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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황진이, 또 슈퍼스타면 곤란해
작가 : 벼리아
작품등록일 : 2020.7.29

천하가 흠모한 예인 황 진이, 결국 화려했던 생은 마지막을 맞았다.
유일한 정인 이사종도, 청산리 벽계수도 없는 고독한 죽음이었다.

<내 다시는 예인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
<내 사내들에 지은 죄가 많으니 그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니 시신일랑 묻지 말고 산에 버려다오.>


이제 드디어 모든 걸 잊고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지금 날 끌고온 이 원혼은 대체 누구인가!

<내 생을 대신 살아 주세요.>


"벼리야! 드디어 벼리 깨어났어!"

"스스로 죽었대. 벼랑 끝에서."

"그 여자애 죽었어. 지금 니 옆에 있는 건 그 애가 아냐."

"울지마. 다시 네게 돌아올게."

"다시 억겁의 생을 돌아서라도."

 
13회 – 명월의 몽환
작성일 : 20-08-28 05:23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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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회 – 명월의 몽환

 

 “어......”

 더 이상 비가 없는 우산 아래서, 그 남자가 서 있었다. 뛰어왔는지 도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멍하니 서 있자 도윤의 손이 어깨에 닿았다.

 “......!”

 “안으로 들어와.”

 이미 네 앞에 선 내게 비는 없었다. 하지만 그로도 충분치 않는지 도윤이 조심스레 내 어깨를 당겼다. 그와 동시에 우산은 더 기울어졌다.

 “여기 어떻게......”

 멀거니 묻자 도윤이 씩 웃었다. 장난스레 휘어진 눈꼬리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그는 더 깊어진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퇴근하려고 나왔는데 누가 미친 듯이 달려가더라고?”

 “아......”

 깊은 밤, 쏟아지는 폭우 속에 이곳만 비가 오지 않으니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차갑게 식어 굳은 몸에서 심장만 박동하니 그것도 신기한 일이었다.

 “우선 내 차로 갈래? 데려다줄게.”

 “.......”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조그맣게 고개만 끄덕였다. 영 맥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이 잠시 나를 묵묵히 쳐다보았다.

 “잠깐만 우산 들고 있을 수 있어?”

 “네? 네.......”

 우산을 받아들자마자 그가 외투를 벗었다. 두툼한 검은 겉옷은 곧 내 어깨에 둘러졌고, 이름 모를 비의 잔향이 가만히 가라앉았다.

 둘러진 온기에 멍하니 서 있자 도윤은 곧 우산을 받아 들었다.

 “너 정말 감기라도 걸릴 것 같다. 내 옷도 조금 젖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좀 맡아줘.”

 “......네.”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곤 내게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그럼 이제 갈까?”

 나는 또 말을 못 하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도윤은 그대로 내 옆으로 돌아와 천천히 걸음을 떼었고, 나는 그 옆에서 조용히 따라 걸었다.

 쏟아붓는 빛줄기에 붉고 노란 신호등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큰일이었다. 이 마음이 무엇인지 아니까. 동료나 스승을 대하는 심박이 아니었다. 지금 이것은.

 차로 간 도윤은 먼저 문을 열어주었고 내가 들어갈 때까지 우산을 받쳐 주었다. 차에 들어오자 또다시 그 향이 피어올랐다.

 봄비의 향기였다. 잔잔한 흙과 풀잎에 젖어드는 이른 새벽의 물빛이 온 세상에 어려 있었다.

 이윽고 도윤이 들어왔고 그는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을 몇 번 눌렀다. 그러자 순식간에 따뜻한 바람이 피어올랐다. 따뜻한 공기가 닿자 나도 모르게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그의 몸이 확 가까워졌다.

 “미안. 잠깐만.”

