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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2화> 나를 이리 대하는 여인은 네가 처음이다.
작성일 : 20-08-28 11:09     조회 : 272     추천 : 3     분량 : 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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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든다면 제 소원 하나를 들어달라던 완은, 연우가 생각지도 못한 일을 청해왔다.

 “내 너를 그려보고 싶구나. 허락해 주겠느냐?”

 안 된다며 거절도 해보았지만, 완은 정색을 하며 얼굴을 굳혔다.

 “상인이라는 자가 그리 약조를 지키지 않아서야. 이런 자를 어찌 믿고 거래를 한단 말이냐?”

 “저는 절대로 가면을 벗지 않을 것입니다.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여인을 무엇 하러 굳이 그리려 하십니까?”

 “그것은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 않느냐. 우리의 약조는 그저, 내 그림이 마음에 들면 너는 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는 것 뿐이었으니.”

 말문이 턱 막힌 사이, 어느새 약속이 잡혀 버린 거였다.

 닷새에 한 번, 가게 문을 닫은 뒤 반 시진씩.

 완이 자신의 모습을 그릴 수 있게 해주겠다는.

 

 “대신 그림 그릴 때가 아니면 더 이상 가게를 찾아오지 않겠다는 약조도 지켜주셔야 합니다.”

 “알았대두. 이제 그만 거기 좀 앉거라.”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이었지만, 연우는 입을 다문 채 완이 마련해둔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런 연우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완의 눈꼬리가 기분 좋게 휘었다.

 

  *****

 

 하멜 일행에 대한 임금의 명이 떨어지고 난 뒤, 조정에서 물러나온 신료들 가운데 몇몇이 모인 자리.

 이제는 영의정이 된 김석기를 중심으로 한 그 측근들이었다.

 “훈련도감이라니. 그 이방인들을 어찌 돌려보내지 않는단 말입니까?”

 “왜국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하나, 핑계일 뿐이 아닙니까? 방법을 찾으면 못 찾을 것도 없을 터인데.”

 “주상께서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오이다.”

 일국의 임금에게 하는 것이라기엔 다소 불경한 표현까지 오갔지만, 김석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것인가.’

 화포 개발과 군사력 강화에 대한 임금의 의지.

 그것을 위한 은밀한 노력들.

 ‘다 부질 없는 것이거늘.’

 그리 반대를 했는데도, 선왕이나 지금의 주상이나 어찌 이리 자꾸만 쓸데없는 짓을 벌이는 것인지. 그러다가 또 무슨 꼴을 당하려고...!

 “되었소. 아직은 대단한 문제가 될 일도 아니니, 괜한 대립으로 기운을 뺄 필요는 없소. 그보다...”

 떠들어대던 신료들의 눈길이 자신을 향해 모이는 것을 지켜보다, 김석기가 다시 말을 이었다.

 

 “어쩔 셈들이오?”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어허. 이렇게 눈치들이 없어서야.

 “세자빈 간택 말이오. 벌써 오래 전에 해치우고도 남았어야 하는 일을 어찌 이렇게 시간을 끈단 말이오?”

 “그것이... 대감께서도 아시다시피, 세자 저하께오서 워낙 강경하신지라...”

 김석기의 눈빛이 대번에 날카로워졌다.

 

 지난 번 장문의 역모 건 당시 그 여식을 풀어주도록 몰아가던 세자의 그 서늘한 목소리만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솟구쳐 올랐다. 게다가 자신의 딸이 가장 유력한 세자빈 후보임을 뻔히 알면서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형국이라니...

 계속 이렇게 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여전히 자신의 눈치를 보며 우물거리고 있는 신료들을 차갑게 바라보던 김석기가 휙 고개를 돌렸다.

 “이번에는 반드시 확답을 받아내야 할 것이오. 아시겠소이까?”

 

  *****

 

 반 시진은 너무도 짧았다. 손에 붓을 잡은 지 일각도 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눈 앞의 여인은 칼 같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고 있었다.

 “아직 그릴 것이 조금 남아 있는데...”

 “장사치는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법이라고 공자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닷새에 한 번, 반 시진. 그게 약속이 아니었습니까?”

 하여간... 도무지 지는 법이 없는 여인이다.

 어느새 갈 채비를 마친 여인을 보며, 완은 넌지시 말을 건넸다.

