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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내게로 온 너
작가 : 밤비
작품등록일 : 2020.8.21

작곡, 노래, 춤, 모든 게 완벽했지만 싸가지 없다고 평가 받던 아이돌 스타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봐준 한 여자와 그의 재기를 도우려는 죽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 재탄생하는 이야기.

#츤데레남 #상처남 #트라우마 #개과천선 #계략

 
15. 오해를 풀었지만 또 다른 오해가!
작성일 : 20-08-23 09:59     조회 : 367     추천 : 0     분량 : 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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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준혁이 정민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우리 엄마 돌아가시기 삼 일 전에 엄마랑 모네 전시회를 갔는데, 거기서 엄마가 그림 하나를 보여줬어. 제목이 <개양귀비꽃>인데 거기 나오는 여자와 아들을 보여주면서 엄마가 말했지. 너랑 엄마 같지? 라고.”

 “아~”

 정민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이거 알아? 개양귀비꽃의 꽃말이 위안과 기약 없는 사랑이야! 이런 모순이 어딨어? 엄마 돌아가시기 전 그 그림을 본 것도 그렇고, 꽃말도 그렇고. 내게 무슨 계시 같았어. 부조리한 세상을 어린 내게 알려준 거라고 난 생각했지. 그런 부조리한 세상, 가식과 위선이 넘쳐나는 연예계 생활, 그 모든 것에서 날 자유롭게 하고 싶었어. 그래서 타협 없이 내 방식대로 살았던 거야.”

 “아, 그래서 개양귀비꽃 보고!”

 준혁이 정민의 반응을 유심히 보고 있다 이렇게 물었다.

 “괜찮아? 얼굴색이...”

 “준혁씨 이야길 듣고 방금 깨닫게 된 게 있어.”

 “......”

 “준혁 씨는 기억도 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알아. 날 첨 만난 게 병원에서라고 지난번에 말했었지. 그런데 사실 그 훨씬 전에 준혁 씨와 난 만난 적이 있어. 초등학교 때 말고.”

 “그래? 언제였는데?”

 “준혁씨 첫 콘서트날!”

 “어? 내 첫 콘서트날 왔던 거야?”

 “응. 그날 난 종일 무지 설렜었어. 준혁 씨와 재회할 생각에 밥도 거의 안 먹고 저녁이 될 때까지 기다렸지. 학원도 빠지고 예쁜 꽃다발을 들고 준혁씨 공연 마치고 나오는 대기실 앞에서 기다렸어. 그러다 멋진 준혁 씨가 나오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갔지. 그리고 꽃다발을 줬는데...”

 “줬는데?”

 “그게...”

 “왜?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하다 잠시 생각하던 준혁이 설마 하는 표정을 짓곤 정민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혹시... 개양귀비꽃다발?”

 대답을 못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는 정민을 보면서 준혁의 입에서 긴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정민에게 다가와 정민을 가만히 안아줬다.

 “그랬던 거구나! 난 그 꽃다발을 보고 엄마가 떠올라 너무 당황했던 기억밖에 없어! 정말 미안해 정민아! 그게 너였다는 생각 전혀 못했어!”

 “아니야. 내가 미안해! 그것도 모르고 난...”

 정민은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런 사정도 모르고 오해해서 이 치욕을 언젠가 되갚아 주겠다고 결심했었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를 부득부득 갈고 눈물을 쏟으며 집으로 돌아왔단 말을 어떻게 상처 많은 준혁에게 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준혁이 자길 정민아!로 친근하게 부른 걸 정민은 또 가슴에 아로새기고 있었다.

 

 다음날 일 끝나고 다시 준혁을 만난 정민은 준혁과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을 감상했다.

 그림을 한참 쳐다보고 있던 정민이 준혁에게 물었다.

 “이들은 과연 어떤 부부였을까?”

 “바람둥이 디에고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프리다는 그에게 자유를 허락했었지. 그런데 결국 디에고는 프리다 곁으로 돌아와.

 그녀에게 장애가 있었음에도 그녀의 육체보단 예술혼을 사랑했던 진정 멋진 남자가 바로 그라고 난 생각해. 프리다 역시 돌아온 탕자 디에고를 받아준 멋진 여자고.

 결국 사람은 다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돼 있는 듯!”

 해박한 준혁에게 매료된 정민이 입을 벌리고 듣다 다물곤 그에게 다시 물었다.

 “준혁 씨는 가만 보면 그림을 그냥 좋아하는 사람 그 이상인 거 같은데 혹시 계기가 있어?”

 “어제도 말했지만 사실 그림은 엄마 따라 어려서부터 봐 왔어. 유치원 전부터. 우리 엄마가 그림 정말 좋아하셨거든. 특히 모네. 풍경화와 인물화도 아주 좋아하셨고.”

