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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의 너
작가 : 녹슨등잔
작품등록일 : 2020.8.18

과거의 악몽이 되는 3인방의 잔재를 떨치지 못한 부식이란 남자가 있다. 우연찮게 박나리라는 미스터리한 남자와 친구가 된 고독한 사람이다. 나리는 신비스런 힘의 소유자로,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객체로서 마주 보게 한다.
나리는 씻지 못한 죄를 저지른 자들로 하여금 낙인을 먹인다. 그가 모르는 곳에서는 X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봉자들이 세상을 잿빛으로 만들고 있다. 나리가 그들의 소굴로 흘러 들어간 건 순전히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 모두 지독한 악인들임에는 부정할 수 없고 부식의 소용돌이 또한 거기서 소멸되어야 한다.

 
17. 친구
작성일 : 20-08-26 11:02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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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꺼진 거실에 앉아 있는 뼈다귀. 부식은 실로 자신을 그렇게 보고 있었다. 어제는 통 입맛이 없어서 아몬드 몇 알과 우유만 갈아서 마셨다. 뭐라도 먹은 게 어딘가. 계획으로 따지자면 아침에는 샐러드를 먹고 점심에는 든든하게, 밤에는 풍족하게 먹고 싶었다. 포근한 마음과 노곤한 생각에 빠진 채 평화롭게 잠이 들고팠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찌 현실일 수 있을까. 그는 움직이는 게 신기하기만 한 앙상한 팔을 다른 손으로 만져보았다.

 남들에겐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그에겐 얼마나 절실한 문제인지 모른다. 한 번씩은 몸에 변형이 진행되는 느낌도 들었다. 목과 턱이 튀어나오고 등이 구부정해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팔이 길어져 오랑우탄이라도 되는 것처럼 발과 함께 사용할 때가 올 것만 같았다.

 그는 살인 고백 비디오, 정확히 말하면 거짓 살인 고백 비디오를 탈취했다. 현장에서 확인을 했고 집에 가져와 파괴했다. 물론 카피본이 없다는 용문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래서 배불뚝이의 집을 경찰이라도 되는 양 수색했다. 순순히 그에게 동참하는 용문을 보자 억눌렀던 마음이 순간 녹았던 게 사실이었다. 동반하는 순간에도 신뢰가 가지 않았었다. 결국 2시간 만에 조용하게 탐색이 끝났다. 슬쩍 감추지 않았을까 하여 용문의 몸수색까지 했다. 그다음에는 혹시 몰라서 컴퓨터를 포맷했다.

 “밥이라도 먹을까.”

 부식이 스스로에게 말했다.

 점심은 코코넛 오일 한 스푼과 시리얼 한 줌으로 해결했다. 두개골과 두피 사이에서 공명하는 오도독 소리가 매우 새롭게 느껴진다. 그는 어금니로 시리얼을 갈았다.

 이젠 모른 척하기야?

 자동적으로 그의 시선이 상승했다. 흡사 사슬이라도 달린 듯이 절그덩 움직였다. 잊고 있었던 목소리가 다시 들리고 있었다. 그는 코로 날숨을 내쉬었다. 뭐라고 말을 하면 좋을까 싶으면서도 달리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 그의 손이 싱크대의 기름때 묻은 찬장 손잡이를 문질렀다. 실없이 냉장고 문 위아래 것을 열었다. 저장 공간의 상황은 그의 마음과 같았다. 마치 승무원이 모두 살해당해버린 우주선처럼 보였다.

 오빠?

