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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제의 마음을 훔친 소녀
작가 : 맛있는코코아
작품등록일 : 2019.9.12

제국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 소국에서 인질로 잡혀온 공주 리안나. 리안나의 지상 최대 목표는 심기를 거스르는 자는 가차없이 베어 버리는 잔혹한 황제의 궁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 나아가 궁을 탈출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그런데 온갖 멸시와 모욕을 건뎌내며 무사히 탈출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리안나에게 청천벽력같은 황제의 명령이 떨어진다. “발크 국의 왕녀를 황비로 맞겠다.”는. “대체 왜...?”
벗어나려 할수록 황제 카이엘은 리안나를 집요하게 감시하는 한편, 리안나를 유혹하려 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평온했던 제국은 마물의 침략으로 혼란에 빠진다.
“나... 여기서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황비이길 거부하는 공주 리안나와 폭군 황제의 아찔한 황궁 로맨스가 지금 펼쳐진다.

 
23. 드러난 비밀
작성일 : 20-08-27 23:02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5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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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드러난 비밀

 

 

 유노는 자신의 하얀 어깨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슬쩍 넘기며 웃었다.

 

 “인간 남자들이란.”

 

 “......”

 

 디온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소년같은 얼굴과 달리 근육이 붙은 단단한 몸에, 여기저기 보이는 흉터가 묘하게 안 어울리는 듯 어울렸다.

 

 “정작 내가 유혹할 때는 그렇게 망설이더니.. 무슨 심경의 변화야?”

 

 “미안... 근데 오늘은 정말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디온이 서글프게 웃었다.

 

 유노의 얼굴에서도 장난기가 사라졌다.

 

 그녀는 붉은 눈동자로 디온을 지긋이 바라보다가,한숨을 쉬고는 옷을 마저 입었다.

 

 디온은 유노가 드레스의 단추를 잠그는 모습을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유노의 머리카락 색은 빛바랜 금색이었다. 피부는 리안나와 마찬가지로 몹시 하얳지만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마족들은 반짝거리지 않았다.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어도.

 

 -생기가 없어서 그런거야.

 

 언젠가 리안나는 퉁명스러운 말투로 그렇게 얘기했었지.

 

 디온도 그 말에는 어느정도 동감을 했다.

 

 하얀 밀가루로 빚은 아름다운 인형. 인위적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는 무서운 살인기계.

 

 “눈치는 빨라.”

 

 “!”

 

 디온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왜?”

 

 디온은 유노의 어깨를 와락 잡았다.

 

 “또 이렇게 오면 되잖아? 아무 눈에도 안 띄이고 오는 것쯤은 너에게 일도 아니잖아! 아니면 내가 언제든...”

 

 “디온, 나는 곧... 내가 아니게 될 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묻고 나서, 오히려 디온은 후회했다. 그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대답을 들을 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나는 다시 태어나게 될 거야.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덜컹-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유노는 지금 이별을 말하고 있다.

 그것도 완전하고, 영원한 이별을.

 

 “다시 태어나다니... 설마...”

 

 유노는 디온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살풋 웃었다.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메마른 웃음이었다.

 

 “새로운 ‘헬레나’로.”

 

 “......”

 

 디온의 두 팔이 힘없이 땅으로 축 쳐졌다.

 

 발 밑의 땅이 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알아.. 알고는 있었어.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

 

 강력한 마족으로 태어난 너와, 그 마족에 대항하기위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나의 인연이.. 결코 평범하게 끝나지는 않으리란 걸.

 

 ‘그렇지만 이건... 이런 건 정말.”

 

 디온은 주먹을 꽉 쥐었다.

 

 “새로운 ‘헬레나’라니.. 네가 마계를 다스리는 새로운 마왕이 된다는 거야? 아무도.. 아니, 살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 외로운 땅에서?!”

 

 헬레나는 원래 서쪽의 마계를 지키는 마왕이었다.

 

 애초 그녀는 허무의 여왕 벨라를 섬기는 고위 마족이었지만 그녀의 군주가 스스로 자신의 육신과 혼을 흩뜨린 이후에는 지상에 남은 강한 강력한 마족으로서 서쪽 마계를 지배했다.

 

 천여 년의 시간동안.. 서쪽 마계에 있는 마물들이 인간 세계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홀로 영겁의 시간을 견디며.

 

 그러다 별안간 그녀에게 ‘외로움’이 뭔지 깨달았고, 서쪽 어딘가 어둠에 물든 땅에서 홀로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러다가 그녀의 시선이 서쪽 결계 너머, 인간의 땅에 닿았다.

 

 인간이 살 수 있는 땅 중 가장 척박하고 차가운 땅이었음에도... 그녀는 거기서 전해져오는 삶의 온기에 이끌리고 말았다.

