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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갖고 싶어, 너를
작가 : 해달막
작품등록일 : 2020.8.28

라일락 꽃향기 진하게 퍼지던,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진 어느 날, 사춘기 소년 이든에게 귀여운 친구같았던 여동생, 유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도무지 떨쳐버릴 수 없는 남자로서의 본능에 스파크가 튄 이든은 세상에 이유있는 반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도망쳐 온 서울에서 유진을 오히려 찾는다.
감정은 상대적인 법. 같은 날, 유진의 마음에 이든이 파고들었다. 보스턴까지 멀리 거리를 두고서도 이든을 잊으려 그와 닮은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러니...사랑은 본능일까? 아님, 운명일까?

 
4화.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작성일 : 20-08-28 01:27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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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 * *

 서울

 

 

 

 학년, 반 구분 없이 랜덤으로 학생들이 막 섞이는 곳이 급식소다.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로 어쩌면 가장 후하게, 어쩌면 가장 예민하게 학생들의 활기를 북돋우기도 한다. 특히 저녁식사는 하루를 잘 버텨냈다는 보상처럼 매일 다채로운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배식판을 들고 순둥스럽게 줄을 서서 음식 하나에 서너 발자국씩 움직이느라 학생들의 기다림은 감질난다. 다 아는 입맛에도 이미 군침을 삼킨다.

 이든은 영민에게 이끌려 그 배식줄에 동참중이다.

 

 “오늘은 특별식도 있대.”

 “그래봤자, 급식이야!”

 “치킨마요에 동파육인데?!”

 

 눈빛을 반짝이며 행복한 얼굴을 한 영민의 말에 이든은 대꾸조차 귀찮다. 영양사들이 많게든 적게든 덜어 주는 대로 받아들고 돌아서는데, 카페테리아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 서윤이가 눈에 들어온다. 이든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반가운 장난기가 발동한다.

 

 투탕! 테이블 위에 배식판 놓는 소리가 좀 거칠다.

 서윤은 놀라는 기색이다가, 그 소리의 당사자를 알아보고는 차분해진다.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듯 영어 단어장에 시선을 두고 있다가, 고개만 까딱 인사한다.

 

 “뭐, 고개 인사씩이나, 정작 감사인사는 안하냐?”

 

 탁! 서윤은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일부러 단호한 효과음을 내면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닌데? 영혼이 없는데?”

 “뭘 원하세요? 큰 절이라도 해요?”

 

 서윤은 배식판 들고 휙 일어나 가버린다.

 뷔페 메뉴 다 쌓은 듯 그득한 접시에 또 다른 그릇 하나를 들고 뒤늦게 따라 온 영민은 서윤을 보더니 눈매가 서글해진다.

 

 “아까, 서윤이 아냐? 왜? 니가 쫓아냈어?”

 “분명 내가 착한 일을 했고, 고맙단 인사를 받았고, 근데 욕먹은 기분은 뭐지?”

 

 이든은 영민이가 담아온 치킨 마요 한 조각 입에 넣는다.

 치킨 마요 그릇을 이든은 자기 앞으로 당겨 먹는다.

 

 “뭐래? 야, 이것도 엄연한 삥이다! 무노동착취!”

 

 

 * * *

 

 

 5월의 늦은 오후, 태양의 그림자는 느리게 구름 뒤에 숨어서 은빛으로 구름의 결을 도드라지게 한다. 햐얀 구름의 가장자리가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빠른 걸음으로 기숙사를 향하던 이든이 무심결에 올려다 본 하늘은 환하게 부서지고 있다. 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실버라이닝을 만난 지 오랜만이다. 반갑다.

 

 “이든아, 윤이든!”

 

 사감실 안에서 이든을 본 김사감은 급히 창문을 연다. 이든은 못 들었는지 그냥 계단 쪽으로 향한다. 급히 나오는 김사감이 손에 편지 한 통 쥐고 있다.

 

 “야. 윤이든!”

 

 지나가는 학생 둘은 힐금거리며 김사감을 본다.

 

 “기숙사내에서 고성금지조항 위반. 벌점-15점.”

 

 짐짓 근엄하다가 이내 키드득한다.

 

 “너희도 일루 와.”