 그는 벨트를 매어준 뒤, 내 앞 바람이 나오는 곳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곤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바람이 세지 않은지 확인한 그는 숙소 주소를 묻곤 천천히 차를 출발시켰다.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차라리 다행이었다. 계속 열 오르는 얼굴을 보이지 않아도 되니까. 차가운 유리에 이마를 대자 머리가 식혀지는 기분이었다.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열기 너머로 머리를 식히며 나는 나도 모르게 잠에 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아주 오래된 꿈을. 내가 죽기 전보다 더 오래전 일들을.

 *******

 “진, 여기 계셨습니까? 한참을 찾았습니다.”

 “나으리.”

 이 사종이다. 내 연심, 내 마지막 연정. 꿈같던 사람.

 반듯한 젊은 사내가 내 앞에서 희게 웃고 있었다. 그의 가지런한 눈매가 부드럽게 휘어졌다. 사랑을 담아서. 그리고 그리운 걱정을 담아서.

 “송구합니다. 잠시 산책을 나온다는 것을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잠시 함께 걸을까요?”

 “네. 좋지요.”

 사종이 잠시 머뭇거렸다. 그가 다가오지 못하자 내가 손을 내밀었다. 곧, 조심스레 닿은 손이 힘있게 내 손을 잡았다.

 가을이었다. 붉고 노란 단풍이 온 산과 냇가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내딛는 걸음엔 단 낙엽 향기가 사박이 바스라졌다. 우리는 둥근 냇가를 천천히 돌고 있었다.

 “......왜 아무것도 묻지 않으십니까.”

 “.......”

 “......다들 저를 찾고 계시겠지요. 곡조를 타다 나가버렸으니.”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가만히 미소 지으며 커다란 나무 곁으로 걸어갈 뿐이었다.

 “나으리. 화내지 않으십니까. 나으리께서 중요하게 여기셨던 사신과의 자리가 아니셨는지요.”

 “그랬었습니다.”

 “그랬었다니요?”

 큰 나무 기둥 앞에서 사종은 내 손을 놓아주었다. 그리곤 내 머리에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지 살펴 주었다.

 “나으리.....!”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 오늘 자리는 사신 접견의 일부일 뿐, 중요한 것은 서로가 주고받을 협상 내용이니까요.”

 “하지만...... 어찌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답니까...... 나으리께서 많이 신경 쓰신 자리가 아니었는지요.”

 “.......”

 한양 최고의 예인이라면서...... 일부러 모욕하는 말인 걸 알면서 화가 나 뛰쳐나오다니, 너무 미숙하고 어리석었다. 나는 굳은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화가 나서 나오긴 하였으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어서 돌아가시지요.”

 “진, 산의 풍경이 어떻습니까.”

 “예?”

 “단풍이 마음에 드시는지요.”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살며시 웃었다.

 “그럼 냇가는 어떻습니까. 낭자께서 노닐 만한 장소였습니까?”

 “......”

 “발걸음은 어떠셨는지요. 낙엽 소리가 그대의 발을 가볍게 하였습니까.”

 나는 가만히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의 깊은 눈이 부드럽게 빛나고 있었다.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지.

 “아니요. 슬펐습니다.”

 옅은 한숨이 흘러 나왔다. 나는 조용히 냇가를 바라보았다. 작은 새 한 마리가 할퀸 탓에 어지러운 파동이 일고 있었다.

 “못난 산이더군요. 단풍은 빛이 바랬고, 낙엽은 사납게 쏘아댔으며, 냇가엔 분한 달이 비쳐 금세 흙탕물이 되었답니다.”

 “그랬군요.”

 얼굴에 조용히 손이 와 닿았다. 손길에 이끌려 올라간 얼굴엔, 어느덧 슬픔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 슬픈 명월은 따뜻한 봄바람의 품에 사박이 안겨들었다.

 “실망하셨나요? 날선 시선이 두려워, 그것도 산보한다 거짓말을 하고 뛰쳐나온 고고한 황진에게.”

