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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4권) - 열매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20.8.20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4권이다.

 
결실을 맺는 언어
작성일 : 20-08-30 19:17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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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실을 맺는 언어!

 

 2020년 1월 15일 쌤은 무사히 박사학위를 받고‘몰리샤’로 완전히 귀국을 하였다. 쌤이 공항에 도착을 하는 날‘몰리샤’의‘코키’공항은 그를 보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바람에 공항이 완전히 마비가 되고 말았다. 귀국의 홍역을 치룬 쌤은 두어 달 휴식을 취하며 그동안 만나지 못하였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다시 교류를 시작하였고 특히 야당 당사에 찾아가 인사를 하자 당에서 다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을 요청 하였고 쌤은 그에 응하여 천천히 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노라고 답변을 하였다.

 쌤은 한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것뿐만 아니라 자원도 없는 한국이 어떻게 경제발전을 이루어 세계의 10대 경제국이 되었는가에 대하여 한국에 체류하고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조사를 하여 그 특성을 파악하여 두었던 터였다. 그의 목표는‘몰리샤’의 발전과 성장 이었다. 그동안은 열대지방의 특성상 자연에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생활하여 왔지만 이제는 세계의 기후환경이 균형을 읽고 깨져가고 있어서 앞으로는 그것만을 가지고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정치를 통하여 나라를 산업화 시켜 더욱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졌고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을 때 마다 이런 꿈을 피력하면서 3년 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분명하게 출마하여 새로운 정치를 이루어 가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요청하고는 하였다. 쌤은 그렇게 몇 해의 시간을 고국에서 보내면서 드라마‘사랑의 언어’로 얻은 스타에서 변신하여 이제는 서서히 정치인으로서의 기반과 호응을 구축하여 가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귀국을 한 후 3년이 지나고‘몰리샤’의 국회의원 선가가 다가오자 그가 평소에 밝혔던 대로 쌤은 정치에 참여하기 위하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하였다. 그리고‘사랑의 언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워낙 알려지기도 하였고 또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소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였던 평상시의 견해로 볼 때 국민들은 아주 좋고 바람직한 비전임을 느끼며 그에게 몰입한 결과 지역구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당히 국회의원에 당선이 됨으로 그의 오랜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야당으로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면서‘잘한 것은 잘 하였다’그리고‘문제인 것은 문제이다’라고 하는 것들마다 국민들의 가슴을 깨끗이 씻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을 다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즈음인 2023년에는 아들 녀석인 예훈이가 의젓한 선교사의 모습으로‘몰리샤’로 돌아왔다. 이제는 참으로 든든한 아들 녀석을 보면서 녀석이 자랄 때가 생각이 낳다. 한국에서 태어나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4달이 되었을 때 이곳에 와서 자라 현지의 유치원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고등학교를 마칠 때 까지 현지의 중국계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구급대원 활동을 통하여 여러 가지 훈련을 거친 다음에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기 위하여 입시전형을 한 결과 신학대학 과 일반대 등 몇 곳에 합격이 되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한국의 몇몇 목사님께 상담을 구했더니 요즈음은 젊은 때에 신학같이 너무 협소한 전공을 하기 보다는 일반 대학에서 일반 학문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신학을 하는 것이 훨씬 바라보는 폭이 넓고 좋다고 권면을 해 주어서 좋게 생각하고 일반 대에 접수를 하였다.

