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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10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
작성일 : 20-08-24 10:37     조회 : 373     추천 : 4     분량 : 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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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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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보던 무진은 저도 모르게 푹 웃음이 터졌다. 기가 막혀 어쩔 줄 모르는 휘의 얼굴을 보니 더욱 웃음이 났다.

 

 휘가 누구던가.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조선 최고의 금수저, 그림 같은 외모로 궐 안 나인들을 잠 못 이루게 하는 사내가 아니던가. 나인들이 지어서 부른다는 별명이 무려 ‘차도남(嗟圖男: 감탄할 정도로 그림 같은 남자)’이라는 말을 무진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세자더러 생긴 것이 까칠하다니... 얼굴이 저리 붉으락 푸르락해진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바도 아니었지만.

 

 “이런 무엄한... 내 당장...”

 그러나 이쯤에서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무진은 얼른 휘를 가로막고는 금비에게 말했다.

 “그만 되었으니, 가서 일 보거라.”

 그리고는 휘에게 넌지시 핀잔을 던졌다.

 “뭐 이런 일로 발끈하고 그러십니까? 무엄하니 당장... 뭐 어찌 하시려고요? 의금부로 데려가 장이라도 치려고 하십니까?”

 “내가 언제 발끈했다고? 너야말로 평소엔 답답할 정도로 말이 없는 사람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꼬박꼬박 트집인 것이야?”

 호위무사라 하나, 휘에겐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동무 같기도 한 존재가 무진이었다. 유일하게 자신을 터놓을 수 있고,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을 알기에, 과묵한 성격에도 무진은 가끔씩 이렇게 휘에게 실 없는 농담을 던지곤 했다. 덕분에 휘는 궐을 나서면서부터 느꼈던 초조한 기분이 조금은 가시는 듯도 싶었다.

 

  *****

 

 “세상에~, 이건 정말... 네 재주가 정말 신묘하구나.”

 단골들이야 어느 정도 익숙하니 일하는 아이들에게만 맡겨도 되지만, 처음 가게를 찾는 손님은 반드시 내가 직접 만나 어떤 관리를 할 것인지 상담을 한다.

 조금 전 금비가 안내해온 아가씨는, 사실 관리가 필요없을 정도로 어여쁘긴 했다. 나이가 어린 만큼 보송보송하고 투명한 피부라 가벼운 팩으로 촉촉함을 더해주기만 하는 정도...? 거기에 얼굴형에 어울리는 모양으로 눈썹을 조금 다듬어주고 입술에 살짝 광택을 주었을 뿐인데.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신기한 듯 연신 얼굴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조금 귀엽기도 했다. 해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이었지만, 가게 밖까지 따라 나가 배웅을 한 것이었다.

 

 “이런 곳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내 금세 꼭 다시 들르마.”

 “마음에 들어하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주십시오.”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던 듯 아가씨를 맞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곱구나. 정말 고와.”

 부드럽고... 나직한 목소리였다.

 ‘뭐지?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 같은데...’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

 

 그 시간.

 완은 오늘도 속절없이 떠오르는 생각에 저절로 발걸음이 저자로 향하는 중이었다.

 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도성에서 손꼽히는 미색을 숱하게 보아온 완이었다. 노골적으로 제 품을 파고드는 여인들도 한둘이 아니었고 그런 여인들을 마다 하지도 않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단 한번도,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마음이 끌린 적은 없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일렁이는 것인가.

 이 느낌은... 대체 무엇인가.

 

 어느새 다미방 앞에 도착했을 때, 마침 그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손님을 배웅하는 중이었던 듯 거리 어딘가를 바라보고 선, 가면을 쓴 여인.

 

  *****

 

 어쩐지 조금 그리운 목소리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 보았을 때, 아가씨와 그녀를 맞이한 두 사내는 이미 한참이나 멀어진 뒤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생각이야. 누군지도 모르는 목소리를 두고 그립다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고개를 돌리는 참인데...

 

 “이 가게 주인 되는 이가 너냐?”

