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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편이 되어 줄래요
작가 : ROSEKIM
작품등록일 : 2020.8.1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인혁과 도여는 3년 후, 한국에서 본부장과 비서로 만나게 된다. '친구'라는 사적인 관계로 직진해오는 인혁과,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 사이에서 아슬 아슬 선을 넘나드는 도여의 #사적인로맨스. 스페인(과거) 과 현재를 오가며, 서로 다른 기억들을 찾아가는 #기억상실로맨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의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면, 그거.. 사랑아닐까. 따뜻, 달달, 힐링 로맨스. 인혁과 도여의 사랑을 기대해주세요 :)

 
#21 차도여를 잘 아는 남자 (4)
작성일 : 20-08-24 11:52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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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여는 일단 민우에게 전화를 해뒀으니 조금은 안심하고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반복되는 통증에 익숙해지지 않고,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그 날이다. 평소보다 조금 빨리 찾아온 그 날. 아마, 요 며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이겠지.

 

  “본부장님…. 한테는 연락, 안 해도 되겠지..?”

 

  도여는 어제 내일 보자며 인사했던 인혁의 모습이 스치고, 왜인지 내심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하루 밤사이에 이렇게 급격히 딥 다운되어버린 컨디션에, 괜히, 무언가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진정효과가 있다는 순이가 준비해준 한약 덕분인지,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는 듯하더니, 이내 곧, 잠이 들었다.

 

 *

 

  [3년 전]

 

  “엄마, 나 지각! 아 첫 출근부터 지각이야. 지각.”

 

  도여는 정신없이 아침을 맞이했다. 입사 전, 2주일간 여행을 다녀온 뒤 며칠이 지났지만 시차 적응에 실패하고 출근 첫날부터 늦잠을 자버렸다.

 

  “엄마 차키 어딨어? 차 가지고 가야 할 거 같아.”

 

  도여는 그나마 전날 미리 준비해놓은 네이비 컬러의 정장 팬츠와 블라우스를 입고, 재킷을 걸치며 거실로 나왔다. 아빠는 출근하셨고, 도도 형제도 책가방을 챙기며, 도여 만큼이나 동분서주 분주하다.

 

  “신발장 위에 봐봐. 근데 아빠가 타이어 교체할 때가 된 거 같다고 이따 저녁에 와서 카센터 간다고 하던데.”

 

  도여는 순이 말대로 현관을 나서며, 신발장 위에 차키를 챙겼다.

 

  “엄마, 내가 이따가 퇴근하다가 들릴게. 송씨 아저씨네 가면 되는 거 아냐?”

  “그래, 비 오는데 조심히 운전하고!”

  “도도, 학교 잘 다녀와!”

 

  도여는 순이의 인사를 받으며, 도도 형제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누나, 잘 다녀와! 이따 밤에 선물 줄게!”

  “야, 도준. 그걸 지금 말하면 어떻게?”

 

  도준, 도민은 첫 출근 기념으로 도여에게 주기 위한 무언가를 준비한 듯하다. 비밀을 지켜야 했던 선물 이야기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걸 보니.

 

  “오키. 누나가 이따 들어오는 길에 완전 맛있는 케이크 사 올게. 다녀올게요!”

 

  도여는 더 지체하다가는 완전히 지각할세라, 서둘러 인사를 하고 나왔다. 아빠 차는 멀지 않은 곳에 세워져 있었다. 주택가라서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았지만, 집 근처 공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버스로는 30분 거리지만. 자차로, 회사까지는 15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서둘러 가면 9시 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도여는 차를 타자마자 바로 시동을 걸었다.

 

  -덜컹.

 

  아무래도 타이어만 손볼 게 아닌 듯했다. 워낙 오래된 차라서 시동도 쉽게 걸리지 않아 몇 번을 덜컹거린 후에야 시동이 걸렸다.

 

  “아이고, 돈 벌어서 우리 아빠 차 바꿔 드려야겠네.”