 사실 한국으로 갈 때 사람은 한국국적의 사람이지만 상태는 현지인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학사관 생활을 하면서 한국정착에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고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서 생각 이외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을 해 주었다. 그러다가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여 복무를 하였고 다시 복학을 하여 4학년이 되자 이제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을 하였지만 예전부터 고민을 할 것 없이 너는 현지에서 자라났고 현지의 친구들이 다 있으며 현지의 언어와 문화 이 모든 것을 다 잘 아는 상황이나 너야 말로 이 나라를 변화시킬 진짜 선교사가 될 수 있으므로 신학대학원에 가서 선교 학을 공부하고 이곳으로 와서 그동안 아빠가 혼자서 해 오던 일을 이어가라는 말에 순종을 하고 선교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훈련을 받으면서 부교역자 생활을 통하여 목회사역의 현장을 체험하였고 그리고 그것이 선교사역을 위한 여러 가지의 기초 준비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비로소 모든 공부를 마친 다음에는 해당 교회와 교단의 파송을 받고 드디어 2세의 선교사가 되었다. 우선 그렇게 아들이 돌아오니 사역에 큰 힘이 되었다. 우선 젊어서 힘깨나 쓸 나이이고 또 몰리샤어 중국어 영어들을 다 할 수 있을 뿐만 문화와 더불어 어릴 때의 친구들 까지 모두 있으니 아들 녀석에게는 이곳이 더 고향이나 다름이 없으므로 이곳에서 사역을 하기에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선교사였다. 더구나 아들 녀석이 절절한 때에 오게 됨에 따라 나는 여하한 경우에도 더 샘을 도울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7년 5월 3일에 그 동안 조용하던‘몰리샤’에 정치적으로 너무나도 큰 이슈가 터지고 말았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에 정치인들의 작은 비리사건으로 특종을 터뜨렸던 한 신문기자가 대로상에서 누군가에게 도망을 가다가 총격을 받고 죽는 사건이 발생을 하였던 것이다. 이 일은 순식간에 뉴스를 타고 전국에 알려져 떠들썩한 사건이 되었다. 마침 친구의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그의 아내는 그 사건이 보자마자 남편이 어제 저녁 즈음에 자기에게 열쇠 하나를 맡기면서 내가 지금 아주 중요한 일을 취재하면서 조사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 사건의 증거들을 수집한 것을 당신과 함께 다니던 볼링장의 회원 보관함에 넣어 놓은 열쇠인데 오늘 저녁에 친구의 집에 가 있다가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도 신변이 위험하니 이 열쇠를 가지고 즉시 국회의원 쌤에게 찾아가 이 열쇠를 전달하라고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신문사로 전화를 해서 방송에 나온 기자가 자신의 남편인지를 확인하니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 국립병원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으니 빨리 그리로 오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의 아내가 남편을 부르며 통곡을 하니 그의 친구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으니 한참을 울던 그의 아내가 좀 전에 뉴스에 나온 기자가 자기의 남편이라면서 친구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친구도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다가 나갈 준비를 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방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텔레비전을 끄려고 하다가 텔레비전에서 화재사고 소식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이거 너희 집 아니니? 라고 하기에 보니까 전소된 집을 보아서는 알 수 없는데 화면의 주변을 살펴보니까 바로 불탄 집이 자기의 집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러자 그 기자의 아내는 남편이 하던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닫고는 비로소 자신의 신변도 위험 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친구가 데려다 준다는 것을 마다하고는 혹시라도 누가 나를 찾으면 병원으로 갔다고 하라고 하고는 혼자서 도망치듯이 친구의 집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에 친구의 집에 웬 사람들이 들이 닥쳐와서는 기자의 아내를 찾자 병원으로 간다며 나갔다고 하니까 혹시 집안에 있는지 방마다 뒤져 보더니 없는 것을 확인 하고는 우르르 몰려 나갔다.