 “아! 그랬던 거구나~”

 잠시 정민을 바라보던 준혁이 생각났다는 듯 정민에게 물었다.

 “참, 그런데 어제 말했던 카드 말이야. 내용이 뭐였어?”

 “어, 그거? 뭐 별 거 아니었어!”

 하는데 말하기 쑥스럽다는 표정이 정민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고 준혁은 더는 정민에게 말하길 강요하지 않지만, 정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썼던 다소 유치했던 카드 내용을 떠올리며 볼이 발그랗게 변하고 있다.

 [“너와 나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 장폴 샤르트르와 시몬느 보봐리,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영화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 세기의 사랑, 영혼의 동반자, 부디 그렇게 되기를...”]

 그런 정민의 표정을 보고도 못 본 척하면서 그림에 집중하는 준혁.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준혁과 정민이 국수를 먹고 있다.

 “이 국수집 옛날에 엄마랑 전시회 구경하고 자주 와서 먹던 곳인데 맛이 끝내줘서 요즘도 가끔 오는 곳이야.”

 “겉은 허름해 보이는데 정말 맛있다.”

 “엄마가 여기 국수는 국물이 진하고 진짜라고 그러셨어. 좋은 멸치에 다시마와 무, 가다랑어를 듬뿍 넣은 맛이 난다고.”

 “맞아. 국물 맛이 끝내주는데? 나도 한 미식 하는데 말이야. 흐흐.”

 “그런데 고백해야 할 게 있어. 지난번에 한애리랑 여기 같이 왔었어. 배가 고팠는데 그때 한애리가 연습실로 찾아와 같이 오게 된 건데, 정민이 너한테 말해야 할 거 같아 말하는 거야.”

 정민이 한애리 이름 듣곤 잠시 긴장하는 얼굴 하다 곧 사람 좋은 미소 지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이번만 봐 준다! 다음에 나랑 가지 않은 곳에 절대 한애리랑 가면 안 돼! 특히, 추억이 깃든 곳은 절대 금지!”

 준혁이 다행이란 표정 지으며 웃고 있다.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음 짓는 두 사람.

 

 며칠 후 준혁이 정민을 집으로 초대했고, 정민이 도착하기 전 준혁은 분주히 정민을 위해 요리하고 있다. 선미는 옆에서 준혁을 보조하며, 참견하며 돕고 있다.

 승철과 매니저 성욱이 함께 들어오고, 잠시 후 정민이 도착한다.

 정민을 반갑게 맞이하는 선미가 “언니, 오랜 만이에요!” 하니 준혁이 조금 뾰로통한 표정 지으며 눙친다.

 “왜 난 아저씨고, 정민 씬 언닌데? 사람 차별하는 건가?”

 그때 성욱도 나서서 거든다.

 “맞아! 우리 준혁이가 어디 봐서 아저씨! 장가도 못 가게”

 그러자 정민이 미소지으며 끼어 든다.

 “이참에 우리 호칭 정리 좀 할까요? 난 언니, 준혁씬 아저씨니까 그럼 선미와 승철은 내 동생들, 그리고 준혁씬 나한테도 아저씨? 나의 아저씨?”

 준혁이 열 받는 표정 짓고, 모두 호탕하게 한바탕 웃는다.

 한 상 차려진 식탁에서 다섯 사람이 식사 중인데, 잡채 맛을 본 정민이 놀라며 말한다.

 “와, 선미 정말 음식 솜씨 기가 막힌데?”

 이때 준혁이 억울한 듯 나선다.

 “아닌데, 그 잡챈 내가 다 재료 정리해서 만든 거 선미가 간만 봐 준건데...”

 그러자 정민이 웃으며 대꾸한다.

 “그게 바로 음식의 맛! 간이 제일 중요한 거 몰랐나 봐? 크크”

 모두 또 한바탕 크게 웃고, 승철이가 나서서 한마디 거든다.

 “내 누나라 그런 게 아니라 선미누나가 음식 솜씨는 정말 훌륭하죠.”

 그때 준혁이 또 나선다.

 “이 전들도 내가 다 부쳤는데...”

 다들 전 맛보곤, 모두들 과장되게 놀라는 표정 짓는다.

 그때 선미가 조금 심각한 표정 지으며 말하기 시작한다.

 “내가 음식은 좀 하는 편이죠. 언니, 혹시 재택가사도우미로 나 취직 좀 시켜줄 수 있어요?”

 정민과 나머지 조금 놀라는 표정으로 선미 바라보고 있는데, 성욱이 분위기 파악한 듯 말을 잇는다.

 “사실 승철이도 없으니 선미가 좀 불편하긴 하겠지. 총각 사는 집에 다 큰 처녀가 있자니 대략난감한 상황인 건 맞지!”

