보가 심히 걱정스러웠다. 평소에는 귀찮아서 대체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이 한번 마음을 정했다하면 대쪽 같은 마음가짐으로 어떡해서든 그 일을 성공해내고야 마는 동생의 성정을 모르지 않았기에.

  더군다나 그 일이 제노와 관련된 일이라고 한다면 우연의 행동력은 더욱 거침없어 질것이다. 그렇기에 우재는 동생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덜어낼 수가 없었다. 작년처럼 자신이 옆에 있으면 위험하다 싶을 때 말려줄 수라도 있겠지만 이제는 학교가 달라 그럴 수는 없었다. 결국 우재는 고갯짓으로 우연을 가리키며 예진에게 입 모양으로 속삭였다.

 

 ‘쟤 저거 위험한 짓 안하게 네가 옆에서 좀 봐주라.’

 

 그 부탁을 받은 예진은 가볍게 웃어 보이며 마찬가지로 입모양으로 속삭였다.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으셔.’

 

 

 * * *

 

 “다녀왔습니다.”

 “제노 왔니?”

 “응 나 왔어요, 우와 근데 할머니 이게 다 뭐야?”

 

 집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의 목소리에 이끌려 주방으로 들어온 제노가 책상위에 잔뜩 놓여있는 물건들을 보며 물었다.

 

 “영규 엄마가 저번 주에 일 도와준 거 고맙다고 이렇게 보냈다. 글쎄.”

 “그렇다고 식혜랑 유과를 이렇게 많이 보내줬다고...?”

 

 이건 뭐... 거의 명절날 특선 선물로 보내주는 수준 아닌가? 작게 중얼거린 제노가 식탁 위에 펼쳐진 유과가 담긴 상자와 식혜를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그 옆에 아직 풀지 않은 채로 덩그러니 놓인 상자 하나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할머니 나 저거 열어봐도 돼?”

 “그러렴.”

 “자 여기에는 과연 무엇이 들었을까?”

 

 제발 이 상자만큼은 안에 다른 것이 들어있길 제노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상자를 열어보았지만. 안에 들어있던 것은 다름 아닌.

 

 “또.. 유과잖아?”

 

 식탁 위에 놓인 유과와 색깔만 다른 유과였다.

 

 “아이고 이놈의 여편네는 무슨 이렇게 유과만 잔뜩 보냈대?”

 “이만하면 우리 집 당분간 간식은 필요 없겠다. 할머니. 이 유과만으로도 충분하겠는데.”

 

 또 다른 유과를 본 할머니가 이것을 언제 다 먹나 하는 막막함에 한숨을 내쉬자 제노는 방긋 웃어 보이며 금방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할머니를 달래었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많은 것 같으니까 여기 이 한 상자랑 식혜는 내일 우연이네 갖다 줘.”

 “응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어. 우준이 형이 유과 엄청 좋아하잖아.”

 “아참 그랬지 참. 그럼 그냥 제노 너 먹을 것만 좀 남겨두고 이거 다 우준이 갖다 줘. 학교 가져가서도 먹으라고.”

 “음...”

 

 글쎄 그건 너무 많지 않을까 할머니? 지금 여기서 유과만 세 상자인데... 아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그 형은 좋아할 수도 있어, 문득 지난 설날 선물로 들어온 유과 꾸러미를 자신의 옆구리에 꽉 끼어놓고 몇날 며칠을 맛나게 그의 먹었던 모습이 떠오르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제노였다.

 

 “알겠어. 그래도 일단 전화해서 물어는 볼게.”

 “그래.”

 “아, 맞다 그리고 할머니.”

 “응?”

 “....아 아냐 아무것도.”

 “왜 그래 싱겁게?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 할머니가 너 좋아하는 대왕 달걀말이 짭짤하게 해놨으니까.”

 “와 진짜? 그러면 나 얼른 옷 갈아입고 나올게.”

 

 잔뜩 신이 난 듯 밝게 웃는 손자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는 못 말리겠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나 그의 밝은 표정은 그가 자신의 방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서서히 그 모습을 감추었다. 이윽고 문 앞에 도착한 제노가 천천히 문을 열자 보이는 건 아직 불을 켜지 않아 어두컴컴하기만 한 방안의 모습이었다. 서둘러 방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온 그는 누군가 자신의 목을 틀어진 듯한 갑갑함에 빠르게 넥타이를 풀어내었다.

 

 “하아...”

 

 가파른 숨을 내쉰 그는 마음속으로 한탄했다. 난... 도대체 언제쯤에야 용기를 낼 수 있는 걸까. 문득 그의 귓가에 그녀가 한 말이 맴돌았다.

 

  ‘이제는 계속 이렇게 피하기만 하면 답 없어. 한번 부딪혀 보기라도 해봐야지.’

 

 “그래... 네 말이 맞아 연아... 그런데 난... 난 아직도 너무 무서워.”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서서히 짙은 어둠 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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