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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기묘한 아파트
작가 : 임수호
작품등록일 : 2020.7.31

「뭔가 있어...」 새 아파트에서 새 출발을 꿈꾸던 수연.
그런데, 이사온 집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단순한 층간소음일까?
「아냐. 분명... 뭔가 있어.
자꾸만,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만 같아...」

 
신경증 (2)
작성일 : 20-08-25 11:16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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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어어! 어어어...!!!

 으아아아악!!!"

 

 “풀썩“

 

 "오빠! 조심하라고 했지!"

 

 흔들리는 난간에

 중심을 잃던 남자친구를

 수연이 가까스로 잡아당겼다.

 

 “으아악!”

 

 베란다바닥에 풀썩 넘어진 주환이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일어났다.

 

 “휴… 큰일 날 뻔 했네.”

 

 "흑… 흐흑..."

 

 "수연아!

 너 지금 설마 우는거야?..."

 

 "흑… 흐흑..."

 

 수연이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껴 울었다.

 

 "울지마... 오빠가 미안해.

 근데 난간이 왜 흔들리지?

 이 정도면 집주인이

 고쳤어야하는 거 아냐?

 위험한거잖아."

 

 "흑... 몰라. 모르겠어...

 오빠… 아무래도 누군가가 일부러...

 일부러 그런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어...

 흑… 흐흑..."

 

 "수연아.

 그게 무슨 소리야.

 말도 안되는 생각 하지마.

 누가 그러겠어…?

 오빠가 잘못했어. 이리와."

 

 "아냐...

 누가... 누군가가...

 오빠를 헤칠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아…

 일부러 난간을 고장내서…"

 

 "수연아…

 왜 그런 생각을 해…

 이리 와..."

 

 주환은

 횡설수설하며 떨고 있는 수연을

 꼬옥 끌어안으며 다독였다.

 

 하지만 수연은

 자꾸만 꿈에서 봤던

 죽은 주환의 모습이 떠올라서

 쉽게 진정하지 못했다.

 

 「하마터면 오빠 죽을 뻔 한 거잖아…

 누군가가 오빠를 죽이려고...

 일부러 난간을

 망가뜨린 거 아닐까...?

 그럼…

 누군가가 이 집에 나 몰래 들어와서

 이렇게 한 거야…?

 오빠를 죽이려고…

 꿈에서처럼…

 오빠를…」

 

 수연이 어깨를 들썩이며

 다시 흐느끼기 시작했다.

 

 “수연아…

 말도 안되는 걱정 하지마.

 누가 일부러 그러겠어?

 그럴만한 사람도 없고…

 설사 그랬다 해도…

 내가 난간에 기댈거라는 걸

 어떻게 알고

 난간을 망가뜨렸겠어?

 응? 말이 안되잖아.

 그러니까 오빠말 믿고…

 더 이상 걱정하지마.

 오빠가 미안해…“

 

 “…응… 오빠…”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킨 수연은

 주환의 부축을 받아

 침실로 들어왔다.

 

 그리곤

 함께 TV를 보며

 평정심을 찾아갔다.

 

 “오빠… 이제 가봐야지?

 너무 늦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좀 괜찮아졌어?

 혼자 잘 수 있겠어?"

 

 "응... 괜찮아.

 오빠 내일 출근해야하잖아.

 이제 얼른 가봐..."

 

 수연이

 모모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알았어.

 내일 아침에

 레슨있다고 했지?"

 

 "응."

 

 "그래.

 자다가 무서우면 전화해."

 

 "응, 고마워. 오빠..."

 

 주환을 배웅한 수연은

 한숨을 쉬곤 다시 침대에 누웠다.

 

 "하..."

 

 「요즘들어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몸이 금방 피곤해지네...

 필라테스를 오래해서

 체력하나는 자신있었는데...」

 

 수연은

 모모를 쓰다듬으며 잠을 청했다.

 

 하지만

 그간의 이상한 일들이

 자꾸 수연의 머릿속을 맴돌아서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쉽게 잠들 수 없었다.

 

 「내일부턴…

 이상한 일 따위 일어나지 않을거야.