 그때 정민이 선미에게 제안한다.

 “선미씨, 그럼 우리 집 가서 살래? 우리 집에 방 하나 여유 있는데...”

 그러자 선미가 좋아하는 표정 짓다 금세 걱정하는 얼굴 해 보이며 말한다.

 “정말요? 와, 난 좋죠. 그런데 내가 가면 아찌 식사는 누가?”

 그러자 준혁이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눙친다.

 “그야 하나가 가면 하나가 와야지.”

 하더니 주변 사람들 표정 보고 머쓱해 하며 더듬기 시작한다.

 “그게... 맞는 셈법 아닌가?”

 그때 선미가 활짝 웃으면서 거든다.

 “아찌 말씀 당근 말밥! 하나가 가면 당근 하나가 와야죠!”

 정민과 준혁은 부끄러운 표정 짓고 있고, 선미는 계속 배시시 웃고 있고, 승철과 성욱도 뭔가 감 잡았다는 표정 짓고 있다.

 그때 정민의 폰 울리고, 남해룡 선배 기자 전화 받는 정민.

 “네, 선배님!”

 “지금 오준혁 집이야? 확실히 오준혁 개과천선했나 봐! 이젠 곡도 막 나눠주네! 한애리가 오준혁 곡 받아서 가수로 데뷔한다는데, 알았어? 우리도 빨리 기사 써야 하는데 옆에 있음 함 물어 봐. 어떻게 곡 주게 된 건지!”

 정민의 얼굴 표정이 굳어지며 준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정민의 표정에 모두의 눈이 쏠리고 가운데 준혁은 왜 하는 표정 짓고 있다.

 정민이 차분히 남선배와 대화 마친다.

 “내가 잠시 후에 다시 전화할게요.”

 전화를 끝낸 정민에게 준혁이 묻는다.

 “왜? 무슨 심각한 일 생겼어?”

 “......”

 “갑자기 얼굴 표정이....”

 생각에 잠겨있던 정민이 준혁의 얼굴 똑바로 쳐다보다가 결심한 듯 말한다.

 “한애리 가수로 데뷔한대!”

 “엉? 한애리가 가수 데뷔?”

 하면서 가장 놀랜 사람은 성욱이었다. 그리고 승철이 그 다음으로 놀라며 말한다.

 “와, 그 누나 노래까지 되는 거야? 대박!~”

 준혁의 얼굴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정민에게 묻는다.

 “그런데 왜 정민씨 표정이 그렇게 안 좋은 거야? 한애리가 가수 데뷔한다는데?”

 “그게... 한애리한테 곡을 준 사람이...”

 모두의 눈이 정민의 입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준혁이 잠시 생각하다 외친다.

 “혹시 나래? 내가 한애리한테 곡을 줬다고 그래?”

 모두의 눈이 준혁에게 향하고 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내가 그렇게 말을 했는데!”

 준혁이 매우 불쾌한 표정 짓고 애써 화를 누르고 있다.

 모두들 불안해 하는데 성욱이가 나서서 읊조린다.

 “척 보아하니 대표가 또 꼼수를 부렸구먼! 안되겠다! 이참에 승철이도...”

 정민이 준혁에게 다짐을 받듯 다시 묻는다.

 “그러니까 자기가 곡을 주겠다고 허락한 게 아니라는 거지?”

 준혁이 여전히 화가 난 표정으로 정민을 바라보면서 억울한 듯 말한다.

 “그렇다니까! 난 도진이에게만 준다고 했어. 영준이한테도 주자는 거 안 된다고 했고.”

 그때 성욱이 또 끼어든다.

 “하여간 대표는 정말 못 말리겠다! 남자한테 줄 곡을 여자한테 주질 않나? 아무리 요즘 트렌드가 그런 거 안 가린다지만!”

 정민이 생각에 잠기다 다시 준혁에게 묻는다.

 “그런데 한애리한텐 이야기 못 들었어? 가수로 데뷔할 거라는?”

 준혁이 잠시 생각하다 말을 잇는다.

 “지난번 승철이 병원에 있을 때 문병 같이 가면서 자기 가수 데뷔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가 한 번 오고 간 건 사실인 거네. 가수 한다 뭐 그런 얘기가.”

 “아니! 그냥 가수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충고 몇 마디 해 준 게 다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듯 보이자 모두 좌불안석인 표정이고, 정민이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 이만 가 볼게. 오늘 저녁 정말 맛있게 먹었어 선미씨! 다음에 봐요~”

 그러면서 모두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곤, 밖으로 나간다.

 준혁이 뒤따라 나가는데, 나머지 세 사람 표정 몹시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작가의 말
 

 사랑에 장애가 많을 때 그 사랑은 더 단단해질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까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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