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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녀의 황궁입성기
작가 : 청휘아
작품등록일 : 2020.8.8

황궁 안에서 황자님들과 어울리면서 놀았던
나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그 기나긴 시간 속에서
나는 혼기만 꽉 차버린 열여덟의 처녀가 되어 있었다.

막연하게 황자님들 중 한 명과 혼인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하필 생각도 없는 팔황자라니. 아, 내 인생. 정말.

"우리 백아, 나랑 둘만 있고 싶었구나. 알았어. 같이 있자."

이건 뭐라는 거야 또?
아무래도 인생설계를 다시해야하나 싶다.


#황궁 #정치싸움 #정략결혼 #궁정로맨스 #첫사랑
#새침하고 밝은 여주 #장난기 많은 남주

문의: rtw0796@naver.com
표지: 졔리님 커미션

 
6. 일침 (一鍼)
작성일 : 20-08-21 16:56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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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수고하게. 가자, 순지야.”

 

 “예. 아씨.”

 

 주인이 인사하는 것을 한번 살핀 후 순지와 함께 길을 나섰다. 비녀도 샀으니 집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오늘 꽤나 오래 걸어서인지 다리가 아파왔다.

 

 ‘역시 가마를 갖고 올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몰려왔지만 이제 와서 고민해 보았자 이미 끝난 것이다. 마침 항상 햇빛을 식혀주던 큰 나무가 보여서 발걸음은 자연스레 그쪽으로 옮겨갔다.

 

 “아, 조금만 쉬었다 가자.”

 

 “왜 그러세요? 다리가 아프세요?”

 

 “응. 오늘은 좀 걸었더니.”

 

 “그러니까 처음부터 가마로 이동했으면 좋았잖아요. 도대체 화려한 가마들은 집안에 두시고 왜 쓸데없이 아씨 발만 고생 시키시냐고요. 에 휴, 정말. 저기 있는 나무에 잠시 기대어 쉬어요.”

 

 순지의 말에 대꾸할 힘도 없었다. 나는 순지가 이끄는 대로 나무에 기대어 살포시 앉았다. 나의 모습을 본 순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을 내저으며 기겁을 했다.

 

 “아, 아씨. 왜 주저앉으시고 그러세요. 어서 일어나세요. 어찌 양갓집 규수께서 이런 더러운 곳에 함부로 앉는단 말이에요.”

 

 “다른 사람들 시선 때문에 그래? 어떤 간 큰 놈이 감히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할까봐? 푸핫- 순지야, 그런 걱정은 접어둬. 자기들 살 길도 바쁠 텐데 뭘. 나 다리 아프니까 조금만 앉아서 쉴게. 너도 와서 앉아.”

 

 순지는 그래도 고개를 내저으며 꿋꿋이 서 있었다. 쟤도 참 강직하고 올곧단 말이야. 가만히 앉아서 잠시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리를 구경하다가 다리를 주무르고 있을 때였다.

 

 “백아야, 여기서 뭐하고 있어?”

 

 한 손에 부채를 들고선 여유롭게 부채를 휘적거리고 있는 김여원을 발견했다.

 

 나는 이런 차림인데 나보다 여유로워 보이는 게 짜증났다. 아, 내가 미쳤지. 하필 저 녀석을 마주한 날 가마를 두고 나오다니.

 

 무언가 김여원이 잘나 보이는 건 싫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싫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한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보면 몰라? 쉬고 있는 중이다. 근데 너 그거 큰 가마냐?”

 

 “응. 이 정도는 되어야 내 수준에 맞지. 헤헤.”

 

 수준 같은 소리한다.

 

 “그럼 내 수준에는 이게 맞는 걸까?”

 

 나는 웃음 속에 가시를 감춘 채 물었다.

 

 “그런 걸지도? 아니면 나랑 혼인해서 신분상승 하던가.”

 

 “너 미쳤어? 무슨 사오정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우리 첫째 오라버니가 더 높거든요? 깝죽댈 거면 생각 좀 하고 해라.”

 

 “아씨, 제발 말씀 좀 곱게 하세요. 아님 그냥 입을 열지 마세요.”

 

 입을 열지 말라니. 순지가 차마 내 옷깃을 붙잡지는 못하고 눈치를 주었다. 그제야 주변 이들의 시선이 내 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 저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말할 리는 없지만 쳐다보며 눈치는 줄 수 있지. 나는 잠깐 목을 ‘흠흠’ 거리며 가다듬다 아까와는 다른 행동과 목소리로 김여원에게 말했다.

 

 “여원이 너 가마 있다고 했지? 잘됐다. 나 좀 우리 집까지 데려다 줄래?”

 

 “아, 아씨. 그건 실례되는 말씀이에요. 제가 집에 가서 가마를 갖고 올게요.”

 

 순지는 내가 그냥 이곳을 빨리 떴으면 하는 바람인 것 같았다.

 

 “뭘 그렇게까지 고생을 해? 여원아, 부탁할게.”

