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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3화> 벚꽃 흩날리는 밤
작성일 : 20-08-31 11:29     조회 : 271     추천 : 2     분량 : 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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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요즘 궐의 나인들은 전에 없이 즐거웠다. 세자가 호위무사 무진과 함께 연무장에서 대련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꺄아, 오늘도 운 텄네. 운 텄어.”

 “이런 눈 호강이 또 어디 있냐 말이야.”

 조선 최고 미남이라는 세자에, 세자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듬직하고 반듯한 용모의 무진. 설핏 보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남자 둘이 땀에 흠뻑 젖어 검술에 열중하는 모습이라니. 궐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며 황홀해하는 나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정작 세자고 무진이고, 그렇게 꺅꺅거리는 나인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무심한 사내들이었지만.

 

 “검에 이리 감정을 담으면 좋지 않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이만 하시지요.”

 말없이 휘를 상대해주던 무진이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듯 검을 내렸다.

 휘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이성을 잃고 흥분해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 가슴 속에서 이는 불은 이런다고 사그러들 것이 아니라는 것을.

 “.... 그리 하자꾸나.”

 돌아서는 휘의 눈빛이 무섭도록 가라앉아 있었다. 가슴 속의 수많은 감정들은 아직 다 갈무리하지 못했을지언정, 그 얼굴만큼은 다시 본래의 서늘함을 되찾고 있었다.

 

  *****

 

 “감히 이 무슨 무엄한 짓이란 말이냐?”

 앙칼진 목소리에 돌아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어쩔 줄 모르고 떨고 있는 금비의 얼굴이었다.

 “이를 어쩝니까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요.”

 

 금비의 옆으로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는 짐 보따리가 보였다.

 그리고... 화가 잔뜩 난 얼굴로 금비를 노려보고 있는 한 여자. 차림새로 보아 꽤 지체 높은 양반댁 규수인 것 같은데...

 이런, 그녀가 입고 있는 비단 치마 자락이 부욱 찢겨나가 있었다.

 “제가 짐 보따리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급하게 줍다보니, 미처 아가씨를 보지 못했습니다요. 부디 한번만 용서해주시면...”

 피부 관리를 하느라 가져왔던 팩 재료며 이런저런 도구들을, 급하게 중궁전에서 물러나오던 금비가 떨어뜨린 모양이었다. 그것들을 줍다가 아마도 앞에 있는 이 아가씨의 치맛자락을 밟아 찢어지게 만든 모양이고.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된 내가 앞으로 나서려는 순간이었다.

 짜악!

 눈 깜짝할 사이에 아가씨에게 얻어맞은 금비의 뺨이 새빨갛게 부어올랐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그녀의 손이 다시 하늘로 치켜 올라갔다.

 그 때였다. 앞뒤 재지도 못한 채, 내 손이 아가씨의 손을 움켜잡았다.

 “그만 두시지요.”

 “이... 이 무슨...”

 “귀한 댁 아가씨께 무례를 저지른 것은 백 번 사죄드려 마땅한 일이나, 실수가 아니었습니까. 찢어진 치마는 제가 몇 배로 변상을 하겠으니,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이... 이게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그러게. 중궁전까지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양반 중에서도 엄청 고관대작 댁 아가씨일 텐데. 내가 정신이 좀 나갔는지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꼴을 그냥 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깟 신분이 뭐라고. 얼핏 보기에도 어리디 어린 계집애가 함부로 사람을 때려! 겨우 이깟 일에.

 

 가면을 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머리 끝까지 치솟은 내 분노와 비꼬인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을 텐데.

 “그 해괴한 탈바가지를 보니, 네가 요즘 장안에서 소문이 자자하다는 그 가게의 주인이구나. 기껏해야 사람들의 얼굴이나 만져주는 천한 것이 감히 내게 맞서? 내 이 년을 당장...”

 이게 진짜... 말이면 다인 줄 아나...!

 열이 확 올라와, 나는 숨을 크게 들이 쉬어야 했다.

 하지만. 어쨌거나 조선은 신분 사회.

 소동이 커져봐야 좋을 일은 없을 터.

 나는 고개를 깊게 숙이며 다시 말했다.

 “송구합니다. 아가씨. 아랫것의 잘못은 제 잘못과도 같으니, 벌을 내리시려거든 저에게 내려 주십시오.”

 “그래? 오냐, 좋다. 내 네 년을 당장 끌어내...”

 독이 잔뜩 오른 아가씨가 표독스럽게 소리치는 순간이었다.

