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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종결] 범죄 은행 (이상 가면)
작가 : 셀폽티콘
작품등록일 : 2020.7.31

당신이 할 수 있는 사소한 범죄를 저축합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범죄를 출금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으로
혹은 또 다른 범죄로...

 
21. 슬픈 오감도(烏瞰圖)
작성일 : 20-08-28 11:40     조회 : 382     추천 : 3     분량 : 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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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가 끝나자, 나선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몇몇이 먼저 교실을 빠져나가기 위해 그녀와 부딪혀 올 때마다, 허덕이며 아이들을 피했다.

  가끔은 벽에 붙은 채 가만히 서 있기도 했다.

  간신히 그녀가 찾아간 곳은 출구를 못가서 있는 화장실이었다.

  재잘거리는 소리를 피해서 그녀는 화장실 문을 닫았다.

  딸깍.

  잠김쇠의 소리가 그녀에게 편안함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녀는 거기 앉아서 길게 허리를 펴올렸다. 잠시만 시간이 지나면 그녀만의 시간이 올 것이었다.

  재잘거림이 복도를 빠져나가자, 그녀는 자신의 목을 쥐고 끼이이익 소리를 질렀다.

  어려서부터 앓아왔던 일종의 틱이었다.

  목을 넘어 깊은 식도의 어느 지점의 새의 깃털같은 것이 그녀의 성대를 간질이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CT도 찍어보고 여러 가지 의학적인 검증절차를 벌였지만 그녀의 내부는 다른 사람의 그것처럼 아무런 결함이 없었다.

 

  - 일종의 틱이에요. 뇌가 거기 뭔가 있다고 그냥 오류를 일으키는 거죠. 나이를 먹으면서 없어지기도 하니까 기다려 보죠.

  초등학교 5학년 때 의사는 그렇게 말했지만 고등학생이 되도록 그녀의 간지러움은 나아지지 않았다. 목청 깊은 곳에 공기를 부풀리고 공기로 가려운 부위를 긁듯이 끼이이익 소리를 지르면 그것은 가라앉곤 했다.

 

  “야, 이거 잼 있는데……. 꼭 까마귀 소리 같아. 우리 누구 까마귀가 더 큰지 내기할까?”

  언니는 정말 재미있어 보인다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 끼이익 끼익 함께 소리를 질러주곤 했다.

 

  하지만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야, 너 미쳤어?”

  “너 정신 병자야?”

  “더러워.”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녀를 기피하고 있었다.

  아침에 등교해서부터 끝날 때까지 그녀는 목안을 간질이는 까마귀의 비명소리를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누군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다가 혹은 정신없이 수학 문제를 풀다가 자신도 모르게 끼이익 소리를 지를 때가 있었다.

 

  언니가 아니라면 누구와도 친구가 되어선 안 돼. 방심하면 내 안에 까마귀가 깨어나는 거야.

  나선의 다짐은 그런 것이었다.

  화장실에 앉아서 그녀는 고래를 수그린 체, 통곡하듯 끼이익 끼익익 몇 번의 소리를 질렀다.

  하루 종일 목안을 간질이던 까마귀가 조금은 잠잠해지자 그녀는 천천히 화장실에서 일어섰다.

 

  “오늘도 오려고? 나 오늘은 늦게 끝날 것 같은데…….”

  “그래도 언니 옆에는 내가 있어야지.”

  “너 공부하는 데 내가 맨날 방해친다고 엄마가 얼마나 날 갈구는지 아냐?”

  “그럼 그렇게 말해. 언니가 날 갈구는 게 아니라 내가 언니를 귀찮게 하는 거라고…….”

  “안 귀찮은데……. 넌 내 유일한 팬이잖아?”

  “알아. 그러니까 그냥 그렇게 말하라고…….”

  “알았으니까 빨리 와. 여기서 네 까마귀가 얼마나 센지 내가 보여줄게. 내가 까마귀 소리 한 번만 지르면 여기 있는 놈들, 전부 벌벌 떨어. ㅎㅎㅎ”

 

  그렇게 나선 길이었다. 언니가 운동하는 체육관 한편에 쭈그리고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몸 안의 까마귀들이 휙휙 날아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곤 했다.