 

  도여는 덜컹 거리는 차를 몰고 회사로 가기 위해 큰길을 지났다. 큰길을 지나, 한강 다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H 호텔이 있다. 그리고 호텔을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대로변으로 큰 건물이 나온다. 대학 4학년 때 인턴으로 3개월 일하면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도여는, 졸업하고 신입으로 채용됐다. 입사 전, 2주간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써 홀로 자축을 하고 돌아왔다. 아직도 스페인에서의 기억 덕분인지. 여전히 기분은 좋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그런 날이었다. 오늘은.

 

  -윙…….

 

  메시지가 온 듯, 조수석에 올려놓은 휴대전화가 울렸다. 한강 다리를 건너자,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렸다. 그 틈에 도여는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손을 뻗었다.

 

  [나도 한국왔어. 오늘 마무리지어야 할 일이 있어서, 그 일 마치고 만나자.]

 

 .

 .

 .

 

  메시지를 읽던 도여는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보고는 휴대전화를 놓고 다시 출발하려 했다.

 

  -덜컹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린 도여의 차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드릉, 드르릉.

  “.. 됐다. 아휴 이 똥차, 진짜.”

 

  그때였다. 도여가 출발하려던 그때, 우측 도로에서 트럭 한 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끼익….

  “어, 저 트럭은 왜 안 멈추고…….”

  -...끼익, 콰 쾅…….

 

 .

 .

 .

 

  -쾅.

 

  전복된 차량에서 도여의 휴대전화는 마지막 메시지를 끝으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꼭 할 말이 있어. -Ayden]

 

 .

 .

 .

 

  ...헉.. 긴 꿈이었다. 또 그 날이다.

 

 출근 첫날, 사거리에서 우측에서 달려오던 화물 트럭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좌회전을 하던 도여의 차가 전복되었던 사고였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었지만, 3일 만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어깨 쪽 근육이 심하게 다쳐서 전치 6주가 나온 것 말고는 폐차된 차에 비해서 도여는 심각한 결과는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사고 이전 한 달간에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사고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일 년에 한 번 이맘때면 너무 심한 두통과 함께 온몸에 근육들이 찢어질 듯한 고통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날이 꼭 하루씩 생기게 됐다. 도여는 또 그 날의 꿈을 꾸었다.

 

  ‘그 때 내가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받았었나…. 누구였지..’

 

  꿈속에도 제대로 된 기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날 산산조각이 난 휴대전화는 복구할 수 없어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게다가 스페인에서 찍었던 사진들도 제대로된 한 장 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그리고 도여의 기억에도 어느 것 하나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 컴퓨터로 옮겨둔 사진 몇 장과. 어디에서 사 왔는지, 사진엽서 한 장과, 그와 비슷한 장소인 듯한….사진 한 장이 전부였다. 그것만으로는 기억을 되살릴 수 없었다. 스페인에 가서 어떤 걸 보았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언덕 위에서 찍은, 별이 쏟아지는 이 사진이 전부였다. 기억을 되살려보려 했지만, 기억나지 않는 사진이었다.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아쉬움과 답답함은 있었다. 그러나 억지로 기억하려 할수록 지금 겪는 트라우마가 더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조차도 일일이 헤아리지 않게 되었다. 한 달의 기억이 사라졌다고 해도, 지금 내가 살아있고, 가족들도 아무 일도 없이 잘 살아가고 있으며…. 혹시라도, 도여 저 자신이 아닌, 아빠가 그 차를 타고 있었다면, 다른 가족들이 있었더라면…. 기적처럼 자신이 살아난 일 말고, 더 끔찍한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문득, 문득 떠오르는 그 날에 기억들을 더 억누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도여는 힘겨운 꿈속에서 또다시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며, 괴로워졌다. 그냥 기억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렇게 다시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더 잔 거 같다. 한숨 자고 나니 한결 나아진 듯한 통증에 이제는 좀 일어나볼까 싶어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

 

  “서인혁 본부장님. 이제 오십니까?”

 

  인혁은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출근했다. 그런 인혁을 얄밉다는 듯이 째려보던 민우는 오늘따라 머리에도, 슈트에도, 어딘가 좀 더 힘을 준 듯한 인혁의 모습이 보였다. 도대체 서인혁은 왜 이제야 오는 것일까. 아무리 본부장이라지만, 아무리 회사에 미련이 없다지만. 이 정도로 무책임한 자는 아니라 생각했건만.

