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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4권) - 열매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20.8.20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4권이다.

 
단계와 과정의 언어
작성일 : 20-08-30 19:15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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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와 과정의 언어!

 

  2018년 9월! 나는 재외동포재단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하여 다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2009년에 교사한국어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후 9년 만에 다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게 된 것이다. 내가 이렇게 오랜만에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정부의 재정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서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연수를 받은 사람이 5년 이내에는 다시 신청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도 하고 또 그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사역과 여러 가지 일들로 바빠서 참여할 만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는 교사와 교장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따로 진행이 되게 되어서 교장으로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받고 운영하는 한인학교의 운영도 좀 더 새롭게 하여 한국인 학교 학생들에게 현대에 맞는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 한글학교 교장단의 연수프로그램에 신청한 후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또 뿐만 아니라 이번 연수회가 교장들만 모이는 연수회 이다 보니 개별적인 대화들을 통해서도 서로 운영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주고받으므로 상호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연수회 방식이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연수회 개회식을 마치고 재외동포재단장의 인사 말씀 겸 기조강연에 이어서 한글학회 회장님의 특강이 전개가 되었다.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깊이 있는 학식과 어떻게 하면 잘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그리고 한글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배우는 한글학교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을 해 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교육의 경험에서 나오는 살아 있는 연수의 현장이 되었다. 그리고 뜨거운 열강이 끝난 다음에

 

 “일방적인 강의보다도

 질의와 답변을 통한 해결이 더 나은 경우도 많아서

 오늘은 질의 시간을 많이 주기 위하여 20여분 일찍 마쳤으니

 강의 내용에 대해서나

 기타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궁금 사항에 대하여

 질의가 있으시면 얼마든지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질문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이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장님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손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는 질문하라는 요청을 받고는 일어서서

 

 “저는 몰리샤’의‘코키’시에 있는

 학생이 20~30여 명을 왔다 갔다 하는

 작은 한국인 학교의 교장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한글학회 회장님은 괜찮다는 듯이 질문을 하라고 손짓을 하였다. 그래서 말을 이어 갔다.

 

 “저는 오늘 한글학회 회장님이신 교수님께

 오늘 강의의 내용이 아닌 한글학회에 대한

 좀 색다른 질문을 조금 길더라도 하고자 하오니

 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아시다 시피 한글학회는

 그동안 한글의 구성 체계를 연구하여 바른 체계를 세우고

 많은 회원들을 통하여 그것을 바르게 가르치고 지도해 온

 역할과 수고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이상의 일을 생각을 해 보면

 방향성이나 적용의 측면에서

 ‘한글학회’라는 이름값에 대하여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학회 이름을‘한국어학회’로 바꾸든지

 아니면‘한글학회’로 지속을 하고자 한다면

 이미 더 손을 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글의 체계는 이미 세웠고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 되는데

  이제 남은 것은

 그것을 홍보하고 알리는 일인데

 그것도 어느 정도 진척이 되어

 이제는 전문가들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그 내용이 전파가 되고

 교육이 되고 있으므로

 이제 사실상 한글학회는

 이미 제 기능을 다한 고목나무처럼

 살았으나 죽어있고

 죽었으나 살아있는 존재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글 학회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제가 알기로 한글은 문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자란?

 그 어떤 언어라도

 정치적 학술적 협의 과정을 통하여 결정이 되면

 그 언어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라비아 숫자가 문자적 기능이라면

 이미 한국어에서도 아라비아 숫자를 쓰고

 또 한국어를 쓰고도 함께 일, 이, 삼, 이렇게 읽히는 것처럼

 한글학회가 이제는

 한글이 다른 어떤 언어라도 포용하도록

 해 주는 기능을 실행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한글학회’에서 국어연구도 필요하겠지만

 진짜 한글이 전파되도록

 다른 언어들에 대하여

 그 언어의 특성에 맞게

 한글로 그 언어를 어떻게 표기할 수 있는지

 언어별로 표기할 수 있는 기준이나 표기법을 만드는 일이

 한글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적용하도록

 각 나라와 민족들을 돕는 일을 한다면

 엄청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 결과로 자국의 언어를

 한글로 표현하는 나라와 민족들이 생겨난다면

 한국은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와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될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기술개발들을 선도하여

 더욱 앞서는 나라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글을 받아들인 나라도 한국과 쉽게 친숙해 지고

 이들이 한국어에 대하여

 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이 나라들의 언어를 쉽게 익힐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한글과 한국어에 대하여

 그리고 한국의 문화와

 각종의 첨단 산업과 기술 등에 영향을 받아

 그들도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를

 자연스럽게 제거해야 하는데

 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한류를 통한 드라마와 K팝 등을 통하여

 자국의 언어를 한글로 공식 표기하기 전 단계의

 문화 선도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젊은이들이 자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문화를 양산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홍보와 교육과

 그 나라를 다양하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한글이 문자가 없는 나라들의 언어를 표기하는

 문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한글학회는

 이제 새로운 창의단계로 들어가서

 실제로 한글을 전파하고 알리는 일을 해야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기초가 되어 지지만

 자연스럽게 정부와 각계의 단체가 나서서

 투자하고 참여함으로

 실제의 영향력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는 여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고

 만약에 저의 생각에 동의 하신다면

 어떻게 그 일들을 실행하실 수 있는지

 또 하실 것인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시간 제 말씀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장장 긴 시간의 질문을 받고 나서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오늘 교장선생님의 질문은 질문이 아니라

 당연히 한글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렇게 해야 한다고

 회장인 저에게

 일종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자 연수에 참여를 한 모든 사람들이 웃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우리 전문가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또 엄두도 내지 못하던 일에 대하여 지적을 하며

 획기적인 발상을 제기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여기에서 저 혼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겠고

 제안에 대한 충분한 토의와 방향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학적으로 함께 토의하고 연구해서

 제안해 주신 대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도록

 개인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정말 깊이 있는 제안

 고맙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모든 참가자들이‘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쳐 주었다. 아마도 질의가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잘 끝났다는 안도의 박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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