 한편 친구의 집을 나온 기자의 아내는 택시를 타려고 길가에 서 있는데 갑자기 자가용 여러 대가 친구의 집 앞에 급정거를 하더니 부리나케 내려서 친구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황급히 바로 앞에 있는 구명가게로 들어가서 무엇을 고르는 척 하면서 밖의 동정을 살며 보니 다시 곳 바로 집을 나온 사람들이 차를 타고는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는 가게 뒷문으로 나가 반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는 몇 정거장을 간 후에 다시 내려서 택시를 타고는 국회의원 쌤에게 가려다가 다시 중간에서 내려서 다른 택시로 갈아 탄 다음에 국회의원 쌤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한편 오늘 뉴스에서 기자가 대로에서 총격을 받고 죽었다는 사건을 접하고는 이것은 필시 보통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하였는데 오늘 개인주택이 한 채 불이 났는데 알고 보니 그 집이 좀 전에 피살된 그 기자의 집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쌤은 뭔가 예감이 좋지를 않았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한 여인이 자신을 찾아왔는데 무엇이 불안한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빨개져 있고 눈가가 퉁퉁 부은 상태였었다. 그래서 누구시며 무슨 일로 찾아왔느냐고 물으니 그 여인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채 말을 잊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물을 한잔 권하면서 진정하고 말씀을 하시라고 하니 비로소 진정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 뉴스에 나온 기자가 자신의 남편이며 어제 남편이 자기에게 하였던 이야기와 아제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열쇠를 하나 내밀고는 볼링장 이름을 대면서 거기에 있는 회원박스의 열쇠인데 남편이 취재하면서 조사하던 사건의 증거들을 그곳에 숨겨 두었는데 이것을 당신에게 전해 달하라고 하여 가져 왔다며 지금 자기도 생명이 위험한 처지인데 부디 이것이 무슨 일인지 그리고 남편의 살인범이 누구인지 밝혀 달라며 다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쌤은 아까 뉴스를 보면서 심상치 않게 느껴지던 그 느낌을 생각하며 뭔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일이 결코 예사롭지 않은 일이며 이 여인의 말대로 이 여인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우선은 한 보좌관을 시켜서 이 여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시키고는 다른 보좌관과 함께 그 열쇠를 가지고 볼링장을 찾아 갔다. 볼링장은 오래되어서 낡은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볼링장의 회원들이 가방을 보관해 놓는 보관함에 가 그 열쇠의 번호가 있는 함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두툼한 비닐로 된 서루봉투가 하나 있었고 그 안에는 무언가 서류로 꽉 차 있었다. 쌤은 우선 그 서류봉투를 가지고 볼링장을 나섰다. 그리고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대략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그 서류들과 함께 편지가 한 장이 있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때까지 자기가 정가에 소문으로만 나돌던 대통령의 비자금과 정치인들 사이의 연관된 거래내용과 고위직 공무원들이 대거 함께 개입이 되어 있으면서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들과 이 서류의 목록 내용까지 만들어 편집국장에게 보고를 하면서 이 기사를 내자고 하니 편집국장이 너무 급하니 천천히 하자며 말리는데 뭔가 그 느낌이 안 좋게 느껴지자 기자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이렇게 자료를 이중으로 숨겨 두었는데 만약에 당신에게 이 서류가 전달이 된다면 그것은 이미 일이 매우 잘 못된 것일 터이니 이 내용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부터 입으로만 떠돌던 그 소문이

  정말 이었구나’

 