 

 이때껏 눈치로 살아온 김여원이 이 상황을 눈치 못 챌 리가 없었다. 그 녀석은 금방 눈을 휘어 웃음을 짓곤 내 앞에 손을 내밀었다. 얼마나 이 상황이 웃겼으면 김여원의 입술이 씰룩대는 것이 보였다.

 

 “얼마 줄 건데? 설마 맨 입으로 데려다 달라는 건 아니지? 나도 한가한 사람은 아니다.”

 

 “3푼.”

 

 “와~ 백아 진짜 양심도 없다. 네가 얼마나 무거운데. 나 가다가 너 버리고 갈 거야.”

 

 역시 자기 마음에 거슬리는 건 뭐든 다 무시하는 김여원답게 큰 소리를 쳤다. 내 주변에는 왜 이런 한량 밖에 없는 것 같지?

 

 “알았어, 알았어. 1냥. 불만 없지?”

 

 “착한 내가 참아야지. 올라타.”

 

 한 번 태워다 주는 거에 뭐 이렇게 주절주절 말이 많아. 나는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순지의 도움을 받아 가마에 올라탔다.

 

 “야, 천천히 가라. 빨리 달리면 속 안 좋아져.”

 

 “촌스럽기는. 그러면서 잘도 가마를 탄다고 했네. 출발해.”

 

 “어쨌든 고맙다. 태워줘서. 솔직히 그냥 갈 줄 알았는데.”

 

 “뭐 그럴 생각이긴 했지. 하지만 이게 또 돈 재미가 쏠쏠하잖냐.”

 

 그 말을 간단히 무시했다. 어차피 예상했던 답변이었기 때문에.

 

 그 녀석의 옷차림은 꽤나 갖추어 입었다고 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오래 된 도포와 갓을 쓰고 상민처럼 돌아다니는 녀석이 오늘은 산지 얼마 안 된 청색 도포와 두루마기를 걸치고 왔다는 건 갈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의미였다. 나는 김여원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왜?”

 

 “오늘은 누구야?”

 

 “응? 뭐가?”

 

 “누구 만나러 가냐고. 저번엔 청월각의 홍매였던가?”

 

 “네가 나한테 그렇게 관심 있었어? 야, 이거 영광이다. 너 같은 높은 규수가 나 같이 천한 것에게 관심을 다 가져주고.”

 

 “장난치지 말고.”

 

 그는 갖고 온 부채를 손에 펼치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싱긋- 웃었다.

 

 “황연각의 매월이.”

 

 “질리지도 않냐? 너희 어머니께서 화병으로 몸 져 누우시겠다.”

 

 “우리 어머니는 정정하단다. 어차피 늦은 혼인 좀 더 놀고 하면 돼.”

 

 아주 훌륭한 사고방식이야.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그래. 알아서 해라.”

 

 더 이상 나도 잔소리 할 처지는 아니라서 이쯤에서 그만두었다. 가마는 어느 덧 동시를 벗어나 고위 집안들이 모여 사는 북촌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마 안에서 옆으로 나 있는 작은 문을 열어 밖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가마가 기분 좋게 흔들리는 소리에 졸음이 밀려왔다. 앞을 바라보자 그 녀석 또한 팔짱을 끼고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나는 뒤쪽으로 기대어 살며시 눈을 감았다.

 

 ***

 

 “야, 일어나.”

 

 “음…… 도착했어?”

 

 “도착하기는 무슨. 아까 전에 왔다. 계집애가 그렇게 아무데서나 자서 어떡할래?”

 

 “어라? 오라버니가 왜 여기 있어?”

 

 아직까지 졸린 눈을 비비적대며 내 앞에 서 있는 셋째 오라버니를 바라보았다.

 

 “왜긴, 내 집이니까 있지. 이게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흠, 저 모습을 보아하니 백한 오라버니가 맞는데. 언제 도착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미 집에, 그것도 내 방에 누워져 있는 내 모습에 살짝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 어쩌다 잠이 들어버렸지. 나는 지금 상당히 쪽팔렸다. 위에서 내 머리통을 노려보듯이 보고 있는 저 오라버니의 눈빛도 부담스러웠고 생각해보면 멍청했던 내 행동도 쪽팔렸다. 그러다 대뜸 고개를 들어 오라버니를 보며 물었다.

 

 “오라버니, 나 여기 어떻게 온 거야?”

 

 “야, 네가 지금 가문 망신시키고 싶어서 작정한 거지, 응? 그 자식, 그 김여원한테 업혀왔잖아. 혼인도 안 한 네가 외간 남자한테 업혀온 게 소문나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외간 남자는 아닌데. 동무인데…….”

 

 말대꾸하는 내 모습이 거슬렸는지 오라버니는 곧 내 옷깃을 잡을 것 같은 표정이었다. 어쨌든 내 잘못을 알았기에 나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첫째 형님이 이 소식을 알면 넌 이제 죽는 거 알지?”

 

 백한 오라버니의 말에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오, 오라버니. 첫째 오라버니는 모르지…… 응?”

