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매일 크리스마스
작가 : 예서
작품등록일 : 2020.8.20

믿었던 전 남자친구에게 통수를 맞은 날 천애고아가 된 소원. 나만 빼고 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거리에 자살을 결심하는데…… "안 돼!" 누구세요? 어느새 집에 들어온 웬 남자가 자살을 막고 있다. 말하는 사슴까지 데려온 남자는 자기가 나만의 산타라는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인간 한 명과 산타 한 명, 사슴 하나(?)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다음 크리스마스까지 이 동거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다음 크리스마스가 올 때까지
작성일 : 20-08-22 12:50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67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침착하자를 속으로 되뇌이며 소원이 내린 가설은 여러 개였다.

 

 1. 정신병

 극심한 고독으로 결국 단단히 미쳤다. 여러모로 가장 가능성이 농후한 쪽이었다. 죽음까지 불사할 정도로 힘겨운 외로움인데, 안 미칠 이유도 없었다.

 2. 도둑

 그러자니 남자의 태도와 행동이 납득이 안 됐다. 마치 자기 집처럼 어색하지 않은 저 당당함. 손에 칼은커녕 나무 막대기조차 없고 뚜렷한 이목구비와 큰 키가 모델에 더 적합하다.

 3. 신

 가장 희박한 가능성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지금 이 상황도 말이 되는 상황도 아니다.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날 위해 특별히…… 무슨 개똥 같은 소리야 이게. 그다음은 또 뭐가 있지?

 

 부동자세로 탐정처럼 소원이 늘어뜨리던 가설들은 바람의 뒤로 걸어 나오는 또 한 명의 남자에 산산조각 났다.

 

 "어! 어! 어!"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사람처럼 지지직거리는 소원에게 남자가 손을 들었다.

 

 "좋은 아침 소원아! 한 번 소개는 했었지만 그땐 정신없을 때였으니까 다시 할게. 나는 기대한이고, 네 전속 예비산타. 그리고 이 친구는 신바람, 루돌프가 될 사슴이야."

 

 아침인사와 함께 반달로 휘어지는 눈이 서글서글했다. 포크로 툭 찍으면 과즙이 튀어나올 거 같은 이미지를 가진 그는, 꿈이라 치부했던 기억 속의 남자였다.

 

 소원이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그 자리 그대로, 웃음까지 그대로인 그의 모습에 소원이 울먹였다.

 

 "어떡해. 나 진짜 병원 가야 되나 봐."

 

 정신병원이 그렇게 돈이 많이 깨진다는데 이런 정신병까지 준 건 나보고 진짜 죽으라는 거지? 맞지?

 

 신에 대한 분노로 이를 바득바득 가는 소원에 대한이 당황했다.

 

 "어디 아파?"

 "닥쳐! 형상 주제에 어딜 걱정하는 척을 해!"

 

 소원이 눈을 부라렸다. 이번이는 이를 보이며 웃음을 지은 대한이 성큼성큼 소원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뭐야 왜. 뭐."

 

 소원이 몸을 흠칫 떨었다. 막상 형상이라고 생각해도, 저렇게 성큼성큼 다가오니 괜히 부담된다. 난쟁이 집처럼 좁아터진 집에다, 대한의 다리가 긴 다리가 더해져 정확히 대한은 세 걸음 만에 소원의 앞에 당도했다.

 

 그리고선 팔을 벌려 덥석 소원을 안았다.

 

 "헙……!"

 "형상 아니지? 꿈도 아니고. 나 진짜 맞지?"

 

 좋은 냄새가 코로 스며들었다.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리는 머릿속 사이로 보라색으로 솟아오른 라벤더가 펼쳐지는 향이 어지러웠다.

 

 대한이 소원의 손을 잡고 자기 심장에 얹었다.

 

 "심장도 뛴다고 나."

 

 두근, 두근, 두근 손에 닿는 심장박동에 소원이 붕어처럼 맹하게 어버버거렸다. 눈 두 개, 코 하나, 입 하나에 온기를 가진 몸도 있는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다!

 

 "정체가 뭐예요?"

 "산타라니까, 산타!"

 

 음료 없이 고구마 백 개는 먹은 표정으로 대한이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렸다.

 

 "그걸 어떻게 믿어! ……요."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할 이유가 없잖아."