 그냥 요즘 있었던 일들은…

 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내가 예민해서 일어났던 일일거야.」

 

 한참을 뒤척이던 수연은

 겨우겨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수연이 상담실을 바삐 돌아다녔다.

 

 오늘은

 신규회원이

 상담 차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수연은 허겁지겁

 상담차트를 준비했다.

 

 “띵동“

 

 「회원님 오셨나보다!」

 

 "네. 잠시만요."

 

 “덜컥, 끼이익”

 

 "안녕하세요."

 

 "네, 어서오세요."

 

 "어머,

 스튜디오가 참 예쁘네요.“

 

 회원님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두리번 거리며

 수연의 스튜디오를 구경했다.

 

 “게시판 광고 보고 연락드린거에요.

 저는 요 옆동에 살아요.

 우리 아파트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좋네요."

 

 "그러셨구나. 다행이에요.

 음… 이 쪽으로 오시겠어요?"

 

 수연은

 회원님을 상담방으로 안내했다.

 

 "평소에

 불편하셨던 곳은 있으셨어요?"

 

 "아, 허리디스크가 좀 있었어요.

 병원에서

 필라테스 추천하시더라구요."

 

 "아, 그러시면 우선

 상태가 어느정도신 지

 간단히 테스트 해 봐도 될까요?"

 

 “네.”

 

 수연은

 회원을 거실로 안내해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했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봐주시네요.

 일주일에 2번 오면

 적당할까요?“

 

 “네,

 보통 그정도로 많이 오세요.”

 

 “네. 그런데...

 어쩜 이렇게 집을

 예쁘게 잘 꾸미셨어요?

 집 구경 좀 해도 돼요?"

 

 "네, 구경하셔도 돼요."

 

 회원은

 스튜디오로 꾸민 수연의 집을

 천천히 구경했다.

 

 "어머, 잘 꾸미셨다.

 주방도 한번 봐도 돼요?"

 

 "헤헤. 네."

 

 "우리 집하고 주방 구조가

 조금 다르네요.

 동 마다 조금씩 다르구나.

 여긴 오븐이 이쪽에 있네?"

 

 "그런가요…?

 편하게 구경하세요."

 

 주방을 둘러보던 회원이

 오븐쪽으로 다가갔다.

 

 "오븐이 우리랑

 다른 디자인인가..."

 

 "......"

 

 그런데

 회원이 오븐을 살펴보기 시작하자

 또다시 간밤의 악몽이 떠오른 수연은

 급격한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

 

 수연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회원이 얼른

 주방에서 벗어나기만을 기다렸다.

 

 회원은

 오븐을 한참 들여다보니

 천천히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덜컹“

 

 "어머? 이게 왜 안열리지?"

 

 수연의 등 뒤로

 땀줄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덜컹덜컹“

 

 "선생님, 이거 왜 이래요?

 이렇게 여는 게 아닌가?"

 

 "...네?... 아... 그게..."

 

 회원이

 오븐손잡이를 당기려하자

 극도로 긴장한 수연은

 급기야

 극심한 어지럼증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아… 어지러워...」

 

 “덜컹”

 “덜컹덜컹”

 

 그러나

 수연의 상황을

 알 리가 없는 회원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계속해서 손잡이를 당겼다.

 

 "왜 안 열리지..."

 

 「…시…시끄러워…

 어지러워…」

 

 “덜컹덜컹덜컹”

 

 “선생님?

 이거 고장난거에요?

 안 열리는 것 같은데.“

 

 “덜컹덜컹”

 

 "시....시끄..."

 

 "네? 뭐라구요?"

 

 “덜컹덜컹덜컹”

 

 "시끄러워요!!!

 시끄럽다구요!!!!

 헉...헉헉..."

 

 더 이상 불안감을 참지못한 수연이

 조여오는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회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 나... 지금 뭐 한거야?...

 회원님께 소리지른거야...?」

 

 수연은

 곧바로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것 같았다.

 

 "서…선생님?

 왜 그러세요...?

 제가... 불편하게 했나요?...

 집 구경해도 된다고 하셔서

 편하게 구경한건데...

 아... 오븐 손잡이 만져서...

 불쾌하셨나보네요...

 제가... 실례했네요..."