 

 그러자 오라버니는 대뜸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 모습에 나는 더욱 두려워졌다. 12살 때의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무서울 지경인데. 본능적으로 몸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똑똑

 

 “백아 있느냐?”

 

 첫째 오라버니였다.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나는 직감했다. 첫째 오라버니가 이 일을 눈치 챈 것이라고.

 

 웬만해서는 태자전하의 교육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과 조정의 일 때문에 집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 방에 왔다는 건 이미 누군가에게 내 소식을 전해들은 것이다.

 

 설마…… 셋째 오라버니가? 나는 백한 오라버니를 향해 원망의 눈빛을 내보였다. 오라버니는 내 눈빛에 당황했는지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야, 나 아니야.”

 

 “그럼 대체 누가 말한 건데.”

 

 “난 모르지. 하여간 난 아니다.”

 

 하긴 아니면 어떻고 말하면 어떤가. 지금 중요한 건 난 끝났다는 사실인데.

 곧이어 첫째 오라버니가 문을 열고 내 방으로 들어왔고 나는 더욱 두려워져 고개를 팍- 숙이고 있었다.

 

 첫째 오라버니가 날 바라보는 게 느껴졌다. 저 오라버니야말로 눈빛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능력을 지닌 것이 틀림없다. 역시 내 주변에는 한량 아니면 싸가지 없는 사람들 밖에 없어.

 

 “오셨습니까, 형님. 어쩐 일이신지.”

 

 “넌 잠시 나가 있어라.”

 

 셋째 오라버니마저 나가라는 소리에 나는 얼굴표정으로 백한 오라버니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내가 곧 죽을 것만 같은 표정이라 그랬는지 오라버니는 잠시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오라버니도 특별한 방법이 없었는지 가만히 서서 우리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결국 첫째 오라버니가 의아함을 느끼고 다시 말했다.

 

 “뭐하느냐. 나가지 않고?”

 

 “형님, 도대체 무슨 일이신데 그러십니까.”

 

 “백아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어차피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니 나가 있어라.”

 

 뭐지. 집안 식구들이 왜 알게 된다는 거야? 내가 그 정도로 대형 사고를 치진 않았잖아.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융통성이라곤 찾아 볼 수도 없는 첫째 오라버니는 여전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알겠습니다. 짧게 끝내주세요.”

 

 “알겠다.”

 

 여기 있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 정도면 백한 오라버니도 많이 나서준 것이다.

 첫째 오라버니는 집안의 대소사를 맡는 사람이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분이라 대하기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셋째 오라버니와도 17살 이상 차이가 났으니까, 뭐.

 

 이제 셋째 오라버니가 나가자 나는 첫째 오라버니가 할 말만을 얌전히 기다렸다. 오라버니는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는데 그 목소리가 무척이나 싸늘했다.

 

 “오늘은 네가 꽤나 유명한 일을 많이 벌였더구나. 동시에서는 네가 태부의 동생이라고 알리고 집으로 올 땐 외간남자에게 업혀서 왔다지? 내 신분에 맞게 행동하라고 누누이 일렀거늘 언제까지 가르쳐 주어야 하느냐. 이제 너도 행동거지를 바르게 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혼례를 올리고 나서도 그럴 건 아니겠지?”

 

 어째 하는 말이 죄다 신분에 맞게 행동하라는 말 밖에 없는지 첫째 오라버니와 있으면 숨부터 막혀왔다.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 하고 짜증나는 것이 솟구쳤다.

 

 “대답해 보거라. 언제쯤 행동거지를 바르게 할 것인지.”

 

 지겨운 말. 이제 12살의 어린아이가 아닌데도 어째서 같은 말을 몇 년씩이나 반복해서 듣고 있는 걸까.

 

 신분에 맞는 행동거지? 그런 것이 더 나를 숨 막히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라고.

 

 “오라버니 말대로 저는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에요. 그런 것까지 일일이 보고해야 돼요? 제가 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면 실천을 하란 말이다. 네가 아이가 아니라는 걸 봐주기 원한 것이라면 옳은 행동을 해야 될 것 아니냐. 지금 이렇게 행동하는 게 어딜 봐서 성장했다는 거지?”

 

 나름 오라버니와 맞서보려 했건만 내 말을 무 자르듯 끊는 오라버니는 여전히 잔소리만 하고 있었다. 허나 틀린 말도 아니었기에 나는 입술을 깨물고 두 손을 만지작거리며 가만히 있었다. 역시 오라버니와 맞서기엔 내 학식이 모자라.

 

 “대답해라. 이젠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겠느냐?”

 

 끈질기게 대답을 요구하는 백찬 오라버니의 압박에 나는 못 이기는 척 고개를 들었다.

 

 “노력할게요. 이번처럼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이젠 마지막 기회다. 네가 말한 것처럼 넌 더 이상 아이가 아닐 것이니 예전처럼 혼낼 수 없다. 또한…… 이렇게 말하는 것도 마지막 일 것이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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