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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또 다시 : Return to
작가 : 서흔
작품등록일 : 2020.8.24

"케이엘에 온 걸 환영해."
기억을 잃고 숲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여러 아이들과 함께 산 지 130일이나 된 루시안.
다섯 명의 아이들이 차례대로 실종되거나 죽게 되면서
루시안은 자신의 꿈과 아이들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과연 꿈일까, 잃어버린 기억일까?

 
5. Tear (1)
작성일 : 20-08-24 23:10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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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의 부름에 모두 아침 먹는 것을 멈추고 허겁지겁 천막에 들어와 아무 말 없이 누워 있는 오스틴을 바라보기만 했다. 다들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다들 먹고 있던 음식을 씹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침묵이 이어졌다.

  가온은 가만히 오스틴 옆에 앉아 오스틴의 손을 잡았다. 따뜻했다. 가온은 밭으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코를 골며 자던 아이가 코도 안 골고, 눈도 안 뜨고 누워만 있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벌떡 일어나서 “형, 내가 오늘 무슨 꿈 꿨냐 하면요,”하고 말을 걸기를 바랐다.

  “데리고 나와. 묻어 주자.” 레오가 담담한 목소리로 침묵을 깼다.

  “형, 잠시 만요.”

  노아가 울먹이며 말했다. 노아는 오스틴이 유일하게 말을 놓았던 형이었다. 노아는 오스틴을 항상 친동생처럼 보살폈고, 오스틴도 노아를 잘 따랐다. 오스틴은 무서운 꿈을 꿀 때마다 항상 노아에게 달려갔고, 재밌는 일이 있을 때마다 노아에게 조잘조잘 말했다.

  오스틴과 노아는 두 살 차이 나는 사이였지만, 노아에게 오스틴은 순수하고 작은 꼬마아이였고 오스틴에게 노아는 엄마나 아빠와 같은 존재였다. 노아는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노아 옆에 서 있던 제이미과 델타도 울기 시작했다. 레오는 그 자리에 더는 못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천막 밖으로 나갔다. 가온도 눈물을 훔쳤다.

  몇몇 아이들은 오스틴을 깨끗이 닦아주고, 몇몇 아이들은 천막 근처에 땅을 팠다. 원래는 숲속에 팔 생각이었지만, 숲을 무서워해서 나무 담당에서도 열외 되었던 오스틴이 생각나 항상 아이들과 함께했던 천막 근처에 묻어주기로 했다.

  케르는 눈물범벅인 얼굴로 오스틴을 안고 천막에서 나왔다. 십대 소년 소녀들이 겪기에는 너무 잔인하고 참혹한 일이었다. 한참 동안 아이들은 아무 말 없이 오스틴을 지켜보았다. 레오와 가온은 오스틴을 땅에 잘 묻었다. 아이들은 물론 레오와 가온도 그것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제이미는 나무판자를 깎아 오스틴의 이름을 새겨 오스틴을 묻은 땅 위에 꽂아 두었다. 아이들은 한참을 또 그곳에 서 있었다.

  “아까 아침에 난 소리가 오스틴을 죽인 것 같아.” 루시안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아이들은 모두 침묵을 유지했고, 아무도 루시안의 의견에 반대하지 않았다.

  “이제 오스틴 얘기는 꺼내지 마.” 레오는 무릎의 흙을 털면서 일어났다.

  가온은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까 아침에 소리가 났을 때,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봤으면 오스틴이 다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잘만 치료하면 살았을 수도 있다. 제이미와 델타가 지내고 있는 천막에 구급상자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스틴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의문의 소리가 들린 후 3시간이나 지난 다음이었다. 살리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고, 가온이 오스틴을 발견했을 당시에도 이미 심장은 멈춘 후였다.

  “내가 아까 무슨 소리냐고 물어봤잖아.” 가온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이들한테 말했다.

  “그게 오스틴을 죽일 거라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겠냐? 나도 처음 듣는 소리라고 말했잖아.” 레오가 어이없다는 듯 가온을 째려보았다.

  “처음 듣는 소리였다면 더 이상하지 않았겠어? 그 소리가 어디서 났을 지는 왜 생각을 못한 건데?”

  “그럼 네가 찾아봤었어야지.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왜 그냥 갔는데?”

  “네가 가라면서. 애들 굶는 거 보기 싫으면 밭에나 가라고 누가 그랬는데.”

  “네가 언제부터 내 말을 그렇게 잘 들었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오스틴이 죽은 게 지금 나 때문이라는 거야?”

  “와, 살벌하네.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냐?”

  “그럼 왜 자꾸 신경질인데.”

  “제이미랑 델타네 천막에 구급상자 있잖아. 그걸로 살릴 수…”

  “식염수랑 거즈밖에 없는 걸로 뭘 하겠다는 건지.”

  “상처가 안 깊었잖아! 빨리 발견했더라면 그것만으로도 오스틴을 살릴 수 있었어.”