 

 "아... 아니에요!

 그... 그게 아니라

 실은 제가..."

 

 "아... 됐어요.

 저 급한 일이 생각나서...

 이만 좀 가볼게요..."

 

 "아... 저 회원님...

 그게..."

 

 마음을 돌리려고 붙잡았지만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회원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회원이 나간 후

 기진맥진해진 수연은

 쇼파에 풀썩 앉은 채

 한숨을 쉬었다.

 

 “하…”

 

 「나 답지 않게...

 이런 실수를 하다니...」

 

 "멍멍..."

 

 모모가

 그런 수연을 위로하려는 듯

 옆에 와서 부비적 거렸다.

 

 "모모야. 나 왜 이럴까?..."

 

 실수를 후회하며

 모모와 놀아주던 수연은

 답답한 마음에

 주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

 

 "오빠… 나야."

 

 "그래, 수연아.

 상담 잘 했어? 등록하셨어?"

 

 "아... 아니."

 

 "아... 그래? 이상하네.

 수연이랑 상담하면

 등록 안하곤 못베길텐데.

 이상한 사람이네!

 수연이실력을 몰라보고!"

 

 "푸... 아니야. 그런거.

 내가 실수를 좀 했어."

 

 "실수?

 상담준비 엄청 많이 했잖어."

 

 "...응. 좀 그렇게 됐어.

 회사야? 바빠?"

 

 "응. 컨디션은 좀 어때?

 저녁에 상황보고 들릴게."

 

 "응. 이따봐."

 

 

 「그러게...

 내가 얼마나 많이 준비했는데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회원님을 저렇게 보내다니...

 정신차리자. 유수연.

 아… 배고파.

 그러고보니 아침도 못 먹었네.」

 

 출출해진 수연은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문을 열었다.

 

 「뭘 먹을까.

 하... 참 이상하네.

 그 꿈 이후로

 고기가 안땡기다니...

 그냥 야채 듬뿍 넣어서

 비빔밥이나 해 먹어야겠다.」

 

 수연은

 식재료를 꺼내서

 주방 탁자에 올리고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

 

 「역시 요리는 즐거워. 헤헤.」

 

 수연은

 모처럼 소음 없이

 편안하게 음식을 만들었다.

 

 「헤헤. 다 만들었다.

 큰방에서 TV보면서 먹어야지.」

 

 수연은

 완성된 요리가 담긴 트레이를 들고

 조심조심 큰방으로 이동했다.

 

 큰방으로 가던 수연은

 문득 거실 바닥에 있는

 탄 자국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근데 저 바닥... 무슨 자국일까...

 아무리 봐도...

 썩은 게 아니라 탄 것 같아...

 수리해달라고 했어야 했나봐.

 어? 이게... 뭐지?」

 

 썩은 나무 바닥에

 뭔가 보이는 것 같아서

 가까이 다가가 상체를 숙였다.

 

 「이... 이게 뭐지?

 핏...자국?」

 

 "꺄아아아아악!!!!"

 

 “쨍그랑”

 “와장창”

 

 「뭐... 뭐야? 피야?」

 

 수연이 깜짝놀라서

 트레이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바닥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피... 피잖아!!!

 뭐야? 이게 뭐냐구!

 못참겠어!

 더 이상은 못참아!」

 

 핏자국을 보자 폭발한 수연은

 정신없이 핸드폰을 가져와서는

 대리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 못참겠어.

 물어봐야겠어!!!

 엉망이야!

 이 집… 엉망이라구!」

 

 

 [전화 통화]

 

 "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 세입자인데요."

 

 "아, 네. 잘 지내시죠?

 무슨 일이시죠?"

 

 "저... 거실 바닥에

 썩은 자국이요..."

 

 "아, 네네."

 

 "자세히 봤는데...

 피...핏자국이

 있는 것 같아서요."

 

 "네? 하하하... 그럴리가요.“

 

 “정말이에요.

 시뻘건 자국이랑…

 얼룩이 있다구요.

 이 집에서…

 무슨 일 있었나요…?“

 

 “네? 설마요.

 빨간 자국이라고 해서

 전부 핏자국이겠나요?

