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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강철팔의 늑대 : 속성의 잔재
작가 : 질럿M늑대의칼바람
작품등록일 : 2020.8.3

원한과 원한이 물리고 복수와 복수가 물린다.
16년 전 몬스터대란 당시, 칼자르트는 오른 팔을 잃고 생체병기와 마족기사단을 궤멸시켰다.
하지만 작중 시점, 생체병기와 마족기사단이 원한을 품고 나타나 칼자르트를 노린다. 그역시 복수의 애환을 끊지 못하고 다시 복수 하고자 역추적에 나서는데...
끝나지 않은 질기고 질긴 악연과 원한.
그 끝을 향한 늑대의 일대기그린 다크 판타지.
<어떻게 너희 생체병기가 나타난 건지 묻지 않겠다. 다시 사냥해 주마! 크르르르르르...!!>

 
14화
작성일 : 20-08-24 23:03     조회 : 259     추천 : 1     분량 : 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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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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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병기가 습격한지 만 하루가 지난 시각.

  칼자르트가 일그러진 얼굴로 이를 악물었다. 잠들었을 때는 아픈 줄도 몰랐던 격통이 깨자마자, 해일처럼 밀려들어 온 것이다.

  마치 바늘 수백개가 박힌 것 같은 느낌이다.

 

  "크으으!"

 

  그가 눈을 끔벅이며 실처럼 가늘게 떴다. 빛이 부담스러운지 손바닥으로 가린다.

  칼자르트는 조심스레 주변을 살폈다.

  사방이 갈색 벽으로 가로막힌 방이었다. 벽과 천장에 등이 매달려있고, 약초를 담은 포대가 구석에 쌓여있다.

  그는 자신의 맞은 편에 각종 약초와 시약을 올려둔 책상을 보았다. 그위에 형형색색 바뀌는 마법진이 홀로그램 처럼 둥둥 떠있다.

  잡화점에 하나쯤은 있는 인첸트를 거는 술식이었다.

  인첸트는 도구에 마법을 걸고,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술식이다. 마법과 달리 마력이 필요없기때문에 무구를 쓰는 전사나 기사들이 주로 애용했다.

  칼자르트가 고개를 돌리자 시야안에 걱정이 서린 카시네가 들어왔다. 그녀의 눈길은 마치 사고친 어린아이를 보는 듯 했다.

  그녀는 혀를 끌끌 차며 칼자르트의 상태를 확인했다.

 

  "쯔쯧. 거참....몸은 어때?"

  "죽을 맛이야."

  "너무 몸을 생각않고 싸웠어. 그렇게 무모하게 갔다간 몸 열개라도 남어나질 않을걸?"

 

  그녀의 핀잔에 칼자르트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맞는 말이라 차마 반박은 하지 못한다.

 

  "쳇...."

 

  카시네는 약한 미소를 걸고 그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이번엔 몸을 추스리고 생각해보자고 친구."

 

  칼자르트는 자신을 다독이는 카시네가 떨떠름해 헛기침을 냈다. 괜시리 겸연쩍은 건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은 천장을 향했다.

 

  "뭐...그럼...그러지. 그나저나 여기는?"

  "잡화점 비밀의 장소."

  "엘프 정령술사 있는데로 온다 했었지. 참 크으으...."

 

  그는 이마에 손을 짚고 신음소리를 냈다.

 

  "여긴 지하 2층 약품 재조하는 방이야. 밤새 기계들이 널 잡으러 왔었다고."

  "그랬단 말이지? 오라고 해. 모조리 작살내 줄테니."

  "상태를 보고 얘기하는게 좋을 걸? 방안에 그래도 네가 좋아할만한 걸로 뿌렸으니깐 좀 쉬어두라고."

 

  그녀의 말에 칼자르트가 은은한 약초냄새를 맡았다. 마치 고기 구이 냄새와 비슷하다. 그것도 그가 좋아하는 멧돼지 고기다.

 

  "하...."

 

  칼자르트는 숨을 깊게 들키고 내쉬더니 그대로 축늘어졌다. 격통도 한순간에 말끔히 사라졌다.

 

  "이제 좀 살겠군."

 

  그제야 자신을 덮은 이불과 침대의 푹신함을 느꼈다. 몸은 한층 개운해지고 가벼워졌다.