 

 “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란 말인가?”

 중전과 명혜 공주가 눈 앞에 서 있었다. 결국은 중궁전 안까지도 이 소동이 전해진 모양이었다.

 “송구하옵니다. 중전 마마. 천것들의 잘못을 따끔하게 다스리고 있는 중이었사온데...”

 “천것이라니. 저 이는 내 손님이거늘.”

 명혜 공주가 굳은 표정으로 쏘아붙였다.

 “김 소저야말로 중궁전까지 어쩐 일이시오?”

 명혜 공주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가... 왜 저렇게 쌀쌀맞지. 생각하고 있는데,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중전이 나섰다.

 “내 영상 대감에게 연통을 받았다. 전해줄 것이 있다고?”

 김 소저라 불린 아가씨가 눈을 내리깔며 대답했다.

 “예. 아버지께서 청나라 상인을 통해 요즘 청에서 가장 인기라는 화장품을 힘들게 구하셨사옵니다. 중전 마마와 공주 아기씨께서 요즘 관심이 많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꼭 선물을 하고 싶다 말씀하시기에... 오랜만에 문후도 여쭐 겸 제가 아버지를 졸랐사옵니다.”

 “그래, 고맙구나. 들어오너라.”

 김 소저를 맞아들이며 돌아서나 싶던 중전의 눈길이, 한쪽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나에게 닿았다.

 “너는 그만 돌아가거라.”

 “하지만...!”

 뭐라 반박하려는 김 소저를 모른 척한 채로, 이번에는 명혜 공주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어마마마 말씀이 안 들리느냐? 그만 돌아가래도.”

 화를 참을 수 없는 듯 얼굴이 빨개진 채로 입술을 깨무는 김 소저를 곁눈질로 보며, 나는 중궁전에서 물러나왔다.

 

  *****

 

 연무장에서 돌아가던 길에, 휘도 중궁전을 향하고 있었다. 요며칠 여러 가지 일로 어마마마에 대한 문후를 소홀히 한 것 같아, 잠시 들렀다 갈 요량이었다.

 그런데 막 중궁전으로 들어서려던 그때였다.

 ‘웬 소란이지?’

 처음으로 눈에 띈 것은, 낯익은 계집아이였다.

 ‘저 아이는...?’

 

 얼마 전, 명혜 공주를 데리고 궐 밖 저자의 가게에 갔을 때 자신에게 면박을 주었던 그 아이였다. 생긴 것이 까칠하다는... 말도 안 되는 무엄한 말을 지껄였던 그 아이.

 헌데...

 그 앞에 있는 여인은?

 

 ‘아....!’

 휘의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이기 시작했다.

 화를 내며 아이의 뺨을 내려치려 하는 규수의 팔을 당차게 움켜쥔, 가면을 쓴 여인.

 얼굴의 대부분이 가려져 있는 상태였지만, 휘는 그 여인이 누구인지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 여인이다.

 그날 밤, 내 품에 안겨들었던 그 조그만 여인.

 그날 이후, 나를 그리도 잠 못 이루게 만든 여인.

 수없이 많은 낮과 밤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찾아 헤맸던... 바로 그 여인.

 

  *****

 

 중전과 명혜 공주 덕분에 무사히 중궁전을 나서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듯 휘청이면서도 내 입에선 육두문자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이런 시베리안허스키시밤바XXXXXX 같은....”

 울상이 되어 나를 부축하려 들던 금비의 눈이 튀어나올 듯이 커다래졌다.

 “아가씨....???”

 그 어리둥절한 얼굴을 보니, 오히려 나는 피식 웃음이 나면서 기운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별 뜻 없는 말이야. 너한테 한 말도 아니고. 그나저나 금비 너는? 너는 괜찮으냐?”

 “예, 저는 괜찮습니다요.”

 “괜찮긴. 아직도 뺨이 이렇게나 부어있는데. 많이 아프지?”

 뺨에 손을 대려하자, 금비가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닙니다. 정말 괜찮습니다요. 저 같은 것 때문에 괜히 아가씨까지... ”

 평소에 그리 씩씩하던 금비의 목소리가 떨려나왔다.

 “고맙긴. 우린 한식구잖아. 좋을 때 함께 웃는 것도 좋지만, 나쁜 일이 있을 때 같이 돌 맞아주는 게 진짜 한식구인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죄 지은 표정일 거 없어.”

 내 말을 들은 금비의 눈가에 금세 눈물이 맺혀 들었다.