 “.......”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따뜻한 품에서 조용한 심박이 깊게 울러 나왔다. 곧, 등에 닿은 그의 손이 천천히 내 등을 토닥거렸다.

 “힘들었지요.”

 “.......”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의 고개가 숙여졌다. 곧, 내 어깨에 묻은 얼굴이 얕은 숨을 내쉬었다.

 “......우리 잠시 쉽시다.”

 “.......”

 “아무리 못난 산일지라도...... 가엾은 연정 하나쯤 숨겨줄 수 있겠지요.”

 눈부신 기억이었다. 품을 찾고, 향기를 찾고, 위안을 찾던 사랑스런 연심이었다.

 오래전 죽음의 순간에 마지막으로 바랬던 품이, 꿈에서야 비로소 돌아와 있었다.

 *******

 도윤은 최대한 천천히 차를 세웠다. 어느덧 깊이 잠든 한 사람 때문이었다. 깨워야 하는데, 쉽사리 깨울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었다. 이 이상한 마음은 설명할 길도 없었다.

 멋있다고 생각했고, 버티려 애쓰는 게 대단하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자신으로 인해 웃는 여자를 보고 눈부신 행복을 느꼈다면 이것은 죄일까?

 “내가 미친 거지...... 제 정신이 아닌 거야......”

 도윤은 깨우려던 손을 거두고 의자에 털썩 기댔다.

 “난 진짜 뭐 하는 거냐......”

 비를 맞고 혼자 걷는 뒷모습에 왜 그리 화가 치밀었을까. 굳이 묻지 않아도 어떤 일이 있었을지 대략 예상이 갔다. 그 중에도 이를 악물고 버티려 했겠지. 이 애는.

 앞 유리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잔상은 갈수록 잦아들고 있었다. 이젠 비가 그치고 있으니 더 이상 이 사람을 잡아둘 이유도 없었다.

 여전히 깊은 잠을 자는 듯 새근한 숨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오늘은 그만 쉬어야 할 때였다.

 “벼리야. 도착했어.”

 “......아...”

 몽롱한 목소리에 피곤이 뚝뚝 묻어났다.

 “기다려봐, 가방 집어줄게.”

 도윤이 뒷좌석에 놓아둔 가방을 집어 건네주었다. 나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가방을 더듬더듬 받아들었다.

 그때, 가방을 건네받느라 맞닿은 그의 손이 우뚝 굳었다.

 “......?”

 “너, 열 나는 거 같은데?”

 “네......? 그런가요?”

 “그런가요가 아니라, 잠시만.”

 곧, 이마에 커다란 손 하나가 덮였다. 잠이 덜 깬 상태에도 놀란 몸이 살짝 떨렸다.

 “너 열 난다. 괜찮아? 감기 걸리려는 것 같은데......”

 “아, 저 괜찮아요..... 오늘 따뜻하게 이불 말고 푹 자면 될 거예요.”

 “......몸 안 좋으면 내일은 푹 쉬어. 무리하지 말고.”

 “네. 그럼요...... 열심히 할게요. 그러니까 무리해서 병 도지지 않도록 신경 쓸게요.”

 “그런 게 아니라......!”

 도윤은 무언갈 말하려 했다. 하지만 꾹 눌러 참는 듯 고개를 물리더니 옅은 한숨을 쉬었다.

 “그래. 아프면 꼭 쉬어. 무리하지 말고.”

 “......네. 태워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벼리야, 가자.”

 나도 모르게 ‘벼리야, 가자.’라고 뱉어 놓고 뜨끔 놀랐다. 역시, 삽시간에 도윤의 표정은 심각해져 있었다.

 “하하하...... 요즘 제 습관이 이렇답니다......! 아무도 안 챙겨주면 스스로 챙기자, 이거죠..... 네......”

 “.......”

 “아, 그렇다고 오빠가 챙겨주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들어가. 들어가서 얼른 쉬어.”