 

 생의 기쁨을 누릴 수도, 감정을 느낄 수도 없는 마족이 외로움을 알게 되었다는 것....

 

 아마 그게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인간 세계로 넘어왔어. 어차피 마물들을 아르카디아 너머로 못 나가게 하는 일은 마계 바로 밖에서 하나, 안에서 하나 매한가지였으니까. 아니, 오히려 밖에서 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지. 이 곳 발크와 로키아 섬만 감시하면 되니까.”

 

 “...나도 다 아는 얘기야, 유노. 새삼스럽게 말할 것 없다고.”

 

 그러나 유노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만들었어.’”

 

 “......”

 

 “마족이 자식을 만든다는 건... 그러니까 분신을 만든다는 건 말이야.”

 

 -자신의 대역을 만드는 거야.

 

 듣고 싶지 않은 말들이 끊임없이 유노의 입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영겁의 시간을 살아온 마족이 분신을 만들어 자신의 힘과 기억을 모두 넘기고, 스스로 소멸을 준비하는 ‘승계’의 과정.

 

 유노는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마족이었다.

 

 “원래는 나도 수백 년은 살면서 어머니의 힘을 서서해 넘겨받아야 했지만... 너도 알다시피, 어머니는 리안나를 낳고 나서 급격하게 모든 힘을 잃었어.”

 

 “......”

 

 “이제 더는 버틸 수 없어. 어머니의 소멸이 바로 지척에 왔고... 이미 그 분의 기억이 내게로 옮겨오고 있어.”

 

 유노의 핏빛 눈이 섬광처럼 번뜩였다.

 

 그때 디온은 깨달았다.

 이미 유노의 ‘인간적인 면모’가 이미 대부분 사라졌음을.

 

 곧 그녀는, 인간의 목숨을 한 줌의 먼지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게 될 것이다.

 그녀가 디온과, 리안나와 함께 쌓아왔던 추억들도 모두, 그녀에게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다.

 

 다시 만나게 되면, 그녀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무서운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친절하게 작별 인사라도 하러 온 거야?”

 

 디온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그것도 있고. 사실은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

 

 “디온, 군사를 일으켜야 해.”

 

 “!”

 

 생각지도 못한 말에 디온의 눈이 커졌다.

 

 “군사를 모아 중앙 대륙으로 가. 곧 큰 전쟁이 벌어질 거야... 여기서 있었던 피의 전쟁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뭐? 누가 무슨 전쟁을 일으킨다는 거야?”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존재하는 왕.”

 

 “...!”

 

 디온은 눈을 깜박였다.

 

 그는 마법사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마족이나 마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유노가 말한 왕은 너무나 기초적인 지식이었다.

 

 “파괴의 마왕... 베아녹스를 말하는 거야?”

 

 유노는 눈을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그의 수하들이 움직이고 있어. 중앙대륙에 나타나는 마물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의 일부에 불과해.”

 

 “!! 리안나가 거기에...”

 

 디온이 당장이라도 뛰어나갈 것처럼 벌떡 일어났다.

 

 “그래... 나도 그 귀여운 아이가 죽는 걸 아직 보고싶지는 않아. 이 세상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 없지만...”

 

 그래서 내가 온 거야, 라며 유노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충격으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디온에게, 유노는 가만히 몇 가지 말을 덧붙였다.

 

 그녀가 귓가에 속삭인 마지막 말이

 마치 성탑의 종소리처럼 디온의 머릿속을 울렸다.

 

 - 군대를 모아, 디온. 그리고 제국으로 가.

 - 반드시 중앙 대륙에서 베아녹스의 군대와 결판을 내야 해... 그러지 못하면

 

 

 

 너희에게 내일은 없어.

 

 

 

 

 

 

 

 ***

 

 나는 정신없이 내달렸다.

 황궁 안을 산책하던 이들이 눈이 휘둥그레져 쳐다봤지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미친 놈.. 미친 놈!’

 

 오직 이 말 밖에는.

 

 “헉, 헉...”

 

 별궁 앞에 도착했을 때는 숨이 턱에 닿아 입구의 돌계단을 짚고 숨을 골랐다.

 

 ‘미친 놈...’

 

 나는 중얼거리며 결국 바닥에 주저 앉고 말았다.

 

 방금 전, 황제 친위대 훈련장에서 내가 본 것을 믿고 싶지 않았다.

 

 

 

 

 

 황제는 나를 말에 태워 데려간 곳은 군대 막사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군사 훈련장이었다. 이쪽부터는 황제 직속 친위대나, 황족 근위병들이 기거하는 곳이라 출입이 더 엄격히 제한된 것 같았다.

