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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5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나?
작성일 : 20-08-27 20:09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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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눈치 챘어? 난 너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말하지 않아.

 

 그녀는 들릴 리가 없는 내 속마음을 들기라도 한 듯 놀란 토끼 눈을 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자작가가 공작가보다 지위가 높았나? 아님, 일개 자작 영애가 황후에게 함부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지위가 높았나?”

 

 나는 사르르 미소 지으며 이 상황을 관전하고 있는 귀족들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물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있었는가?”

 

 귀족들은 일제히 고개를 저었다. 심지어 헤이메이 자작 부부마저도 난처한 얼굴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로써 그녀의 유일한 편이었던 백작부부마저 그녀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에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어느새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데도 황후인 나를 향해 무례한 언사에, 피로연에서의 독살 시도라니.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일이군.”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고 아예 쐐기를 박아버리며 그녀가 이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로를 아예 막아버렸다.

 

 이제 그녀는 어떤 짓을 해도 절대 형량을 줄이거나, 처벌을 면하는 것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영애, 미안하지만 병사들과 같이 가줘야겠네.”

 “아, 안 돼! 안 된다고!”

 

 창백해진 와중에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며 버둥거리는 그녀를 향해 싱긋 미소 지었다.

 

 “누추한 감옥이지만 편히 지내길, 헤이메이 영애.”

 “아아아아악!”

 

 그녀는 그제야 정신이 좀 들은 듯 울며불며 싹싹 빌었다.

 

 “화, 황후 폐하! 제, 제가 무례했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헤이메이 영애, 기회는 이미 지나갔다네.”

 

 나는 세상 후련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잘 가게.”

 

 그녀는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지으며 오열을 토했다.

 

 “황후 폐하! 제발, 제발, 감옥만은······!”

 

 마지막까지도 그녀는 어쭙잖은 자신감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감옥에 끌려갔다.

 

 “후우.”

 

 그녀와의 말싸움이 끝나자마자 몰려오는 피로감에 작게 한숨을 내쉬자 아벨은 내 옆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며 내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고생했어.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해.”

 

 그의 따뜻한 말에 싱긋 미소 지으며 일부러 장난스럽게 되물었다.

 

 "혹시 헤이메이 영애랑 무슨 일 있었어요?"

 "무슨 일이라니?"

 "왜, 전에 좋아했다거나, 사랑했다거나 그런 일들이요."

 

 그는 내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격하게 고개를 흔들며 온몸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타냈다.

 

 "아니, 전혀! 절대 그런 일 없었어!"

 

 그런 일이 있을 리도 없다고 덧붙이는 아벨이 너무 귀여워 쿡쿡 웃었다.

 

 “그러면 왜 미안해해요. 이건 헤이메이 영애가 잘못한걸요.”

 “······여전하네.”

 “네?”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듣지 못해 되묻자, 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그는 미안함과 씁쓸함을 가득 담은 미소를 짓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멍한 표정으로 헤이메이 영애가 끌려간 문을 바라보는 귀족들을 향해 말했다.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으니 피로연은 여기까지 하는 게 좋겠네. 혹시 모르니 다들 조심하게.”

 

 우리를 포함한 모두가 피로연이 중단된 걸 아쉬워하긴 했지만,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황후 폐하, 나중에 티타임에라도 꼭 불러주세요.”

 “그래, 나중에 초대장을 보내도록 하지.”

 

 형식적인 인사가 끝나고, 귀족들이 하나둘 연회장을 나가자, 아벨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 리즈. 괜찮소?”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도 없는걸요.”

 

 괜찮다고 했음에도 그는 어디가 불편한지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 안 좋은 데라도 계세요?”

 “아니, 내가 아니라 리즈가 안 좋은 것 같아서.”

 

 헤이메이 영애 때문에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가 내 걱정을 해 준 것 하나만으로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폐하, 전 정말 괜찮아요.”

 “······.”

 “보세요, 저 멀쩡하잖아요.”

 

 멀쩡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주먹을 꽉 쥐고 흔들어 보였다.

 

 그럼에도 그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기에 약간 충동적으로 그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러니까 저희도 빨리 가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어요.”

 

 그는 그래도 못 믿겠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떴지만, 나를 못 이기겠다는 듯이 짧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지.”

 

 나는 기분이 좋은 듯 실실 웃는 그의 손을 잡은 채로 우리들의 방으로 향했다.

 

 

 ***

 

 

 그날 밤,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아도 기사들에게 끌려가던 헤이메이 영애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았다.

 

 ‘너무 빨리 끝낸 것 같아. 뭔가 부족해······.’

 

 나는 갑작스럽게 끓어오르는 부족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벨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그의 품 안에서 빠져나와 등불을 들고 방을 빠져나와 감옥으로 걸어갔다.

 

 ‘지금쯤이면 다들 자고 있겠지?’

 

 감옥 입구를 살펴보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여 그대로 들어가려는 순간, 뒤에서 쩌렁쩌렁한 병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국의 달이신 황후 폐하를 뵙습니다!”

 

 갑작스러운 병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애써 태연한 척 사르르 미소 지었다.

 

 “수고가 많네.”

 

 병사는 뭐가 그리도 신이 나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아,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감옥에는 무슨 연유로 오셨습니까?”