 

 뒷걸음질 치다 계단을 뛰어오르는데, 이든과 부딪히며 지나친다. 이든은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며 뒤돌아본다.

 

 “웬일이냐? 기숙사에, 그것도 이 시간에. 아, 참! 이거.”

 

 김사감은 편지 봉투를 들어 보인다.

 

 “비행기타고 온 놈이다. 먼길 온 놈, 주인한테 얼른 가야지.”

 

 이든은 무표정하다가 미간에 힘이 들어간다.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 편지를 받아든다. 그래도 꾸벅 인사는 잊지 않는다. 편지봉투의 발신을 확인도 않고 아무렇게나 구겨 쓰레기통에 쑤셔 넣어 버린다. 쓰레기통 뚜껑이 건들건들 흔들린다.

 

 * * *

 

 뜨거운 물방울들이 마치 작은 뜨거운 침처럼 이든의 피부를 두드린다.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등줄기의 긴장들이 쏟아지는 물줄기와 함께 줄줄이 반짝이며 몸을 타고 흘러내린다. 샤워실 벽에 붙은 세라믹 타일은 훌륭한 물소리 반향음을 만든다. 간간이 터져나오는 이든의 울음이 그 물소리에 희미해진다. 이든의 눈물이 물방울들과 섞여 숨겨진다. 유진이다. 또 나를 찾는다. 

 

 “이거 버릴 건 아니잖아.”

 

 아는 듯한 음성에 이든은 멈칫 한다. 샤워버튼을 누르고 격하게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고 머리칼을 뒤로 넘긴다.

 

 “너, 뭐냐? 아무데나 불쑥불쑥 끼어든 거, 기분 더럽거든. 뒤 밟히는 것 같아서.”

 “우연한 만남이 두 세 번이면 인연이라고들 하지 않나? 남남사이에도 인연을 믿는 나로선, 니가 내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싶은데? 이젠 너 보면, 웃음까지 나. 내 멘탈이 무방비상태로.”

 

 뜻밖의 미소까지 짓는 시욱이다. 어깨를 으쓱이며 두 팔을 들어올린다.

 

 “봐. 지금은 육체적으로 방어력 제로상태로.”

 

 시욱은 시선을 아래로 내리다가 아차 싶어 시선을 급상승시킨다. 이든은 시욱 앞의 샤워버튼을 누른다. 시욱 쪽으로 확 내뿜는 물줄기. 편지 봉투에 물이 튄다. 시욱은 샤워 부스 밖으로 물러선다. 편지봉투를 이든에게 내보인다.

 

 “유진? 니 여친이야? 두고 온?”

 

 이든의 눈동자가 흔들림 없이 이글거린다.

 

 “이야, 너 눈빛으로 사람 치겠다.”

 

 퍽. 눈빛보다 주먹이 빠르고 정확하다. 시욱은 나동그라진다.

 

 “까불면 죽는다고 그랬지?”

 

 샤워실이 갑자기 조용해진다. 격앙된 이든의 목소리에 다들 샤워를 멈춘 탓이다. 이든은 시욱의 손에 있던 편지를 확 낚아채더니 나가버린다. 모여든 시선에 머쓱해진 시욱은 반쯤 몸을 일으킨다.

 

 “맞은 게 아니고 미끄러진 거야, 내가 그냥 저 자식 물건에 내가 쫌 놀라서.”

 

 

 시욱은 때로는 일 자체의 본질에 접근을 시도하느라 고민하기도 한다. 그래서 소소한 일에도 제 성에 차지 않으면 남이 보기에는 불필요할 정도로 진중하게 받아들인다. cool하지 못하고 hot하기만 해서 뭔가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엔 구질구질해지고 세련되지 못한 촌스러움의 극치를 맛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욱은 뜨거운 것이 좋다. ‘뜨겁다’는 것은 결국 남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는 뜻. 물리학의 ‘에너지 질량 보존의 법칙’ 과 다를 바 없이 그 에너지는 결국 휘발 되지 않고 어딘가에 누군가의 가슴 속에 보존된다고 믿기에. 하지만 자신의 순수하고 계산 없는 행동이 재수 없는 자랑질로 오해받을 때가 많다.