 

 “...?”

 

 훈련장 입구 어귀서부터 펑, 펑 하고 마치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언가가 막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도 나는 것 같고...

 

 내가 의아해서 황제를 힐끗 쳐다보자 황제는 빙긋 웃으며 ‘기다려보라’고만 했다.

 

 

 

 그리고 마침내 훈련장에 다다랐을 때.

 

 나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군사 훈련복을 입은 이들 수십명이 커다란 훈련장 가운데에 세워놓은 나무 무더기를 향해 화염을 일으키고 있었다.

 

 “솔레트리스!”

 “솔레트리스!”

 

 우렁차게 외치는 고함소리와는 달리 부들부들 떨리는 앙상한 팔들, 힘없이 날아가 나무 밑둥을 간질이는 작은 불꽃들...

 

 “짐의 힘이 되어줄 마법사단이다. 제피리움 건국 신화를 따서 백색 사단이라고 이름붙였지.”

 

 한껏 부푼 듯한 황제의 말을 듣자,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지금, 이게, 무슨....”

 

 목소리가 떨려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많이 놀랐나? 서쪽 지역에는 마력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하긴, 이런 공격마법은 처음 봤겠지.”

 

 내가 잠자코 있는 것을, 황제는 내가 감탄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한 모양이었다.

 

 “제국 전역에서 마법에 재능이 있는 자들을 찾아냈지. 각고의 노력 끝에 몇백 명을 찾아냈지만 실제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들은 저들 뿐..

 짐은 오래전부터 고대 마법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야 그 결실을 거둔 거야.”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갔다. 황궁 안에서 목격된 유령, 샛문을 통해 실려나갔던 심상찮은 시체들, 피를 쏟았던 젊은이들....

 

 상황이 파악되자,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당신...”

 

 “뭐?”

 

 황제는 자신이 지금 뭘 들었나 하는 표정이었다.

 그렇겠지. 여태 자신에게 ‘당신’이란 호칭을 쓴 이는 없을 테니까.

 

 그런데 모르겠다. 지금은 그런 것 따위 신경 쓰고 싶지가 않아.

 

 “당신 말야...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알아?”

 

 “......”

 

 황제의 표정이 놀람에서 분노로 변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내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마저 까맣게 잊을 정도로, 내 분노가 더 컸기 때문에.

 

 “마법은... 마법은 충분한 마력을 가진 사람들이, 제어방법을 익혀야지만 쓸 수 있는 거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치보다 조금 마력이 많다고 해서, 피나게 훈련해서 마법사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마법에 대해 잘 아나 보군.”

 

 착 가라앉은 황제의 목소리가 들리자 나의 이성도 조금씩 돌아왔다. 하지만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나는 있는 힘껏 주먹을 꽉 쥐고 황제를 노려보았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힘을 꽉 주고 있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황제의 저 잘난 얼굴에 주먹을 날릴 것만 같았으므로.

 

 “폐하께서 알고 계신 것보다는 많이 알 겁니다.”

 “......”

 “지금 당장 저들의 훈련을 멈추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들은 죽고 말 겁니다.”

 “어째서 그렇게 장담하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마력까지 전부 소진해버려서, 온 내장이 다 뒤틀려 죽어버릴거에요. 아주 고통스럽게.”

 

 내 말에 황제는 적잖이 놀란 듯 했지만 완전히 믿는 눈치는 아니었다.

 

 “폐하께서는 저들의 창백한 안색이 보이지 않으신가요? 또 최근에 죽어 이 황궁을 나간 젊은 군사들에 대해서도 보고받으신 적 없으십니까?”

 “과장이 지나치군. 저 훈련을 하다가 죽은 이가 있다는 얘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황제는 나를 내려다보며 비웃었다.

 

 “곱게 자란 왕녀라 군사 훈련에 이해가 짧은 건 아닌지 모르겠군. 군사 훈련은 원래 죽도록 고통스러운 법이다.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 전투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사를 길러내는 훈련이, 왈츠 수업처럼 우아할 줄 알았나?”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며 다정하게 웃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처음 황궁에 왔을 때 버러지 보듯 나를 내려다보던 싸늘한 표정이 다시 황제의 얼굴에 떠올라 있었다.

 

 우습게도 가슴 한 구석이 욱씬거렸다.

 

 “짐의 군대에 대해 더이상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말라. 저들은 제국의 팽창과 유지를 위해 짐의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자들이다.”

 

 “저 훈련을 멈춰 주신다면.”

 

 내 말에 돌아서려던 황제가 멈칫 했다.

 

 나는 황제의 황금안을 노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폐하가 그토록 원하시는 큰 힘.”

 

 

 

 

 

 

 “제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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