 

  “어디 좀, 갔다 오느라.”

 

  인혁은 민우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이 어깨 한번 으쓱이더니 민우를 지나 본부장실로 향했다.

 

  “휴대전화는 왜 꺼놓으셨습니까? 서인혁 본부장님?”

  “아, 어제 내가 충전을 한 줄 알았는데, 배터리가 없었는지 꺼져버렸더라고. 몰랐어. 미안.”

 

  본부장실로 들어가는 인혁을 뒤쫓아 들어가던 민우가 물었다.

 

  “지금부터 5분만 더 지체되었어도, 당장 본부장님을 찾으러 호텔이라도 갈 생각이었는데, 아주 잘하셨습니다?”

 

  비꼬는 것인지, 좋은 말을 하는 것인지 모호한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민우의 눈은 이글거렸고, 인혁은 그 눈을 보지 않는 편이 낫겠다 싶어, 꺼져있는 휴대전화 전원을 만지작거렸다.

 

  “충전기 가져다드릴 테니 충전해 놓으시고, 30분 뒤에 기획본부 팀원들 인사 있습니다. 준비하세요.”

 

  민우는 제 손에 들려있는 태블릿을 인혁에게 건네고, 본부장실을 나갔다. 일단 충전기부터 대령해야 했으니. 민우는 지금 저가 상사를 모시는 건지, 사춘기 청소년을 돌보는 것인지.. 부모의 마음이 이렇게 열불이 났다, 측은함이 생겼다, 하는 그런 마음일까 싶었다.

  잠시 뒤, 민우가 가져다준 충전기를 받아서 휴대전화를 연결했다. 그리고는 충전되는 동안 태블릿을 보며 팀별 현황들을 살폈다. 그러나 손에 쥔 태블릿에 내용들은 인혁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인혁은 휴대전화만 만지작 거렸다. 서서히 충전이 되어 10%정도 충전이 되어있었다. 기다렸다는 듯 휴대전화의 전원을 켜보았다.

  혹시나, 부재중 전화가 오지 않았을까. 아니 혹시나…. 메시지가 오지 않았을까.. 전원이 켜진 휴대전화 액정을 터치해가며 통화기록과 메시지창을 살펴볼 뿐이었다. 그러나 ‘부재중 한민우’ 외에는 어떤 연락도 없었다.

 

  “아니, 못 오면 못 온다. 아프면 아프다. 상사한테 말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본부장님, 보통은 본부장님께 직접 못 온다고 연락하지는 않죠. 회사 안에는 엄연히, 나름의 체계가 있으니까요.”

 

  어느새 시간이 됐는지 인혁을 데리러 온 민우가 혼잣말하던 인혁의 말에 끼어들었다.

 

  “보통은…. 직속 상사에게 연락하죠. 차 비서님 같은 경우는 선임비서에게. 저한테 아침 일찍 연락했고, 저도 본부장님께 보고했고.”

 

  인혁은 그저 서운함이었다. 친구라며, 친구가 먼저 아닌가? 그랬다. 친구에게 소식도 전하지 않은 서운함이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민우가 이야기한다 한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자꾸만 아무 연락 없는 휴대전화에만 시선을 머문 채 있을 뿐이었다.

 

  “흠...”

 

  인혁은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려놓고는, 다시 제 손에 태블릿을 들고는 민우와 함께 사무실을 나섰다.

 

 *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 그렇게 5시간 넘게 자고 일어났다. 엄마가 지어온 한약이 효과가 있는지, 꽤 깊이 잠들고 일어나니 조금은 통증이 사라진 듯 했다. 거실로 나온 도여는 거실 테이블 위에 놓인 케이크 상자가 눈에 띄었다. H 호텔 금박 로고가 새겨진 상자였다.

 

  “어, 여기 케이크…. 맛있는데. 엄마가 사왔나.”

 

  도여는 저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 케이크 상자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얼른 열어보았다.