  “그럼 살리지 그랬어?”

  가온과 레오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고, 아이들은 그런 둘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만들 해요. 싸워서 뭐가 좋다고.” 헤이든이 둘의 사이로 걸어 들어가 중재를 했다.

  “그래요. 그만 싸워요.” 케르도 옆에서 말했다.

  하지만 가온은 이러한 상황도 어이없었다. 새벽에 모두 다 처음 듣는 의문의 소리가 났고, 그것이 오스틴을 죽게 한 원인이라고 다들 생각하면서 정작 소리의 근원을 의아해하지는 않았다.

  “야, 너네는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너희들 다 처음 듣는 소리라면서. 지금 오스틴이 그 소리가 나고 나서 죽었잖아. 근데 그 소리가 어디서 난 건지는 왜 생각을 안 하는 거야? 이곳에 우리 말고 다른 누가 있다는 거일 수도 있다고!” 가온이 답답하다는 듯이 아이들에게 말했다.

  “그거 생각한다고 죽은 애가 살아 돌아와?” 레오가 가온을 째려보며 말했다.

  “죽은 애가 살아 돌아오는 걸 바라고 하는 말이 아니잖아!” 가온이 소리쳤다.

  “형. 그거 찾는다고 시간 낭비할 순 없잖아요. 우린 우리대로……. 살아야죠…….” 헤이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제이미 말을 꺼냈다. “오스틴의 죽음의 원인을 찾는 건데 그게 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데?”

  헤이든은 제이미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오빠. 뭔가 이상하지 않아? 소리가 나고 오스틴이 죽었잖아. 가온 오빠 말처럼 여기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면?” 제이미 레오에게 말했다.

  “제이미. 그럴 일 없을 거고, 이제 그 얘기는 그만해.”

  “뭘 그만해? 레오 오빠, 실감 안나? 사람이 죽었어! 총에 맞았는지, 뭐 칼에 찔렸는지 아무튼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태연할 수가 있어? 오스틴이 혼자 그렇게 된 게 아니라면 어쨌든 누가 죽였다는 거잖아. 누가 죽였는데? 안 궁금해?”

  “그래요, 형. 처음 있는 일 아니잖아요. 헤일리 때랑 똑같잖아요.” 노아가 눈치를 보다가 말을 꺼냈다.

  ‘헤일리?’

  케이엘에 가장 늦게 온 가온은 처음 듣는 얘기였다.

  “노아야, 그 얘기 안 꺼내기로 했잖아.” 레오가 노아를 째려보았다.

  “그래도…….” 노아가 우물쭈물거렸다.

  “그게 무슨 소리야?” 가온이 레오에게 물었다.

  “그 둘이 같은 이유로 죽은 거라면 우리는 또 누군가를 잃어야 돼.” 레오가 가온의 말을 무시하고 노아에게 말했다.

  “왜 또 누군가를 잃어야 된다는 건데요?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고 오스틴이 죽은 이유도 모르고 보내란 말이에요? 저 어린 애를?”

  둘은 가온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만 했다.

  “하, 노아. 오스틴은 이미 죽었어. 헤이든 말대로 죽은 이유를 찾는다고 하루빨리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찾는다고 해도 죽은 애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야. 나 때문에 누군가를 잃는 것도 싫고.” 레오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헤일리가 죽었을 때는 소극적인 태도로 대책도 없이 무작정 찾으려고 했으니까 그랬던 거고요. 근데 지금 형이 하는 소리는 아예 원인을 찾을 생각조차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노아는 울먹이며 조곤조곤 말했다. 노아가 이렇게까지 화내는 것은 처음이라 레오도 많이 당황했다.

  “헤일리가 누군데?”

  제이미가 물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정적만 흘렀다. 제이미는 아차 싶었는지 눈치를 봤다. 가온은 자신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놀랐다. 정적이 이어졌고, 그 정적을 헤이든이 깼다.

  “내 동생.”

  가온은 헤이든의 대답을 듣고 놀랐다. 제이미 역시 놀란 눈치였다.

  “헤일리도 어느 날 아침에 그냥 죽었어. 그 날 헤일리가 나무 담당이었는데, 농사하러 갔던 애들이 돌아왔는데도 헤일리가 안 와서 찾으러 갔더니 그냥 쓰러져서 죽어 있었어. 가슴팍에는 누군가 총을 쏜 자국이 있었고.”

  헤이든은 손가락으로 가슴을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럼 아까 들린 소리가 총소리가 맞았다는 거야?” 제이미 물었다.

  “그렇겠지. 근데 그 당시에는 소리 같은 건 안 들렸어. 뭐, 멀어서 못 들은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 이후로 나무 담당은 두 명으로 늘어났고, 리더 형이 밤에 보초를 서기로 했어. 그리고 헤일리의 죽음의 원인을 찾으러 간 두 명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뭐?” 제이미와 가온은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그게 얼마나 됐는데요?” 델타가 헤이든에게 물었다.