 “시간이 꽤 늦었는데, 내 가는 데까지 데려다주마.”

 쉽게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고 꺼낸 말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여인은 단호했다.

 “됐습니다. 제 걱정은 마시고 공자님 갈 길이나 가십시오.”

 거 참, 매정하기가 서릿발 같구나.

 나를 이리 대하는 여인은 정말이지 처음인데.

 더욱 더 맹렬하게 이는 호기심을, 완은 누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였다. 완이 여인의 뒤를 쫓기 시작한 것은.

 허울뿐인 종친인지라 변변한 호위 하나도 둘 수 없는 처지였지만, 언제 무슨 일에 휘말릴지도 알 수 없는 몸. 완은 남의 눈을 피해 틈틈이 무술을 익혔다. 다행히 타고나길 몸이 가벼운 편인데다 꽤 소질도 있었기에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니 자신의 기척을 감추고 여인의 뒤를 쫓는 것쯤이야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일각 정도나 갔을까. 큼지막한 장옷으로 얼굴을 온통 가린 채 한참을 종종걸음을 놓던 여인이 어딘가에 멈춰 섰다.

 

 ‘여기는...!’

 국중거부라 불리는 역관 장면의 집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여인은...

 “어서 오세유, 아가씨.”

 반갑게 맞이하는 목소리를 향해, 여인이 쓰고 있던 장옷을 벗어 건넸다.

 그리고 다음 순간, 완은 보고 말았다.

 대문 안으로 사라지기 전, 잠시 고개를 돌린 그 얼굴을.

 처음 보았던 날부터 오늘 마주 앉아 그림을 그리는 그 시간까지, 수없이 상상하고 또 상상했던 얼굴.

 그 얼굴을 실제로 눈에 담는 순간, 완은 예감할 수밖에 없었다.

 내 운명은...

 이대로 사로잡히고 말겠구나.

 저 이상한 여인에게.

 

  *****

 

 또... 또 시작이다.

 “빈궁전이 저리 비어있는 것이 대체 몇 해이옵니까? 왕실의 후계 문제로 조정과 백성들의 염려가 이만저만이 아니옵니다. 부디 헤아려 주시옵소서.”

 “하루 빨리 세자빈을 간택하시어, 왕실을 지키고 종묘사직을 굳건히 하셔야 하옵니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오늘은 아주 작정들을 한 모양이었다.

 “그만들 하시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거늘, 대체 내 혼사 문제에 왜 경들이 나서서 이 소란들이란 말이오?”

 언제나 반듯하던 세자의 얼굴이 드물게 일그러져 있었지만, 영의정 김석기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듯 그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이것이 어찌 세자 저하 개인의 문제겠사옵니까? 나라의 안위와 종묘사직을 염려하는 신들의 충심을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의 안위와 종묘사직은 무슨!

 딸을 세자빈으로 밀어넣어 제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그 시커먼 흑심이 뻔히 들여다보이거늘...!

 김석기에게 다시 무어라 반박을 하려는 휘를, 임금이 제지하고 나섰다.

 “내 세자와 신중하게 상의해 보리다. 오늘 상참은 이것으로 파하도록 하라.”

 

  *****

 

 “아바마마, 어찌...!”

 신료들이 모두 물러가고 가고 난 뒤, 임금을 부르는 휘의 목소리엔 조금쯤 원망이 깃들어 있었다.

 세자빈 간택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아직은 급하지 않다 신료들을 물리시던 아바마마가 아니신가. 정략으로 떠밀리듯 혼인하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뜻을 지지해주시는 것이라 믿었거늘...!

 

 “휘야.”

 늘 부르던 세자라는 호칭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아비의 음성은 나직하나 어쩐지 단호했다.

 “내, 내금위장 서도영에게 훈련도감을 맡기고, 승지로 제수하고자 한다.”

 

 훈련도감. 5군영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조선 군사력의 핵심.

 그러나 현재 훈련도감의 대장은 김석기의 먼 친척으로, 사실상 군사 훈련에는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었다.

 명실상부 조선 최고의 무관인데다 왕실에 대한 충성심도 의심할 바 없는 서도영에게 훈련도감을 맡긴다면, 유명무실해진 훈련도감을 정상화시키고 군사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관을 승지에 제수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옵니까? 훈련대장의 교체 역시, 신료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대답하던 휘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말을 멈췄다.

