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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흘러내림(제2권) - 나무
작가 : 말레이
작품등록일 : 2020.8.20

이 소설 "흘러내림"은 언어의 시작 점인 창세 때부터 2040 여 년 대의 미래까지를 언어와 문자를 소재로 이어가는 소설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언어 등의 모든 것이 오늘 우리모두에게까지 흘러 내려왔으며 이 흘러내려옴은 막힐 수 있는 강과 내처럼 수평적 흐럼이 아니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직적인 흘러내림이고 그렇게 우리에게 주신 것 중의 귀한 우리의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배에 복된 소식도 나누어야 한다는 주제로서 제1권 - 뿌리, 제2권 - 나무, 제3권 - 가지, 제4권 - 광합성 중의 제2권이다.

 
압박의 언어
작성일 : 20-08-30 18:56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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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박의 언어!

 

 “히브리 여자들이 아기 낳는 것을 도와주다가

 분만대 위에서 잘 살펴보고

 만약 아기가 딸이면 그 아기를 살려 주고

 아들이면 죽여 버려라!”(출애급기 1:16)

 

 요셉이 죽고 여러 세대가 지나자 그렇게 강성하였던 제15왕조인 힉소스 왕족도 무너지고 말았다. 애굽의 본토인들이 힉소스 족의 통치에 불만을 가지고 일어나 15대 힉소스 왕조를 무너뜨리고 제18대 왕조를 세우게 되었다. 힉소스 왕조는‘셈’족이었으므로, 이스라엘 민족과 같은 계열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평안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18왕조의 바로는 애굽인 이었다. 힉소스 왕조에 의하여 외국의 통치를 받아본 애굽인들의 마음속에 국수주의적인 애국심이 찾아왔다. 애굽의 사회구조는 서서히 변화되고 있었다. 제정일치의 사회국가 제도가 제국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전문화되고 직업화되면서 서서히 제정이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다시 국가의 힘이 더 커지게 되자 오히려 왕권은 더욱 더 강력해져 갔다. 특히 아주 강력한 왕이었던 투트모세 1세는 이스라엘이 강성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이르기를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니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 성(城)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였다. 하지만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자녀와 백성의 수가 더 늘어가자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다가 그들을 더 엄하게 통제하고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들을 시켰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히브리인들이 여전히 불어나자 투트모세 1세는 산파들을 시켜서 이스라엘의 갓 태어난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한 중에 한 히브리인 아이는 오히려 그 애굽의 성으로 들어가 성장하고 자라나게 된다. 그는 마치 제2의 요셉과도 같았다. 모세를 사랑한 어머니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일 수가 없어서 그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며 바구니에 아기를 넣고 나일 강에 띄웠던 것이다. 마침 나일 강가에 있던 궁에서 공주가 나와 있는 때에 바구니가 떠내려 오는 것을 공주가 보고 건져내니 그 바구니 안에는 아이가 방긋이 웃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 이름을 강에서 건졌다는 뜻의 모세라고 짓고 그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찾았는데 모세의 생모가 유모의 역할이 되어 아이를 키우며 히브리인의 전통과 사고들을 그대로 모세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젖어 들어가도록 교육을 하였다.

 모세는 왕자로 태어나지 않았고 히브리인 후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애굽의 공주인 헷세밧을 통하여 애굽의 왕자가 되었다. 헷세밧은 투트모세 1세의 무남독녀 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합법적으로 왕위를 계승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의 남편인 투트모세 2세에게 왕위를 양보했다. 그런데 둘 사이에도 아들이 없게 되자 투트모세 2세가 궁녀에게서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그가 투트모세 3세이다. 바로의 딸이 모세를 데려다가 길렀던 것은 그녀가 아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헷세밧은 남편의 후궁이 낳은 아들보다, 자신이 기른 모세를 더 사랑했다.