 쌤은 이건 보통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정도 라면 만약 자신이 이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도 역시 없애려고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좌관에게 차를 돌려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보좌관에게도 이야기를 하고는 만약에 이 사실이 새어 나간다면 우리까지 안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니 어떻게 하면 이 사실을 극비에 붙이고 온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까를 상의 하였다. 지금 이 자료를 경찰에게 넘긴다고 하여도 해결이 될 것 같지 않고 또 언론에 보낸다고 하여도 언론까지 장악하고 조정하는 것이라면 그도 소용이 없을 것인데 이럴 경우 어떻게 이 문제를 잘 풀어내고 해결을 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말해 보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이 보좌관의 자기가 전에 하던 일이 컴퓨터를 다루는 일 이었는데 이런 경우는 직접 인터넷을 통하여 중요하고 확실한 내용을 공개하여 모든 국민들이 이 일에 대하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도록 확실하게 문제를 삼아 놓고 나머지 내용들을 공식으로 공개해야 그 누구도 장난을 치지 못하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무실에서 여러 가지 사역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쌤에게서 급하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쫓아갔더니 지금까지의 일들을 모두 이야기 하면서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였다. 그래서 무엇을 도와주면 되느냐고 하였더니 자신들은 자칫 노출이 되기가 쉽고 그렇게 되면 어떤 공작을 통해서라도 제거하려고 할 터이니 획득한 대통령의 부정부패의 이 증거를 대신 보관하고 있다가 자기가 요구하는 시점에 따라서 인터넷에 한 건씩 대통령과 핵심 측근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증거물을 공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 역시 정보에 노출이 되어 위험할 수 있으니 이 자료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있을 테니 원하는 때 요청을 하면 인터넷에 올려서 공개를 하도록 하겠다고 하니 쌤도 그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하번 자료를 올리면 결국은 정보국에서 누가 올렸는지 파악이 될 것이고 그럼 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터이니 결국 배후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 역시 제거하려고 할 것이니 우리가 비밀리에 소식을 주고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트에 나나가 세운 기준법으로 표기를 해 두면 내가 그것을 읽어보고 올릴 수 있는데 그것도 다른‘몰리샤’의 한국 유학생들에게 적발이 될 수 있으니 말레이어를 한글로 표기를 하되 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글의 자모음 자를 자음부터 순서대로 늘어놓고 차례로 번호를 부여한 다음 그 번호에 해당하는 알파벳 순서대로 표기를 하면 이중으로 보안이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도 한 번 더 보안을 위하여 한글 자모음의 순서를 때에 따라 다른 암호를 주고받으면서 변경하는 것이 좋으니까 우리가 전에 즐겨하던 게임인 3,6,9게임의 3,6,9를 빼고 한글 자모음의 번호를 부여하면 나중에 다시 암호를 해독할 때 우리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안전한 의사소통이 될 것이라고 하였더니 쌤이 무릎을 탁 치면서 역시! 선생님의 머리는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하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나는 그 자료를 가지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그 즉시 공항으로 나갔다. 그리고 급한 일이 있어서 한국에 갔다 와야 하니 그렇게 알라고 아내에게 간단한 말만을 남기고 나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쌤이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라는 신호를 보내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약속한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며 수시로 확인을 하였다.

 그러다가 드디어 인터넷의 약속한 곳을 통하여 신호가 왔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제3국의 비자금 자료들을 그대로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 동시 다발적으로 올려버렸다. 그랬더니 그것을 본‘몰리샤’의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열대지방 사람들은 대부분 순하고 웬만한 이슈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특성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하여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하며 전국에서 이 문제로 인하여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것으로 볼 때 전혀 대통령은 그에 대하여 개의치 않고 마치 전혀 아니라는 듯이 이것은 누군가의 모함이라는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하여 갔다.

 그러자 쌤은 2017년 초에 한국에서 보았던 촛불 집회를 떠 올렸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 일에 대하여 방치 할 수 없는 일임을 선포하고 정치적으로 이 일을 바로 잡고자 대대적으로 대통령의 변명과 거짓에 반기를 들면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옛날 한국의 그 현장에서 그 열기와 열정을 보았던 쌤이 지금‘몰리샤’에서 다시 그 일을 주도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에게도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일을 간과할 수 없는 일이므로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국민들도 뉴스를 통하여 10여 년 전에 불의에 항거하여 대통령도 바꾸었던 대한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향한 열망이 승리를 하던 모습을 보았던 터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패한 정권은 물러가라며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여 들었고 몇 칠이 지나지 않아 10만 여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운집을 하였다. 그러면서 성역이 없는 수사를 하여 엄단하라며 경찰에 요구를 하였고 그에 연루된 사람들에게는 모두 자진 퇴진 할 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조사해야 하는 경찰의 수뇌부 까지도 그 부패에 깊이 연루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해당자들이 모두 함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 하나라도 나서서 그 수사를 지시하거나 엄단 할 것을 지시 할 만 한 사람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만히 있었다가는 더 문제가 될 것임으로 경찰청장은 조직 중에서 별 힘이 없는 하부에 있는 지방 경찰청에 이 사건을 배정하며 조사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흉내를 내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 실무를 담당한 지방경찰청의 담당 수사국장이 수사 방향을 발표하면서 이 사건을 맡은 이상 성역이 없이 철저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분명한 표명을 하였고 이에 많은 국민들이 환호성을 하면서 그를 응원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나에게 대한민국의 국가정보원에서 하루는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함께 조사할 것이 있으니 정보원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나는 혹시라도 일이 심장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그래서 나의 상황을 주변에 고지해 놓고 가기 위하여 즉시 교단본부에 전화를 하였다. 그리고는 이러저러한 일로 국가정보에서 동행을 요구해 정보원으로 가게 되니 이후의 동향을 잘 살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요청을 드린 목사님은 이제까지 늘 불의한 일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대처를 하던 분이었고 또 또한 법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분이었다. 그렇게 해 놓고 나는 그들을 따라 정보원으로 따라 들어갔다.