 

 끄응. 그건 그렇지. 빼먹을 구석도 없는 나한테 저런 거짓말해서 뭘 얻는다고.

 

 계속 서있을 일도 아니고, 같이 거실에 앉기로 했다. 셋이 둘러앉으니 공간이 꽉 찼다.

 

 "좋아요, 산타라는 거 믿을게요. 그런데 선물은요? 저는 크리스마스에 한 번도 선물 받아본 적이 없는데요. 맞다, 오늘도!"

 "첫 질문이 연령도 이야기도 아닌 선물이라니, 역시 인간들이란 자본주의 물질에 찌든 어리석은 개체라니까."

 

 반짝반짝 눈을 빛내는 소원에게 바람이 찬물을 끼얹었다. 소원이 대한에게 고갯짓을 했다.

 

 "저게 어제 그 사슴 맞죠? 사람으로 변신도 할 수 있어요?"

 "감히 저게라니!"

 "맞아 외형을 사람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어. 그리고 선물은."

 

 선물은? 다시 소원이 눈을 빛냈다. 누구한테 선물 받은 적이 생소해서 그런지 선물이란 말만 들어도 설렜다.

 

 "사실 나도 잘 몰라. 이번 크리스마스는 의도치 않게 못 주게 됐네."

 

 저 눈꼬리를 휘는 반달웃음이 아니었다면 면전에 대고 욕을 해도 진작 했을거다. 무슨 산타가 이래?

 

 "하. 뭐야. 산타가 아니라 완전 사기꾼이네."

 "사기꾼이라니. 진짜 선물을 준 건 확실해. 뭔지 모를 뿐이지."

 "범죄를 저질렀지만 죄목은 모른다. 악플은 썼지만 내용은 모른다. 이거랑 뭐가 달라요."

 "무슨 비유가 그래~ 섭섭하다 섭섭해. 어렸을 땐 귀엽더니 크면서 점점 매정해졌어. 8살 때 처음 봤을 때 얼마나 귀여웠는데."

 "귀엽다의 정의가 바뀌었나?"

 "저 사슴은 왜 자꾸 나한테 시비예요? 아니 그리고 대체 우리집을 얼마나 들락날락한거야."

 "애정표현이야. 신경 쓰지 마."

 "누가! 누가 저런 거한테 애정표현을 해!"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었다. 그래도 외로운 적막함보다는 이런 시끌벅적함이 그리웠던 소원은 복잡한 얼굴로 둘을 바라보다 짧게 웃었다.

 

 집에 생기가 도는 게 이렇게 좋구나. 왜 조화보단 생화가 좋은지 알겠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대한의 시선에 얼굴을 문질렀다. 얼굴에 구멍이라도 뚫렸나? 생각하며.

 

 "물어봐도 돼?"

 

 주어를 생략한 대한의 질문에 소원이 어리둥절했다.

 

 "왜 그랬었는지."

 

 대한이 길게 잘빠진 손가락으로 자기 목을 툭툭 건드렸다.

 

 "비밀. 비밀이에요."

 "그래. 나중에라도 말해줘야 돼. 이제 그런 나쁜 생각은 하지 말고."

 

 아직은 말하고 싶지 않다. 추태 다 부렸는데 남은 손톱만 한 자존심은 지켜야지. 가족도, 돈도 그 이유긴 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따로 있었다.

 

 "일 년 동안 잘 지내보자."

 "갑자기 무슨 일 년이요?"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웬 일 년?

 

 "크리스마스에 한해서만 인세와 이계를 넘나들게 해주는 시험용 차원의 문이 열려. 원래 예비산타랑 루덜프는 선물을 주고 복귀해야 되는데. 날이 밝으면 차원의 문이 닫혀. 그렇게 되면 우리 같은 예비산타랑 루덜프는 다음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못 돌아가."

 "날 밝을 때까지 뭐 했길래 복귀를 못했어요?"

 "네가 가지 말랬잖아."

 "내가?"

 

 뭐 이런 지각쟁이들이 다 있나 혀를 차던 소원은 손가락으로 자길 가리키며 어깨를 들썩였다.

 

 한 쪽 눈을 찌그러트리고 기억을 곰곰이 되짚어보자 꿈인 줄 알고 한 소리였지만 분명 있었다.

 

 '가면 안 돼. 가지 마. 혼자는 너무 무서워.'