  “야, 너 오늘은 왜 한 번도 끼이익 안 해 줘.”

  가끔은 언니가 그렇게 물어줄 때도 있었다.

 

  “언니가 하도 소리를 질러대니까 까마귀가 언니한테로 들어가 버리나 봐.”

 --------------------------------------

  - 사이좋은 자매였네요.

  빡쌤이 호호록 커피를 들이키고는 잔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영애가 고개를 들어 차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앞에 놓인 커피가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 저 아이는 이제 어떻게 되나요?

  - 일단 아동보호센터에 보내질 겁니다.

 

  - 이름은 뭔가요?

  - 모르죠. 처음부터 이름도 없이 키워졌나 봐요. 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은. 감당도 못할 거면서 뭐한다고 애들을 퍼질러 낳아가지고…….

 

  처음 보는 여자의 손에 끌려가는 여자아이를 보며 빡쌤이 혀를 찼다.

  아이는 차창 너머로 자신을 보고 있는 영애에게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밤새도록 자신을 안아주고 다독여주던 영애에게서 모성과 비슷한 것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 제가 데려가 키울 수는 없나요?

  - 그건 우리가 하는 건 아니고, 보호 센터에 신청하시면 될 겁니다. 우선 재산 상황이나, 양친이 모두 살아 계시는지 등을 조사하고…….

  - 혼자 사는 여자는 아이도 데려가기 어렵겠네요.

 

  여전히 뭔가에 홀린 듯이 떠나가는 자동차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영애가 중얼거렸다.

 

  - 아무래도 정상적인 가정은 아닐 테니까요.

  - 그럴 거예요. 정상은 아닌 거죠. 이런 상태가 정상일 리는 없겠죠. 그런데 말이죠? 누가 정상이고 누가 정상이 아닌 걸까요?

 ----------------------------------------------------

 

  언니의 체육관 건물로 들어서던 나선은 자신도 모르게 제 안에 숨어 있는 까마귀 소리를 끼이익 한 번 내질렀다. 언니를 만나면 그 이상한 소리도 정상이 된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까닭이었다.

 

  “뭐야? 니가 그런 거야?”

  계단을 손잡이를 타고 내려오던 남학생 세 명의 표적이 된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어, 나 이 건물에서 몇 번 봤는데…….”

  “야, 니가 방금 병신 소리 낸 거야? 뭐야? 너 벙어리야?”

  긴장을 하면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선이의 철칙이었다. 함부로 말을 꺼냈다가는 몸 안에 숨어 있는 까마귀가 언제 소리를 질러댈지 몰랐다.

 

  “야, 너 이리 와봐.”

  “야, 너 뭐하려고 그래에?”

  “뭘 하긴 뭘 뭐해, 이 병신아. ……친구우, 친구가 돼줄려고 그러는 거지. 이 건물에 다니는 애면 뭐 운동하는 앨거고, 어차피 인생을 작파하셨을 거 아냐. 그럴 땐 우리같은 애들이 최고의 친구지. 아냐?”

  “…….”

  나선이 힘을 주고 녀석에게 끌려가지 않으려는 듯이 버텼다.

 

  “우리 무서운 사람들 아냐. 그냥 친구하자고…….”

  남학생이 그녀의 멱살을 확 끌어 당겼다. 그 바람에 교복 리본이 툭 떨어져 버렸다.

 

  “에이 씨발. 이게 뭐야아?”

 

  12시가 조금 넘어서야 윤선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받았다.

  동생 잘 챙겨서 함께 돌아오라는 내용이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나선이가 오지 않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땀을 흘리느라 매트에 몇 번이고 던져지느라 나선이에 대한 생각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자책이 그녀의 등줄기를 후끈하게 달궈놓았다.

  건물의 이곳저곳을 미친 듯이 달려 다녔지만 나선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에게 전화를 몇 번이나 걸었지만 전화 역시 받지 않았다.

  딱히 친구집에 갔을 리도 없었다. 갈만한 친구가 없다는 건 이미 아는 사실이었다.

  건물의 입구에서 그녀는 나선이의 교복에서 떨어졌을 것 같은 리본을 하나 찾아 들었다. 적어도 나선이가 건물 입구까지는 왔었다는 증거였다.