 허둥거리자 도윤이 부드럽게 웃었다. 어색한 기분에 얼른 고개를 꾸벅 숙인 뒤 곧잘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이미 다들 자고 있는 듯 집안은 조용했다. 누가 깰세라 조심조심 들어온 나는 우선 젖은 겉옷을 벗었다.

 “......어? 나 겉옷 돌려주는 거 깜빡했는데?”

 벼리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아, 벌써 갔을 텐데......”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이미 흠뻑 젖어있던 옷 탓에 부르르 한기가 들었다. 지금 연락해서 돌려주다가 진짜 열병이 날 것만 같았다.

 전생에서도 알 수 없는 열병으로 죽었는데, 여기서도 그럴 순 없었다. 옷은 빨아서 잘 말려 돌려주면 되니까 우선 몸을 챙기는 게 우선이었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다시 방에 들어와 이불 속으로 돌진했을 때였다. 피곤한 온기에 돌아보니 벼리는 여전히 창틀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벼리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내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왜 이래? 평소와 다르구나. 평소엔 노트북 틀어놓고 자라고 그리 조르더니.”

 (언니, 저 언니 꿈을 봤어요.)

 “......아. 그랬구나......”

 하긴, 내 마음을 읽을 수 있으니 꿈 한 자락 읽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

 “그래. 어떠하냐. 내가 바로 인터넷에도 치면 나오는 그런 사람이니라. 멋있지?”

 벼리가 살짝 웃었다. 그리곤 침대 아래로 내려가 앉아 이불 위에 팔을 얹었다.

 (언니 애인이었어요? 그 남자?)

 “응. 잠깐 같이 살기도 했었다. 연이 끝나 헤어지긴 했지만.”

 (그런데...... 언니 죽던 날 못 온 거예요?)

 “.......”

 못 온 게 아니라 안 온 거겠지. 우리는 결국 엉망진창이 되었으니까.

 술병이 깨어지고, 소반은 부서졌었다. 피가 흐르고, 놀란 눈과 충혈된 시선이 파국으로 엇갈렸다.

 “그런 사람에게 내 마지막을 어찌 알릴 수 있었겠느냐. 어찌 내 곁을 지켜달라 할 수 있었을까.”

 (.......)

 “그러니 나를 묻지 말고 산에 던져 놓으라 유언한 것이다. 그 사람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으니, 그 죄를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점차 잠이 깊어지고 있었다. 깜빡하는 의식 속에서 의자에 걸어놓은 검은 가디건이 보였다.

 “이곳에서 다시 연정이라니...... 가당치도 않지...... 천벌을 받으려고 그러나......”

 하얀 달빛이 새어 들어왔다. 달빛에 뻗은 손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이윽고, 감긴 눈은 또다시 깊은 꿈속으로 날아갔다.

 숨소리가 잦아들자 벼리는 제 팔에 고개를 뉘였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 꿈보다도 어느새...... 이 사람의 바람을 이어주고 싶다고. 진이 이 생을 떠날 때, 이번만큼은 사랑하는 이가 곁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하얀 달빛은 또 다른 사람 역시 비춰 주고 있었다.

 어느덧 그쳐 맑게 빛나는 밤하늘이 유리창 너머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도윤은 계속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가만히 눈꺼풀을 들었다.

 “여기까지 힘들게 온 게 분명한데......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던 건데......”

 신인 가수의 앞길에, 그것도 아이돌 그룹이라면 사랑은 그룹의 앞길에 엄청난 짐임이 분명했다. 어차피 자신은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이 정도가 자신의 끝이었다. 더 이상 다가가면 음악 하는 길만 바라보는 그 사람은 안녕을 고하고 떠날 것이 분명했다.

 “하...... 방법이 없다, 방법이......”

 슬픈 달이 환히 빛나고 있었다. 그 아래 열병을 앓는 여자와, 허락되지 않는 곁을 떠나는 한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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