 

  [딸, 엄마 은행 일 보러 다녀올게. 일어나면 이거 먹어.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라며. -엄마]

 

  어떻게 알고 여기서 사온거지. 도여는 괜히 뭉클해지는 고마움에 울컥해졌다. 상자를 열어보니, 8가지 조각 케이크였다. 아마 여기서 파는 케이크 조각은 전부 담아온 듯했다.

 

  “와……. 이게 다 얼마야…. 진짜….”

 

  놀랄 수밖에. H호텔 케이크는 유명 파티쉐가 만드는 케이크였다. 그 조각 케이크이 한 조각에 자그마치, 최소 9,000원 이상 하는 진짜 맛있지만 금싸라기 케이크였다. 엄마가 웬일이지. 곗돈 타는 날인가.

 

  ‘혹시.. 누가 왔다 갔나..’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 순간 인혁이 떠오른 도여였다. 제일 좋아하는 가나슈 케이크 한 조각을 꺼내어 포크로 한 입 베어 먹으며 생각하다 몸이 약해지니 별별 생각이 다드는 구나 싶어 설레설레 고갯짓을 했다.

 

  -덜컥

  “딸, 깼어? 몸은 어때?”

 

  그때 마침, 순이가 들어왔다.

 

  “응…. 엄마, 한약이 효과가 있긴한가봐.”

  “그치, 김원장이 이번에는 진짜 신경을 많이 썼다더라고. 케이크 봤어? H호텔이면 엄청 비싼데지?”

 

  순이는 마치 모른다는 듯이 도여에게 물었다. 도여는 케이크를 조금씩 계속 베어 먹으며 말했다.

 

  “응, 이 정도면 거의 5만 원 이상 했을 텐데…. 우리 짠순이 김 여사께서 웬일이야?”

  “그래? 많이 먹어. 너 거기 제일 좋아한다며?”

  “근데 어떻게 알았어? 나 여기 좋아하는거.”

  “호호호..”

 

  도여는 왜 인지 기분이 좋아보이는 엄마를 보며, 괜히 덩달아 웃음이 났다.

 

  “치, 뭐야. 근데 이거 케이크 너무 많아. 이따 도도 오면 다 먹으라고 해야지. 신나겠네.”

 

  도여는 가나슈 케이크 조각을 반절 정도 베어먹고는, 입이 달아 그만 먹으려고 케이크 상자를 닫으며 말했다.

 

  “이 케이크 네가 최소 3조각 이상은 먹어야 한다더라.”

  “먹어야, 한다더라? 마치 누가 말하고 간 것처럼 말하네. 엄마가 사 온 거 아니야?”

 

  도여는 엄마 말에 이해 안 되는 문맥을 짚으며 물었다. 엄마가 아니면, 이 비싼 케이크를 사 올 만한 사람이 또 있나?

 

  “어머, 얘는. 우리가 언제 이렇게 비싼 케이크에 돈 쓰는 거 봤어? 호호, 아무리 차도여여도 네가 사면 모를까. 도도 형제 식성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 비싼 케이크를 사니. 아까 아침에 너 주라고 사다주고 갔어.”

 

  응? 누가 사다주고 갔다는 걸까. 눈이 동그래진 도여는 순이를 멍하니 쳐다봤다.

 

  “너희 회사 사람이라던데.”

  “회사? 이진우?”

  “아니, 걔가 무슨 수로 이 아침에 오니. 얘도 참.”

 

  순이는 어렴 풋 알 것 같은 진우와 도여의 관계에 행여나 진우라는 이름이 나올까 조심 중이었다.

 

  “그럼, 누구지? 한 비서님인가…. 아니지. 그분이 왜. 음….”

 

  그러나 이후 순이의 입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그 이름이 나왔다.

 

  “너희 본부장이라던데?”

  “본부장? 서인혁?? 서인혁 본부장이 왔었다고?”

 

  아니, 왜? 도대체 그자가 무슨 일로?

 

  “그래그래, 맞아. 서인혁 본부장이라고 했어. 근데 너희 회사 복지가 그렇다며? 상사들이 원래 부하직원들 그렇게 잘 챙기는 회사라고 하더라.”

  “그게…. 무슨 소리야….”

 

  도여는 순이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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