 

 까마득히 잊고 있던 잠에 취해 하던 말들이 기억나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다.

 

 가지 말란다고 진짜 안 가? 그럼 나야 완전…… 완전!

 

 "완전 좋다! 일 년 동안 나랑 같이 살아요? 진짜? 진짜?"

 "일 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슴 주제에 사람 대화에 끼지 마라."

 "일 년 동안 나랑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만해. 너만의 산타니까."

 

 나만의 산타라니! 요술램프 지니도 안 부러웠다. 식상한 램프 요정 지니보다 산타가 백 배 천 배 간지났다.

 

 괜스레 기뻐진 소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외롭던 지난날의 보상으로 이제 진짜 낙이 오려나 보다며.

 

 

 *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만 하라 한 대한에게 처음으로 소원이 같이 쇼핑을 가달라 요청했다.

 

 어젯밤 자살하려던 사람치고는 안 어울리는 부탁이었지만, 사람 온기가 고팠던 소원에게는 영문 모를 산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간절했다.

 

 대한은 그 놀라운 회복력에 좋아해야 할지, 감탄해야 할지 혼동이 왔다.

 

 아무래도 들떠있으니 좋아하는 게 맞는 거겠지.

 

 옷 가게에 온 소원은 아직 겨울인데도 진열된 신상 봄옷들을 보고 두리번거렸다. 의류를 취급하는 곳의 계절은 항상 한 걸음 빠르다.

 

 햄버거 가게나 편의점 같은 곳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삶에 백화점은 꿈도 못 꿨고 결국 온 곳은 평소 구입하던 번화가 옷 가게였다.

 

 남색 블라우스를 들어 보인 소원이 옷 뒤로 코까지만 빼꼼 내밀었다.

 

 "이거 어때?"

 

 할머니가 미련이 남아 아빠 옷을 버리지 않았던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안 그랬으면 붉은 산타 옷을 입고 돌아다녔어야 됐기에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했을거다.

 

 소원의 아빠가 입었던 옷을 입고 있는 대한은 신중하게 옷을 응시하다, 다른 옷을 집으며 대답했다.

 

 "음. 이렇게 어두운색보다는 이런 색이 더 잘 어울려."

 "그런 색 블라우스는 이미 있는데."

 "그러면 이건?"

 "프릴이 너무 많아."

 

 살아있었다면 35살이었을 대한은 죽은 뒤로 23살에 멈춰있었다. 바람은 대한보다 두 살 많았지만, 보통 영물이 그렇듯, 수명이 인간보다 훨씬 길어 10대 같았다.

 

 이 모든 걸 전해 들은 소원은 편하게 말 놓으라는 대한에 삼촌뻘한테 말을 놓는 격이 아닌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지만 앳된 구석이 엿보이는 얼굴에 금방 수긍했다.

 

 소원이 고심끝에 선택한 건, 연갈색에 하얗고 동그란 단추가 띄엄띄엄 있고 소매 부분이 얇은 블라우스였다.

 

 "이제 오빠랑 바람이 입을 옷 고르자."

 "아니야. 우리 건 괜찮아."

 "왜 맘에 드는 게 없어? 그럼 옆 가게 갈래?"

 "우리건 그냥 3개에 만 원하는 티 사줘."

 "아니야 나 이 정도 사줄 돈은 있거든."

 "그러면……."

 

 주저하던 대한이 빠르게 전시된 옷을 훑었다. 제일 무난하면서 싸 보이는 거. 자신이 어느 면으로나 폐가 되긴 싫었다.

 

 대한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가장 디자인이 간단하고 단색인 티와 바지를 골랐다. 슥슥 골라내는 모양새가 거진 특가 세일에 달려 나온 애 딸린 아줌마와 흡사했다.

 

 "이렇게."

 

 앞으로 근 일 년 동안 지내면서 입을 옷인데 나를 위해 일부러 아무 옷이나 산다는 티가 풀풀 낫다.

 

 돈이 궁핍한 돈무새긴 하지만 동거인들 복지를 챙겨줄 정도는 있는데.

 

 "일부러 싸 보이는 것만 골랐지."

 "아니거든. 원래 나는 깔끔한 패션을 선호한다고."

 "그런 사람이 프릴 잔뜩 달린 옷을 추천해 줘?"

