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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1화> 내 소원을 들어주겠느냐?
작성일 : 20-08-26 13:47     조회 : 312     추천 : 3     분량 : 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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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차려, 장연우.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잖아. 쫄지 말라고!

 “제가 어렸을 때, 집에 큰 불이 났다 들었사옵니다. 그때 방에 혼자 있던 저를 누군가가 가까스로 구해내 목숨만은 건졌사오나, 얼굴과 몸에는 불에 덴 자국이 그대로 그대로 남았지요. 존귀하신 마마님들 앞에서 이리 얼굴을 가리는 것은 송구하오나, 제 흉측한 상처가 행여 심기를 어지럽힐까 저어되옴이오니... 부디 제 서글픈 처지를 헤아려 주시옵소서.”

 즉석에서 지어낸 말이지만, 한번 입을 떼니 거짓말은 청산유수처럼 흘러나왔다. 너무 식상한 이야기인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저런, 그런 사정이 있었다니. 네 괴로움이 심했겠구나. 많이 힘들었겠어.”

 좋아, 반응 나쁘지 않고!

 “어릴 때부터 제 얼굴을 보고 고개를 돌리는 이들이 많았지요. 험한 말도 숱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여인들의 얼굴을 가꿔주고 화장을 해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상처 때문이었지요.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고 자신감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말입니다.”

 잠시 말을 멈추고 바라보니, 이런.

 다들 감동한 얼굴이잖아.

 명혜 공주는 숫제 눈물까지 글썽이더니, 내 손을 덥석 잡았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을 터인데. 어찌 그리 고운 생각을 하였을까. 어마마마,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구나. 내 참으로 어여쁜 이를 알게 되었어.”

 중전은 정해져 있는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돈과 패물을 나에게 쥐어 주었다. 앞으로도 종종 부르겠다, 부름이 아니더라도 혹시 어려운 일이 있거든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과 함께.

 이런 세상에. 너무 혼신의 연기를 해버렸나?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궐에 들어오는 일은 없으리라 다짐했건만.

 물론, 시댁 식구로 만나지만 않는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빽이 생긴 셈이니 나쁠 게 없겠다만. 어째 일이 자꾸 꼬이는 것 같지?

 

  *****

 

 십 년 감수하긴 했지만, 궐에 다녀온 일은 홍보 효과가 쏠쏠했다. 나라에서 가장 존귀한 여인인 중전마마와 대비마마, 공주까지 모두 다미방의 고객이라는 소문은, 수많은 이들의 호기심과 허영심을 한껏 자극했다. 덕분에 가게는 날로 번창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매일 같이 가게에 도장을 찍으며 내 신경을 긁고 있는 이 남자는 어쩌지.

 오늘도 가게 문을 열기도 전부터 평상 위에 대자로 누워서는 쿨쿨 낮잠을 자고 있는 이 뻔뻔한 남자는.

 “참으로 할 일이 없는 분이신 모양입니다?”

 나뭇가지가 만들어준 그늘 아래 태평하게 코까지 골고 있는 얼굴을 보니, 기가 막혀 말이 곱게 나가질 않았다.

 하지만 그렇거나 말거나 눈을 뜬 남자는 나를 보자마자 눈을 반달처럼 휘며 입꼬리를 올렸다.

 “어찌 알았느냐, 내 참으로 할 일이 없는 사람인 것을? 나에 대해 그리 잘 아는 것을 보니, 내게 아주 관심이 없지는 않은 게로구나?”

 뭐지. 이 남자...? 또라인가?

 “관심이고 뭐고, 대체 왜 여기 와서 이러십니까? 저기, 남성 출입 금지라고 써놓은 글자가 안 보이시냐 말입니다.”

 “그러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만 이러고 있는 것이 아니냐.”

 와, 살다 살다... 내가 어디 가서 말로 누구한테 지는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내 말문을 막는 재주가 탁월한 남자는 처음이네.

 “내 과거 시험을 보아 관직에 나갈 것도 아니고, 이리 돌봐야 할 가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놀고 먹는 한량일 뿐이니, 아주 심심해 죽을 지경이구나. 어떠하냐. 나와 좀 놀아주겠느냐?”

 기가 막혀 뒷목을 잡을 지경인 내 얼굴을 보고도, 남자는 그저 느릿느릿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헌데, 손에 그건 무엇이냐?”