  그는 오래간만에 평안함을 맛보자 눈꺼풀이 조금씩 무거워졌다. 기분 좋은 향과 맞물려 졸음이 서서히 몰려왔다.

 

  "오래간만이군. 이런 편안함."

 

  칼자르트에게 꿀같은 휴식이 잠시나마 떨어졌다. 비록 생체병기의 습격에 의한 것이지만 그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머리를 비우고 눈을 감자,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드리워졌다. 걱정을 내려놓은 행복한 표정이다.

  카시네도 그의 모습에 안도하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간만에 보네? 칼자르트 너 그 미소."

  "그런가? 큭."

  "편안해보이는 걸로 봐서 상처도 다 나은거 같네."

 

  칼자르트는 몸을 훑어 만지더니 온몸이 찢긴 상처도 다 나았다는걸 알았다. 이불을 살짝 들추자 복부에만 천이 감겨있었다.

 

  "어?!"

 

  아무리 옅었다지만 피를 낸 상처였다. 하루만에 쉽사리 나을리가 만무했다.

  칼자르트가 의야한 눈치로 갸웃거리자 카시네가 빈병을 흔들었다.

 

  "이것좀 보는게 어때?"

  "그건?!"

 

  칼자르트는 빈병을 보더니 찝찝한지 이를 갈았다. 그게 무엇인지 바로 눈치챈 것이다.

 

  "힐링포션을 썼을 줄이야."

 

  카시네가 들고 있던 병은 힐링포션쓰고 남은 병이었다.

 

  "이거를 두병이나 마셨으니 후폭풍좀 클걸?"

  "아...젠장."

 

  칼자르트는 난감한 빛이 서렸다. 뒤에 있을 부작용이 어지간히 만만치 않았던 탓이다.

  힐링포션은 생체에너지를 미리 끌어올려 몸을 회복시키는 마법 약품이다. 나중에 써야할 에너지를 미리 사용하는 만큼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

  용량에 따라 나른함이 몸에 와닿는 정도지만 심하면 마비 되거나 수시로 격통이 동반되었다.

  문제는 이 부작용이 무작위이라는 점이었다. 어떤 증상이 올지도 모르고 막을 방도도 없었다. 그저 최대한 줄이는 정도가 최선이었다.

 

  "아...."

 

  그는 뒤에 있을 격통을 떠올리자 탄식을 터뜨렸다. 살아서 맛보는 귀찮음이라면 이런 것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하필이면 부작용중에서도 걸린 것이 격통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그래도 여간 성가신 부작용이었다.

 

  "어쩔 수 없군."

 

  칼자르트가 상체를 일으키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동반되었다. 복부를 칭칭감은 천에 혈흔이 굳어서 자리잡고 있었다.

  출혈이 제법 된 탓에 천에 깊히 물든 것이다.

 

  "트루먼은?"

  "윗층에 있을 걸?"

  "신세를 여러번 지는군."

  "그 타이밍에 안나왔으면 얄짤없었을 거야."

 

  칼자르트는 안정된 모습으로 카시네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때.

 

 -두두두!!

 

  총포소리가 공기를 찢고 울려퍼졌다. 뒤이어 큰진동이 천장을 흔들었다.

  놀란 카시네와 칼자르트가 천장을 쳐다보고, 한쪽 벽이 반으로 갈라져 입처럼 벌어진다. 계단이 보이고 둔탁한 음이 지속적으로 따라 붙었다.

  평안한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긴장감 도는 침묵으로 바뀌었다.

  천천히 내려오는 그림자를 보던 칼자르트는 시답잖은지 '쳇' 을 내뱉는다.

  그림자는 트루먼이었다.

  트루먼은 칼자르트를 보더니 작은 웃음을 띄웠다.

 

 "괜찮나?"

 

  하지만 칼자르트와 카시네가 뭔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고 경계어린 눈초리를 보냈다.

  카시네는 왼손을 등뒤로 한 채 피를 몰래 모았다. 의심을 품고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훑어봤다.

  그녀의 눈에 비친 역관절로 된 두다리와 황색의 비늘이 반짝거렸다. 허벅지 보호대사이에 있는 스커트가 흐느적거린다.

  떡벌어진 어깨, 두드러진 복근, 길다란 얼굴까지 트루먼과 왁벽히 똑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카시네는 쉽사리 의심을 놓지 않았다.

 

 "트루먼 당신 진짜 맞나요?"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

 "아뇨 문제는 없어요. 단지 생체병기의 냄새가 당신에게 나올 뿐이죠."