 낯선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눈 앞의 낯선 얼굴.

 “네, 그렇습니다만... 무슨 일이십니까?”

 “가게에 무슨 일로 왔겠느냐. 나도 손님으로 왔다.”

 뭐래, 이 남자가. 바빠 죽겠는데 누구 놀리나?

 “손님이라니요? 뭘 잘 모르고 오신 모양입니다만... 여기는 여자들만 드나들 수 있는 가게입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가게라 들었다만.”

 “그렇지요. 그러니 여자들만 손님으로 받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내가 혀까지 끌끌 차며 대답했다.

 “아니 왜, 남자는 아름다우면 아니 된다는 법이라도 있다더냐? 내 어디 가서든, 아름다운 얼굴이란 이야기는 꽤 듣는 사람이다.”

 

 헐!

 물론 내가 살던 21세기야, 피부 관리에 화장까지 하는 남자들도 흔한 시대였다만. 아무리 소설 속이래도 거의 사백년 전의 조선에서 이런 급진적인 멘트라니...?

 웬만한 사람이라면 손발이 죄 오그라들 자뻑 멘트를 날려놓고도 세상 평온한 사내의 얼굴은, 사실 무어라 반박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이긴 했다.

 

 ‘서도영도 그렇고, 이 남자도 그렇고. 이 소설 외모 평균이 어엄청 높은가봐? 그래봐야 뭐하겠냐만...’

 나는 얼른 남자를 보내버릴 양으로,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렇다면 더욱 저희 가게엔 오실 일이 없겠습니다. 이미 그리도 아름다우시니. 제 미천한 가게에서 무슨 아름다움을 더 찾아 드리겠습니까?”

 말을 뱉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내가 미쳤지.

 잠시 21세기 생각을 하다가, 원래 말투가 나와버렸네.

 용모며, 입고 있는 옷이며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지기 짝이 없는 것이 높은 신분의 양반댁 자제가 분명한데. 이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감히 상인 나부랭이가 양반에게 이런 불손한 언사를...!

 난 망했다 싶어서 움찔 몸이 굳었다.

 그러나 사내는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빙글거리며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은 인정한다는 말이렷다?”

 이상한 사람이다. 정말이지 아주 많이 이상한 사람이다.

 

  *****

 

 탈을 쓰고 있어도 기가 막힌 듯 입을 떡 벌린 여인의 표정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보였다.

 ‘어찌 저리 귀여울 수가...!’

 말문이 턱 막힌다는 얼굴을 하고서도 제 말을 따박따박 받아치는 것도, 적잖이 신선했다.

 ‘하지만 더 이상 말을 붙였다간 소금이라도 한 됫박 뿌릴 것 같군.’

 

 오늘은 이 정도로 되었다.

 저 단정한 얼굴이 저리 어찌할 바 모르고 달아오르는 것을 보았으니,

 차분하던 말투가 흐트러지며 샐쭉거리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금비야. 가서 종이 몇 장 가져오너라. 쓸데 없는 말을 시키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예 가게 밖에 써붙여 둬야겠구나. 남.성. 출.입. 금.지. 라고 말이다.”

 돌아서는 제 뒷모습에 들으라는 듯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도, 화가 나긴 커녕 도리어 웃음이 났다.

 

 “흐흐흐... 으하하하하”

 제 얼굴을 해괴망측한 탈바가지 아래 감추고 살아가는 저 여인과, 생각과 마음을 꼭꼭 숨긴 채 한심한 파락호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나. 어쩐지 비슷한 구석이 있지 않은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것이 살아남을 방도라 여기며 살아온 완의 가슴에,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이 자리를 잡고 말았다.

 

  *****

 

 “예에? 지금 뭐라고...”

 “중전 마마께옵서 부르신다 하였네. 당장 채비를 하라는데 왜 이리 꾸물대는 것인가?”

 

 아무래도 요즘 일진이 부쩍 사나워진 모양이다.