 “헤이메이 자작 영애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어 왔네. 폐하께서 걱정하실 것이 염려되어 혼자 왔으니 폐하께는 비밀로 해 주길 바라네.”

 “네, 넵! 물론이죠!”

 

 병사는 허리춤에 숨겨둔 열쇠 꾸러미에서 열쇠를 꺼내 감옥 문을 열어주었다.

 

 “그럼, 수고하게.”

 “넵! 감사합니다!”

 

 나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감옥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자벳! 이 악마! 폐하를 돌려줘!”

 

 감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헤이메이 영애는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소리쳤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영애는 정말 안 변하는군.”

 “흥, 네가 그렇게 있을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이야!”

 “그래, 그렇다고 치자.”

 

 나는 구석에 놓여있는 의자를 끌고 와 그녀의 앞에 앉으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애의 처우가 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그녀는 내 말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더니 자신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풀러 가운데에 있는 열쇠 모양의 장식을 가리켰다.

 

 “이게 뭔지 알아? 이 감옥의 열쇠야. 이것만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에서 나갈 수 있다고.”

 

 그녀는 열쇠를 손에 꼭 쥐며 황홀한 표정으로 절대 이루어질 리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저 병사에게서 훔친 이 열쇠로 이 칙칙한 감옥에서 탈출하고 나면 폐하의 곁에 갈 수 있어! 그럼 폐하는 나만 봐주실 거고, 우리는 드디어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그녀의 말을 다시 듣자니 없었던 짜증도 생겨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말했다.

 

 “영애, 영애는 그게 진짜로 일어날 거라 생각하나?”

 “당연하지! 폐하께서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그녀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처럼 허공을 바라보며 눈을 반짝였다.

 

 “그날은 히아신스가 활짝 핀 가을이었지. 용기를 내서 폐하를 나를 좋아하시냐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셨어.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사랑하는 거겠지?”

 

 자신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싸고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웃는 그녀의 말을 또박또박 집어주었다.

 

 “영애, 히아신스는 가을에 피지 않고 봄에 피지. 그리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사랑하는 거라고 말은 이상하다고 보네. 그럼, 영애는 날 좋아하지 않으니 날 사랑하는가?”

 “뭔 이상한 소리야, 내가 왜 널 사랑해! 난 네가 정말 싫어!”

 “그러니까 하는 말이네. 영애는 날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 않나?”

 

 조금 억지긴 하지만 그녀가 하는 말들로 봐서는 쉽게 말려들 것 같았기에 생각한 그대로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

 

 “영애의 말대로라면 폐하는 영애를 싫어하는 것인데?”

 “아, 아냐! 그럴 리가······그럴 리가 없어!

 

 내게 달려들려 철창을 꾸욱 잡으며 부들부들 떠는 그녀를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흘렸다.

 

 “영애, 할 말이 없지?”

 “윽······.”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당장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짓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영애가 지은 죄를 인정하고 루나 영애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폐하께 말씀드려서 선처를 구해 보지. 지금의 영애는 사형을 받고도 남을 것 같으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사형이란 단어에 그녀는 더욱 몸을 떨었다.

 

 “······엘리자벳, 넌 진짜 악마야.”

 

 한참의 침묵 뒤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뜬금없는 말에 실소를 터트렸다.

 

 그녀가 사형을 선고받을 정도인 것은 맞지만,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아벨에게 선처를 구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 그녀를 보러 온 것도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온 것일 뿐, 그녀와 대화를 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그게 영애의 대답인가?”

 “그래, 이게 내 대답이야. 나는 절대로 너한테 무릎 꿇지 않을 거라고! 아하하하하!”

 

 연회장에서 그녀와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이렇게 될 거란 생각을 했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더는 영애와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네.”

 

 나는 의자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고는 몸을 돌려 감옥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앞으로 영애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는 않네. 잘 있기를, 헤이메이 자작 영애.”

 “킥, 킥.”

 

 그녀는 내 뒤에서 기분 나쁘게 웃더니 갑자기 내게 돌진했다.

 

 “너 따윈 그냥 죽어버려!”

 

 황녀였던 시절, 노엘에게 배웠던 대로 빠르게 몸을 피하는 동시에 발을 걸어 그녀가 넘어지도록 하였다.

 

 중심을 잃고 바닥에 풀썩 쓰러져 멍이 든 손목을 감싸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는 싸늘하게 내려다보았다.

 

 “하, 진짜 갈수록 가관이네.”

 

 그녀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 나를 곱게 보내주지 않을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설마 공격을 할 줄은 몰랐기에 조금 놀랐다.

 

 ‘이 정도로 최악이면 내가 봐줄 필요가 없지.’

 

 이제부터 절대 그녀를 봐주지 않겠다 다짐하며 넘어진 그녀를 강제로 일으켜 세우고는 활짝 열린 철창 안으로 던지듯 집어넣었다.

 

 “악!”

 

 고통에서 나온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을 무시하며 그녀가 떨어뜨린 단도를 줍고는 그녀의 손을 묶고 있는 수갑을 꽉 밟았다.

 

 “올리비아 레나 헤이메이.”

 “으윽······.”

 

 나는 차가운 눈을 한 채 무릎을 꿇고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고는 단도로 그녀의 목을 겨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나? 내가 분명 연회장에서 한 번 정신을 차리게 도와줬던 것 같은데?”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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