  그제서야 이곳이 운동하는 아이들로 가득한 건물이라는 걸 깨달았다. 정말 자신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제 삶을 구석으로 몰아가는 녀석들도 많은 곳이었다. 확실하게 녀석들의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건물이었다.

  건물을 벗어난 윤선은 미친 듯이 나선을 부르며 뛰어 다녔다. 혹시라도 이 일로 나선이가 상처를 입게 된다면 자신은 평생 그 죄책감에 시달리리라는 예감과 함께였다.

  나선이를 찾은 건 하나 있는 수은등마저 깨져버린 마을 공원 안쪽에서였다. 어디서 났는지 목에 개목줄이 걸려 있었다. 나선이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녀석들은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다.

 

  “나선아, 어떻게 된 거야?”

  윤선이가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몸은 온통 흙범벅이었다.

 

  “끼이이익.”

  나선이가 대답했다.

 

  “어떤 새끼들이 이런 거야?”

  “끼이이이익, 끼이이익.”

  인간의 언어를 상실한 까마귀처럼 나선이는 연신 목을 긁어대는 그을음의 소리들만 질러대고 있었다.

 ------------------------------------

 

  - 나선이는 그날부터 한번도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엄마인 제게도, 그렇게 사랑했던 제 언니에게도…….

 

  동생을 챙기지 못한 윤선이에게만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냐고 제가 고래고래 고함을 쳤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정말 윤선이에게 화가 난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닥친 불행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냥 아프니까 누구에게라도 분노하고 싶었던 거죠.

  며칠이나 지났을까요.

  경찰에서 연락이 왔어요.

  용의자를 몇 명 찾았다며 확인하러 오라는 거였어요.

  경찰이시니까 더 잘 아실 거예요. 우리만 볼 수 있는 창문 너머에 몇 명의 아이들이 서 있었죠.

  그날,

  나선이는 유리창 너머를 보고 아무도 지목하지 않았어요.

  지목하는 대신 끼이이익 끼이익 까마귀 소리만 질러댔죠.

  눈물 콧물을 범벅이 돼서는 그냥 끼이익 끼익 까마귀 소리만 낸 거예요.

  끼이이익, 끼이이익.

 

  카페 사람들이 모두 돌아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애는 까마귀의 목에서나 울러날 것 같은 소리를 질러댔다.

  빡쌤은 그런 그녀의 행동을 좀 말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만은 없어서 여간 난처한 것이 아니었다.

 

  - 우리 아이는 비정상이었으니까. 사람이 아니라 까마귀 같았으니까. 가해자들은 무혐의로 풀려났어요. 미친년이라고 경찰들에게 핀잔을 듣고 돌아온 날…….

  까마귀가 된 나선이는 밤에 손목을 그었어요.

  더 이상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겠죠.

 

  - 비정상이라니요. 그럴 리가…….

  - 기어이 죗값을 물리겠다고 애 아빠는 밤낮으로 어딘가를 쏘다녔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누군가에게 형편없이 얻어맞고는 돌아왔죠.

  저는 누가 그런 거냐고 묻지 않았어요. 저라도 그렇게 얻어맞고 싶었을 테니까.

  누가 좀 시원하게 나를 괴롭혀 주었으면……,

  머리채라로 쥐어뜯으며 더러운 년이라고 짓밟아 주었으면…….

  그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한 달 후에 나선이를 따라갔지요.

 

  - 저런, 여러 모로 상심이 크셨겠습니다.

 

  영애의 고백들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으므로 빡쌤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오늘 처음 만나는 여자에게서 이런 고백까지 듣는다는 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여러 가지 표정과 언어들로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영애는 마치 자신의 앞에 아무도 앉아 있지 않다는 듯 멍한 얼굴로 자신의 하고 싶은 말들만을 늘어놓고 있었다.

 

  - 윤선이는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나를 졸라댔어요.

  하지만 그날 경찰서에서 봤던 사람들이 누구인지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나는 알려 줄 수 없었어요.

  처음에는 동생을 돌보지 않은 그애가 원망스러웠고, 나중에는 그애마저 잃게 될까봐 두려웠거든요.