 그는 집게손가락으로 싱크대의 크롬색 부분들을 훑었다. 멀리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파란색 팬이 팽글팽글 돌아가는 소리가 매서웠다. 그런 감상에 빠지자 귀가 따가웠다. 한 번은 제법 큰 통증이 왔다. 마치 송곳이라도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는 죽은 사람처럼 거실로 나갔다. 용문에게 새 비디오를 찍어 줬다. 윤재를 죽였다는 내용이었다. 윤재의 사망 원인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에 대고 그딴소리를 지껄인 게 어딘지 찝찝했다. 동시에 나락에서 맴도는 듯한 배불뚝이가 가엾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건 경우가 다른 거 알지? 디지털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단 거 몰라? 내가 말렸는데 왜 듣지도 않았어? 이젠 내가 왜 화가 난지 알겠지? 남자들은 항상 이래. 여자가 없으면 사고를 친다니까!

 그는 백일몽에 빠진 것처럼 눈을 감고 어두운 허공에 대고 날숨을 뿌렸다.

 

 딩동.

 부식은 거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생각이 없었다. 만약 용건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화가 올 것이었다. 그 외라면 모르는 사람이다. 찾아올 이유가 없으므로 집을 잘못 방문한 것이었다.

 딩동. 딩동.

 그는 우두커니 제 자리서 뒤뚱뒤뚱 양쪽으로 움직이기만 했다. 왼발 오른발 번갈아 가며 들었다 놨다가를 반복했다. 안 나가겠다고 했지만 결국 몸을 움직였다.

 “……누구죠?”

 그가 현관문에 귀를 댄 채 말했다.

 “저 나리예요.”

 나리가 말했다.

 부식은 목소리만으로는 상대를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나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 목소리도 나리의 것이 맞다는 걸 깨달았다. 현관문이 열리자 뺀질뺀질한 아이돌 가수형의 외모가 나타났다. 마치 신원 확인 용인 듯 살짝만 열린 현관문이었다. 나리는 문을 잡고 머리만 내밀어 씩 웃었다.

 “안녕하세요?”

 “……어, 어.”

 “좀 들어가도 될까요?”

 나리가 온몸을 드러냈다. 들고 있는 봉지를 흔들면서.

 “어.”

 나리가 가져온 건 건과일이었다. 과일 같은 걸 거의 먹지 않는 부식의 사정을 안 탓이었다. 아무래도 생과는 금세 상할 염려가 있으니 건과일을 사 온 것이었다. 자두, 망고 같은 것들 말이다. 직접 사 온 거지만 대접하려 드니 나리가 거절했다. 대신에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부식은 아이스커피 한 잔을 탔다.

 “커피 맛있네요. 고마워요.”

 “응…….”

 나리는 전처럼 집안 탐색에 나섰다. 단 거실만이었다. 어디 박물관이라도 온 듯이 자잘한 것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좀비가 사는 곳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기척은 내지 않았지만 부식의 얼굴에 남겨졌던 낙인이 없음을 알고 안심했다. 결국 부식은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었다. 나쁜 사람이라고 할지언정 적어도 사형수는 아니라는 소리였다. 흔히 우리 사회에 숨어 사는 사람 중에 개선될 여지와 때를 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 말이다.

 그런 사람 중에서도 낙인을 지우지 못하는 사람이 숱하다. 낙인은 개인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렇다고 신이 존재한다는 소리도 아니다. 낙인은 바코드처럼 개체를 인식하는 수단이다. 만약 가격이 달라진다면 바코드는 소용이 없고, 낙인이 그러하다.

 “전화기는 버리는 게 어때요?”

 나리가 등을 보인 채 말했다.

 “안 돼. 아버지가 놔 준 거라서 그렇게 되면 피곤해질걸.”

 “그래요?”

 하마터면 나리는 휘파람을 불 뻔했다.

 “마마보이네. 아, 파파보이인가?”

 “그런 소리 마. 기분 나쁘니까.”

 “그래요, 소년은 아니죠.”

 “난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아.”

 “어째서요?”

 나리는 버튼을 눌렀다. 1번부터. 샾 버튼까지 가기 전에 부식이 답했다.

 “엄마를 죽였으니까.”

 “에?”