 "밤새 싸웠다는 건 잘 알고 있지 않나?"

 

  밤새 생체병기의 기습이 이어진 건 사실이었다. 기계의 물량공세와 생체병기들의 기습에 잡화점을 사수해야만 했던 것이다.

  정황상 잡아다 죽인 생체병기의 냄새가 그에게 밸 수도 있었다.

 

 "물론 그렇죠."

 

  대답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칼자르트도 눈을 부릅뜬 채 부동 자세를 취했다. 불길처럼 커진 의심은 좀처럼 수그러질 생각이 없었다.

  이 두명은 위화감의 정체를 뭔지 알아챘다. 전투를 치른 것 치곤 트루먼의 모습이 너무 깨끗했다. 그런데다 대전창 두자루는 어디다 두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대전창은?"

 

  칼자르트의 낮고 음산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무거워서 다른곳에 두었네. 일단 좀 의심을 거두는게 어떻겠나?"

 

  카시네와 칼자르트의 날선 기세에 트루먼이 당황하며 두손을 들어보였다. 애써 웃음으로 무마해보려 하지만 좀처럼 먹혀들지 않는다.

  칼자르트는 카시네를 보더니 시선를 교환했다.

 

 '내 흑마철극은?'

 '침대 밑에.'

 

  서로 눈동자를 움직여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

 

 "크르르르...."

 

  이내 칼자르트가 송곳니를 드러내 위협을 드러냈다. 강철팔에는 어느새 흑마철극이 쥐어져 있었다.

  카시네도 비소를 머금더니 피를 모으던 손을 보였다.

  이들의 의심은 이미 확증으로 바뀌어 있었다.

 

 "왜? 왜들 이런가?"

 

  트루먼이 당혹스러워 하며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했다. 겁을 지레 먹고 어쩔줄 몰라하며 모습은 가짜라는 확신에 못을 박았다.

  칼자르트가 어이가 없었는지 헛웃음을 냈다.

 

 "무구가 무겁다?"

 "그게 어떻단 말...말인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군."

 

  전사라면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무구는 자연스럽게 손에 익기 마련이다. 그것이 무게가 얼마나 나가던 상관이 없었다.

  즉, 발언 자체가 무구를 모르는 자가 아닌 이상 실언에 가까웠다.

  칼자르트는 트루먼이 가짜라 확신하고, 흑마철극을 지지대로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하반신은 아직 마비가 덜 풀려 움직이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때, 길다란 물체가 가짜 트루먼을 관통해 벽에 박혔다.

  갑작스런 상황에 칼자르트와 카시네가 어안이 벙벙해 물체를 보니, 대전창이었다.

  가짜는 머리가 반으로 갈라져 벽에서 미끄러지듯 주저앉았다. 몸에서 푸른 빛이 발하더니 바로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트루먼으로 변장한 건 귀밑까지 입이 찢어진 남자였다.

  쪼개진 머리에서 검은 기운이 콸콸 터져 흘러내렸다. 바로 죽음의 기운이다.

 

 "미안하게 됐군."

 

  칼자르트와 카시네가 멀뚱이 죽은 남자를 보는 사이 진짜 트루먼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몸은 혈흔과 싸운 흔적이 묻어있어 비늘색이 바랬다.

  진짜가 나타나자 칼자르트는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 앉았다.

 

 "제길. 마비가 덜 풀렸어."

 

  카시네도 피를 다시 흡수했다. 그녀는 주저 앉은 그를 보더니 손바닥을 보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게 무리하지 말라니깐."

 

  트루먼을 천장을 쳐다보더니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다시 일이 벌어진 것 같네."

 

  그 말대로 지상은 아비규환이 펼쳐지고 있었다.

  갈리자비스가 도끼로 기계를 후려치고, 벨이 양팔을 올려 가드를 잡았다.

  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잃지 않고 이죽거렸다. 되레 즐거운 표정이었다.

 

 "간만에 손질 한 번 하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팔꿈치 끝에 칼날이 튀어나왔다.

  그는 먼저달려든 기계를 찍고 반으로 갈랐다. 칼날에 하얀 기계 얼굴이 박히자, 이걸 무기 삼아 기계들을 부셨다.

  망가진 기계가 하나둘씩 튕겨나가고 파편이 흩어졌다. 한방 한방의 위력 기계들은 쪽을 못쓰고 고철로 변했다.