 "여자 옷은 남자랑 다르지."

 "에이 안 돼. 다시 골라."

 "정 그러면 이 코트나 더 사줘."

 

 계산대에 오면서도 소원은 계속 툴툴댔다. 고마운 마음에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재미없는 옷들만 잔뜩 사는 짠돌이. 날 위해서라는 건 알지만 괜히 입이 부풀어 올랐다.

 

 

 옷 가게를 나오니 어둑해져있는 게 저녁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걷다 보니 포장마차에서 아줌마 혼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게 보였다. 양념에 파묻힌 떡볶이가 소원을 유혹했다.

 

 "우리 떡볶이 먹고 가자."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포장마차인지 앉을 공간이 없었다. 메뉴판을 유심히 올려보니 핫도그도 먹고 싶고 떡꼬치도 먹고 싶고……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을 추가하냐 마냐 급의 고민이었다.

 

 "뭐 줄까?"

 "떡볶이 두 개 주세요. 오빠 뭐 더 다른 거 먹을래?"

 "집 가서 저녁 먹어야지. 바람이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핫도그 안녕. 떡꼬치도 안녕……. 일행은 안 먹는데 혼자 실컷 먹으면 그것만큼 눈치 보이는 것도 없어서 침을 꼴깍 삼키며 핫도그와 떡꼬치를 떠나보냈다.

 

 아줌마는 금방 종이컵 두 개에 떡볶이랑 오뎅을 넣어 줬다.

 

 "맛있다."

 "포장마차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서 오뎅탕에 소주면 끝장났지."

 "그게 뭐야. 완전 아저씨 같아."

 "대학생의 쓴맛이랄까."

 

 대학생이었구나. 그렇다면 산타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말인데. 산타는 어떻게 됐을까.

 

 "오빠 스물세 살이었으면 군대도 갔나?"

 "스무 살 되자마자 갔지."

 "이제보니 완전 아저씨네. 살아있었으면 삼촌이라고 불러도 할 말 없네."

 "아저씨 아니라고.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보고 생 마감했는데 유부남 만들지 말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떡볶이를 먹는 이 시간이 정말 즐거워서, 소원은 아직까지도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눈을 뜨면 다 사라질 한순간의 꿈을.

 

 다 먹은 컵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노랗게 빛내는 볼로 장식된 트리들과 거리를 빛내는 소품들을 둘러보던 소원은 낯익은 얼굴에 얼어붙었다.

 

 하필 쟤를 여기서 만나다니. 금방이라도 눈이 마주칠 거 같아 심장이 뜀박질하기 시작했다.

 

 "이제 갈까?"

 "……"

 "소원아?"

 

 대한은 애써 고개를 숙이고 팔로 얼굴을 가리는 소원의 모습에서 누군가의 눈을 피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과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 중년의 부부들까지 다 거리로 나오는 날이어서, 그 대상이 누군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순간 소원의 눈앞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따뜻한 체온이 자신을 감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잖아 2020 / 9 / 30 197 0 7820   
16 가정부 아들 2020 / 9 / 29 217 0 5301   
15 뽀뽀가 이렇게 야한 거였나 2020 / 9 / 29 209 0 5354   
14 집착이 심하시네요. 안 그렇게 생기셔서 2020 / 9 / 24 210 0 7589   
13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거 받아먹지 말랬지 2020 / 9 / 19 227 0 4938   
12 루덜프 아니고 루돌프 2020 / 9 / 16 203 0 6999   
11 세상에서 제일 멋있게 지키러 갈게 2020 / 9 / 14 238 0 5311   
10 가지고 노니까 좋았어? 2020 / 9 / 11 206 0 6493   
9 재밌네 2020 / 9 / 7 213 0 4357   
8 질투해 2020 / 9 / 5 220 0 7135   
7 진짜가 아니라 아쉬워? 2020 / 9 / 2 213 0 4343   
6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020 / 8 / 31 217 0 6246   
5 가난하다는 건 2020 / 8 / 30 216 0 4477   
4 가긴 어딜 가요 2020 / 8 / 27 217 0 6469   
3 지켜줄게 2020 / 8 / 24 248 0 5562   
2 다음 크리스마스가 올 때까지 2020 / 8 / 22 233 0 5670   
1 산타라고요? 2020 / 8 / 20 374 0 663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