  “두 달.” 머뭇거리는 헤이든 대신 레오가 대답했다.

  “누가 실종됐는데? 우리가 오기 전에 헤이든의 동생이 죽고, 또 두 명이 실종 됐었다고?” 제이미가 레오를 보며 물었다.

  “어. 그리고 오스틴이 죽은 원인. 이번에는 찾으러 안갈 거야. 노아, 허튼 짓 하지 말고 여기 벗어날 생각도 하지 마.” 레오는 단호하게 말했다.

  “형은 왜 항상 그렇게 소극적인 건데요? 헤일리 죽은 이유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어요? 오스틴이 죽은 이유는요? 아무것도 안 해봤으면서 왜 항상 형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그러시는 건데요?” 노아는 감정이 폭발했는지 울분을 토해냈다.

  “노아야…….”

  가온은 눈치를 보며 노아를 말렸다. 다들 노아가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봐서 놀란 눈치였다.

  “그럼 그 때처럼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만 있으라는 거야?”

  “형. 왜 아무것도 안 해보고 단정 짓는 거냐고요.”

  노아는 아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레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했다.

  “내가 생각도 안하고 말하는 것 같아? 그래서 저번에……! 블레이크랑 앤디가 찾으러 갔잖아.” 레오가 화를 내려다 참으며 말했다.

  레오의 말에 가온은, 블레이크와 앤디라는 사람이 헤일리를 찾으러 갔다가 실종된 그 두 사람일 것이라 예측했다.

  “헤일리가 어디서 어떻게 죽은 줄 알고 무작정 보낸 건데요? 블레이크 형이랑 앤디 형이 실종된 것도 다 형이 무작정 숲으로 보내셔서 그런 거잖아요.”

  “뭐라고?”

  노아의 말에 레오는 살짝 상처를 받았다. 노아도 아차 싶었는지 헛기침을 했다.

  “형, 그리고 저랑 케르가 저번에 왜 굳이 숲 쪽으로 보낸 거냐고 물어봤을 때도, 형은 그냥 대답 안하고 얼렁뚱땅 넘어가셨어요.”

  레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노아의 말이 모두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리더라고 할지라도 가장 친한 동생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노아의 슬픔은 레오 마음대로 감히 뭐라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레오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내가 형들 숲으로 보낸 거야.” 루시안이 뜬금없는 말을 꺼냈다.

  레오는 루시안을 쳐다보더니 한숨을 쉬었고 다른 아이들도 모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형이 보낸 거라뇨?” 노아가 놀란 눈으로 루시안에게 물었다.

  “헤일리가 죽기 전날 꿈을 꿨어. 꿈에서 자꾸 헤일리가 숲 쪽으로 가야한다고, 가야할 것 같다고 그래서 여러 명이 숲 쪽으로 헤일리가 이끄는 대로 걸어갔어. 누구랑 같이 갔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

  몇 명이서 숲을 하루 이틀도 안 쉬고 계속 걸어가다 보니까 한 건물이 나오더라. 그러더니 헤일리가 저 건물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거라고 했어. 헤일리가 말한 우리가 누군지도, 이렇게 라는 게 어떤 건지도 아무것도 몰라. 그래서 이게 무슨 꿈이지, 싶었는데 그 날 아침 헤일리가 죽었어.”

  레오와 루시안, 헤이든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였다. 다들 처음 듣는 얘기였고, 셋만 알고 있던 얘기였다.

  “내 꿈은 항상 맞을 거라 생각해서 그 때도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루시안은 자신 때문에 형들이 실종된 것이라는 죄책감에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때 루시안의 꿈 얘기를 들은 건 나랑 블레이크, 앤디, 헤이든이었고, 루시안의 꿈 얘기를 듣더니 블레이크랑 앤디가 숲으로 가보겠다고 하더라. 나도 가겠다고 하니까 리더라고 남아 있으라고 했고. 노아, 나 생각 없는 거 아니야.”

  레오가 노아를 보며 말했다. 노아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래, 노아. 내가 생각 없이 못미더운 꿈 얘기나 하고 형들 보채서 그런 거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는 마. 형들이 안 돌아오는 건 다 나 때문이니까.”

  루시안은 놀란 노아를 달래주었고, 레오는 그런 루시안과 노아를 보며 한숨을 쉬고선 다시 말을 꺼냈다.

  “이제 다들 돌아가서 밥 먹어. 너희들 아침도 아직 다 못 먹었잖아. 오스틴 일은 이제 신경 쓰지 말고.”

  레오의 말에 아이들은 하나둘 못 먹은 아침을 먹으러 돌아가기 시작했다. 레오는 자신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고 있는 노아를 보며 피식 웃더니 노아의 팔을 붙잡고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너도 따라 와.” 레오가 가온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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