 

  - 그랬군요. 짜식이 워낙 속을 안 드러내는 녀석이라…….

  하지만 제가 아버지, 아니 친오빠처럼 돌봐주고 있습니다. 가끔 술도 사주고……. 아니, 밥도 사주고……. 네네.

 

  - 그렇게 나간 애한테서 어제, 7년만에 연락이 왔네요.

  - 나쁜 놈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낳아주신 부모님께 어떻게 7년만에…….

  -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애의 얼굴이 그걸 말하고 있었어요.

 

  삐리삐리 삐리 삐리리.

  - 아, 잠깐만요.

 

  빡샘은 영애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갑자기 울리는 전화기를 받기 위해 조심스럽게 몸을 돌렸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음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고는 있었다.

  전화 속의 인물은 좀처럼 자신과 대화할 마음은 없는 모양이었다.

  무슨 라디오 소음 같기도 했다. 그가 그냥 전화를 끊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무슨 일인가요?”

  “글쎄요.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는데……. 단순히 잘못 걸린 전화만은 아닌 것 같고, 나이든 영감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저기, 한번 들어 보실래요.”

  눈물을 닦은 영애가 고개를 끄덕였다.

 

 --------------------------------------

 = 윤선 씨,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아시다시피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직접 이 집의 벽면 곳곳에 살인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당신의 연인이 제 몸에 새겨놓은 것과 동일한 흔적입니다.=

 ---------------------------------------

 

  “누군가 우리 윤선이에게 말하고 있어요.”

  한참을 숨죽여 듣고 있던 영애가 소리쳤다.

 

  “어, 정말 그런데요!!”

  “근데 이건 우리 아이를 위협하는 거예요.”

  “그럴까요?”

 

 --------------------------

  = Fuck You!

  = 거절인가요?

 ---------------------------

 

  “어, 이거 정 형사가 위험하겠는데요. 전화기 좀 빌려 주세요. 이거 위치 추적해야겠어요. 어머님은 경찰서나 다른 곳으로 가계세요. 제가 일이 끝나는 대로.”

  서둘러 커피 값을 계산하며 빡쌤이 허둥대고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빡쌤의 핸드폰은 영애가 확 낚아 채 버렸다. 빡샘이 그녀의 얼굴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제 딸의 일이에요. 두 번 다시 제 딸을 어두운 골목에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운동은 윤선이만 잘 하는 게 아녜요. 저도 유도 국가대표였으니까.”

 
작가의 말
 

 자유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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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바다라 20-08-28 13:33
 
윤선이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ㅜㅜ
윤선이 엄마 닮은 듯..
연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즐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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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폽티콘 20-08-28 22:06
 
윤선이 동생 나선이에 대한 이야기는
첨엔 다섯 줄 정도로 짧게 처리했었는데...
님이 자꾸만 뭔가 있다고 하셔서...ㅋㅋㅋ
분량을 좀 늘렸습니다.
뒷이야기를 위해서 최대한 드라이하게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너무 드라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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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바다라 20-08-29 09:39
 
개인적으로 이번 화는 문학과 대중의 교집합부분처럼 느껴질만큼 좋았고 과하지 않은 감정 전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5줄에서 끝났으면 저는 윤선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영애의 활약도 생동감있게, 타당성있게 느껴지지 않았을 거 같아요.
오히려 조법관이 처자식을 죽이는 부분에다 감정을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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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폽티콘 20-08-29 13:13
 
나름 한 번의 감정 폭발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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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별 20-08-28 16:56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모르겠네요.
나선을 괴롭히고 죽게 만든 놈들이 나선 하나만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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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폽티콘 20-08-28 22:07
 
별로 비중있는 인간들은 아닙니다.
그냥 윤선이의 과거를 보여주는 부분이어서요.
작가로서 필요한 인물은 영애라서
영애를 끌어내기 위해서
설정한 엑스트라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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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20-08-28 18:18
 
틱이 무서운 질병이군요.
그 가해자 세 놈을 무혐의로 풀어주다니... (잡아 없애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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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폽티콘 20-08-28 22:08
 
틱이 무서운 질병이라기보다는
틱에 대한 거부감과 차별의식이 무서운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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