  기계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생체병기는 우두커니 서있다 조각을 만졌다. 그녀는 이상황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기계들을 재탄생 시켰다.

  싸움은 기계를 부수고 탄생하고를 반복하며 벨과 갈리자비스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이들은 서로 등을 맞대고 기계들과 잠시 대치 상태를 갖췄다.

  애시당초 이싸움은 벨과 갈리자비스에게 끝이 보이지 않았다. 체력이 얼마나 남느냐에 시간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제길. 처음으로 다시 돌아왔잖아?"

 "그래."

 "저 시건방진 년을 노려야 되는데 기계들 때문에 다가갈 수도 없네. 저년 생긴것도 맘에 안들고."

 

  벨이 무한 반복에 귀찮은 표정으로 볏을 쓰다듬었다. 그가 못마땅한 눈초리로 생체병기를 쳐다보자, 그녀는 재밌다는 낯으로 응수했다.

  갈리자비스는 기계들을 보며 파훼할 방법을 모색했다. 눈에 보이는 생체병기를 베면 끝날 문제였지만, 근방에 다가서기가 쉽지가 않았다.

 

 "하참...."

 

  벨은 갑갑했던지 한숨을 내쉬더니 어깨를 들썩였다. 이내 생체병기에게 손바닥을 펴보이며 외쳤다.

 

 "야! 잠깐 타임!"

 

  그는 팔꿈치에 난 칼날을 도로 집어넣고 가드를 풀었다. 이를 본 생체병기 뿐만 아니라 갈리자비스도 '얘 뭐하는거냐' 는 의야한 표정이다.

  하지만 벨은 이런 시선을 깔끔히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이건 우리가 너무 불리하잖아? 너는 손만 만지면 기계들이 다알아서 해주는데 우린 뭐가 되냐?"

 "...."

 "그래서 그러는데 정정당당하게 맞짱 뜨는게 어때?"

 

  그녀는 도발에 할말을 잃은듯 대답하지 않았다. 상황자체가 어이가 없어 벙 찐 얼굴이다.

  갈리자비스는 머쓱한지 홍조를 띄우고 고개를 돌렸다. 적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말이 안되는 상황에 어쩔줄 몰라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때 벨이 갈리자비스의 등을 꼬리로 툭툭 건드렸다.

 

 '음?'

 

  갈리자비스가 벨을 쳐다보자,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 윙크를 했다.

  그제야 작전을 파악한 갈리자비스는 도끼를 틀어잡고 움직임을 멈췄다.

  정적이 잠시동안 흘렀다.

 

 -쿠쿵!

 

  갑자기 갈리자비스가 높히 점프하고, 생체병기와 기계들이 그모습을 멀뚱히 쳐다봤다. 그는 기계들을 징검다리 삼아 밟고 생체병기를 덮쳐들었다,

  도끼날이 높이 치켜세워지고, 엄청난 위력으로 호를 그렸다.

  그의 몸에 엄청난 양의 선혈이 분사되었다. 잠시 방심한 사이 생체병기의 몸이 반토막이 나, 하반신과 상반신이 분리되었다.

  그녀는 몸이 베어지자 벨을 보며 '아차' 싶었다.

  벨이 했던 도발은 방심을 끌어내기 위한 연막작전이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니컬한 모습을 보여 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생체병기는 자신의 몸이 바닥에 떨어지는 와중에 벨의 웃는 낯을 보았다. 이내 고개가 꺾이고 그녀의 눈은 초점을 잃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두둑.

 

  벨은 주먹을 쥐며 미소를 걸었다.

 

 "두번째 라운드 시작해 볼까?"

 

  그는 팔꿈치의 칼날을 꺼내 기계들을 부수기 시작했다. 잠깐의 텀 사이에 체력이 회복이라도 됬는지 아까보다 더 날뛰었다.

  갈리자비스도 움직이려는 찰나, 무언가 발목을 잡았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확인 한 순간,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못볼 것을 봤는지 상당히 놀란 눈이다.

 

 "이럴수가...."

 

  갈리자비스를 잡은건 다름아닌 생체병기였다. 그녀의 몸은 반토막이 언제 난 것 마냥 말끔하게 붙어있었다.

  그녀는 웃는 낯으로 갈리자비스를 올려다보았다.

 

 "두번째 라운드 가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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