 나리가 놀라는 척하며 상대를 보았다. 척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놀란 건 맞았다. 부식이 알고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무슨 그리 무서운 말을 하세요? 당치도 않아요! 아버지가 아시면 기분이 매우 나쁘시겠어요? 얼마나 귀한 아들인데. 날씬하고.”

 부식은 대꾸 없이 멍한 표정만 지었다. 발가락뼈와 연결된 뼈가 길게 드러나 발등이 애꿎었다.

 나리가 부엌으로 사라졌다. 컵을 싱크대에 담근 뒤 의문 가득했던 냉장고를 열었다. 예상은 했지만 당장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 깜짝 놀랐다. 적어도 인육을 포기한 좀비만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냉동실까지 확인한 그는 식탁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당장은 보이지 않는 부식을 향해 말을 던졌다.

 “외출하지 않을래요? 드라이브나 하죠.”

 꿀꿀한 건 질색이었다.

 

 재밌는 일가들이 사는 집과는 반대 방향이었다. 이상한 남자 둘을 태운 시커먼 뉴비틀은 아스팔트를 줄기차게 먹고 토해내길 반복했다. 2시간을 잡은 여정이었다. 단순히 가는 길에 한해서였다. 오는 길도 그쯤 걸릴 터였다.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 나리만 입을 나불댔다. 처음에는 부식도 호응을 했다. 예의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나중이라고 하기에도 이른 시간부터 부식은 그저 창밖만 바라보았다.

 “아깐 날씨가 거지 같았는데 말이에요. 혹시 더우세요? 에어컨 틀까요?”

 아까 부식이 에어컨을 거부했었다. 뚱보보다는 낫지만 마른 장작도 더위에 취약해 보이긴 매한가지였다. 성냥만 켰다 해도 집구석을 거덜 낼 상이었다. 나리가 보기엔 말이다. 부식이 고개를 젓자 나리는 눈썹을 들어 올리며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가 도리질을 하는 게 나리는 왠지 귀여웠다. 좀비 남이기에 가능한 기부이지만.

 “근데 어디로 가는 거야?”

 부식이 물었다. 아까부터 물었는데 대답을 안 해주는 것이다.

 “다 왔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좀비 남을 위해서 특별히……!”

 더 들을 필요도 없이 부식의 눈으로 목적지 확인이 가능한 것이 순간 환해진 앞유리창 때문이었다. 스펙트럼 같은 푸른 산란은 조수석 창과 뒷좌석까지 적셔 나갔다. 하얀 수정이 가득 박힌 푸르른 보석 광산. 부식은 찬란하기 이를 데 없는 물비늘 탓에 눈이 멀 거 같은 기분이었다. 열린 차창 너머로 산호초 냄새가 넘어왔다. 목구멍까지 적시는 냄새라 청량감이 들 법도 하지만 오히려 짠 기운에 이를 보호해야 할 판이었다.

 “어때요? 감동했나요?”

 나리가 조수석을 향해 말했다.

 부식은 웃음을 잠재운 뒤에야 운전석으로 눈길을 주었다.

 “알고는 있었어.”

 “다들 그런 식으로 말은 하더군요.”

 “고마워.”

 “그게 다음번에 와야 하는 말이고요.”

 나리가 웃음을 섞어 말했다. 때문에 부식도 참았던 웃음을 터트렸다. 나리는 연방 조수석 쪽을 힐끔거렸고 부식은 차창 밖으로 웃음기를 빼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대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잊어 먹을 정도로 웃음이 나왔다.

 차는 도롯가에 세웠다. 바다 가까이 갈 수는 없게 되어 있었다. 펜스에서 3미터 정도 내려가야 바다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래사장 같은 건 없고 온통 갯벌이었다. 대신에 그들은 여울길을 택했다. 당연히 좀비 남은 거절했다. 징그러웠기 때문이다.

 “오해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요? 징그럽다는 표현은 저를 위한 표현이 아닐지요?”

 “왜지?”