 “한식구...”

 나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금비에게 웃어주었다.

 “그래, 한식구. 몰랐어?”

 금비의 눈에서, 기어이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울지 마. 그리고 오늘 일은 너랑 나, 둘만 아는 비밀인 거다?”

 금비가 얼른 눈가를 쓱쓱 닦아냈다.

 “네, 아가씨. 그리고... 고맙습니다요.”

 금세 웃음을 보이는 금비와 함께 서둘러 궐을 벗어나며, 나는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되짚어보았다.

 

 금비를 때렸던 그 여자.

 중전이 그녀를 김소저라 불렀지.

 그 여자는 영의정 김석기를 아버지라 하였고.

 얼굴은 오늘 처음 보았지만, 나는 그 여자가 누군지 알고 있다.

 현재 이 나라 권력의 최고 실세인 영의정 김석기의 딸, 김홍주.

 소설 속에서 그녀는 연우와 세자 휘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등장했었지. 어렸을 때부터 휘를 짝사랑해온 인물이자, 강력한 세자빈 후보.

 역사 속 장희빈 스토리에 언제나 세트로 따라붙는 것이 인현왕후이니, 어쩌면 그녀가 인현왕후가 되는 인물이려나.

 그동안 본 드라마에서는 늘 장희빈이 악녀고, 인현왕후가 세상에 다시 없는 착한 여자로 등장했었는데 이 소설 속에서는 조금 다른 모양이다. 저렇게 x가지 없는 성격일 줄이야...!

 저런 여자랑 혼인해야 한다니, 세자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다만.

 에라, 무슨 오지랖이람. 내 코가 석 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던 중이었다.

 “에그머니나, 내 정신 좀 봐.”

 말 없이 곁에서 따라오던 금비의 목소리에 돌아보니, 어느새 가게 근처였다.

 “얼마 전에 부탁해둔 새 연지가 다 되었다고,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깜박 잊고 있었지 뭡니까요. 아까 깨뜨린 화장품도 새로 부탁할 겸, 얼른 다녀오겠습니다요.”

 늦었으니 내일 가라는 말을 채 입 밖으로 꺼내기도 전에, 금비는 저만치 멀어지고 있었다.

 ‘재빠르기도 하네. 현대에 태어났으면 국가 대표 감인데.’

 생각하며 가게로 발걸음을 옮기는 찰나였다. 누군가가 내 눈 앞을 갑자기 가로막은 것은.

 

 “깜짝이야!”

 갑자기 돌아서느라 사람을 못봤나. 생각하며 비켜서려는데, 눈 앞의 인영이 내가 움직이는 쪽으로 또다시 발걸음을 옮겨왔다.

 뭐야, 호... 혹시 불량배?

 아니지. 여기가 무슨 21세기 금요일 밤 으슥한 유흥가도 아니고. 아직 시간이 그리 늦은 것도 아닌데.

 그럼... 대체 뭐야, 이 사람은?

 고개를 들어 올리는데,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기억하느냐?”

 으응? 누구지?

 나를 아는 사람인가?

 허억.

 이 소설, 이거 정말... 왜 이래?

 남자들이 다...

 너무 잘 생겼잖아!

 

 가면을 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흐물흐물해진 내 얼굴을 들키고 말았을테니.

 몸은 비록 열여섯 장연우지만, 마음 속은 무려 서른셋 한재이인데.

 방송국에서 잘생긴 연예인들도 볼 만큼 보았건만.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네.

 세상에. 현빈과 정우성과 박보검을 모두 짬뽕해서 제일 잘생긴 구석만 뽑아내도 이보단 못하...

 

 “이리 가까이 있는 줄은 몰랐구나. 내 그리도 찾던 이가,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그 다미방의 주인일 줄이야.”

 “네에...”

 홀린 듯 대답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찾아? 나를? 왜에?

 “기억나지 않느냐? 남사당패가 오던 날, 바로 이 저자였는데.”

 ..... 아!

 그렇다면...

 설마 당신이?

 

 내 눈빛이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사내는 알아본 것 같았다.

 조금쯤 긴장한 듯 굳어있었던 사내의 얼굴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미소가 떠올랐다.

 정말이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근사한 웃음이다.

 

 어디선가 따사로운 봄바람이 불어왔다.

 막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거리에, 연분홍빛 벚꽃잎이 하늘하늘 흩날리고 있었다.

 참으로 눈부시고도 찬란한, 그런 봄밤이었다.

 
작가의 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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