 정보원에 도착을 하니 칙칙한 조사실이 아니라 밝은 사무실에 외교부에서온 외교부 차장과 정부원의 정보국장,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온 정책기획실장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도착을 하니 먼저 외교부 차장이 서류를 하나 내밀면서 말을 하기를 한편으로는 정중한 측면으로 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는 나라의 일을 하는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듯 약간 고자세의 느낌으로 말을 시작하였다. 그 내용은‘몰리샤’의 정보기관에서 파악을 해 보니 비리의 증거 자료가 한국에서 공개가 되고 있는데 한국정부에서 이것을 막아달라고 협조 요청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 요청에 호응을 하면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국가적으로 무언가 큰 유익이 있게 될 것이라는 거였다. 그러니 더 이상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 이었다. 그래서 양 옆의 눈치를 보니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사전에 의견을 나누고 그렇게 방향을 정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만약 여러분들이

 실제적인 대한민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싶으시다면

 제 말씀을 들어보고 나서

 어떤 것이 더 좋고 우리나라에 진정한 유익인지를

 판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지금‘몰리샤’의 현 대통령은 자국 안에서

 엄청난 비자금을 형성함으로 큰 비리를 저지른 사람입니다.

 만약 대한민국 정부가 그런 사람의 일을 돕는다면

 그것은 나중에 오히려 크나큰 지탄을 받을 일일 뿐만 아니라

 그 나라와의 사이에서

 유형적으로도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금‘몰리샤’의 야당 당수로서

 이 일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오랫동안 가르치고 영향력을 끼쳐온

 저의 사랑하는 제자입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이미 소식을 들어서 알고 계시겠지만

 그는 나라 안에서 국민들에게

 최고의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학을 하여

 정치학 박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그 나라의 대통이 된다면

 지금처럼 비리 아래에서 나오는 유익이 아니라

 아주 떳떳하고 정당하며

 상호 모두에게 진정으로 유익이 되는

 건전한 국가대 국가로부터의

 이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한글과 한국어에 대하여

 전문가나 다름이 없습니다.

 한글이 얼마나 좋은 문자인지와

 한글의 장점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도

 자국어를 표기하는 문자를

 한글로 바꾸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오는 우리나라의 경제 효과는 이루 말할 수가 없으며

 그 결과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되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에도 큰 유익과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더 정당한 일이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도

 무엇이 더 유익된 일인지

 한번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청와대의 정책국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리고는 굽실굽실하며 전화를 받고 나더니 나를 보고서 하는 말이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아마도 청와대에 지금 이 모임이 그대로 생중계 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대답을 하였다.