 “그야 나는 26살의 파릇파릇한 사회 신인에 꽃미남에다 페라리처럼 잘 빠졌잖아요. 반면에 좀비 남 형은 무덤이 본적인 사람이잖아요? 차로 치면 폐기된 걸 타고 있는 거잖아요? 호수에서 건져 올린 걸, 녹이 잔뜩 먹은 걸 말이에요! 게다가 이게 말이 돼? 35살이나 먹었어!”

 “이런 말을 전에 했었나 모르겠는데…… 너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진이 빠지는 거 같아.”

 나리는 그 말이라면 이렇게 돌려주리라 하는 태도로 손가락 전체를 부식을 향해 쓸었다. 부식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난간에 거의 붙어 앞서 나갔다. 뒤통수에 대고 깍지를 낀 나리가 쫓았다. 걸음이 빨랐기에 좀비 남 정도를 따라잡는 데는 아무 문제없었다. 갯강구만 돌아다닐 뿐인데 바닷물이 발목을 적시기라도 하는 듯했다. 포말이 카푸치노 거품처럼 코끝에 맺힌 듯했다. 바다 냄새가 나쁠 리는 없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좀비 남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걸 보면서 나리는 괜한 짓을 했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멀리서도 시선을 고정시킨 사람도 있었다. 여자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으나 그건 너무 예민한 생각이다. 해골 뼈다귀라고 여자처럼 보일 수는 없는 일. 움직일 때마다 어깨뼈가 기민하게 반응하는 걸 보고 있으니 오묘했다. 문득 쇠 구슬 게임이 생각난 나리였다. 빠칭코로부터 시작하는 재미난 게임에 진 빚을 인생으로 갚는 낭만주의자들을 생각하며 그는 잠시 넌더리가 난다는 듯 등을 긁적였다.

 “여자 친구 있어요?”

 나리가 대뜸 물었다.

 “누가 나 같은 걸…….”

 “왜 그래요? 180센티 정도면 멋지잖아요. 오해하지 말아요. 제가 그거보다 커서 하는 소리는 아니니까. 49킬로그램…… 확실히 심리적인 동기를 자극하게 만드는군요. 50킬로에서 마이너스 1이 되니까 왠지 그…….”

 나리가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쿡쿡 웃었다.

 “여자 친구 있어?”

 “저야 물론 없습니다.”

 “……왜? 이렇게 잘났는데.”

 “그야 그렇지만 한 여자한테 메여 있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관심이 없다고 봐야겠죠. 글쎄 그러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흥미를 잃었다고 해야 하나……?”

 “그래?”

 그렇게 말한 뒤 부식은 동행자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이야, 그 눈빛은 뭔가요?”

 “그냥……. 세상에는 별의별 인간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친놈 같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지 마.”

 “뭘요?”

 부식의 걸음이 빨라졌다. 그래 봐야 걸음마를 막 시작한 좀비 아닌가. 키로 보자면 2센티가 크지만 다리 길이는 5센티 정도가 길기에 나리가 금방 잡는다. 부식은 상체가 발달된 체형을 하고 있었다. 그 생각을 하며 나리는 웃었다. 페니스 확대 수술 중에는 그런 게 있다고 들었다. 몸속에 있는 페니스의 뿌리 일정 부분을 할애해 밖으로 빼내는 것. 신발을 신은 두 개의 뾰쪽한 페니스 다리. 자연히 나리의 눈짓이 웃음을 머금은 예리한 곁눈질인 게 당연했다.

 “전화 온 거 아니에요?”

 “응?”

 “진동 소리 들리는 거 같은데?”

 “아……!”

 “이야 역시 대단해!”

 나리는 진심으로 만족스런 듯한 표정이었다. 고개까지 끄덕이면서까지. 청바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낸 부식이 샐쭉한 표정을 했다. 용문이었다. 상대를 향한 기분이 예전과 달라서 부식은 새삼 놀랐다.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이 인간과 단절하지라고 하는 현실적인 바람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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