 

 가게에 손님이 늘면서 일하는 아이들도 늘어났다. 새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틈틈이 교육을 하긴 했지만, 한 달 동안이나 연화루 기생들을 상대하면서 충분히 실습을 한 기존 아이들만큼은 못한 게 사실이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방송 프로그램을 할 때 종종 활용하던 그림이었다. 사람의 얼굴에 마사지나 지압점의 위치를 점점이 표시해두는.

 ‘가게에 그런 그림을 붙여두면, 도움이 좀 될 것 같은데.’

 해서 기억을 더듬어 한 번 그려본 것이었는데!

 “이것이 사람의 얼굴이라고? 내 듣다 듣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구나.”

 뭐야, 이 남자. 얼굴까지 빨개져가며 웃을 건 뭐람.

 “그러는 공자님은, 뭐 얼마나 잘 그려서 그러십니까?”

 팩 쏘아붙이는데, 어쩐지 남자의 눈이 반짝 빛나는 느낌이 드는 건... 내 착각이겠지.

 “잘 그리면? 허면 어찌 할 것이냐?”

 “어.. 어찌하긴 뭘 어찌 합니까?”

 “내가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면, 내 소원 하나 들어주겠느냐?”

 

  *****

 

 완의 그림은 인기가 좋았다. 드러내놓고 감상하기 민망한 그림이 대부분이었지만, 웃돈을 주고서라도 먼저 사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하지만 그 그림을 그린 이가 임성군 이완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림을 유통시키는 상인과 연화루의 행수 기생뿐이었다.

 아무리 허울뿐인 종친이라지만 왕실의 핏줄을 타고난 자가 이런 그림을 그린다면 엄청난 비난과 구설수가 따를 것이 분명했기에. 완이 방에 처박혀 그림을 그릴 땐 연화루의 기생들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눈 앞의 남자가 바로 그 임성군 이완이라는 것만 알았어도, 연우가 그런 약속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완의 그림 실력이 엄청나게 출중하다는 것은 소설 속에서도 등장하는 설정이었으니.

 그러나 연화루 기생들이 그리 뻔질나게 드나들었어도 굳이 바깥 평상에 있는 남자에 대해 연우에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었던 까닭에, 연우는 제 눈 앞의 남자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다.

 ‘매일같이 백수건달처럼 놀고 먹기나 하고, 잘 하는 거라곤 쓸데없는 농지거리 뿐인 작자가 그림은 무슨!’

 호기롭게 그림을 그려주겠다 말하는 완 앞에 종이와 붓을 가져다 주고서도, 연우는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 무슨 일이야? 혹시.. 정체가 신윤복인가? 아니면, 김홍도??’

 그저 종이 위에 붓이 몇 번 슥슥 오갔을 뿐인 것 같은데... 완이 그려낸 그림은 그저 가게 직원들 교육용으로 쓰기엔 미안할 정도의 작품이었다.

 완성된 그림을 본 연우가 표정 관리도 하지 못한 채 입을 헤 벌릴 수밖에 없을만큼.

 “어떠냐, 괜찮으냐?”

 이미 연우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빙글거리며 물어오는 완에게, 연우는 뭐라 대답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마음에 든다 하자니 어떤 소원을 말할지가 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자니 양심에 걸리고.

 “대답이 없는 걸 보니, 별로인 모양이구나. 이걸 어쩐다...”

 “어쩌긴 뭘 어쩝니까? 기껏 그린 게 아까우니 아쉬운대로 제가 쓰겠습니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 했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완이 아니었다.

 “성에 차지도 않는 그림을 두어서 무엇 하려고? 되었다.”

 애석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완은 그림을 소맷 자락에 넣어버렸다. 그리고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버리는 것이다.

 ‘아오, 진짜. 저 얄미운 인간!’

 속으론 욕을 한 사발 퍼부으면서도 연우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언제 성에 차지 않는다 하였습니까?”

 “허면... 마음에 든다는 것이냐? 애매하게 굴지 말고 확실하게 말을 해보아라.”

 

 이젠... 도리가 없었다.

 

  *****

 

 “시상에나, 뭔 저러코롬 생긴 사람들이 다 있댜?”

 “얼굴이 워떠케 저래 허여멀건 하대유. 머리는 또 어떻고.”