 뭐...

 애들 물감자국일 수도 있고

 색연필. 크레파스.

 뭐 많잖아요?"

 

 "그,그치만…

 그런거라고 하기엔

 마치 지워지지 않은 얼룩처럼…

 아무리 봐도

 핏자국같아서요…"

 

 "…네? 하…하하...

 글쎄요.

 제가 나중에

 교도소에 들리게 되면

 동생한테 한 번

 물어는 볼게요."

 

 “…네. 꼭 좀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저…”

 

 수연은

 이 집에서 나는

 소음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었지만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네? 뭐죠?”

 

 “…아… 아니에요.

 그럼… 쉬세요.“

 

 “네.”

 

 

 전화를 끊은 수연은

 다시 자국을 확인했다.

 아무리봐도 핏자국같았지만

 다시 보니까

 물감자국인 것 같기도 했다.

 

 「그래…

 핏자국일리가 없잖아…

 내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대리인이

 나 이상하게 생각하겠어…

 휴…

 괜히 열심히 만든 음식만

 다 쏟아버렸네.

 꼴이 이게 뭐람.」

 

 한숨을 푹 쉬며

 엉망진창이 된 바닥을 정리했다.

 

 「그나저나

 저녁에 오빠올텐데

 뭐 해먹지?

 마트가서

 식재료라도 좀 사와야겠다…」

 

 수연은

 옷방으로 가서

 외출복을 챙겨입고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다.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앞에 선 수연은

 버튼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렸다.

 

 「고층에 사니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게

 오래 걸리는구나.

 어! 왔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수연은

 서둘러 주차장 층을 누르고

 문이 닫히기를 기다렸다.

 

 「음… 뭘 사지.」

 

 “드르르륵”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였다.

 

 “드르륵...드륵”

 

 그런데

 계속 내려가야 할 엘리베이터가

 18층에서 멈추더니

 열렸다닫혔다를 반복했다.

 

 「왜 이러지?...」

 

 “드르륵...드륵”

 

 「뭐... 뭐야... 왜 이래.

 저번에

 회원님이 말씀하신 게 이건가?

 수리... 안된건가?」

 

 “드륵…드르르륵”

 

 “드륵…드르르륵“

 

 반복되는 상황과 소음에

 수연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뭐... 뭐야...

 이거 왜 이러는거야...

 무…무섭잖아...」

 

 반복되는 소음에

 예민함을 견디지 못한 수연은

 양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악!!!"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버린 수연은

 계단으로 다시

 19층까지 올라왔고

 집 현관문 앞에 서서

 문고리에 손을 의지한 채

 숨을 헐떡였다.

 

 "헉...헉...

 가지말자... 마트."

 

 다시 집에 들어온 수연은

 기진맥진해서

 쇼파에 풀썩 쓰러졌다.

 

 「아무래도 이상해.

 대수롭지않게 생각해보려해도

 모든게 너무 이상해…

 이상한 소음도 그렇고...

 악몽도... 그리고 난간도...

 핏자국같은 바닥 얼룩도...

 심지어 엘리베이터까지...

 전부다 우연이라기엔...

 너무 이상한 것 같아.

 아닌가? 내가 과민한걸까?

 아냐… 아무래도 뭔가 있어…

 설마… 혹시…

 이 집에…

 귀신이라도 들린건가?

 그게 아니고서야…

 설명되지않잖아!!!」

 

 수연은

 생각할수록 소름이 끼쳐서

 양팔을 감싸안은 채

 바들바들 떨었다.

 

 「…이 집에서…

 계속 이렇게 살아야해?

 어떡해…

 이제 어떡해…」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인 지

 두통이 밀려왔다.

 

 「진정하자…

 심호흡…

 심호흡하자…」

 

 쇼파에 몸을 뉘인 수연은

 눈을 감고

 한참동안 심호흡을 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띵동“

 

 "으음..."

 

 깜빡 잠이 들었던 수연이

 초인종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내가… 잠들었었나…

 어쩌지. 장도 못봤는데...

 오늘 맛있는 거 해주려고

 했었는데...」

 

 “터벅터벅”

 

 수연이 졸린눈을 비비며

 현관문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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