 그러므로 모세와 투트모세 3세는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결국 기회만 있으면 모세는 정치적으로 입장을 달리하는 반대파에게 죽임을 당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는 중에 모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을 일으키다가 자신의 동족인 히브리인들이 애굽의 노예나 농노로 전락해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비로소 모세는 어디서인지 모르게 자신의 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만 자기 민족의 백성을 학대하는 애굽의 군인을 쳐 죽이고 말았다. 그것은 순식간의 일이었고 다시 그 일을 주워 담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결국 모세는 애굽의 왕궁을 떠나 광야로 나간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그 광야도 역시 앞으로 있을 출애굽을 위한 큰 훈련과 연단의 교육장이었으며 앞으로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솔하면서 누벼야 할 곳을 직접 확인하는 자신의 무대라는 사실은 그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애굽을 더나 광야로 간 모세는 그곳에서 이드로와 그의 가족들을 통하여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들과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하나하나 배워가기를 시작하여 자그마치 40년이나 훈련과 연단을 받았다. 애굽의 궁에서 왕자로 훈련을 받은 것이 40년이었는데 그만큼의 세월을 다시 광야에서 생활을 익힌 것이다. 최고의 지성과 지도력을 훈련받았던 그가 가장 낮고 천한 것 같았지만 험난한 자연 앞의 현실에서 그 난관을 이기고 극복하며 살아남는 법을 다시 40년이나 훈련받고 연단 받았으니 그는 명실 공히 그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또한 어떤 지략가를 만난다 할지라도 다 이기고 극복 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훈련을 철저하게 받은 것이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모세는 이제 자기의 해야 할 일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고 형 아론과 더불어 여호와의 언약하신 바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하였다. 그들은 그들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머리를 숙여 여호와를 경배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히브리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을 원치 않았고, 더구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스라엘인이 자신의 말을 거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들에게 더욱 가중한 일을 시켜 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구원과 해방을 약속하였던 모세의 말과는 달리 모세와 아론의 말과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점점 더 크고 모진 고통과 험하고 혹독한 노역과 고통만 가져다 줄 뿐이었었다.

 또한 모세의 그러한 요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던 젊은 바로는 자신만만했고 동시에 교만하고 강퍅한 왕이었다. 바로는 모세의 첫 요구를 전적으로 거절했을 뿐 아니라, 더 가혹하게 벽돌에 사용될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스스로 줍게 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예전과 같은 분량의 일을 요구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당일의 일을 마치지 못하면 이스라엘인 일군들을 몹시 학대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와 인도를 받은 모세는 바로 앞에 나서서 정면으로 대결하여 무서운 재난으로 바로 왕을 쳤다. 그것은 열 가지의 재앙이었다.

 

 열 가지 재앙이란?,

  1. 나일 강의 물이 피가 되게 하였고(출7:14-25)

  2. 개구리로 온 땅을 덮게 하였고(출8:1-15)

  3. 애굽 온 땅의 티끌이 이가 되게 하였고(출8:16-19)

  4.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하게 하였고(출8:20-24)

  5. 모든 가축에 악질이 생겨 죽게 하였고(출9:1-8)

  6. 재를 뿌려 독종이 생기게 하였고(출9:9-12)

  7.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게 하였고(출9:13-21)

  8. 메뚜기로 푸른 곡식을 다 먹게 하였고(출10:4-19)

  9. 캄캄한 흑암이 3일간 온 애굽을 덮게 하였고(출10:21-29)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급나라의 모든 장자(長子)를 죽이는 재앙이 있었다. (출12:29- 33)

 

 이 재앙들은 애굽 사람들에게 갈수록 점점 더 고통의 농도를 짙게 만들었으며 그 결과 물질의 피해와 인명의 피해도 점점 더 커감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서는 애굽이 섬기는 우상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보여주셨다. 본래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을 그들의 생명 줄로 알았고, 나일 강 자체와 어족들과 곤충은 종교적인 숭배의 대상들이었다. 그런데 나일 신(Nile -god),개구리 신(frag-god), 또 태양신(sun-god)은 여호와 앞에서 무능함을 드러내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출9:14)

 

 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라”(출9:16)

 

 이것은 마치 애굽의 구석구석을 하나님께서 찾아다니시며 숭배하는 우상들이 얼마나 무능한 것인가를 보여주신다. 또한 하나님은 애굽인에게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하나님만이 오직 경배할 분임을 확신시키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렇게 하여 가나안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자손들이 가나안 땅을 떠났다가 430여 년 만에 비로소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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