 

 

 * * *

 

 

 바람만 한 끗 달라졌을 뿐인데 시간이, 계절이 달라진다. 마음의 온기까지도. 초여름 저녁의 시간을 타고 연보라빛과 흰 빛의 자잘한 꽃의 뭉치를 이룬 라일락 향기는 짙어진다.

 학교 교정 구석진 곳 잔디 위에 이든은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다.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그 숨소리가 멀리 누군가에게 들킬 만큼 부풀어진다. 시욱에게 난데없이 주먹을 날린 후회보다는 자신의 맘을 들킨 것 같아 민망하다. 여기에 유진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 유진 이름만 들어도 발가벗겨진 기분이다. 피해서 도망 왔는데, 도피할 또 다른 영역을 넓히고 다지고 있으니 미칠 노릇이다.

 

 

 멀리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온다. 중얼중얼 누군가의 혼잣말인지 또렷하진 않다.

 이든은 그 소리를 좇아 눈길을 돌린다.

 서윤이다. 바닥이나 앞에 시선을 두지 않고 손에 쥔 라임색 작은 수첩에만 몰두한다. 딱 그녀와 어울린다. 작은 수첩의 크기와 색깔이.

 

 “compensate, 보상하다, compensate,보상하다. compensation, 보상, compen...”

 

 이든은 느린 속도로 자전거를 끌며 서윤을 뒤따르고 있다.

 

 “뭘 그렇게 보상하고 싶은 거야? 내 도움?”

 

 이든의 뜻밖의 등장에 서윤은 놀란다. 하지만 곧 수첩에 시선을 고정한다.

 

 “도움엔 답례라고들 하죠. return. 손해를 끼쳐야 보상이라고 하는 거고.”

 “한 번을 안 지지. 이 시간에 어딜 가냐? 오늘 주말도 아닌데.”

 

 서윤 곁에 속도를 맞춰 나란히 선다.

 

 “너, 이 야심한 시각에 학교 이탈, 이거 교칙 위반이다.”

 “그러니까 그게 왜요?”

 “음, 내가 그 악명 높은 spo니까 자격 충분한 거지.”

 “하, 제가 잘못들은 건 아니죠? stm를 spo로?”

 “너, spo가 뭔지는 알고 얘기하는 거야?”

 “School Police Officer. 내가 말한 stm은 School Trouble Maker.”

 “하하하, 우리 은근히 통하는데 있는데.”

 “무슨 근거로요? 혼자서만?”

 

 서윤은 걸음을 멈춘다.

 

 “제 공부시간 방해 마시고, 대선배님은 가시던 길 행차하시죠.”

 

 * * *

 

 여전히 자전거를 끌고 이든은 서윤의 발걸음과 맞춰 걷고 있다.

 서윤은 이든의 동행이 싫진 않다.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하지만, 가끔 흘깃 이든의 위치를 확인하는 서윤이다. 얼마만큼 곁에 있는지.

 

 “다 왔네.”

 “어떻게 알았어요? 근데 여기까지 대체 왜 따라와요?”

 

 어이없다는 듯 이든을 쳐다본다.

 

 “아까 얘기 했잖아. 병아리같은 새내기 감시, 감독, 안전보행 가이드하는 spo라고. 내가 널 에스코트한 거 영광으로 알아.”

 

 서윤은 입을 삐죽거리며 입안에서 불만을 우물거린다.

 

 “근데 여기서 공부할 리는 없고, 또 다른 알바냐? 언제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가? 벌점 핵폭탄급이겠다.”

 “학교에서 허락받은 거예요. 성적만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공부 죽어라 해서 뭐하게?”

 “공부를 잘 하면, 나 같은 애를 멀리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뉴스에 실릴 만큼 잘 하면, 날 찾기 쉬울 테니까.”

 

 이든은 서윤을 빤히 본다.

 

 “3년 내내 공짜로 학교 다닌다던데. 게다가 넌 품위유지비까지 매달 받는 특급 귀족 대우 받는다며? 근데 돈이 부족해? 부모님은 허락하셔?”

 “돈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거예요. 부족한 것 보단 모을 수 있는 게 더 좋은 거고. 그리고 부모님은 제겐 절대 존재가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님 얘기에 벙져있는 이든을 막아선다.