 

 “저는 할 수만 있다면

 ‘몰리샤’를 비리로부터 보호하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올바른 일이며

 그것이 먼저 자유를 획득하고

 또 비리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좀 더 지켜보고 난 후에

 만약 필요한 일이 있다면

 돕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변을 하였다. 나의 말을 들고 나더니 세 사람이 나를 대하는 자세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그러면서 정보원의 정보국장이 말하기를‘몰리샤’의 대사관에서 그 일을 막으려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한 과정에서 내가 해를 입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말을 이었다.

 

  “만약 그런 감지를 하셨다면

 바로 국가 정보원에서

 나를 보호해 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내가 우리나라 안에서

 타국 사람에게 해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

 어디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그리고 설사 외국이라고 해도

 자국민을 돕고 보호하는 것이

 바로 국가와 특별한 역할을 하는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요?“

 

 라며 반문을 하였다. 그러자 청와대 정책실장이 말하기를

 

 “지금부터는 아마 국가정보원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교사님을 보호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러자 정보국장이 말을 이었다.

 

 “아마도 우리가 협조에 불응하면서

 오히려 저희가 ‘몰리샤’의 대사관을 주시하면

 그들이 눈치를 챌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른 불법 체류자들을 사주하여

 대신에 그 일들을 하게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스스로도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도 한 마디를 하였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한 때는

 군의 특수부대에서 훈련도 받고

 작전도 해 보아서

 그래도 그 정도 눈치도 있고

 또 전 같지만은 않겠지만

 저도 어느 정도는 대처는 할 수 능력은 있습니다.“

 

 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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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마지막 언어 2020 / 8 / 30 269 0 7524   
34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사랑의 언어 2020 / 8 / 30 279 0 1989   
33 하나님이 주신 언어의 열매 2020 / 8 / 30 274 0 2298   
32 확대되고 확장되는 언어 2020 / 8 / 30 257 0 2366   
31 네트워크의 언어 2020 / 8 / 30 258 0 5404   
30 행복을 나누는 언어 2020 / 8 / 30 271 0 4962   
29 사업의 언어 2020 / 8 / 30 254 0 2921   
28 한국에서 세계로 향하는 언어 2020 / 8 / 30 270 0 11133   
27 새로운 여정속으로의 언어 2020 / 8 / 30 276 0 11317   
26 정리하는 언어 2020 / 8 / 30 268 0 3489   
25 언어의 마무리 작업 2020 / 8 / 30 279 0 2956   
24 누구의 영광을 위하여.. 2020 / 8 / 30 267 0 6023   
23 시집가는 언어 2020 / 8 / 30 257 0 2278   
22 모두의 승리를 위한 성숙한 언어 2020 / 8 / 30 260 0 5439   
21 논쟁속의 언어 2020 / 8 / 30 284 0 2905   
20 언어의 변신 2020 / 8 / 30 244 0 17345   
19 달콤한 언어의 열매 2020 / 8 / 30 270 0 8633   
18 결실을 맺는 언어 2020 / 8 / 30 265 0 11112   
17 만개하여 꽃을 피우는 언어! 2020 / 8 / 30 260 0 5435   
16 언어의 꽃 봉우리 2020 / 8 / 30 279 0 4233   
15 싹이 돋는 언어 2020 / 8 / 30 262 0 9015   
14 단계와 과정의 언어 2020 / 8 / 30 278 0 3541   
13 옷을 갈아입는 언어 2020 / 8 / 30 275 0 10495   
12 언어 제자의 양육 2020 / 8 / 30 264 0 13263   
11 실행과 실천의 언어 2020 / 8 / 30 259 0 2052   
10 한국어의 진수 2020 / 8 / 30 265 0 4278   
9 언어의 도전과 눈뜨기 2020 / 8 / 30 271 0 2906   
8 한글학교와 한국인 학교의 언어 2020 / 8 / 30 268 0 10871   
7 사역을 돕는 손길들 2020 / 8 / 30 259 0 5051   
6 파송과 사역 현장의 언어 2020 / 8 / 30 263 0 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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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림(제1권)
말레이
흘러내림(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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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림(제3권)
말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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