 며칠 전엔 이상한 사내가 와서 귀찮게 굴더니, 오늘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란 말인가. 중전 마마라니? 나더러 입궐을 하라니?

 내 앞에 서서 나를 재촉하고 있는 이는, 중궁전의 상궁이라 하였다.

 며칠 전에 가게에 왔었던 그 예쁜 아가씨가 무려 공주라고. 그 공주님이 궐에 돌아가 우리 가게 칭찬을 얼마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였던지, 중전 마마가 직접 한 번 나를 만나보고 싶다 하였다는 것이다.

 젠장!

 젠장!!

 젠장!!!

 내가 이 세계에서 절대로 피해야 할 곳이 바로 그곳이거늘. 그리도 조심을 한다고 하였는데...!

 하지만 일단 벌어진 일, 어떻게든 최악의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

 “허면 일하는 아이들을 준비시키겠습니다. 저희 가게에서 가장 솜씨가 좋은 아이들로 골라서...”

 “처음엔 반드시 주인이 간다 들었네만.”

 세상에. 언제 뒷조사까지 다 한 거야?

 “요즘 대비 마마께옵서 통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하셔서 중전 마마께서 걱정이 많으셨지. 듣자 하니, 자네가 그런 문제도 해결책을 신통하게 잘 짚어낸다지? 두 분 마마께옵서 기대가 크시네.”

 아악! 빌어먹을. 정말이지 나 완전 x됐다.

 

  *****

 

 궁은 인왕산 아래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시대에는 경복궁이 아니라, 경희궁이(이 시대에는 경덕궁이라 불렸던가) 궁궐로 사용됐다 하였지.

 흥화문을 지나 중궁전에 도착할 때까지 혹시라도 세자를 만날까 온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하기야 세자와 여인들의 생활 공간은 철저하게 분리돼 있을테니, 내 걱정은 기우겠지. 게다가 이렇게 가면까지 쓰고 있으니...!

 마침내 도착한 중궁전에는 중전과 명혜 공주, 그리고 대비 마마까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 재주가 참으로 신통하다 들었다.”

 “아니옵니다. 그저 미천한 재주일 뿐인데, 공주 아기씨께오서 어여쁘게 보아주시니 그저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다른 양반 마님들을 상대할 때보다 말투에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사극 마니아였던 작가 한재이의 기억을 총동원하니 어찌어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일단 두 분 마마 모두 주름과 탄력 위주로 살펴드리는 것이 좋겠다. 대비 마마는 이마 주름에 각별히 더 신경 써드리도록 하고.”

 함께 데려간 금비와 다른 아이에게 지시를 한 뒤, 나는 대비 마마의 불면증에 관해서도 이런저런 상담을 해드렸다.

 내가 아는 것은 정말로 얕은 지식에 불과하니, 정말로 많이 불편하시다면 어의 영감을 불러 꼭 진맥을 받아보시라는 말로 면피도 해두고.

 그때였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던 중전이 갑작스레 이런 말을 던진 것은.

 

 “그런데 말이다. 그 탈은 왜 쓰고 있는 것이냐?”

 “네? 그것이...”

 “내 너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지. 그중 참은 무엇이더냐?”

 중전의 말에, 공주도 얼른 맞장구를 치고 나섰다.

 “저도 정말 궁금하였답니다, 어마마마.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리도 얼굴을 꽁꽁 숨기고 있는 것인지.”

 중전과 명혜 공주, 대비는 물론 방 안에 들어와있던 상궁과 나인들의 눈까지 모두 나에게 못박혔다.

 당장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이 가면을 벗으라는 것처럼. 그게 아니면, 그리할 수밖에 없는 그 사연을 얼른 고하라는 것처럼.

 

 아오, 산 넘어 산이라더니.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들?

 

 
작가의 말
 

 인정. 너 아름다운 남자야. 완아.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룰루모리 20-08-24 10:47
 
탈속의 여인이라니, 넘나 매력적!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오드리2020 20-08-24 15:04
 
가면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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