 

 “여긴 자리만 지키면 공부 하면서도 알바비 받는 옵티마프라임 알바니까, 또 방해마시고 이제 그만 가세요.”

 

 서윤은 종종걸음으로 독서실로 쏙 들어가 버린다.

 

 “짜식, 알 수 없는 말만 하구선 가냐? 부모님이 절대 존재가 아니면 뭐?”

 

 순간 자책감이 든다. 지금 자신은 부모님께 어마무시한 불효자식이 아니던가. 독서실 앞 가로등 불빛이 눈이 시리도록 유난히 환하다.

 

 * * *

 

 2평 남짓 작은 공간은 책상과 의자 책장만으로도 가득 들어찬 느낌이다. 학교의 열공 모드를 연장하려는 우등생이든,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해 느긋하게 자유를 누리고픈 자유인이든 독서실에 들어가면서 눈길을 한 번쯤 쓰윽 주는 안내실. 서윤은 그 곳에서 최상위 학생의 집중 모드를 시연하고 있는 중이다. 창문을 똑똑 쳐도, ‘저기요’라고 인기척을 내도 단번에 알아채지 못할 만큼. 사무실 앞에 중학생이 책을 들고 난감해하고 있다. 서윤을 몇 번을 불러도 모르는 탓에. 조심스럽게 하지만 좀 더 크게 부른다.

 

 “누나?”

 “어, 효준아! 물어볼 게 있어? 들어와.”

 

 서윤은 독서실 사장이 놓치고 싶지 않은 최고의 알바생이다. 시간 개념 철저하고, 책임감은 오버해서 탈이고, 인사성 밝고 인성 좋은데다, 최고 명문 사립고의 전교 1등이다. 게다가 웬만한 과외선생보다 더 능력자다. 해서 독서실에 증가한 중학생 회원수가 100%를 상회했다. 서윤이가 오기 전에 비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서윤과 효준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둘 다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좌표의 순서쌍의 x, y값을 함수에 대입하면, 숨어 있던 a값이 항복하고 나오는 거야. 알겠지?”

 “네. 누나가 울 과외 쌤보다 더 잘 가르쳐요.”

 “고맙다. 근데, 니 나이에 이 시간이면 잠을 자야지. 그래야 키도 쑥쑥 크고.”

 “울 아빠 왈, 잠은 죽어서 영원히 잘 수 있어서 사는 동안 잠 많이 자는 건 죄 짓는 거래요. 게으른 사람이 현실 도피하는 게 잠이라고. 여태 아빠가 주무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진짜 울 아빠 대단하신 것 같아요.”

 

 서윤은 나직이 말한다.

 

 “그래, 넌 좋겠다. 훌륭하신 아빠 있어서.”

 “이거 누나 꺼. 엄마가 만드신 샌드위치. 엄마가 누나 주래요. 공부 가르쳐 준다고 자랑했거든요. 엄마가 고맙대요.”

 

 효준은 작은 종이 봉투를 건넨다. 한 번의 포장으로 버려지고 말 그 봉투에 분홍빛 하트와 Thank you의 글자 스티커가 붙여져 있고, 봉투 입구를 레이스 리본으로 묶어져있다. 주는 이의 마음 표현이다.

 샌드위치 받아드는 서윤은 순간 마음을 훅 쏟아져 울컥 하는 걸 간신히 참는다.

 

 “너 진짜 행복한 줄 알아. 부모님한테 투정 부리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

 

 * * *

 

 독서실 맞은편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다. 독서실 앞 계단에 앉은 이든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낸다. 물에 반쯤 젖은 채 구겨진 편지봉투다. 옅은 미소를 지으며 편지를 조심스럽게 펼친다. 다시 반으로 접었다가 겨우 펼친다. 편지글이 유진의 목소리가 되어 이든의 마음에 와서 설렘으로 스며들다가 그리움으로 박힌다. 한 글자 하나 하나.

 

 ‘오빠, 잘 지내지? 오빠가 없는 여기, 스플리트가 너무 쓸쓸해진 것 같아. 그래도 오빠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준다면 괜찮을텐데. 오빠의 그 환하고 장난끼 가득한 미소가 보고 싶다. 너무’

 

 다만 어깨에 힘이 들어갈 뿐 숨죽여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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