 도성 거리가 오늘따라 더욱 북적거렸다. 그리고 거리를 꽉 메운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길을 걷고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큰 키에 하얀 피부, 짧게 자른 노란 머리. 조선 땅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외모를 지닌 이들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인 헨드릭 하멜과 그 일행들이었다.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까지 활발한 해상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그런데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배가 태풍을 만나 제주에 표착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이십여 년 전에, 똑같이 무역을 위한 항해 도중에 조선 땅에 표착한 얀 야너스 벨테브레라는 자가 있었다. 네덜란드로 돌아가지 못한 그는 ‘박연’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했고, 조선 여인과 결혼해 자식까지 낳고 정착해있었다.

 그 박연의 통역으로, 하멜 일행은 조선의 임금을 알현하러 온 길이었다.

 

 “어디로 가던 길인가.”

 “저희는 네덜란드를 출발해 타이완을 거쳐 일본의 나가사키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일본이라면 왜국을 말함인가? 왜국에는 무슨 일로?”

 “일본에서 만드는 백자는 유럽 대륙에서 비싼 값에 팔리는 물건이지요. 그것들을 가져다 파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편전 안으로 몇 대의 화포가 운반되어 온 것은, 이런 몇 가지 질문이 오간 다음이었다.

 그때까지 임금 곁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자 휘가 하멜 일행을 향해 물었다.

 “이것들이 자네들이 타고온 배에 실려있었다 들었네만.”

 “그렇습니다.”

 “허면 이것들을 다룰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인가?”

 “물론입니다. 제가 그 화포들을 다루는 포수입니다.”

 하멜의 대답을 들은 임금과 세자의 눈이 번쩍 빛났다.

 

  *****

 

 하멜 일행이 쉴 수 있도록 숙소를 마련하라 명한 뒤, 편전에는 임금과 휘 둘만이 남아 있었다.

 “어찌 생각하느냐?”

 생각에 잠겨있던 임금이, 휘를 향해 물었다.

 “훈련도감 대장의 말로는, 저들의 화포가 청의 것보다도 훨씬 우수한 것이라 하옵니다. 우리도 저런 화포를 만들 수만 있다면 군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사옵니까?”

 조금 전의 알현에서, 하멜이란 자는 자신들을 원래 목적지인 나가사키로 보내달라 청하였다. 지금은 조선인 박연이 된 네덜란드인도 이십여 년 전 같은 청을 하였었다 들었다. 그러나 왜국에서는 그가 이교도인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 하였다던가.

 다행이지 않은가.

 임금과 세자는 한마음으로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돌아가고 싶어하는 저들에게는 미안한 일이나, 우리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들이다.

 

 선대 임금이 가졌던 북벌의 꿈.

 그것이 사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두 사람은 알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끝난지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일어난 병자호란까지. 두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피폐해진 백성들의 고통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니, 그렇기 때문에.

 이대로의 조선은 안 된다,

 최소한 이웃나라의 침략에 속수무책 당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그래서 청의 눈을 피해 군사력을 키우고자 은밀하게 노력해온 임금이었지만, 그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금의 조선은 문신들의 나라였다. 병권을 쥐고 있는 병조판서마저 문신이었을 정도니.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땅히 예산을 투입하고 능력 있는 무관들도 등용해야 했지만, 청에 줄을 대고 세력을 키운 김석기 세력을 비롯해 대부분의 조정 신료들은 사사건건 반대하고 나섰다.

 무신들을 지금보다 우대하게 되면 새로운 세력이 생길 것을 우려했고, 자신들의 입지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갈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자신들의 뒤에 있는 청나라 세력의 의지에 반하는 일이었다.

 결국 역모 사건까지 일으켜, 임금이 장문 대감을 통해 청에서 몰래 들여오고자 했던 화포까지도 모두 다시 돌려 보내버린 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멜 일행을 통해 임금은, 어떻게든 그 불씨를 되살리고 싶었다.

 "저들을 훈련도감에 배속시켜, 화포 개발을 맡기도록 하라.”

 

 임금의 명이 떨어졌다.

 

  *****

 

 “닷새에 한 번, 딱 반 시진씩만입니다.”

 “알았다, 알았어. 도대체 몇 번이나 다짐을 받는 게야?”

 투덜대면서도 완의 입꼬리는 한껏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도무지 웃음을 감출 수가 없는 완과는 달리, 연우의 얼굴은 잔뜩 찌푸려진 상태였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그런 약속은 왜 해가지고...!’

 

 
작가의 말
 

 독자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473 20-08-26 13:52
 
예뻐서 그리기 쉬운걸까. 잘그려서 예쁜걸까. 어쨌든 연우야 네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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