 “설마...”

 휘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일그러졌으나, 임금은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다.

 “저들의 말 가운데,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더구나. 세자의 혼인은 그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휘야, 이 아비를 이해해다오.”

 

  *****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는 승지는,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는 최측근이다. 현대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도승지 외에도, 총 6명으로 이뤄져 이조, 호조, 병조 등의 6조를 담당하게 돼 있었지만, 무신이 승지로 임명된 예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서도영을 훈련도감 대장 겸 승지 자리에 앉힐 수 있다면, 이제껏 홀대당해온 무신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세력을 키우는데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영의정 김석기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줄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이 가는 여인과 혼인하고 싶다는 네 뜻을 존중하고자 이제껏 기다려주었던 것은 사실이나, 한 나라의 임금이 될 자는 그리 감정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법. 영상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들이는 조건으로 이번 인사를 성사시킬 터이니, 그리 알고 이만 나가보아라.”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부왕의 입장을, 휘는 헤아리고도 남았다. 그래서 차마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물러나온 길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촤악!

 챙챙!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검과 검이 부딪혔다.

 편전을 나서자마자, 연무장으로 향한 휘가 무진과 대련을 시작한지 벌써 반 시진째였다. 아무리 미친 듯이 검을 휘둘러도, 가슴 속에서 솟구치는 열기를 도무지 잠재울 수가 없었다.

 

  *****

 

 중전 마마와 명혜 공주는, 툭하면 나를 궐로 불렀다.

 사실 처음엔 궐에 들어가는 것이 무척이나 꺼려졌지만.

 “내, 너의 재주도 재주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구나.”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나라에서 가장 존귀한 위치에 있다 하나, 따지고 보면 구중궁궐 안에 갇혀 있는 것이나 다름 없는 여인들.

 내 가게에 찾아왔던 날이 생전 처음 하는 궐 밖 나들이였다는 명혜 공주의 말에 나는 기함을 했다.

 그래서 저자의 이런저런 소문이며, 연화루 기생들이 떠들어대는 이야기까지 내가 알고있거나 주워들은 온갖 이야기를 그녀들에게 해주었다.

 

 “권대감님 둘째 아들이 연화루 예랑이에게 홀딱 빠져서는 글쎄 집 문서를 갖다 바쳤다 하옵니다.”

 “세상에나. 도성 남자들이 줄을 섰다는 그 예랑이 말이냐?”

 “예, 헌데 예랑이 말로는 집 문서 아니라 한양 땅을 통째로 준대도 그 도령은 싫다 하지 뭡니까?”

 “아니, 왜?”

 “술만 취했다 하면, 어찌나 울어대는지... 그런 심약한 남자에게 자신을 맡길 수는 없다 하더이다.”

 까르르. 호호호.

 “우리 공주님께서도 후에 혼인을 하시려면, 후보 공자를 한번쯤 만취하게 만들어봐야 하실텐데 말이옵니다. 심약한 것도 문제지만, 주사가 심한 남자도 믿을 수가 없지 않겠사옵니까?”

 명혜 공주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그런 일이 가당키나 하겠느냐? 혼인 전에는 만나볼 수조차 없을 터인데.”

 “그게 참...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일생을 맡길 남자인데, 대체 어떤 사람인지. 성격은 어떤지. 나를 얼마나 아껴줄 것인지. 그런 것들을 스스로 판단해보지도 못하고 시집을 가야 하다니. 저라면 그런 혼인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내 말에 그전까지 화기애애하던 방 안 분위기가, 일순간에 가라앉았다.

 이런, 이건 너무 가버렸잖아.

 여긴 대한민국이 아니라, 조선이라고!!

 “소... 송구하옵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은 이야기를...”

 “틀린 이야기도 아닌데, 뭘.”

 명혜 공주가 조용히 말했다.

 “명혜야!”

 “그렇지 않사옵니까? 저 또한 혼례 생각을 하면 답답하기 짝이 없었사온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사옵니다. 어마마마.”

 중전과 대비 마마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오늘 자리는 여기서 파하는 것이 좋겠구나. 그만 나가보거라.”

 “...... 예, 마마.”

 그렇게 중궁전에서 물러나오는 길이었다.

 

 쫘아악.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어쩐지 촉이 온다. 몹시도 재수 없는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그런 불길한 촉.

 

 

 
작가의 말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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